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벗이 찾아왔습니다. 두 친구가 주안상을 마주하고 술부터 권합니다. 이렇게 잔을 주고받는 것을 '수작(酬酌)' 이라고 합니다. 술을 마시다보면 도자기병 속에 든 술의 양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병을 기울이면서 천천히 술을 따르며 그 양을 가늠해 봅니다. 이것이 짐작(斟酌) 입니다. 무슨 일을 할 때 어떻게 할 것인지 먼저 생각합니다. 이것이 작정(酌定)입니다. 작정(酌定)은 원래 '따르는 술의 양을 정한다'는 뜻입니다. 무작정(無酌定) 술을 따르다 보면 잔이 넘칩니다. 아무리 오랜만에 찾아온 벗이라 해도 술을 못하는 사람에게는 마구잡이로 권할 수는 없습니다. 나는 가득 받더라도 벗에게는 반만 따라주듯 상대방의 주량을 헤아려 주는 것이 '참작(參酌)'입니다.
수작, 짐작, (무)작정, 참작
05월 30일 | 조회수 986


허호행
보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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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grynut
06월 08일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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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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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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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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