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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태기인데 추석에 해외여행 잡아뒀어요..
추석 황금연휴 때 남자친구랑 연차 같이 쓰고 여행가기로 했어요 뱅기 표도 뜨자마자 잡아놨고 숙소도 거의 잡았구요 8년 사귀고 첫 해외여행인데 왤케 안 설레는지 모르겠어요 🫠... 추석까지 한달반..?거의 두달 정도 남았는데 마음이 너무 복잡하네요 설레고 두근대는 감정은 오래전에 무뎌졌지만 여전히 너무 좋은 사람이고, 같이 있으면 마음이 편안하니까 진지하게 생각안했던 것 같은데 (제가 회피했던걸지도 모르죠..) 막상 긴 여행을 앞둬서 그런걸까요? 기대보다는 걱정이.. 너무 길게 잡았나 싶기도 하네요 8박 9일이거든요 그 긴 시간동안 어떻게 즐겁게 지낼까? 라는 걱정이 앞서네요.. 혹시 권태기 때 해외여행 같이 갔다온 사람 있나요? 더 안 좋아졌다거나 아니면 계기가 돼서 다시 더 좋아졌다거나 그런 경험 궁금합니다
한미녀
25년 0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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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후반의 새로운 연애
얼마전 연애 후 이별을 겪고 회복 중인 30대 후반 남자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별의 아픔보다는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더 커지는거 같아요 어떻게 극복하면 좋을까요? 새로운 연애는 또 어떻게 시작하는게 좋을까요?
a1234기
25년 0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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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거래처 담당자님이랑 단둘이!! 영화 보기로 했어요!! 이건 진짜 썸이 맞겠죠?????
안녕하세요! 어제 거래처 담당자님 메일 끝인사로 내내 고민했던 사람입니다 ㅠㅠ 댓글로 응원해주시고 같이 고민해주신 분들 정말 너무너무 감사해요! 어떤 분은 썸이라고 투표한 사람들 못됐다고 하셧지만 ㅎㅎㅎ 썸이라고 투표해주신 분들이 놀랍게도 더 많아서! 용기를 좀 내봤어요 그래서 결론부터 말하면... 네...! 제목에 적은대로 저 주말에 그 담당자분이랑 만나기로 했어요!!! 솔직히 저도 긴가민가했거든요. 담당자님이 사실 영화사 쪽이랑 일하시는데, 그냥 아는 정보라 알려주신 걸 수도 있잖아요. 괜히 김칫국 마시는 건가 싶어서 뭐라고 답해야 할지 백만 번은 고민한 것 같아요. 고민고민하다가 친구랑 본다고 답장하라는 분의 말에서 힌트(?)를 얻어서 오전에 답장하면서 P.S.에 이렇게 보냈어요. "P.S. 헉, 맞아요! 기억하고 계셨군요... 감동! 담당자님 아니었으면 개봉한 줄도 모를 뻔했어요. 주말 아침에 혼영하러 가야겠어요 ㅎㅎ" '혼영'... 이 두 글자가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용기였습니다ㅠ 근데 좀전에 메일이 온 거예요. 그래서 쓰는 후기글이란 사실ㅎㅎ 업무 메일 끝에 붙은 P.S. "P.S. 마침 그 영화 티켓 들어온 게 몇 장있거든요. 혹시 괜찮으시면 주말 혼영 타임에 제가 껴도 될까요? 티켓은 제가 제공하겠습니다ㅎㅎ" 으악 미쳤나봐요 사실 담당자님을 오프라인으로 만난 건 서너번밖에 안 되거든요 그것도 다 업무 미팅이었구요. 온라인 친구처럼 이메일이나 전화로만 소통했는데 갑자기 사적으로 만난다니요 너무 떨려요 기분도 이상하고 이래도 되나 싶고...ㅎ.... 어떡하죠................... 그냥 진짜 사심 1도 없는, 그냥 가장 티켓이 필요한 사람에게 티켓을 주는 착한 사람일 수도 있지만 사실 이 정도면 썸일 확률이 더 큰거 아닌가요 맞죠? 맞다고 해주세요... 아 댓글에 자식 계획 결혼 계획 금지예요 ㅋㅋㅋㅋㅋㅋㅋ
석범이
