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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난 남친이 결혼은 2년 뒤에 하자는데 믿고 기다려도 될까요?
33살 여자고 남친은 동갑입니다. 지금 남자친구와는 20대 후반부터 만나서 벌써 5년째 연애 중입니다. 나이도 있고 만난 기간도 있다 보니 저는 자연스럽게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데 남자친구는 당장 결혼할 생각이 없어 보여서 답답한 마음에 글을 씁니다. 사귈 땐 30초에 하자는 식으로 얘기를 했어서 그렇게 될 줄 알았는데 남자친구가 직무 변경을 하게 되면서 정신 없이 지나갔네요. 최근에 진지하게 얘기를 꺼냈더니 돈도 더 모아서 안정되면 그때 하고 싶다고 하네요. 이직한지 3개월 정도 돼서 아직 자리잡은 느낌이 안 들어서 더 불안한 것 같기도 합니다.. 저는 모아둔 돈도 남자친구 보단 많고 집에서 지원해주는 부분도 있으나 남자친구네 부모님 지원 없는 부분도 남자친구가 마음에 걸린다고 했는데 저는 이러한 상황도 괜찮다고 했고 부모님께도 언질 드려놨구요 이사실은 남자친구도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는 구체적인 시기로 내후년쯤을 이야기하는데요 5년을 만났는데 앞으로 2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는 게 막막하기도 하고... 솔직히 말하면, 2년 뒤에 정말 결혼을 할 수 있을지 혹시 그때 가서 또 아직 준비가 안 됐다며 미루거나 헤어지게 되면 제 30대 중반은 어떡하나 하는 두려움이 큽니다. 이런 부분을 얘기했더니 자기도 저랑 너무 결혼 하고싶은데 상황을 이해해달라고 눈물까지 흘리네요.. 그런 말을 들으니 제가 좀 더 믿고 기다려주는 게 맞을까 싶어요..
치즈감자전
1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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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자리에서 팀장님의 속 마음을 들었습니다
이직하자마자 들어오자마자 일이 너무 몰려서 야근도 잦고, 적응하는 게 너무 힘들어서 퇴사면담도 한 번 했었습니다.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었고 ㅋ 사실 속으로는 '여기서 딱 1년만 채우고 이직해야겠다'고 거의 결심한 상태였고요. 그런데 어제 팀 회식 자리에서 뜻밖의 감동을 받았습니다. 무뚝뚝한 팀장님이 어제 회식자리에서 다른 회사 분들 앞에서 업무능력이 좋다고 엄청 띄워주셨어요 ㅜ 자기가 무뚝뚝해서 칭찬을 잘 못했는데 속으로는 항상 칭찬해주고 싶었다고요. 매일 아침 출근길에 '오늘도 무사히 버티자' 주문을 외우면서 지냈는데, 공개적으로 칭찬해 주시는데, 저도 모르게 울컥했습니다. 사실 그동안의 노력을 아무도 몰라줄 거라고 생각했고, 제가 힘든 만큼 결과도 별로일 거라고 지레짐작했습니다. 이 칭찬 한마디가 제 마음을 흔들어 놓았습니다. 누군가에게 인정받는다는 게 이렇게 큰 힘이 되는지 몰랐습니다. 오늘 출근길까지 마음이 편안하네요. 이제 1년 반 정도는 일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ㅋㅋ 다들 힘든 직장 생활, 파이팅입니다!
커낵트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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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제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렵네요.
