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후반분들은 이직할 때 어떻게 선택하나요?
안녕하세요 처음 이직을 앞두고 있는 만 30대 중반 입니다.
신소재 연구직 8년차인데, 스타트업에서 중소로 성장한 회사를 다녔어요. 다니면서 박사학위도 취득하고, 연봉도 많이 올랐는데, 회사가 추구하는 방향이 달라지고, 많이 지쳐서 지난 6월에 퇴사했어요. 조금 쉬면서 이직 준비를 하고 있는데, 좀 더 큰 회사를 다녀서 시스템이나 체계화 된 경험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큽니다. 이직이 처음이고 분야가 생소하다 보니 어느 시장에서 먹힐지 몰라 기업 규모 상관없이 이력서를 뿌려보고 반응을 보고 싶었는데 모두가 얘기한 대로 취업 시장이 여전히 어렵네요...
근데, 지금보다 2배 정도(인원, 매출 등등) 규모가 있는 중소 최합 한 곳에서 직전 연봉 앞자리 7에서 8로 바꿔준다네요. 연봉은 좋지만 이 정도로 만족해야 할지, 조금 더 시간 투자해서 더 큰 곳에 도전하는 것이 나을지 고민이 됩니다. 주변 지인들 얘기 들어봐도 50:50 인 것 같아요. 전자의 경우 돈 많이 주는 회사가 큰 회사다 라는 의견이 지배적이고, 후자의 경우 나이가 있다 보니 사실상 마지막 FA이니 좀 더 신중해라 하시는 분들도 있네요. 일단 다녀보고 준비하라는 사람도 있었는데, 솔직히 전 직장에서도 그렇게 해봤는데 업무도 CV작성도 이도저도 아니게 되더라고요.
여기 계신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