25년 08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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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오는건 그 사람의 삶 전체가 오는 것
연애를 시작하면 한 여자의 취향과 지식, 그리고 많은 것이 함께 온다. 그녀가 좋아하는 식당과 먹어본 적 없는 이국적인 요리. 처음듣는 유럽의 어느 여가수나 선댄스의 영화. 그런걸 나는 알게된다. 그녀는 달리기 거리를 재 주는 새로 나온 앱이나 히키코모리 고교생에 관한 만화책을 알려주기도 한다. 그녀는 화분을 기를지도 모르고, 간단한 요리를 뚝딱 만들어 먹는 재능이 있을지도 모른다. 아주 많은 나라를 여행해 보았거나 혹은 그녀의 아버지 때문에 의외로 송어를 낚는 법을 알고 있을수도 있다. 대학때 롯데리아에서 잠시 아르바이트를 했었던 까닭에 프렌치후라이를 어떻게 튀기는지 알고 있을수도 있다, 그녀는 가족이 있다. 그녀의 직장에, 학교에는 내가 모르는 동료와 친구들이 있다. 나라면 만날 수 없었을, 혹은 애초 서로 관심이 없었을 사람들. 나는 그들의 근황과 인상, 이상한 점을 건너서 전해듣거나, 이따금은 어색하나마 유쾌한 식사자리에서 만나게 되기도 한다. 나는 또 다른 종류의 사람들을 엿보게 된다. 그녀는 아픈 데가 있을수도 있다. 재정적으로 문제가 있을수도 있다. 특정한 부분에 콤플렉스가 있을수도 있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거나 부모님과 갈등을 겪고 있을수도 있다. 그건 내가 잘 모르는 형태의 고통이다. 그러나 그건 분명 심각한 방식으로 사람을 위협한다. 그녀의 믿음 속에서 삶이란 그냥 잠시 지속되었다가 사라지는 반딧불의 빛 같은 것일 수도, 혹은 신의 시험이자 선물일 수도 있다. 혹은 그런 고민을 할 여유가 없는것이 삶 자체라고, 그녀는 피로에 지쳐 있을 수도 있다. 요컨대 한 여자는 한 남자에게 세상의 새로운 절반을 가져온다. 한 사람의 인간은 어쩔 수 없이 편협하기 때문에 세상의 아주 일부분 밖에는 볼수 없다. 인간은 두 가지 종교적 신념을 동시에 믿거나, 일곱 가지 장르의 음악에 동시에 매혹될 수 없는 것이다. 친구와 동료도 세상의 다른 조각들을 건네주지만, 연인과 배우자가 가져오는건 온전한 세계의 반쪽. 에 가깝다. 그건 너무 커다랗고 완결되어 있어서 완전하게 이해하기는 불가능하다. 그러나 그녀가 가져오는 세상 때문에 나는 조금 더 다양하고 조금 덜 편협한 인간이 된다. 실연은 그래서 그 세상 하나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연인이 사라진 마음의 풍경은 그래서 을씨년스럽지만 그래도 그 밀물이 남기고 거대한 빈공간에는 조개껍질 같은 흔적들이 남는다. 나는 혼자 그 식당을 다시 찾아가보기도 하고, 선댄스의 감독이 마침내 헐리웃에서 장편을 발표했다는 소식을 듣게 되기도 한다. 그런 것을 이따금 발견하고 주워 들여다보는 것은 다분히 실없지만, 아름다운 짓이기도 하다. 한편으로, 그러한 실연이 없는 관계- 결혼 생활이 시작된다면 그 모든 절반의 세계는 점차 단단히 나의 세계로 스며들기 시작할 것이다. 그건 굉장히 이상하고 기묘한 일일 거라고 생각한다. 그 세계의 리스트에는 그녀가 가져온 좋은것과 문제점 모두가 포함된다. 그건 혜택과 책임으로 복잡하게 얽힌 대차대조표라서 어차피 득실을 따지기가 어렵다. 세월이 감에 따라 그녀가 최초에 나에게 가져왔던 섬세한 풍경들의 윤곽, 디테일한 소품들은 생활이라는 것에 차차 -혹독히- 침식되겠지만, 그 기본적인 구성이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것들은 여전히 나와 몹시 다르고, 다양해서- 이따금 경이로울 것이다. 한 사람이 오는건 그 사람의 삶 전체가 오는 것,이라는 말을 웬 광고판에서 본 적이 있다. 왜 아침에 그 문구가 생각났을까. 아무튼 사람을, 연인을 곁에 두기로 하는 것은 그래서, 무척이나 거대한 결심이다. ───────── 전 1박 2일 PD였던 유호진 PD가 쓴 글인데 볼 때마다 끝까지 읽게 되는 글이라 공유합니다. 따뜻하고도 묵직한 울림이 있네요.