여기서 매번을 다른 분들의 글을 보다가 저도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혹시 관련된 업무에 계신 분들의 도움을 부탁합니다. 우선 다음주에 이사를 하게되었습니다. 그동안 집주인 부부와 원만하게 지내고 해서 별 문제는 없었습니다. 이사를 간다고 2개월 전에 얘기를 했고 이사 당일에 전세대출과 새집의 대출을 처리하기 복잡하여 집주인에게 하루 이틀 당겨서 보증금을 줄 수 있는지 부동을 통해서 문의를 했는데 집주인이 부동산을 통해서 답변을 줬는데 기가 막힙니다. (집주인이 부동산을 통해서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언니/동생하면서 벌써 20년 넘게 부동산에서 관리를 해주더군요.-전세사기 같은 것은 아닙니다.ㅎㅎ) 집주인은 전세보증금을 하루 당겨서 줄건데 이사 나가고 집 상태를 보다가 하자가 있으면 곤란하다고 하면서 보증금 중 300만원을 빼고 돌려준다고 하더군요. 보증금은 은행에서 모두 회수하니 안된다고 하니 300만원을 자기에게 예치를 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이사날에 와서 집 상태를 확인하고 하자 여부를 따지고 돈을 돌려준다고 합니다. 전세보증금을 돌려봤는 것도 은행에서 다 처리를 하는데 왜 제가 그걸 돌려받기 위해서 집주인에게 300만원의 보증금같은 예치금을 줘야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인터넷을 찾아봐도 전세보증금과 하자 보수비용은 별개로 나와있고...그동안 집주인이 전세니까 왠만한건 알아서 수리해서 살아라해서 문고리, 수도꼭지, 센서, 집 전체 바닥 걸레받이의 틈새를 실리콘 수리 등...여러가지를 자비로 수리하면서 살았습니다. 집이 필로티 구조의 주차장 바로 윗집이라서 전세집 이사 첫날부터 벽에 결로가 생기고 전기콘센트에 물이 차서 차단기 떨러지고 현관 센서등이 사람도 없는데 혼자 켜졌다 꺼지고 결로로 인해서 곰팡이때문에 가구나 옷들에 곰팡이가 생기고 정말 힘들지만 수리도 잘하고 제습기 돌리면서 살았는데 집주인의 저런 만행이 마지막에 화가 치밀게 만듭니다. 현재도 결로는 어느정도 줄여놓았지만 곰팡이는 가구 옷들에 가려서 완전 제거는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까요? 글 보시고 좋은 의견, 조언들 많이 부탁합니다. 내일 집주인하고 한바탕 하려고 생각중이건든요.
벽천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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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같이 일했던 유부남.. 이정도면 스토킹 아닌가요
제가 회사를 나오고도.. 계속 사적으로 연락이 왔습니다. 제 애인이 연락하지 말라고 직접 이 유부남한테 전화해서 경고했는데도.. 또 연락이 왔습니다.. 남친이랑 잘 지내냐며?? 제가 싱글이니..밤늦게 이렇게 연락해도 되는거 아니냐며?? 법에 걸리는건 아니지 않냐며? 하아.... 화가 올라오는거 술취한 사람 상대로 격해지는거 싫어 참았는데 이러거도 본인은 잘못한게 1도 없다고 할 인간이라... 유부남인데 이런 추태 ㅠㅠ 고소를 해버릴까요..???? 같이 일해본 사람들은 이 유부남의 돌아이라고 정평이 나있습니다..
지야s2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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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에 트리 설치했다가 대표님한테 혼났어요
연말이라 기분이 뒤숭숭해서 훈훈하게 사무실 분위기라도 바꿔볼까 했는데, 대표님께 혼쭐만 났습니다. 지금도 좀 어안이 벙벙합니다. 저희 팀은 평소에도 팀원들끼리 분위기가 좋은 편이라, 연말을 맞아 팀 회의 끝에 작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사무실 한쪽에 설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너무 요란하지 않게, 120cm 짜리 사이즈로 예쁜 트리를 사서 팀원들과 같이 장식했습니다. 반짝이는 전구까지 달아놓으니 정말 분위기가 확 살더군요. 팀원들과 사진을 찍으려던 그 순간.. 사무실에 들어오신 대표님께서 트리를 보시고는 표정이 굳으셨습니다. "이게 지금 뭡니까? 여기 놀러 오는 곳이에요? 당장 철거하세요." 라고 하셨어요. 저는 너무 당황해서 "대표님, 연말이라 팀원들 기분이라도..."라고 얼버무렸지만, 대표님은 말을 끊으시더니 "이거 설치할 시간에 일에 집중하세요. 그리고 이 사무실은 회사의 자산이지, 여러분의 개인 공간이 아닙니다." 라고 강하게 질책하셨습니다. 결국 트리는 개시하자마자 조용히 해체되어야 했습니다. 다른 팀원들은 눈치 보느라 아무 말도 못 하고, 팀 분위기는 순식간에 싸늘해졌습니다. 퇴근길에 지나가며 보이는 다른 건물들에 로비마다 커다란 트리가 보이는게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습니다.. 저희가 그렇게 큰 잘못을 한 걸까요?ㅠㅠ 회사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좀 살려보려 했던건데.. 저희 회사는 비교적 수평적인 문화를 지향한다고 생각했는데.. 대표님의 성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걸까요? ㅠㅠ
쉘리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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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강러닝
어제 눈이 와서.. 한강러닝 어렵겠죠? 트랙이 얼어서..
