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회계러 고민
안녕하세요..회계 선배님들.
인서울 4년제 회계 전공하고 졸업하자마자
만2년 채운 28살 주니어입니다.
비상장 외감 매출액 500억대 제조업 및 리테일에서 일하고 있고
원가, treasury 제외하고는 거의 손대본 것 같습니다.
자체기장이고 출납 업무 정도는 종종 팀장님 자리 비우실 때 했어요.
•ERP도입 셋업
•매출 : 온오프라인 채널 마감, 팀장님과 채널별로 나누어서 정산 (온,오프라인 모두)
•비용 : 비용처리 (매출원가 제외) : 법카120개 관리, 전사 판관비 계정과목 검토, 결재, 코스트센터 분류, 출납처리
•자산 : 고정자산(유무형)관리, 취득 상각 처분 까지
•인건비관련 충당금 관리
•결산 : 미결계정명세서, 매출분석 등 매 월 결산 리포트 만들어서 보고
•외감대응 : 감사 경험2번, 인터뷰 직접 대응
•세무 : 세무조정(with빅4),부가가치세 신고(분기별로 자체신고), 원천세 예수금 잔액관리(with페이롤담당자),
•기타 업무 : 경비 사용 프로그램과 규정 셋업, 전사 결재 툴을 이용한 프로세스 및 규정 셋업, 신규 입사자 교육, 기타 세무서 업무 등..
*현재 문제점*
주52시간 기본, 주말에도 하루에 4시간은 일합니다.
2년간 사수 한 분 제외하고 팀원 변경이 너무 잦았습니다.
그럼에도 결산 플로우를 이해하려고 두 바퀴를 버텼는데 팀 사정이 나아지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위에 적어놓은 기타 업무랑 몇번을 안내하고 가르쳐줘도 죽어도 안고쳐오는 전표들 때문에 너무 쓸모없는 시간이 많이 소요됩니다. 사수님도 그냥 우리가 다 하는게 마음 편하다는 쪽이구요.. (저는 반대합니다만) 이해하지만 이젠 할만큼 했다고 생각합니다.
리포트를 개발한다든지, 같이 분석해본다든지 스마트하고 생산적인 일을 할 시간이 부족했달까요? 늘 쳐내기에 바빴습니다.
이젠 규모가 크고 프로세스가 잘 갖춰진 곳에서 결산 빠르게 마치는 곳에서 일하고 싶어요.
이왕이면 SAP나 Oracle 쓰는 곳이면 더 좋을 것 같고요..
회계 좀 더 하다가 7-8년차에는 FP&A도 해보고 싶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질문
만 2년 일한거 위에 업무로 봤을때 물경력일까요?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하여..
1.연봉을 올리고 비슷한 규모에서 비슷한 업무를 하다가 이직
2.대기업 신입사원(회계나 재무) 도전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3.여기서 1년 더 버티고 3년 채운다음 (여기서 재고, 매출원가 경험해볼 수 있음) 경력직으로 이직한다.
+추가) 필요한 자격증이나 외부 교육 등.. 도 좋은 것이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
mba나 cpa공부 경험 있어서 aicpa도 고려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