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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 지금 회사에서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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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협상하고왔는데 직급이 오른건데 이게 맞나요
20년 입사해 햇수로 3년차 가전 관련 회사 근무중입니다 영업 관리직이구요 코로나 영향으로 매출이 상승할때에 입사하였습니다. 원래는 중소기업이다가 얼마전에 중견으로 전환된 회사 다니고잇어요 중소기업 감면을 받던 혜택도 사라져서 작년에 받던 월급보다 줄어든 상황에서 오늘 연협하고왓는데 코로나 이전에 비해 하락한 매출 때문인지직급이 올라 주임이 되었는데도 2.5퍼 상승했네요 따지고보면 달에 8만원 오른건데 실질적으로는 기업 확장에 따른 세금이 늘어 작년에 받던 금액보다도 적어졌습니다 공무원도 아니고 이 인상률이 적합한가요? 안 그래도 이직 고민중이였는데 더욱 마음을 굳히는 계기가 될거같네요
우마니
23년 0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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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왜 사람은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요? (진짜 궁금)
뉴스를 보다 보면 참 답답하지 않으신가요? 비슷한 사건사고들이 계속 올라오는 걸 보면 참 답답하면서도 신기합니다. 학폭은 시도때도 없이 터져서 연예인들 계속 나락가고 군 비리, 음주운전 마찬가지고 마약 마찬가지고 수술실 cctv, 유치원 유아 폭력 문제도 마찬가지고 뭔가 이렇게 사회적으로 계속 이슈가 되는 걸 지켜볼수록 '아 나도 저렇게 될 수 있으니 조심해야겠구나'라는 생각으로 사회가 자정될 거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는데 왜 이런 일이 계속 벌어지는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 제가 아직 인간을 잘 모르는 걸까요? 왜 사람은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걸까요?
9시출근
23년 0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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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가해
견디다견디다 고민고민 끝에 사내 감사에 괴롭힘 신고하고 잠시 휴직하고 복귀했더니 제대로 2차가해 시작 이상한 부서 배치하고 업무배제 시키더니 대놓고 질문하지말고 일하는척만 하라며 제대로 2차가해 1년반째 당하고 있다 제보자 색출 및 보복은 형사처벌된다던데 자료는 다 모으고 있는데 이게 뭔가 싶다 꺼질때 꺼지더라도 제대로 폭탄 던진다
괴롭힘
23년 0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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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컨설팅업체
얼마전에 컨설팅업체 광고를 보고 문의를 남겼었는데 미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구소설립, 벤처인증, 투자, 지자체설득 등등 여러가지를 잘 이야기해주어서 답답하던 부분의 일부분이 해소가 되었는데 계약관계가 PM계약 맺듯이 어떤 것이 이뤄지면 그에 따르는 대가를 지불하는 방식이라면 마음이 안심이 되는데 보험가입을 수수료로 받고 3년약정을 하게하고 컨설팅은 해주겠다고 하는데 조금 불안합니다. 이제 막 열심히 키워나가는 회사의 절박함을 이용한 마케팅인지.. 정말 말해준대로 도와주는 것인지.. 본인이 직접 챙기겠다고 말은 하는데 말로는..뭐든 못하겠습니까 혹시 컨설팅 경험있으신분 있으신가요 막상 보험은 계약해주었는데 일은 차일피일 미루고 대충대충해주면 속만 터질것같아 걱정인데 또 우리한테 필요한내용들을 가지고 온지라 고민이되네요 PM계약으로 진행할순없는지
새로운길
23년 0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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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출시했는데 한달만에 롤백
서비스를 1년 반에 걸쳐서 내놓았는데 개발 이슈가 너무 많아서 결국 다시 이전버전으로 롤백하기로 했는데요.. 여기와서 처음 서비스 기획 제대로 해보고 처음 출시해봤는데 설마 진짜 이런 일이 저에게 일어날 줄은 몰랐네요 지난 1년 반동안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서 이걸 경력으로 쓰기도 뭐하고 하도 가는데 마다 앱 출시를 못해서 이번엔 진짜 제대로 출시하나 싶었네요. 출시했다 롤백된 서비스를 갖고 이직을 준비하는게 나을지 아니면 다시 때를 기다려서 보완되서 어떻게든 나올때까지 준비하고 이직하는게 나을지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쩨쩨한
23년 0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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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회사사람에 돈쓴게 적당하다 낭비다
평소에 많이 챙겨주고 일적으로도 도움 많이 준 현재 내 팀장과 나를 잘 따르는 내 직속후배 두명 넷이서 술한잔 한다고 했을때 본인이 술자리 계산을 한게 잘못인가요? 만난 목적은 본인한테 개인적으로 축하할일이 있어서 좋은일이니 한잔하자고 모인 상황(본인은 휴직중인데 나머지가 시간을 내서 나왔습니다) 같은팀으로 일한지는 3년 넘음 술값은 15만원 나왔습니다. 이게 낭비인가요 아니면 한번쯤 살수도 있는건가요?