우유미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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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눈오는데 굳이 배달 시키자고 해서 남친이랑 싸웠는데요..
어제 눈 진짜 많이 오고 길 엄청 미끄러웠잖아요.. 퇴근하고 남친집에서 데이트하기로 해서 겨우겨우 갔는데 가는길에 바닥이 완전 빙판길이라 걷기도 힘들더라고요ㅠ 그래서 도착하자마자 남친한테 오늘 길 너무 위험하니까 배달 시키지말구 걍 집에 잇는걸로 라면이나 끓여먹자고 했거든요? 솔직히 이런 날씨에 오토바이 배달시키면 기사님들 너무 위험하니까요.. 전 평소에도 비나 눈 많이 오면 일부러 배달 안시키거든요. 아님 적어도 가는 길에 들러서 포장해 오거나요 근데 남친이 이해가 안간다는듯이 꼭 시켜먹자고 고집을 부리는거에요;; 어차피 배달 불가할 정도로 위험하면 배달앱에서 알아서 막지 않겠냐면서.. 주문이 잡힌다는건 배달이 가능하다는 뜻 아니냐고요. 그리고 자영업자들도 이런 날 장사 공칠 수 없으니 문 열어둔건데 우리가 시켜주는게 도와주는거라고.. 왜 니가 굳이 안느껴도 될 죄책감이랑 양심의 가책을 느끼냐면서 그건 오지랖이라고 하더라고요.. 결국 시켜먹긴 했는데.. 저랑 제 주변 사람들은 보통 이런 궂은 날씨엔 배달은 자제하는게 서로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했는데 남친같이 생각하는 분들이 더 많은건지 궁금해서 글써봐요 다들 어제 같은 날씨에 배달 시켜 드시나요?
럭키비키잖아아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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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버튼 누르기 전, 먼저 해보는 ‘시장가치 셀프 점검 3단계’
요즘 커리어 고민하시는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결국 이 질문으로 모입니다. “여기선 더 못 크겠다” “그래서 나가긴 나가야 할 것 같은데… 나가서도 이 정도, 혹은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을까?” 앞선 글들에서는 회사 내부의 판, 리더·중간관리자 입장에서 이 구간을 이야기했습니다. 오늘은 방향을 완전히 바꿔서, “회사 밖에서 본 나의 시장가치”를 직접 점검하는 방법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감정 섞인 퇴사 결정보다, 숫자와 팩트로 한 번 점검하고 나서 버튼을 누르는 쪽이 훨씬 덜 후회를 남깁니다. 제가 COO로 사람 뽑고, 또 이직 고민하는 분들을 보면서 정리한 시장가치 셀프 점검 3단계입니다. --- 1. ‘내 연봉’이 아니라 ‘시장 밴드’에서 나는 어디쯤인지 보기 대부분 이 구간에 있는 분들의 첫 마디는 이렇습니다. > “회사에서 나를 제대로 안 쳐준다.” 문제는, - 회사가 안 쳐주는 건지, - 시장 전체에서 너무 낮게 깔린 건지, - 아니면 오히려 시장 대비 과하게 받고 있는 건지 팩트가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1단계는 아주 단순합니다. 같은 업계·직무·연차의 ‘시장 밴드’에서 내가 어디에 있는지를 보는 겁니다. - 리멤버/잡플랫폼/연봉 리포트에서 동일 직무·연차 기준 연봉 구간을 찾아본다. - 가능하다면 헤드헌터나 지인에게 “이 스펙이면 연봉 어느 정도 라인인가요?”를 2~3군데 물어본다. - 이때 단순 연봉이 아니라, 총보상(TC: 연봉 + 보너스 + 스톡옵션 등) 기준으로 비교한다. 이 과정을 거치면 의외로 결과가 명확하게 나옵니다. - 이미 시장 상위 밴드에 올라와 있는데, 회사 욕만 하고 있었다거나 - 반대로, 시장 대비 꽤 낮게 깔려 있는 상태라는 게 보이기도 합니다. 