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면 땡. 30대의 우정에 대해 회의감이 듭니다.

02월 26일 | 조회수 1,231
너니까들

제가 해외 근무할 때도 친구 결혼 소식 들리면 꼬박꼬박 축의 챙겼고, 한국에 있을 땐 거리 상관없이 참석해서 진심으로 축하해줬습니다. 그런데 결혼식 끝나면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 없이 쌩하니 연락 두절되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라 요즘 참 현타가 옵니다.. 1. 찐친. 결혼 준비할 때 스드메 업체까지 고민하면서 같이 골라줬던 친구. 결혼식 날 가방순이까지 해주며 진심으로 축하해줬는데, 신혼여행 다녀온 뒤로 연락 두절. 얼굴 한번 보자고 하면 남편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철벽 거절. 1년 뒤에 갑자기 "잘 지내?"라고 연락 와서 반가운 마음에 답장했더니 제가 회원권 끊어둔 리조트를 예전에 친구들끼리 간적 있는데 시부모님 모시고 가게 빌려주면 안되냐네요. 필찾인거 같아서 정중하게 거절하고 그 뒤로는 연락 안합니다. 2. 제가 정말 좋아했던 친구. 30대에 접어들며 예전만큼 가깝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20대 내내 제 곁을 지켜준 고마운 친구라 편도 4시간이 넘는 지방 예식장까지 달려갔어요. 다른 친구들은 20만 원으로 축의를 맞췄지만, 저는 그 친구가 더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 제 개인적으로 30만 원을 따로 더 보탰습니다. 제 나름대로는 우정의 끈을 놓고 싶지 않다는 무언의 표현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식이 끝난 지 한참 지나도 고맙다는 연락 한통이 없습니다. 한달 가까이 됐네요. 그동안 인스타는 몇차례씩 올라와있었습니다. 신혼여행 가서 정신없겠지, 바쁘겠지 이해해보려 해도... 어쩔 수 없이 서운하네요. 3. 사회에서 만난 친구. 제가 솔로일 때도 늘 응원해주던 친구였어요. 결혼하고 갑자기 연락 횟수가 줄어들더니 가끔 전화하면 대화의 80%가 시댁 욕 아니면 남편 자랑. 제 고민을 말하려고 하면 "너 그거 결혼을 안해서 그래"라며 시큰둥. 오랜만에 친구들 다같이 모였을 때도 사람들 앞에서 "ㅇㅇ이는 눈이 너무 높아서 결혼 못 하는 거야. 그러다 혼자 늙는다? 제발 눈 좀 낮춰"라며 걱정하는 척 내려치기. 그날 이후로 카톡방 조용히 나왔어요. 분명 고마웠던 인연들인데, 결혼을 거치면 다들 왜 이렇게 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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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 따봉
    알똥말똥
    6일 전
    결혼하게 되면 절친이라도 콩볶는 신혼생활과 가족들 챙기느라 정산이 없는 시기입니다. 그들만의 생활규칙 세우고 자산고민, 가사분담 등 할게 산더미죠. 그러나 연락오면 아이 돌잔치라 합니다. 그렇게 또다른 인생이 시작되지요. 미혼자의 설움은 맞는거 같아요.
    결혼하게 되면 절친이라도 콩볶는 신혼생활과 가족들 챙기느라 정산이 없는 시기입니다. 그들만의 생활규칙 세우고 자산고민, 가사분담 등 할게 산더미죠. 그러나 연락오면 아이 돌잔치라 합니다. 그렇게 또다른 인생이 시작되지요. 미혼자의 설움은 맞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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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회사에서 업무를 하다가 풀지 못한 실무적인 어려움, 사업적인 도움이 필요한 적이 있으셨나요? <리멤버 커뮤니티>는 회원님과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과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입니다. 회원 가입 하고 보다 쉽게 같은 일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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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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