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장모님의 반대를 해결하고싶습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1년 가까이 연애중인 36세 남성입니다.
저에게는 정말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고, 서로 결혼을 어느정도 이야기 하고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예비 장모님 (여자친구의 어머님)의 반대가 상당한 상황이라 마음이 너무 힘듭니다.
이하 상황을 정리 해 보겠습니다
약 2달전 처음 여자친구의 부모님을 뵙고 1달반전쯤 집에 초대받아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후, 추석에 약소하나마 선물을 드리고, 이후 여자친구의 언니분과도 따로 만나 여자친구와 셋이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과정중에 예비장모님의 저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만 여자친구로부터 들은 내용이며, 직접적으로 저에게 하신 말씀은 아닙니다.
1. 연애 후 100일이 지났을때, 저를 소개하는 편지를 써서 여자친구를 통해 부모님께 전했습니다. 이때 편지만 오고, 아무 성의가 없었다는게 조금 마음에 걸리셨다고 합니다.
저에 대해서, 결혼은 하고 싶은데 처가에 잘 보이고 싶은 생각이 없어보인다. 라는 생각이 아주 조금 드셨다고 합니다
대신, 여자친구와 같이 밖에서 식사하고 티타임을 가지고 나서는 저에 대해 매우 좋게 말하셨다고 합니다(상대를 편하게 하는 사람이다)
2. 첫 집 방문때는, 어머니께서 좋아하시는 꽃색깔과 간식취향을 사전에 조사해서 커스텀 꽃다발과 떡을 사서 드렸습니다. 옷차림은 슬랙스, 흰티, 가디건으로 가벼웠습니다. 이때 잘 보이고 싶은 생각이 없어보인다는 생각이 더 커지셨습니다
3. 이후 추석에는, 유기농 재료를 선호하신다고 하셔서 들기름 참기름 깨소금 세트를 드렸습니다. 가격대는 약 5만원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이때 같은 이유로 굉장히 실망을 하셨고, 회사에서 받은거 가져다준걸로 착각하실정도로 약소하게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여자친구에게는 꾸준히 잘하는 모습을 보셨어서 극심한 반대 상황까지는 가지 않았습니다.
4. 여자친구의 언니분을 만날때, 제가 여자친구와 언니분을 픽업 하러 갔습니다. 주차장에서 여자친구와 언니분께서 기다리시는걸 보고, 제가 차에 일단 타고나서 식당에 가서 인사하자고 말씀드렸습니다. 그걸 보신 여자친구의 언니분께서는 처음 본 사람의 예의가 맞는지 의심했다고 전해들었습니다. 이후 식사자리, 티타임을 가진 후 언니분께선 귀가하셨습니다. 여자친구의 언니가 저에 대한 평가하신걸 들으신 어머님께서는 다시는 저를 보고싶지 않다고 하신 상황이며, 제가 나이가 있는편이니 여자친구에게 시간끌지말고 빨리 놔주고 와라 라고 하신 것 같습니다.
지금은 여자친구에게 잘 하지만, 어머니나 언니분에게 하는걸 보니 결혼하면 여자친구에게도 소홀해 질 것이라고 생각 하시는 중 이신것 같습니다.(여자친구 왈)
5. 이후, 여자친구는 저에게 1~4 의 상황을 전달했습니다. 당시 여자친구의 말투나 억양은 이겨내자는 의지가 크기보다는, 상심의 마음이 큰 상황 이었습니다.
6. 상황을 다 듣고, 여자친구에게 <꼭 마음을 돌려 놓겠다. 행동으로 보여드리고 안통하면 또 시도하겠다. 시간이 들어도 하겠다, 될때까지 하겠다> 등, 저의 개선 의지를 보여주었고, 제가 생각했을때의 잘못들(인사는 차에서 내려서 하는게 맞다. 옷을 과하게 캐주얼하게입었다 등)과 오해(회사에서 명절선물 을 그대로 준 것 같다, 예비처가에 잘 보이고 싶지 않아 보인다 등)를 찬찬히 설명해주었습니다.
A1. 평소 저의 예비 처가에 대한 행동
평소부터 여자친구 부모님을 생각하여 매주 간식을 챙겨드리고 있고, 간헐적으로 과일이나 다른 물품, 요리등을 드리고 있습니다. 성의에는 금액도 있지만 마음과 꾸준함이 크다고 생각해서 지금까지 쉬지않고 드리고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상황 설명입니다
저는 현재 여자친구를 너무 사랑하고, 이렇게 잘 맞는 사람도 본적이 없습니다. 여자친구도 5. 의 시점에서는 긴가민가 했던 것 같습니다만, 제가 설득하여 지금은 정말 응원해주고 같이 힘써주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희 부모님과 여자친구와의 교류는 일체 없습니다(거리문제)
일단 어머님의 마음을 안지는 약 1달정도 됐고, 이후로도 여자친구네 집에 간식이나 제가 한 음식을 여자친구를 통해서만 드리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아직까지 마음에 변화는 전혀 없으신것 같습니다
여자친구가 오고가며 제 장점이나 잘해주는 부분을 말하면, 그런다고 엄마마음 안달라져. 라고 하셨다고 전해들었습니다.
이 상황에서 저는 무조건 예비장모님의 마음을 돌리고 싶습니다.
여자친구에게 가족이 반대하는 결혼을 하게 하고싶지 않습니다.
어떤 방식으로 설득하고 저의 진심을 보여드리면 좋을까요?
여자친구가 당분간은 어머니와의 접촉을 피해서 시간을 보낸 후 어머니에게 오해를 편지로 푸는것이 어떠냐고 한 상태입니다.
결혼 선배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