둘 다 중요한 인사이트지만, 결론은 다릅니다. - 상위 밴드라면, “이 회사 안에서의 성장 정체”가 핵심 문제일 가능성이 크고, - 하위 밴드라면, 먼저 몸값 재정렬이 필요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오늘 할 일: > 리멤버/잡 플랫폼 3곳에서 내 직무·연차 기준 연봉 구간을 찾아보고, > 메모장에 “시장 밴드: ○○~○○ / 나는 ○○” 이렇게 한 줄로 적어두세요. --- 2. 직함 말고, ‘내가 파는 상품’을 세 줄로 정의하기 시장에서 사람을 볼 때, 저는 이 질문부터 합니다. > “이 사람을 어떤 문제에 꽂으면, 어떤 숫자가 좋아질까?” 대부분 이 구간에 있는 분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 “사업기획 7년차예요.” - “서비스 운영 5년차입니다.” 이건 그냥 라벨일 뿐입니다. 시장 입장에서는 “그래서, 뭐가 좋아지는데요?”가 훨씬 중요합니다. 그래서 2단계는, 스스로를 이렇게 정리해보는 겁니다. 1. “내가 제일 잘 다루는 문제 유형” 1~2개 - 예: 신규 서비스 0→1 런칭, 손익 구조 개선, 리스크·컴플라이언스 정비 등 2. 그 문제를 풀면서 실제로 바꿔본 숫자 3개 - 예: “재구성한 가격 정책으로 마진율 5%p 개선”, “프로세스 개편으로 리드타임 30% 단축”, “이탈 고객 3개월 재방문율 20%→32%” 3. 그걸 가능하게 한 핵심 도구/스킬 3개 - 예: 데이터 분석(SQL, GA 등), 프로젝트 드라이브, 이해관계자 조율 등 이걸 합치면, 직함 대신 이런 문장이 나옵니다. >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영 프로세스를 재설계해서, > 손익·리드타임·고객 경험 숫자를 함께 개선해온 ○년차 사업·운영 담당자” 이 정도로 정리되면, - 어느 회사에서 - 어떤 문제에 - 어느 레벨로 꽂히는 게 맞는지 판단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오늘 할 일: > 메모장에 > ① 내가 잘 푸는 문제 1~2개 > ② 바꿔본 숫자 3개 > ③ 그걸 가능하게 한 스킬 3개를 써보고, > 마지막에 “나는 ○○한 문제를 ○○하게 바꾸는 ○년차 ○○다.” 한 줄로 정리해보세요. --- 3. “이 회사 안 vs 시장 밖” 3년 시나리오를 동시에 그려보기 마지막 단계는 판 위에서의 나의 위치를 시간축으로 보는 겁니다. 지금 감정 상태만 놓고 보면, 당장 퇴사 버튼부터 누르고 싶습니다. 하지만 COO 입장에서 보면, 3년 시계로 보는 사람이 결국 더 멀리 갑니다. 두 개의 시나리오를 나눠서 적어보세요. A안. 이 회사 안에서의 3년 - 지금 자리에서 현실적으로 올라갈 수 있는 최대 레벨 (직급/연봉/책임 범위) - 그 레벨에 가기 위해, 내가 당장 할 수 있는 액션 - 예: 프로젝트 리드 맡기, 다른 BU 협업 프로젝트 자원하기, 숫자 책임 범위 확장 요구해보기 등 -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조적으로 막혀 있는 지점이 어디인지 B안. 시장에 나갔을 때의 3년 - 지금 내 스펙·성과·연봉 밴드 기준으로, 현실적으로 갈 수 있는 회사·직무·레벨은 어디까지인지 - 1~2년 안에 “시장에서 한 단계 위”로 가려면, 무엇을 더 증명해야 하는지 (성과, 스킬, 포지션 등) - 그걸 지금 회사 안에서 증명할 수 있는지, 아니면 회사 밖으로 나가야만 가능한지 중요한 건, > “버티기 vs 이직”이 아니라, > “A안에서 내가 더 할 수 있는 것 vs B안을 만들기 위한 준비” > 이렇게 비교하는 겁니다. 이 과정을 거쳐보면, 감정의 안개가 조금 걷힙니다. - “사실은 아직 회사 안에서 할 수 있는 실험이 꽤 남아있다” - “반대로, 여기선 아무리 발버둥 쳐도 증명 못 하는 영역이 있다” 어느 쪽이든, 판단의 질이 올라갑니다. 오늘 할 일: > 종이 한 장을 접어서 왼쪽엔 A안(이 회사 안 3년), > 오른쪽엔 B안(시장 밖 3년)을 적어보세요. > 그리고 각 안마다 “이번 분기 안에 내가 할 액션 2개”씩만 동그라미 쳐보면, > 다음 스텝이 훨씬 또렷해질 겁니다. --- 마무리: 퇴사는 ‘버튼’이 아니라, ‘결과물’이어야 합니다 “여기선 더 못 크겠다”는 감정은 충분히 존중받아야 합니다. 