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여자 2분이 안주 없이 맥주 스무 잔을 넘게 드셔서 호프집 사장님이 기뻐했다는 기사를 봤는데요. 다들 맥주 최대로 몇 병까지 드셔 보셨나요? - 기사 링크 : https://insight.co.kr/news/370619 몇 달 전, 단골 펍에서 4주년 기념행사를 했는데 친한 동생이 경품으로 맥주 한 박스에 당첨이 되었어요. 355ml 맥주 24병이라니.. ㅎㄷㄷ 친한 동생네 커플이랑 셋이서 펍에서 나눠 마시다가 근처 테이블 계시는 분들께 나눠드리고.. 했는데도 다 못 마셨습니다. 오랜만에 맥주로 만취해봤네요. ㅎㅎ

글랜그란트12년입니다. 데일리로 먹기 참 좋은 술인 것 같습니다. 저는 노즈에서는 사과같은향과 견과류향이 나고,팔래트에서는 바닐라, 캬라멜, 고소함, 달달하면서 시트러스함이 살짝 느껴졌습니다. 피니쉬도 적당히 가고, 달달하고 고소한느낌이 남아있어서 좋았습니다. 가격도 부담안되고 맛도 가격대비 좋아서 추천드립니다. 제가 위스키하수라서 맛평가를 믿지말아주세요..

아델 이라는 가수의 새 앨범이 나왔는데 그 중 한 곡이 유난히 술을 부르네요. 정작 본인은 술을 끊었다는데.. ㅎㅎㅎ 와인 드실때 배경음악으로 한번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아 소개 드립니다. Adele - I Drink Wine """ When I was a child, every single thing could blow my mind Soaking it all up for fun, but now I only soak up wine """ https://youtu.be/axUh_2fTLe4

와인을 마시고 술자리를 즐기다보면 자연스럽게 함께하게 되는 맛있는 음식. 그리고 술과의 조화! 우리는 그걸 페어링이라고 이야기하지요. 그 페어링에 잘 어울리는 술을 마리아주 라고 부르고요. 페어링을 중요시하는 술집 을지로 차이 입니다. 엄선된 재료와 쉐프의 정성으로 만들어지는 맛있는 음식들! 좋은 술이 생기면 함께하고 싶어지는게 당연하지요. 급격히 날씨도 추워져서 맛있는 음식과 곁들이는 한잔이 더욱 더 생각나는 시기입니다. 지인찬스로 좋은 술을 함께하게 된 자리에서 만난 SASSICAIA 2012는 아주 좋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묵직한 바디감과 떫은 탄닌감이 입에 맞아 즐기는데 그 취향을 정확히 저격해주는 그런 한잔이었어요. 뒤이어 마신 모스카텔 세투발은 지난번 게시글에서도 보셨겠지만 아주 달콤한 한잔이지요 깔끔하고 정갈한 음식을 즐기고 달콤한 한잔으로 마무리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완벽했어요. 저 날은 콜키지를 지불하고 가져간 술을 마셨지만, 차이에서는 페어링을 아주 중요시 하는 업장이라 가벼운 마음으로 가셔도 좋은 메뉴와 다양한 술을 추천받으실 수 있을거에요. 약속도 많고 맛있는것도 많은 연말의 모임과 술자리를 한층 더 즐겁게 즐겨보세요~

맥주가 땡기지만 땡기지않는(?) 가벼운 음료같은 한잔이 필요할 때가 있지요? 그럴때 아주 좋은 선택지인 애플사이더! 애플사이더 하면 소머스비나 댄싱사이더를 많이들 알고 계실텐데 그 단맛이 호불호가 있지요. 스토우포드 프레스는 영국의 애플사이더로 와인에서 흔히들 불리우는 시드르, 위스키의 일종인 깔바도스의 입문용 버전이라 생각하시면 될 듯 합니다. 사과 특유의 콤콤한 향을 즐기는 여유! 마치 난로앞에서 귤까먹는 재미같은 느낌이에요.

포도향이 입안가득 퍼지면서, 맥주처럼 입안에서 터지는 잔잔한 탄산감이 아주 매력적이지요! 쉽게 찾기 힘들었던 고가의 맥주였으나, 코스트코, 트레이더스, 와인앤모어에 입점되면서 어디서나 만나기 쉬운 맥주가 되었어요. 엄청나게 낮아진 가격은 덤! 그런데 그거 아시나요? 와인처럼 숙성시키면 더 맛있어진다는 사실을?

