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거의 매일 이메일을 주고받고 종종 통화도 하는 거래처 담당자님이 계세요. 목소리도 좋으시고, 일도 깔끔하게 잘하셔서 속으로 되게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죠. 원래 이메일은 '감사합니다'로 끝내는 딱딱하고 사무적인 형식이었거든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이 분의 끝인사가 미묘하게 바뀌기 시작했어요. "기분 좋은 오후 되세요." "금요일이네요!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야근할 거라고 하니까) "늦게까지 고생이 많으십니다. 힘내세요! 🔥" 이모티콘까지 쓰시는 걸 보고 '오, 좀 친해졌나?' 싶은 마음에 저도 용기를 내서 '담당자님도 즐퇴하고 맛저하세요! (๑•᎑•๑)' 이렇게 답장을 보냈죠. 그랬더니 바로 답장이 오더라구요. "네 담당자님도 맛있는 걸로 꼭 챙겨 드세요. 야근은 밥심입니다! 저는 돈까스 먹으려고요. 추천 맛집이라 기대 중입니다ㅎㅎ" 업무 메일인데 갑자기 자기 TMI를...?! 뭔가 심장이 막 간질간질하더라고요. 그리고 대망의 오늘. 제가 좀 어려운 요청을 드렸는데, 다 처리해주시고는 메일 마지막에 이렇게 보내셨어요. "P.S. 이번 주에 담당자님이 좋아하신다고 했던 영화가 개봉했더라고요." 저 이 분이랑 사적인 얘기 한 적 거의 없고, 예전에 업무상 통화하다가 "아, 저 그 영화 감독 팬이에요!" 라고 스치듯 말한 게 전부거든요... 그걸 기억하고 계셨나 봐요. 이거 주말에 영화 보자는 신호로 받아들여도 되는 걸까요? 아니면 그냥 거래 끊기면 안 되니까 라포 형성(?)하시는 걸까요 썸인지 업무의 연장인지 잘 모르겠네유... 뭐라고 끝인사를 남기면 좋을까요? 도와주세요!!!
연애
투표 설레게 하는 거래처 담당자. 썸일까요, 그냥 다정한 사람일까요? 도와주세요!
25년 08월 19일 | 조회수 882
석
석범이
댓글 1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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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국가인증표준원
25년 08월 19일
호감이 있으시면 썸인지 쌈인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담당자님, 저는 친구와 같이 영화 보려는데 같이 가실래요?" 가볍게 물어보세요. 단둘이 가자고 하면 소문나는 경우 난처하고 기분 상할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거미가 먹이를 바라보며 거미줄을 치듯이.. ㅎㅎㅎ
응원합니다. 파이팅! ^^
호감이 있으시면 썸인지 쌈인지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담당자님, 저는 친구와 같이 영화 보려는데 같이 가실래요?" 가볍게 물어보세요. 단둘이 가자고 하면 소문나는 경우 난처하고 기분 상할 수 있으니 자연스럽게.. 거미가 먹이를 바라보며 거미줄을 치듯이.. ㅎㅎㅎ
응원합니다.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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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석
석범이
작성자
25년 08월 20일
친구랑 같이 보려는데 같이 가실래요 묻는 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유ㅠㅠ 고민고민
친구랑 같이 보려는데 같이 가실래요 묻는 게 더 이상하지 않을까유ㅠㅠ 고민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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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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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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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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