드래곤뿌뿌
23년 0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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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헌터 통한 이직
헤드헌터 통해 이직한 분들 많으시나요? 1. 헤드헌터 통한 이직에 대한 의견. 긍정적 or 부정적 (의견이나 경험) 2. 회사 측에 더 좋은 인상이 전달되거나 합격률이 높아지나요? ( 간혹 회사가 채용공고 올린 것이 있는데, 거기에 지원하지 않고, 헤드헌터 통해 별도 지원하는 경우를 경험했습니다. ) 3. 헤드헌터 통한 이직 시, 연봉협상 때 헤드헌터 통해서 하나요?? (헤드헌터가 본인 통해서 협상 해달라고 회사측에 요청하면 좋을 거라고 합니다.) 이유가 뭘까요..
내돈내삶
23년 0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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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젊어지는 47가지 방법]
[10년 젊어지는 47가지 방법] 1. '나는 10년 젊어진다.'를 선언하라. → 선언에는 놀라운 에너지가 있다 2. 항상 웃어라. → 웃음은 노화를 몰아내고 젊음을 되살린다. 3. 즐거운 친구를 만나라. → 기쁨이 공유되면 행복도 넘친다. 4. 화초를 키워라. → 자신도 화초처럼 아름답게 꽃 핀다. 5. 여승과 수녀는 2~30년 젊다. → 마음의 평화가 젊음을 관리하는 것이다. 6. 밝고 신나는 노래를 불러라. → 힘이 넘치고 기쁨도 넘친다. 7. 자신을 위한 주문을 만들어 암송하라. → 주문대로 변화된다. 8. 천지 만물을 축복하라. → 천지만물은 나를 위해 축복한다. 9. 좋은 책을 많이 읽어라. → 좋은 책에서는 놀라운 에너지가 분출된다. 10. 한 번 뿐인 인생 즐기며 살아가라. → 즐겁게 살면 80도 청춘이다. 11. 병을 관리하라. → 관리를 잘하면 병도 친구가 된다. 12. 아픔도 감사하라. →감사하는 마음이 노화를 정지시킨다. 13. 작은 기쁨도 크게 느껴라. → 느낌의 분량과 젊음의 분량은 정비례한다. 14. 남의 말을 좋게 하라. → 나의 입에서 나온 말은 나에게로 돌아온다. 15. 누가 뭐란다고 속상해하지 말라. → 속이 상하면 겉(피부)도 상한다. 16. 화는 노화를 끌고 다닌다. →화가 나면 "나는 살아 있다."를 외쳐라. 17. 욕심을 절반만 줄여라. → 노화도 절반으로 줄어든다. 18. 어디서나 필요한 사람이 되라. → 필요한 사람은 늙을 겨를이 없다. 19. 미운 마음이 급격한 노화를 가져온다. → 미움으로부터 자신을 격리시켜라. 20. 나만 옳다는 생각을 버려라. → 나도 옳고 남도 옳다. 21. 잘 때는 장갑과 양말을 사용하라. → 보온이 되면 면역력도 강화된다. 22. 과욕 과로 과식 과음 과속 과체중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 → 부족한 듯 살아가라. 23. 술은 3잔이상 마시지 말라. → 조금 마시면 약, 지나치면 독이 된다. 24. 육식을 줄이고 채식을 늘여라. → 산성체질이 알칼리 체질로 변한다. 25. 올리고당은 비피더스균의 먹이다. → 장이 튼튼하면 신체 기능이 놀랍게 변한다. 26. 식탁 위에 견과류를 올려 놓아라. → 보약보다 더 효과가 있다. 27. 하루에 한알 비타민을 장복하라. → 미량이지만 큰 역할을 한다. 28. 몸의 70%가 물이다. →물이 충분하면 물을 만난 물고기가 된다. 29. 변비는 노화의 주범이다. → 섬유소가 많은 식품을 섭취하라. 30. 행복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어라. → 마음이 음식성분까지 변화시킨다. 31. 웬만한 거리는 걸어 다녀라. → 운동량이 부족하면 신진대사에 문제가 생긴다. 32. 순수한 마음의 주인이 되라. → 아이들은 결코 늙지 않는다. 33. 정수기의 알칼리 수는 마시고 산성수는 모아둬라. → 산성수는 최고의 미용수다. 34.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찬물로 마무리하라. →얼굴도 작아지고 피부도 탱탱해진다. 