복복복복
쌍 따봉
25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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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썸녀랑 볼 영화 골라주세요
둘중에 하나 고르래요 저는 보다가 손 잡을 수 있는 영화가 좋습니다
@씨지브이시네마(주)
rendezv
25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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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ㅂㅇㄹㅈㄱㅁㅎ 가 무슨 뜻일까요?
헤어진 여자친구 카톡 상태메세지가 저걸로 바꼈는데... 대체 뭘까요? 제가 어제 카톡 보냈는데 읽씹하더니 오늘 바꼈어요. 여자친구랑 다시 재회하고 싶어서 집단지성의 도움을 빌립니다 ㅠㅜ 제발 얼른 지금 말해?? 지금 뭐해??
아이우앵
25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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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설레게 하는 거래처 담당자. 썸일까요, 그냥 다정한 사람일까요? 도와주세요!
업무상 거의 매일 이메일을 주고받고 종종 통화도 하는 거래처 담당자님이 계세요. 목소리도 좋으시고, 일도 깔끔하게 잘하셔서 속으로 되게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죠. 원래 이메일은 '감사합니다'로 끝내는 딱딱하고 사무적인 형식이었거든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이 분의 끝인사가 미묘하게 바뀌기 시작했어요. "기분 좋은 오후 되세요." "금요일이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야근할 거라고 하니까) "늦게까지 고생이 많으십니다. 힘내세요! 🔥" 이모티콘까지 쓰시는 걸 보고 '오, 좀 친해졌나?' 싶은 마음에 저도 용기를 내서 '담당자님도 즐퇴하고 맛저하세요! (๑•᎑•๑)' 이렇게 답장을 보냈죠. 그랬더니 바로 답장이 오더라구요. "네 담당자님도 맛있는 걸로 꼭 챙겨 드세요. 야근은 밥심입니다! 저는 돈까스 먹으려고요. 추천 맛집이라 기대 중입니다ㅎㅎ" 업무 메일인데 갑자기 자기 TMI를...?! 뭔가 심장이 막 간질간질하더라고요. 그리고 대망의 오늘. 제가 좀 어려운 요청을 드렸는데, 다 처리해주시고는 메일 마지막에 이렇게 보내셨어요. "P.S. 이번 주에 담당자님이 좋아하신다고 했던 영화가 개봉했더라고요." 저 이 분이랑 사적인 얘기 한 적 거의 없고, 예전에 업무상 통화하다가 "아, 저 그 영화 감독 팬이에요!" 라고 스치듯 말한 게 전부거든요... 그걸 기억하고 계셨나 봐요. 이거 주말에 영화 보자는 신호로 받아들여도 되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거래 끊기면 안 되니까 라포 형성(?)하시는 걸까요 썸인지 업무의 연장인지 잘 모르겠네유... 뭐라고 끝인사를 남기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석범이
25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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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보는 눈은 같은 남자가 정확하다?