금방 2병먹고 보고 합니다 먹고사가는건 수도수 등등 회사 옆에 와모가 있는건 축복일까 저주일까 🤔

월요일 밤엔 도쿄아이스티로 정했습니다. 퇴근 후 이 칵테일을 마실 생각에 일을 열심히 하게 되네요. 롱아일랜드아이스티의 변형으로 콜라대신 미도리가 들어가는 술입니다. 맛은 알콜느낌이 거의 나지 않지만 도수는 20도~30도 사이라 한잔하면 꿀잠을 잘 수 있는 칵테일입니다. ✅레시피 1. 잔에 얼음을 넣고 보드카, 진, 럼, 데낄라, 미도리를 0.5oz 각각 넣어줍니다. 2. 레몬즙 3/4oz, 시럽 1oz 넣어주고 사이다를 풀업해준 뒤 저어주면 끝입니다.

불토의 칵테일은 사파이어알파인입니다. 정석으로는 진을 봄베이를 써야하지만, 홈텐딩 특성상 집에 불독밖에 없어서 불독으로 만들어보았습니다. 첫맛은 피치트리의 달달함과 중간부터 큐라소와 오렌지의 오일덕에 시트러스함이 잘느껴져서 좋네요. 물론 처음부터 끝까지 진의 맛이 묵직하게 깔아줘서 맛있습니다. ✅레시피 1. 진, 피치트리, 블루큐라소 1oz씩 넣고 쉐이킹 2. 잔에 따라내어주고, 오렌지껍질로 오일링, 가니쉬

와인 셀러가 없어서 그냥 그늘진 곳에 두는데 상하는가 모르겠네요. 보관한지 1년정도 됐는데 마셔도 괜찮을까요?

양주 라고 하면 한국 전통주들이 외면받고.. 위스키 라고 하면 다른 종류의 양주들이 외면받고.. "스피리츠" 탭 하나 만들어주세요

오늘은 조셉드루앙 샤블리 리저브 드 바동이랑 모엣샹동에 겨울의 굴. 방어. 숭어 가볼게요 ^^ 그러고 푹 잘게요 ㅎㅎ 샤블리는 샤도네이라 상관없는데 혹시나 샴페인(거의 샤도네이)과 쇼비뇽 블랑을 드시면 샴페인이 더 강하게 느껴지실 수 있어요 ㅎㅎ 이번주도 고생하셨습니다 ^^

주변에 맥주나 와인 사러 자주 다니는 곳이 있으신가요? 금요일을 맞아 점심시간에 잠깐 맥주 사러 다녀왔습니다. @에일리언 님께서 올려주신 에일크루 브루잉의 탈루스 맥주가 궁금했거든요. 서울 오른쪽 위(도봉, 노원)에 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맥주 사러 다니기가 그리 수월하진 않은데요. 제가 다니는 곳은 그런 의미에선 굉장히 보물 같은 장소입니다. 외관을 봤을 땐 저런 곳에 맥주를 팔까 싶은 흔한 동네 나들가게인데 안에 들어가서 보면 수준급의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어요. 부모님이 하시는 가게에 아드님이 적극적으로 어필해서 생겨난 바틀 샵이라고 들었는데요. 단종되거나 구하기 쉽지 않은 맥주들도 구석구석 숨겨져 있어서 찾아내는 재미도 있습니다. 노원역과 상계역 사이에 위치한 'e편한마트' 라는 곳이니 맥주 좋아시면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아쉬운 점은 시장 골목이라 주차가 쉽지않고, 판매하시는 사장님은 맥주에 대해 잘 모르셔서 추천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 있긴 합니다. ㅎㅎ

드디어 불금입니다. 오늘 밤엔 이녀석을 맛볼 예정입니다. 카발란 솔리스트 포트라는 위스키로 대만의 위스키입니다. 해당 위스키는 캐스크 스트렝스로 물을 섞지 않고 오크통에서 바로 담은 제품으로 제 위스키는 57.1도입니다. 그리고 숙성 중에 기후나 환경에 의해 증발이 이루어지는데 위스키의 고장 스코틀랜드에서는 연 2%정도 증발하는, 이를 엔젤스쉐어라고 합니다. 대만에서는 연 15% 증발하며 그만큼 숙성이 빨리 된다고 합니다. 오늘 밤 이걸 마실 생각에 너무 기대가 됩니다. 모두 즐거운 불금 되시기 바랍니다!

abv 6.6, ibu 40, Mosaic, Talus, Equanot 탈루스가 압도 하네요. 수입 맥주는 안먹어도 될듯. .. 게다가 브루어 중 한분이 최근에 Hazy Style 로 큰상을 받으셨다고 하네요.. 추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