35. 보습에 신경써라. → 촉촉한 피부는 젊음의 상징이다. 36. 피로하기 전에 휴식하라. → 휴식처럼 좋은 보약도 없다. 37. 싸워서 이기려 말라. →싸우지 않고 이기는 방법을 찾아내라. 38. 즐겁고 유익한 방송프로만 보라. → 의식이 변하면 몸도 변한다. 39. 긍정적인 사람에게서는 좋은 기가 나온다. → 이들과 친구가 되라. 40. 걱정해서 해결될 문제만 걱정하라. → 해결될 수 없는 문제와는 씨름하지 말라. 41. 인생은 한편의 연극이다. → 일생 일대의 명연기를 펼쳐라. 42. 스트레스를 두려워 말라. → 즐길 줄 아는 사람에게는 그것도 오락이다. 43. 좋았던 일만 기록하라. → 볼 때 마다 에너지가 충전된다. 44. 늦어도 밤 11시에는 잠을 자라. → 이 때 못자면 노화가 가속된다. 45. 뜨겁게 사랑하라. → 기쁨에너지가 젊음을 꽃피운다. 46. 자기 전에 기도하라. → 마음의 평온이 탄력과 활력을 샘솟게 한다. 47. 신선처럼 살아가라. → 신선에게는 나이가 없다. -퍼옴-
빅토르김
23년 0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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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소규모 사업장 cctv 설치에 대한 생각
제목 그대로 ~25명 스타트업 사업장 사무실 입구의 갑작스런 cctv 설치(미공지) 목적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보안 기능 외 감시카메라 기능여부가 있어보이는데 (근태 관리 등) 이럴 경우 감시 당하는 기분이 드는게 예민한걸가요?
카르페디엠07
23년 0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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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경험하는 팀장 직위 곧 내려놓을까합니다
빠른 퇴사를 결심하게되었다는 소리네요. 지금까지 쭉 실무진으로 있다가 처음으로 팀장 직위를 달고 이직했어요. 제 연차땐 조금 빨리 달았다고 하더라고요, 일주일은 설랬어요. 많은 걸 알려주고 함께 할 생각에 설랬거든요. 하지만 길면 길었고 짧은시간 겪은 팀장이란 일은 현 직장 적응 하기도 바쁘고, 업무는 업무대로 쳐내야하고, 성과는 성과대로 내야하고, 그리고 그 안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고질적으로 불안장애를 안고 있는 제가 감당하기엔 너무 버거운 포지션이더라고요. 이미 만들어질대로 만들어버린 부사수들간의 바운더리, 과부하된 자기 업무는 챙겨달라 하면서 정작 필요로 하는 일에는 도움을 주지 않는 사람들. 팀장이 이렇게 외로운 일인지도 처음 알았어요. 이럴줄 알았으면 이전에 사수들 말 잘들을껄 하는 생각으로 몇달을 보냈어요. 이전 사수들한테도 그때 말 잘들을껄 그랬나봐요 라고 연락도 했어요. 아. 메시지는 진심이었어요. 사수들이 웃더라고요. 그때의 내 심정을 이제 좀 알겠지? ㅋㅋㅋ 라고요. 너무 힘들어서 토로하니까 주변의 무당친구가 그러더라고요. 버티라고, 너 그만두면 몇년 내내 백수라고. 거의 저주에 가깝게 얘기하더라고요. 하지만 지금 상황이 너무 저주스러운데ㅋㅋㅋ 신경이 뒤틀림을 매일 겪고 사는데 참. 오히려 안맞은 옷을 억지로 입어서 힘든데. 위로나 기도해주지는 못할망정 저런 말을 하니까 사람 참 야속하더라고요. 그래서 이 포지션 내려놓고, 다시 용기내서, 내 마음이 편한대로, 내 마음이 가는대로 준비하려고요. 다시 원 자리로 돌아가서 일하다보면 언젠가 내가 팀장이 될 적절한 그릇이 될 때가 오겠죠. 지금의 쓴 경험 나중에 어쩌다 생각날 때가 오겠죠. 팀장이라는거 처음 경험해보니 정말 어렵고 어렵네요 참.
meal
23년 0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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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력이란 무엇일까?