다만 COO 자리에서 보면, 좋은 이직은 항상 준비된 결과물이었습니다. - 시장 밴드에서 내 위치를 알고, - 내가 파는 상품이 뭔지 정의하고, - A/B 시나리오를 숫자로 그려본 사람. 이런 분들은 퇴사를 하든, 버티든, 혹은 완전히 다른 선택을 하든 본인이 컨트롤하고 있다는 감각을 잃지 않습니다. 이번 글은, 앞선 시리즈 - ① ‘일은 잘하는데, 이 회사 안에서는 더 못 클 것 같다 느끼는 분들께’ - ② ‘버틸까, 떠날까 사이에서 진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사람들 특징’ - ③ 리더/중간관리자 입장에서 본 에이스 이야기 에 이은, “시장 바깥에서 나를 보는 법” 편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혹시 이 과정을 실제로 해보시고 막히는 지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다음 글에서는 “시장가치 점검 결과를 가지고, 실제로 이직 전략을 짜는 방법”까지 이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Z2Ops
억대연봉
쌍 따봉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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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 못쓰는 회사는 면접을 어떻게 보시나요?
회사가 전통적으로 꼰대 회사라 윗분들도 그렇고 당일연차, 반차는 어림도 없고 1,2달 전에 계획한 거 아니면 거의 사용을 못합니다. 그리고 팀원이랑 겹치기라도 하면 다른 사람은 그 날은 사용을 아예 못하구요. 이런 경우는 어떻게 면접을 보러 다녀야 할까요? 정말 급한거면 쓰게는 할 것 같은데 이것도 한 두번인데다 뒤끝도 세서 다들 엄청 눈치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를 들면 두 사람이 급한 사유로 겹쳐서 쓰면 여러 번 면담에 사유서, 재발방지대책까지 작성시킵니다) 선배님들의 현명한 대처방법을 알려주세요
괜찮을까영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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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이가 운전 연수해준 덕분에 여자친구 부모님께 점수딴 썰
과후배로 만난 경민이. 대학 시절부터 저를 졸졸 따라다녔죠. 맨날 경민이와 소주 달리고 당구치고 짜장면 먹는게 일상이었습니다. 어느덧 세월이 흘러 저는 서른 초반, 사회생활 n년차의 평범하고 잘생긴 직장인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장롱 면허였습니다. 운전이라고는 해본 적 없는 '운전 불가'의 남자였던 거죠. 제가 꼬시고 싶었던 그녀는 대학교 시절부터 짝사랑하던 여자로, 전남친이 대대장 운전병 출신이었고 운전을 매우 잘했습니다. 그녀와 여차저차 연애를 시작한 뒤로 매우 행복했지만 제 마음 한켠에는 '운전 불가'의 남자라는 열등감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뚜벅이 생활에도 그녀는 불편한 기색을 하나도 내비치지 않지만 전남친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저에게는 항상 마음 속 불편함이 자리하고 있었거든요. 여느 때처럼 경민이와 소주를 기울이던 날, 경민이에게 이런 고민을 털어놓았죠. 경민이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형, 뭔 고민이세요. 제가 밤마다 운전 연수해 드릴게요. 올해 안에 무조건 마스터시켜 드립니다. 대신 연수 끝나면 소주 한 잔 사주셔야죠!" 경민이는 저와 달리 차를 좋아하고 운전을 잘하는 베스트 드라이버였던 것입니다. 그렇게 경민이의 희생(?)이 시작되었습니다. 경민이는 본인의 피곤한 시간을 쪼개서 퇴근 후 제 집앞에서 만나 운전을 가르쳐 주며 악마 같은 코치로 변신했습니다. 