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 파악을 도와주세요
저는 올해 상반기에 중간 직급으로 입사했고, 팀 매출 실적이 목표 대비 낮은 편입니다. 최근 들어 상급자의 지적과 퇴사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이 잦아졌습니다. 상호적인 문제인 것 같은데, 어떻게 진단하고 어디서부터 대응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아 여쭙습니다.
부정적인 평가
상사께서는 연차 대비 퍼포먼스 미달을 핵심 문제로 규정하며, 보고서·제안서 기본기(서식, 강조 등), 커뮤니케이션 등 전반을 낮게 평가하셨습니다(“퍼포먼스가 안 나온다”, "친절하게 설명하려는 의지가 부족", “보고서 *판이야”). 상사께서는 제가 지시 없이 일을 스스로 정의·전개하는 수준이 부족하다고 하십니다. “스스로 찾아서 해본 일이 있냐”, “내가 업무 지시 안 하면 진행이 안 된다”고 지적하십니다.
피드백 방식
제가 상사께서 지적하시는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나 해결 방안을 요청하면 이를 지시 거부나 방어로 해석하십니다. 상사께서는 “구체적인 사례를 일일이 들어줄 수 없다”, “지시를 다시 설명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문제”라는 입장을 보이십니다.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해서는 뭐가 문제인지 스스로 알아서 찾으라고 하십니다.
고용 압박
이와 함께 고용 압박이 동반되었습니다. 예컨대 “월급 값 못 한다”, “나가라” 같은 표현과 함께, 업계 구조 논리로 “회사는 성과 안 나오면 구조조정 하는 거야”라며 단기간 성과·태도 변화를 요구하십니다.
실무적으로 개선해야 하는 일인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방법이 보이지 않으니 상황을 봐서 퇴사를 해야 하는 상황인 것 같기도 하고, 퇴사를 하면 그 사유를 저 스스로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건지, 머리가 복잡하네요. 제가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응해야 할지 조언을 구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