필력이란 뭘까? 난 단언컨대 재미라고 본다 재미가 뭐냐고? 내가 말하는 재미란, 바로 흥미를 당기는 글 생각하게 되고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글이다 사실 아주 정연한글도 필력이 필요하지만 지대로 어그로를 끄는글도 필력이다 무슨말인고? 어그로도 무언가 포인트가 있으야한다는거다 포인트없는어그로는 아무도읽지않고 관심도없다 첨예하고 복합적인 이슈일수록 약간만 틀어버리면 어그로가 끌린다 그런데 껍데기만 보면안된다 세상은 그렇게 피상적이지 않다 개인적으로 화려한 말잔치에 장광설과 뭔가 투사같이 분연한듯 쓰는글을좋아하지 않는다 일견 필력이 있어 보이나 재미가 없다 재미가 없다는건 고루하고 따분하다는 것이다 즉 문장력이 다소 있더라도 변칙적으로 틀지못하고 설교하듯 정론을 펼치며 예상되는 의외성을 구사하는 문장가들은 재미가없고 필력이 있다고 말하기엔 부족해 보인다 관심, 흥미, 재미를 유발하는것은 내공과 기반이 되는 사유(생각)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게 붓을 잡자. 그리고 재미난 글을 써 보자.
경영철학회색지대
23년 0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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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안전관리자 vs 골조 안전관리자
안녕하세요 선배님들 저는 1군 pjt 다니는 4개월차 신입 안전관리자입니다!!! 다름이아니라 몇년만에 만나는 친구와 반주하며 대화를 나눴습니다. 제 친구는 대힉을 안나왔으며 비네임드 골조 공사part에서 일하고 있습니디. 제 친구가 다니는 회사 안전관리자 1년차는 연봉이 7200이 된다고 자기네 회사 정규직 안전관리자로 오라고하네요. 그정도의 연봉까지 올려주겠다고요... 저는 현재 1군 pjt로 연봉 5000정도 입니다. 그때 순간 혹해서 가겠다 말을 했는데 골조단종이 어떤 일인지, 미래성이 있는지 모르겠어서 인생 선배님이자, 직군 선배님들에게 여쭤보고 싶습니다! 그냥 1군 pjt로 남아 열심히 커리어를 만드는게 났는지 아니면 골조 단종가서 일을 배우는게 좋은 선택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할거 같습니다!!!!
Hannnn
23년 0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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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할 줄 알아야 진짜 직장생활이다
비겁(卑怯) 떳떳하지 못하고 겁이 많음 - 어학사전 - 사랑을 아름답게 표현하려고만 하는 이 시대에. 어느 한 드라마에서 진짜 사랑은 찌질한거란 대사가 나왔다. 그 대사를 듣고 나는 격한 공감을 했다. 지난날의 내 사랑을 돌아보면 핑크빛의 시간들이 가득했지만 그에 못지않게 어둡고 칙칙한 색이 있었다. 오히려, 그 찌질한 시간이 있었기에 사랑은 더 애틋했고 좀 더 진한 분홍색이 되었다고 나는 믿는다. 그게 바로 우리가 사는 현실이고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고는 왕자와 공주만을 떠올리는 유아적 사랑의 수준을 넘어설 수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직장생활에도 기쁨과 슬픔이 있다. 그 둘의 비율에 따라 직장생활의 만족도는 결정된다. 대학을 졸업하고 입사한 회사에서 나는 멋지게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고속승진을 하는 승승장구의 아이콘이 되길 바랐다. 미디어에 나오는 최연소 실장이 나의 롤모델이었다. 일과 사랑을 모두 거머쥐는 그런 캐릭터 말이다. 그러나 직장생활이라는 현실은, 현실보다 더 현실적이란 걸 깨닫게 되었다. 그 깨달음은 배움에 대한 기쁨이 아니라 유토피아는 없고 디스토피아만이 덩그러니 남았다는 절망이었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역할을 하고, 내가 원하지 않았던 행동과 말을 하며, 내가 기대하지 못했던 갈등과 사건들이 촘촘하게 몰려오는 시간 속에서 나는 풍화되고 있던 것이다. 비겁하지 않으려는 발버둥은 도움이 안 된다 사람은 누구나 멋있어 보이고 싶은 욕망이 있다. 직장에서 잘 나가고 싶은 이유는 그게 가장 크다. 직장인은 월급과 승진을 빼면 아무것도 없다고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결국, 인정받고 싶은 게 사람의 본능이며 직장인이라는 페르소나는 그것에 더 많이 요동하다. 결국, 인정받아야 월급과 승진도 보장된 것 아닌가. 이렇게 보면 '인정'이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개념이 이 세상을 굴리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비겁하지 않은 척 발버둥 친다. 인정받기 위해 보여선 안 되는 행동 중 하나가 바로 비겁함이기 때문이다. '비겁'은 낮을 '비'와 겁낼 '겁'자로 이루어져 있다. 뭔가를 앞두고 슬쩍 발을 뺀다던가 도망가는 캐릭터를 주위에서 많이 봤을 것이다. 월급 루팡의 캐릭터를 스스로 부여하거나, 후배의 공을 가로채거나 반대로 잘못된 걸 다른 사람에게 뒤집어 씌우는 사람들. 그럼에도 그들은 스스로를 비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누군가 왜 그렇게 비겁하게 사냐고 하면 화들짝 놀라며 손사래를 칠 것이다. "나는 비겁한 사람이 아닙니다!" 