대학교 졸업생 모임에서 이름만 알고 지내던 과 선배와 같은 테이블에 앉게 됨. 업계가 같아서 친해지게 되고 명함 교환도 하고 그러다 우리 회사 궁금한거 있다고 카톡으로 연락와서 카톡도 트고 썸타다가 사귀게 됨 인스타에 스토리 태그한거 보고 동기가 연락옴(셋다 같은 과) 동기는 남자애고 나랑 짱친임. 새내기때부터 친했음 알고보니 남자친구랑 같은 동아리였고 나름 친했었다고 함 사귀는거 맞냐고 재차확인하더니 그 형 뭔가 쎄하다 연애는 할 수 있는데 그렇게 마음주지 마라(?) 라는 식으로 얘기함 얘는 엄청 신중한 성격에 남에 대해서 원래 그렇게 얘기하는 애가 아님 백퍼 뭔가 알고 있구나 싶어서 엄청 캐물음 근데 자기가 알고 있는건 없는데 그냥 느낌이 너무 안 좋고 그 형이 여자를 지이이인짜 좋아했다 조심해라 이렇게 얘기함 남자들만 아는게 있다고 남자보는 눈은 남자가 정확하다 여러차례 얘기함 이건 뭘까요??? 말그대로 진짜 느낌이 안 좋아서 그러는 걸까요?? 아니면 뭔가 알고 있는데 얘기를 못하는걸까요? 괜히 찝찝해서요;; 남자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세라마이드
25년 0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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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우산 돌려드렸는데 밥 먹기로 했어요
며칠 전 우산 두고 내리신 분 얘기 올렸던 사람입니다. 보신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그날 퇴근길엔 못 뵈었고 다음날도 안 보여서 좀 신경 쓰였는데 오늘 퇴근하는 버스에서 갑자기 마주쳤어요. 혹시 몰라서 우산은 계속 가방에 넣어 다녔거든요. 지금 아니면 평생 말을 못 걸것 같아서.. 내릴 때 같이 내려서 그냥 건넸습니다. 긴장해서 제가 무슨 말 했는지도 잘 기억이 안 나네요; 그 우산이 선물받은 거라 계속 찾고있었다고 하시더니 고맙다고 커피라도 사겠다고 하셨어요. 근데 오늘 약속 있으시다면서 번호 주고 먼저 가셨고요. 그래서… 결론적으로 밥 약속 잡았습니다. 이번 주에 만나기로 했어요. 이게 뭔일인가 싶네요 ㅎㅎ
머쓱터드
쌍 따봉
25년 0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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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 3개월 만에 결혼 얘기… 너무 성급한 걸까요?
제가 20대 후반, 남자친구는 30대 중반입니다. 남자친구랑 만난지 이제 3개월 됐습니다. 처음엔 그냥 좋은 사람이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서로 너무 잘 맞아서 요즘 자연스럽게 결혼에 대한 얘기가 오가고 있어요. 남자친구 나이도 있어서 서두르고 싶은 눈치기도 했고요. 전 원래 막연히 30대 이후 커리어가 좀 안정적일 때 결혼해야지 싶었는데 그렇지 않은 상황에서 결혼하는 것 빼곤 일찍 결혼하는 거에 아무런 생각은 없습니다. 근데 이 얘기를 친구들한테 하면 하나같이 반응이 안좋아요. 만난지 3개월은 너무 짧다 아직 제대로 싸워본 적도 없지 않냐 결혼이 급한 상황도 아닌데 서두를 필요가 있냐 등등 축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절 걱정하네요. 저희 부모님도 크게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조금 걱정하시는 분위기입니다. 전 확신은 있는데 주변에서 다들 난리니까 제가 정말 생각이 짧은 건가? 하는 의심이 불쑥 들 때가 있어서요. 최대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자 대나무숲에 얘기해봅니다. 미리 조언 감사드려요...!
부를주세요
25년 0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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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최악의 소개팅남... 아니면 진짜 날 보고 떨려서 한 실수?
