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좀 해주십쇼 제가 술은 소주파라 선물 받은 것들 갑자기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팔지는 않겠지만 가격이 궁금하긴 합니다..!

아시죠?.. 슈퍼투스칸. 그 중에서도 보르도 블렌딩을 따라하면서~ 이태리 품종 산지오베제를 써서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불린 띠냐넬로. 21년 마무리와 22년 맞이를 위해 제주에서 흑돼지와 함께 땡겨봤습니다. 상상하던 것 보다 쪼~끔 강력해서 놀라다가 또 부드러워져서 놀랐습니다. 돼지고기가 쪼~끔 안맞는 선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주도라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ㅎㅎ 띠냐넬로… 근데 주는 감동에 비해 요즘 전 세계에서도 특히 한국에서 너무 값이 올라서 막 추천하지는 않습니다(솔직한 심정) 2022년 화이팅! 사진은 맑은 날 한라산이 보이는 길과 함께 기운 받으시라고..:)

아벨라워 아부나흐라는 위스키입니다. 쉐리캐스크숙성이며 cs, 캐스크스트렝스입니다. 물한방울 섞지 않았다는 뜻이며 따라서 고도수입니다. 59.2도이네요. 맛은 정말 이게 쉐리구나 합니다. 향에서는 달달한 과일향, 우디, 바닐라, 캬라멜 맛에서는 달콤함이 가득, 스파이시, 상큼합니다. 피니쉬도 달달함이 오래 남아있어 너무 좋네요. 강추드리는 쉐리 위스키입니다…

5개 만원 먹어보니 맛 향 엄청강하지는 않지만 군맛없이 맛있습니다 뉴벨지움 부두레인저 쥬시 헤이즈

B-52라는 칵테일입니다. 정확히는 플래닝 B-52라고 하네요. 오랜만에 플로팅을 연습해보았네요. 중간에 트리플섹을 넣는데 조금 실패한 것 같아요. 베일리스가 아주 조금 섞여 뿌옇게 되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론디아즈151을 넣어주고 한번 파이어 해보았는데 참 재밌네요. 하지만 맛은 별로였습니다. 눈으로 먹는 재미가 큰? 칵테일인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따가운 기포를 좀 많이 느꼈어요. 기분나쁜 따가운이 아닌 아주 시워어어언한 따가운 기포였습니다. 여운도 입안에서 맴돌아 한모금 마시고 기분 좋은 대화를 이어갈 만했습니다^^ 연말연시는 역시 샴페인🍾

프렌치커넥션이라는 칵테일입니다. 원래 위스키 + 디사론노인 갓파더라는 칵테일을 좋아하는데.. 오늘로 이 칵테일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위스키는 보통 곡물로 스피릿을 만들어 숙성하는 반면 꼬냑은 과일 발효시켜 이를 증류한 스피릿을 만들어 숙성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확실히 향과 맛에서 과실의 달달함이 올라오는데 너무 상큼하고 좋더라구요. 혹시 바에 가시게되거나 홈텐딩을 하게 된다면 아주 맛있고 간편해서 추천드리는 칵테일입니다!

요즘 모임제한 전보다 더 먹는것 같아요. 보상심리 일까요? 아무튼 거르는 날이 없네요 건강 유의 하세요

맥주의나라 독일의 맥주순수령을 따라 맥아의 진한 맛을 잘 살린 진한맛 진라거! 오뚜기랑 어메이징브루잉이 함께 만든 국산맥주! 꼬소하니 맛있네용~

블랙 앤 탄 (Black And Tan) 혹은 하프 앤 하프(Half And Half)라고 부르는 맥주 칵테일이 있는데요. 라거나, 필스너, 에일류를 먼저 따르고 비중이 다른 흑맥주를 층지게 따라서 만드는 맥주예요. 맛도 있지만 색깔이 예뻐서 파는 곳이 있으면 가끔 시켜 마십니다. 집에서 만들어 먹어 보려고 한 적이 있는데 전용 기구가 있거나 칵테일 스푼으로 섬세하게 따르지 않으면 잘 만들기 어렵더라고요. Eviltwin이라는 양조장에서 나온 음양(Yin and Yang)이라는 맥주가 있어서 도전했다가 실패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혹시 펍에 들르셨다가 보시게 되면 한번 쯤 드셔보시길 추천드려요. 이거 말고도 맥주 칵테일 종류가 꽤 많던데 아시는 레시피 있으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라모스진피즈라는 칵테일입니다. 핸드쉐이킹을 약 10분정도 흔들엇는데 죽는줄..알았습니다. 그대신 위에 거품이 몽글몽글하게 올라오니 기분은 좋네요. 정말 맛있더라구요. 크림 계란 시럽이 들어가 맛이없을 수 없지만, 그만큼 살이 찔 것 같은 칵테일이네요. 다음엔 거품기로 만들어야겠네요

가장 오래된 브루어리이니 전용잔도 엄청 다양하게 있지요! 모처럼 쉬는 크리스마스에 이런 여유로운 귀찮음을 즐길 수 있었네요! 근본적인 독일 맥주의 맛! 바이엔슈테판! 가까운 마트에서 만나보세요! 즐거운 연말연시 보내세요~🍺🤩👍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스페인 와인으로 주문해보았어요. 테이스팅 노트도 나름 재밌고 좋네요(옆에 조그만한 건 서비스 👀) 와인은 탄닌감이 덜해서인지 물처럼 술술 들어가네요 가볍게 꿀꺽꿀꺽 마시기엔 좋았습니다

주말에 마시고 눈물 흘렸습니다. 과연 가성비 극강의 바롤로. (물론 아주 싸진 않습니다) 지극히 투명한 컬러인데 존재감은 분명한 바디감 긴 피니시…. 짱입니다

크리스마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