저의 운전 미숙에 짜증 낼 법도 한데, 경민이는 한 번도 언성을 높이지 않고 끈기 있게 가르쳐줬습니다. '브레이크 부드럽게 밟는 법', '주차 공식', '고속도로 차선 변경 팁' 같은 실용적인 내용 외에도 "형, 운전은 매너예요. 항상 상대방을 배려해야 합니다" 같은 따뜻한 조언까지 곁들여줬죠. 덕분에 저는 혼자서도 시내 주행을 무리 없이 할 수 있는 수준이 되었고, 특히 여자친구 집까지의 코스는 여러번 연습했기에 마스터하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 여자친구 부모님께 짐을 실어드리러 20분 거리를 차로 모셔다 드린 적이 있습니다. 운전 내내 긴장했으나, 여자친구와 여자친구의 부모님은 모두 만족하셨습니다. 특히 아버님께서 '요즘 젊은 친구들은 운전 안 하려고 하던데 참 듬직하네'라는 칭찬을 해주시더군요. 과묵하신 어머님께서는 '운전하는게 꼭 ㅁㅁ이 같다'라고 하셨는데요. 어머님네 집안에서 가장 운전을 잘하는 분이 여자친구의 사촌오빠(ㅁㅁ이)인데, 그 사촌오빠처럼 부드럽게 운전을 잘한다는 의미였습니다. 극찬이었던 거죠. 이 모든 건 경민이의 헌신적인 노고 덕분이었습니다. 그날 이후, 저는 경민이에게 한우를 거하게 샀고 4차까지 기억을 잃을 정도로 달렸습니다. 아직도 운전할때마다 경민이의 "형, 운전은 매너예요. 항상 상대방을 배려해야 합니다" 라는 말을 되새기고 있습니다. 저를 졸졸 따라다니던 후배가 이젠 제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도와준 은인이 된 셈이죠. 연말이 되어 훈훈한 글이 많이 올라오길래 저도 몇 자 찌끄려 봅니다. 이자리를 빌어 경민이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싶네요. 경민아 형 결혼하면 사회자는 너가 해줘라~
저도동의합니다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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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죄송합니다라고 안하는 직원
저희 직원중에 죽어도 죄송합니다 라는 말은 안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본인이 잘못알고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질문을해서 정정을 해주면 통상 죄송합니다가 먼저 나오는게 정상 아닌가요? 그냥 아 알겠습니다. 네. 이게 다입니다. 몇년간 지켜봤는데 그거 외에도 절대 미안하단말을 안합니다. 아! 감사하다는 말도 잘 안하네요 인사도 하는둥마는둥하고 요즘 애들은 다 그런가요?
궁금29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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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털리고
10년 넘게 쓰면서 이런거 한번도 받아본적 없는 이메일인데 무슨 온라인 카x노 홍보 메일이 와요... 이거 쿠팡발 맞겠죠..?
용주제십도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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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남편될 사람 가정환경이요...
남친 아버지 알콜중독+어머니 폭행 (가정폭력 가정)에 친동생이 자살했으면 파혼하는 게 나을까요? 문제 없는 집안이 없지만 맘에 걸리네요.
Dozen26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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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세상을 떠난 고양이를 비행기에서 승무원으로 만났습니다.