안녕하세요. 얼마 전 소개팅 때문에 어이 털리는데 다른 데 얘기하기 쪽팔려서... 어제 올라온 비슷한 글 보고 용기를 얻기도 했고 여기에 점잖으신 남자분들 많으신 것 같아서 의견이 듣고 싶은 마음에 글을 써봅니다. 너무 어이없어서 음슴체로 갈게요. 미리 감사합니다. 소개팅 나감 점심 먹으면서 말 거의 안 함 대화 이어가려 해도 대답 짧게 하고 밥만 먹음 밥 다 먹더니 커피 마시러 가자고 함 속으로 ‘그래도 커피 마시면서는 좀 얘기하려나’ 기대함 카페 도착 에스프레소 주문하길래 오 커잘알인가 생각했는데 나오자마자 원샷을 하더니ㅋㅋㅋㅋㅋ 나를 보지도 않고 “가시죠” 함 어이 털려서 뭐냐고 물어봄 그랬더니 “저는 소개팅할 때 밥 먹고 커피까지 마시는 게 예의라고 생각해서요” 라고 함 그래서 “차라리 카페 안 오고 헤어지는 게 낫지, 이게 더 모욕적인 거 같은데요” 했더니 뭔가 생각하는 듯 일시정지했다가 "아니요. 정반대입니다. 오히려 심장이 너무 빨리 뛰길래... 그걸 진정시키려면 에스프레소 같이 쓴 걸로 한번 눌러줘야 하거든요. 급속 진정제 같은 겁니다. 극찬인 거죠." 뭐 이런 식으로 말하는 거임. 순간 사고 회로가 정지해서 가만 있었더니 그 사람이 또 덧붙임. "다음에 또 보게 되면 그 때도 에스프레소 마시겠습니다. 그럼 조심해서 들어가시죠!" 하더니 일어서서 나가버리는 게 아님?ㅋㅋ 어이가 없어서 카페에 혼자 앉아서 남은 커피를 마셨음 그리고 친구 만나서 얘기하는데 친구는 혹시 그 사람이 진짜 마음에 있어서 그런 걸 수도 있다고 진짜 떨려서 그런 거면 어떡하냐고 먼저 연락을 해보라는 거임 나는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뭐라고 하니까 당황해서 핑계댄 거 같은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극찬이라 말하신 그 분 당연히 그 뒤로 아무 연락 없고요 ㅎㅎㅎㅎㅎ 절 보고 심장이 너무 뛰어서 연락을 안 하시는 건 아니실텐데요....... 연애하기 너무 어렵네요 진짜
쇼쇼쇼쇼
25년 0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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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너희회사 뭐하는 덴지도 몰라!"
소개팅/연애 중에 뭔가 틀어지면 꼭 상대방이 - 넌 하향지원한 거다 - 난 거기 뭐하는 덴지도 모른다 - 인지도는 솔직히 망한 덴데 그런 델 왜 다니냐 이러고 무시하네요 초면에 - 거긴 뭐하는 데냐 - 그런 델 다니면 얼마나 버냐, 아 진짜 궁금해서~ 이런 거 막 물어보는 경우들도 보고요 30대 들어서 예의 따위 개나 준 건지, 자기 맘에 안드는 상대에겐 막 대하는가봐요. 숨쉬듯 무례하게 굴면서 자기가 금쪽이짓하는 것은 죄다 남이 못난 탓이라고 구는 꼴이 참.. 나름대로 소득을 약간 희생해서라도 워라밸/미래의 가정을 우선시해서 고른 직장인데 소속된 회사에 대해 이런 말 들으니 진짜 자괴감 듭니다
다시꿈꾸고싶다
억대연봉
25년 08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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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였던 전남친이 자꾸 생각나요
전남친은 인스타에서 나름 팔로워 많은 인플루언서였고 협찬도 꽤 받았습니다 2~3년 정도 연애했었는데 성격차이로 헤어졌어요 너무 P라서 데이트계획도 제가 혼자 다 짜고 전날이나 당일에 머 하자고 제안하는게 너무 많았는데 그게 너무 스트레스였거든요 그리고 결혼까지 생각할 사이가 아닌 것 같았구요 근데도 계속 생각나는 이유는 그 친구가 사진을 너무 잘 찍었습니다 여행가면 각자 독사진 + 커플사진을 찍었고 여행갈때마다 제 독사진을 프사에 올려뒀었는데 그친구가 없어서 이제 카톡 프사 업뎃을 못해요 주말에 엄마한테 찍어달라고 했더니 이등신됐어요 그래서 더 생각나요 ㅠ 이쒸 사진을 위해 바닥을 구르던 모습이 계속 생각나요.. 웬만한 여자인 친구들보다 걔가 사진을 넘 잘찍어주다보니 이젠 만족이 안됩니다 어떻게 하는게 조을까요? 음식사진으로 비교해서 보여드리자면 위가 그친구가 찍은거고 아래가 제가 찍은겁니다ㅠ
마카롱라떼
25년 0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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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이 유튜버인 분을 소개받기로 했는데… 괜찮을까요?
