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언 부탁드립니다..ㅠ
안녕하세요 이번에 화장품회사에 웹디자인쪽으로 신입 3개월 인턴계약했습니다. 면접볼때 dslr을 다룰수있냐, 영상릴스는 전적으로 따다님에게 맡길거다 얘기를 하고 입사했습니다. 촬영하러 가기 전, 제품사진 기획은 대리님(사수)가 하고, 저는 릴스 스토리보드를 짜서 기획하고 서로 회의를 한 후, 3일정도 촬영하러 갔습니다. 촬영전에 저는 카메라 세팅과 삼각대를 준비하고, 제가 카메라를 잡고, 대리님이 제품세팅을 하도 구도를 같이 보며 촬영을 하였고, 중간 아이디어가 생각나면 다른 방식으로도 촬영하였습니다. 화장품제품촬영이 한두개 컷이 아니고 거의 12개, 15개 컷이었고, 중간 중간 제형도 찍고 치우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원래는 영상촬영까지 끝냈어야 했는데 못끝내서 다음주에 또 가야하야 했구요. 촬영이 끝나고 다음날 오전에 대리랑 과장이랑 둘이 회의실에서 상담같은걸 하더군요. 그리고 오후에 과장이 근로계약서를 쓰느라 저도 따로불러서 회의실에 들어갔구요
계약서를 다 쓰고, 과장이 촬영이 어땠냐고 물어보길래 괜찮았다 근데 다양하게 찍다보니 시간이 좀 걸렸다 얘기를 했습니다. 과장이 말하기를 대리한테 물어봤더니 촬영장 분위기가 별로 안좋았다고 하더라. 원래 촬영은 대리님이 하는건데 바로 카메라를 잡아서 놀랐다고 하더라 그리고 아이디어 하는건 좋은데 기획에서 벗어날수가 있어서 자제를 해달라. 이렇게 얘기를 하는 겁니다. 저는 아 내가 신입이라서 좀 나댔구나. 자제해야겠다. 근데 이걸 촬영때 말씀을 하시지 왜 그때 말을 안하고 윗선에 먼저 얘기를 하지? 하고 이해는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날 영상촬영을 했는데 스토리보드에 없는걸 자꾸 찍겠다고 하는겁니다. 저는 편집에 넣지도 않을장면들을요. 애초에 영상을 잘 몰라서 저한테 다 맡긴다고 했었는데. 그날은 시간이 별로 안남아서 최대한 찍고싶은거 찍게하고 필요없는거는 제가 굳이 안찍어도 될것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은 제품촬영은 대리가 찍게하고, 영상은 제가 찍는데 진짜 다 찍게 했고요. 더 찍을까요? 괜찮을까요? 말도하고. 괜찮아요. 좋아요~ 그랬습니다. 근데 저게 또 맘에 안들었나봅니다. 다음날 오전에 또 둘이 얘기하더니 오후에 해고통보를 받았습니다. 의견을 묵살했다는 이유로. ㅋㅋㅋㅋㅋㅋ
9월1일에 들어와서 9월 13일에 통보를 받았어요.
해고사유서를 주고 그날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사유도 진짜 어이가 없어서ㅋㅋㅋㅋ상사의 말을 이행안해 불쾌감을 줬다고 썼더라구요. 아니 사수고 대리면 직접 나한테 말을 하던가. 앞에서는 아무말 안하다가 위에 바로 꼰지르는 사수태도가 너무 어이가 없고, 그렇게 소심해서 대리를 어떻게 달았지?ㅋㅋㅋ고작 일주일만 보고 자르는 회사도 어이없고ㅋㅋㅋ
네 제가 신입인데 사수한테 나대고 의견제시하고 이런건 아니꼬울순 있죠. 근데 진짜 태도가 너무 괴씸하고ㅋㅋㅋ저도 사회생활안한편은 아니어서 커뮤니케이션은 잘하는 편이고, 시키면 다 물어보면서 했어요 헷갈리는것들도.. 알려주면 바로 그대로 이행하고, 저런것들도 직접 말해주면 당연히 고치죠. 사수가 시키는 일도 넵넵 거리면서 바로바로 하고. 제가 회사랑 안맞은 건지, 제가 이상한건지 조언을 듣고싶어요. 다른 회사에서도 신입으로 갈텐데 똑같은 일을 만들면 안되니까요. 신입은 의욕을 좀 줄여야한다 이런것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