제가 10대 후반일 때, 모카라는 러시안 블루 고양이를 입양했습니다. 10년을 넘게 함께 살았고, 아픈 걸 알게 됐을 때 병원을 몇 군데를 데려갔나 모르겠습니다. 결국 제 만 서른살 생일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세상을 떠나게 됐어요. 그래서 아직도 생일 즈음마다 모카가 떠올라요. 며칠 전, 해외 출장 때문에 비행기에 몸을 실었습니다. 밤 비행기라 피곤한데 잠은 오지 않아 뒤척이고 있었거든요. 그때 누가 '담요가 필요하진 않으신가요?' 라면서 제 무릎에 담요를 덮어주는 거예요. 뭐지? 하고 쳐다봤다가 숨이 멎는 줄 알았습니다. 눈동자 색깔, 코 모양, 심지어 왼쪽 귀 끝이 살짝 접힌 것까지... 몇 년 전 제 곁을 떠난 모카와 너무 똑닮은 거예요. 너무 당황해서 멍하니 쳐다보고만 있는데, 승무원이 환하게 웃으며 말하더군요. '고객님, 불편한 점은 없으세요? 비행이 편안해야 할 텐데요." 저도 모르게 눈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그동안 꾹 참아왔던 그리움, 그리고 이 상황에 대한 충격이 한꺼번에 몰려와서 그랬던 것 같아요. 저는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혹시... 모카야...? 그러자 그 승무원이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제 옆자리에 무릎을 꿇고 앉아 조용히 대답했습니다. '제 이름은 새벽입니다. 혹시 제가 곁을 떠난 누군가와 닮았나요?' 저는 눈물을 닦으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너무나 닮았지만, 고양이가 승무원이 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그때, 그 승무원이 제 손을 잡더니 위로하듯 말했습니다. '혹시 제가 고객님께 위로가 될 수 있다면 곁에 있어 드릴게요. 슬퍼하지 마세요.' 따뜻한 손길과 함께 느껴지는 묘한 기시감. 저는 그 승무원 덕분에 편안하게 잠이 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모카와 함께 잠든 기분이었어요. 그리고 눈을 뜨니 삭막한 비행기 안이었습니다. 모카를 닮은 승무원이 덮어줬던 담요도 없고요. 취해야 잘 수 있을 것 같아서 라운지에서 와인을 몇 잔 마시고 탔는데 술기운이 더해져서 꾼 꿈이었나 봐요. 꿈에서나마 만날 수 있어 너무 행복했습니다 우리 모카. 미안함과 그리움이 만들어낸 꿈일테지만, 너무 슬퍼하지 말라고 모카가 찾아와준 거라고 제 맘대로 생각하려구요. 혹시 저처럼 이런 꿈 꿔보신 적 있으신 분들 계신가요?
quandoo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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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에르메스 루이비통 같은 브랜드가 없는 이유
한국은 왜 아직 '에르메스' '루이비통'을 못 만드는가 한국 브랜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강한 존재감을 확보했음에도 명품 브랜드의 단계까지 올라가지 못했습니다. 이는 제품력 부족이 아니라 브랜드 철학·스토리·장인성의 지속적 축적이 부재했기 때문입니다. 명품은 ‘비싼 제품’이 아니라 ‘시간이 만든 서사’입니다. 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 모두 창업 초기의 단순 품목에서 출발했으나 장인정신·희소성·불변성을 수십 년간 일관되게 유지했습니다. 한국이 명품 국가로 도약하려면 기술·트렌드를 넘는 브랜드의 본질 축적이 필요합니다. - 노희영 대표는 “한국에는 인내심과 우리 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이 부족하다”고 지적했습니다. (2025 가인지 컨퍼런스) - 명품 탄생 조건은 역사성·장인정신·희소성·불변성으로 정리됩니다. - 에르메스·샤넬·루이비통, 리모와 등은 창업자의 철학과 수작업·디자인 연구·희소성 전략을 통해 최상위 브랜드로 도약했습니다. (동아일보, MBC, 시빅뉴스 등) - 한국 브랜드는 대부분 액세서블~프리미엄 단계에 위치합니다. (매일경제 2013) <한국 브랜드가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현실 방안> 브랜드 철학을 한 문장으로 규정하고 모든 제품·캠페인의 기준점으로 사용하십시오. 단기 매출보다 ‘불변성’을 강화하는 장인적인 디테일을 우선순위에 두십시오. 카테고리 내 니치 마켓을 선점해 작은 팬덤을 먼저 확보하십시오. 브랜드 스토리의 연속성을 최우선 KPI로 설정해 흔들리지 않는 서사를 구축하십시오. 명품은 제품이 아니라 ‘시간을 견딘 철학’이며, 한국 브랜드의 다음 단계도 결국 이 축적에서 결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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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따봉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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