지인이 소개 받을 거냐고 연락이 왔는데 유튜버래요. 원래 직장이랑 병행해서 부업으로 하다가 일은 쉬고있고 유튜브만 하는 중이라고 들었어요. 뷰티/패션? 쪽인데 채널 들어가 보니까 구독자수 15만 정도.. 이 정도면 전업으로 하기에도 괜찮은건가요?? 이쪽은 잘 몰라서 수입이 가늠이 안되네요.. 얼굴은 마음에 들어요 제가 30초라 슬슬 결혼을 생각해야 할거 같은데 아무래도 수입이 들쭉날쭉한 직업은 결혼 생각하면 불안한 것도 있고요 혹시 유튜버나 프리랜서 분이랑 연애해보신 분들 생활 패턴이나 가치관이 잘 맞던가요? 한 번 만나볼지 말지 고민입니다.
ㅡnㅁ
25년 0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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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남이 저 보고 도망갔어요. 어이없네 진짜...
약속을 오전 시간으로 잡으셨더라구요. 커피 먹고 괜찮으면 점심 식사로 이어질까 생각했거든요. 전 약속 시간보다 5분 정도 일찍 도착해서 창가에 앉아있었어요. 곧이어 주선자가 보내준 사진에서 본 분이 카페 문을 열고 들어오시더라고요. 목례를 하려고 눈을 맞추는 그 찰나의 순간, 갑자기 그분이 주머니에서 폰을 꺼내 귀에 대시더니 네 팀장님! 하면서 통화를 시작하는 겁니다. 네! 네! 를 몇 번 하시더니 "지금요?" 하는데... 솔직히 벨소리도 못 들었거든요. 진동일 수 있지만 타이밍상 연기가 확실했습니다. 그리고는 미안하다는 듯 저한테 목례를 한 번 하고는, 계속 심각하게 통화하는 척하면서 그대로 카페를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잠시 후 온 카톡. "갑자기 회사에 급한 일이 터져서 오늘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고 그 뒤로는 당연히 연락 두절이고요. ^^ 아니, 사람이 마음에 안 들 수 있죠. 당연히 그럴 수 있습니다. 근데 최소한의 예의라는 게 있잖아요. 이런 식으로 사람을 기만하고 무안 주는 게 맞나요? 차라리 '으악!' 하고 도망가는 게 더 솔직한 거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드네요^^^ 모처럼 휴일인데 덕분에 아주 여유롭게 혼자 맥주나 한 잔 해야겠네요. 꾸미고 나온 게 아쉬워서 근처 맥주 파는 집 서칭해보려구요. 반주나 해야지. 근데 근처 맥주집에 그 사람 있는 거 아닌가 하는 N적 상상 해보는 중입니다 생각할수록 킹받네^^.................. —— 걱정해주신 분들이 많아 후기를 남기는 게 예의인 것 같아 후기 남깁니다. 어젯밤에 주선자분께 연락이 와서 상황을 말씀드렸고, 주선자분이 연락해보겠다고 하셔서 기다렸어요. 삼십분쯤 뒤에 주선자에게 연락이 왔는데, 실제로 회사 일이 급했던 건 맞았지만 제 사진을 보고 너무 맘에 들어서 무리해서 나온 거라고 하더라구요. 마음은 급한데 사진이랑 실물이 좀 달라서(작년 사진인데 제가 1년 사이 살이 좀 쪘거든요…) 일 생각이 났대요. 전화가 온 건 아니지만 소개팅 장소 오기 전에 팀장님한테 전화가 온 걸 안 받기도 했고해서 겸사겸사 여러가지 상황이 얽혀서 그렇게 된 거라고, 자기가 생각해도 너무 무례했다고 어떻게 사과를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연락을 못하고 있던 상태라고 하더라구요. 작년에 운동하다가 다쳐서 운동 끊고 살이 10키로 정도 쪘는데 이게 그렇게 큰가 싶기도 하고 착잡하네요… 주선자분과 전화 끊고 있으려니 소개남한테 카톡이 오더라구요. “제가 오늘 보여드린 행동은 어떤 이유로도 변명할 수 없는 무례였습니다. 회사에 급한 일이 있긴 했지만, 그 상황에서 제가 예의를 지키지 못한 건 전적으로 제 잘못입니다. 순간 당황해서 무례하게 행동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너무 정중한 카톡이라 뭐라고 말도 못 하겠어서 “네, 다음부터는 조심해주세요.” 하고 말았어요. 모르겠다…
후아라
25년 08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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