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 / preA 투자관련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 올리네요.
저희는 업력 4년차 에너지 관련 기술 스타트업입니다.
예창패로 시작해서 청창사 우수졸업, 현재도 관련 창업지원사업, 과제 등 여러개를 수행하며 창업의 정석(?) 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청창사를 졸업하며 운좋게도 cash-cow급의 사업을 거머쥐어 매년 3-4억의 꾸준한 매출은 나오는 구조가 되어 사업을 영위중입니다.
(내년 매출 목표는 25억입니다.)
당시만해도 빠르게 매출구조도 만들어지고 하여 투자보다는 사업잘해서 살아남아야겠다 라는 안일한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며 이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여러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여러 기업들이 성장해 나가는것을 지켜보니 스타트업은 결국 투자를 받아야 제대로된 성장이 가능하다라는것을 비로소 깨달았습니다.
이제라도 시작해보자 라고 생각해 올해 봄이 끝날시점부터 노력하여 이달 8월초 처음으로 IR 피칭을 했습니다. (기존의 지원사업 발표는 많이 했지만, IR은 처음이였습니다)
당일날 많은 심사역분들이 좋게 바라봐주시고, 관심가져주셔서 속으로 무척 기뻤습니다.
피칭종료 후 후속미팅도 몇군데서 들어왔구요.
하지만 너무 늦었던 것일까요,
AC 모태펀드 성격 상 3년 이상 기업에게는 투자가 불가하다고 하더라구요.
저흰 현재 5억에 50억 밸류를 주장하고 있어 시드를 3-5억 사이 올해안에 시드투자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는데, AC에서 그렇게 이야기하니 힘이 빠지기도하고, 시드없이는 상위 시리즈를 가는것도 힘들어보이고, 참…여러모로 과거의 안일했던 제가 미워지는 요즘입니다.
그러던 와중에 한 AC로주터 본인들 자금으로 투자요청을 받았는데 핏과 조건이 터무니없이 맞지가 않구요…
여기 계시는 많은 선배기업가님들, 심사역분들께 어떻게 해야 현재상황을 헤쳐나갈지 의견을 구하고자 합니다.
이런 저런 고민끝에 답답한 심정에 이렇게 두서없이 글을 남겨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