비겁하지 않은 척하면 할수록 그 비겁함은 커진다. 형사와 조폭이 나오는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에서, 나는 조폭 역할을 맡은 연기자를 유심히 관찰한다. 대개는 형사 앞에서 얻어맞고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지만, 돌아서면 언제 그랬냐는 듯 형사를 욕하고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하며 자신들의 부하들 앞에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그 조폭의 입장이 되어 보자면, 형사 앞에서 비겁함으로 그 순간을 모면한 것이다. 그 순간 조폭의 자존심이나 자존감은 어떠했을까. 마음에서 천불이 나고 창피하고 부끄럽고 비겁함의 무게를 몇 톤이나 지었을 것이다. 그러나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부하들을 다그치는 모습에서 나는 그야말로 '내공'을 느낀다. 내 뜻을 펼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일이 되게끔 하는 게 중요하다 직장에선 내 맘대로 안 되는 게 너무 많다. 살면서 안된 것들보다 더 많다. 각자의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밀도 높은 조직이니 어쩔 수 없다. 당장의 월급이 아쉬운 게 아니라면 받아들이지 않아도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그것을 인정해야 한다. 그래도 안 되는 것들을 되게끔 하기 위해 발버둥 치는 그 과정에서 우리는 성장한다. 그리고 '비겁함'은 안 되는 것들을 되게끔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사이가 좋지 않은 사람, 죽도록 싫은 사람이라도 일이 되게끔 하기 위해선 웃으며 부탁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내가 나서서 했다가는 쪽박 찰 게 뻔한 일이라면 웬만해선 도망치는 게 낫다. 당장 상사 앞에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뱉어내지 못하더라도, 상사가 할 말 다 하게 한 다음 나중에 넌지시 다시 말할 수 있는 기다림의 비겁함도 필요하다. 그러니까, 비겁할 줄 알아야 하고 비겁함을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는 말이다. 물론, 누군가에게 무책임하게 일을 던지고 도망치거나 심각한 피해를 끼치는 비겁함을 말하는 게 아니다. 결국, 내 뜻과 일을 이루기 위해 나를 잠시 접는 걸 이야기하는 것이다. 비겁함을 나쁘게만 해석하는 게 아니라, '낮출 땐 낮추고', '겁낼 땐 겁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상대방보다 높아지려 할 때 우린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착각하지만 오히려 잃는 게 더 많다. 그리고 월급 받는 존재로서 나는 모든 사람이 낱낱이 바라보고 있음을 잊지 말고 겁을 내어 스스로를 미리 보호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 승진을 하고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권력을 거머쥘 것 같지만, 위와 옆 아래에서 노려보는 시선들은 그야말로 위협임을 언젠간 알게 될 것이다. 비겁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진짜 직장생활이다. 찌질함이 핑크빛 사랑을 만들어내듯, 비겁함이 그나마 원활한 직장생활을 이어가게 할 것이다. 형사 앞에서 비겁함과 비굴함을 기꺼이 내어보인 조폭은 결국 자신을 위해 그런 선택을 했다. 그러니까 비겁함은 나를 위한 것이다. 그리고 나를 보호하기 위한 수단이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비겁함. 나를 지키고, 결국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낼 수 있는 비겁함. 결국, 많은 시간이 흐르고 수 없는 갈등을 겪어봐야 알 수 있다. 스스로를 낮추고, 회사나 상대방을 (약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만만하게 보지 말고) 두려워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지다 보면 진정 나를 위한 '비겁함'의 의미를 알게 될 것이다. 스스로를 낮추지 못하고, 상대방을 두려워하지 않아 많은 맘고생을 한 나의 찌질하지만 진실된 조언이다.
스테르담
23년 0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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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룩과 연계된 핸드폰 캘린더
컴퓨터에서 아웃룩으로 메일과 일정 관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핸폰에서 일정과 동기화가 되지 않아 매번 두 번 별도로 핸폰에 입력을 해야 합니다 혹시 아웃룩 일정 관리와 연동되는 캘린더 사용하시는 분 알려주세용~~ 아니면 일정관리 다른 꿀팁도 좋습니다~
라떼는말야
23년 0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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