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사원과 갈등 어떻게 해야할까요ㅠ
안녕하세요.
조언을 구하고자 글 남깁니다.
저는 현재 계약직 사원으로 근무 중이며, 입출금 내역을 검수하는 팀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문제가 된 직원은 회계 업무를 담당하는 타 팀 사원으로, 편의상 A사원이라 부르겠습니다.
제 업무는 A사원이 처리한 입출금 내역이 맞는지 검수하는 일입니다. 이 업무를 위해서는 입출금대장이 매일 저희 팀으로 전달되어야 최종 결재가 가능합니다.
원래 업무 프로세스는 A팀 → 우리 팀 직접 전달이 맞지만, 이전에는 퇴사자가 대신 전달,회수를 해주고 있었다고 합니다.
입사 초기에 부장님께서 “원래 방식대로 A팀에서 직접 전달하도록 인수인계를 받으라”고 하셨고, 퇴사자가 A팀에 그 내용을 전달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배우고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대장이 며칠씩 오지 않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부장님 지시로 이유를 물어봤더니, A사원이 사람들 앞에서 큰소리로 혼내듯
“인수인계 제대로 안 받았냐, 매일 전달하라는 규정 없다”며 큰소리로 면박을 주었습니다.
저는 당황했지만 분위기상 대응하지 못했고, 이후로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되었습니다…ㅠ
문제는 이후에도 대장을 3~4일치 몰아서 전달하거나 서류가 누락되는 상황이 계속됐다는 점입니다.
부장님께서 팀장님께 말씀드리고, 팀장님께서 A팀장님한테 이야기했지만 업무 방식은 거의 바뀌지 않았습니다.
저는 계약직이고 신입이라 참고 넘기자는 생각으로 버텼지만, 계속되는 업무 차질과 태도로 인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최근에는 결국 임원분까지 상황을 알게 되어, 공식 메일(공문 같은 성격)로 요청하자는 말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 상황이 커질까 봐 걱정도 되고, 제 잘못이 아닌데도 몇 달째 제가 문제인 것처럼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A사원을 마주치는 것조차 부담스러워 일부러 피하고 다닙니다.
또한, 저는 부장님 지시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고, 질문을 받으면 사실 그대로 보고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A사원은 이를 제가 일부러 상급자에게 문제를 전달하는 것처럼 오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제가 계약직이라는 이유로 무시하는 태도도 느껴집니다.
이로 인해 의도적으로 서류 전달을 지연하거나, 업무 처리가 반복적으로 부정확한 것처럼 보이는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추측일 수도 있지만, 업무상 불편과 스트레스가 큰 상태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가 개인적으로 어디까지 대응하는 것이 적절한지,
아니면 더 이상 직접 개입하지 않고 팀이나 회사 차원에 맡기고 한 발 물러나는 것이 맞는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