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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의 삶 너무 힘드네요...
30대 후반 동갑인 결혼 7년차 딩크부부입니다. 아이를 낳지 않는 것이 저희 부부에게 가장 합리적이고 똑똑한 선택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 그 판단이 오히려 저를 답답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첫째는 부부가 함께 이뤄갈 장기적인 목표가 없다는 점입니다. 둘 다 열심히 일해서 서울에 집도 샀고 어느 정도 경제적인 안정도 찾았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의 삶은 그저 더 비싼 것을 먹고, 더 좋은 곳으로 여행을 가고, 취미 생활을 하는 소비의 연속일 뿐입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생기는 부부 공동의 책임감이나 다음 단계의 목표가 없다 보니 지금의 결혼 생활이 그저 경제적으로 여유롭고 편안한 동거인 관계로 멈춰있는 것 같아 회의감이 드네요. 둘째는 육아를 포기하고 지켜낸 제 시간과 돈이 생각보다 대단한 성취감을 주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예전에는 아이에게 들어갈 막대한 돈과 저희 부부의 커리어 단절, 그리고 개인 시간의 희생을 막는 것이 무조건 이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지켜낸 여유로운 삶이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습니다. 희생과 고생을 피하고 편안함만 좇은 결과가 결국 공허함으로 돌아오는 것을 체감하면서 딩크라는 선택이 어쩌면 무거운 책임을 지기 싫어서 스스로를 합리화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됐습니다. 셋째는 주변 사람들과 점점 멀어지면서 느끼는 깊은 외로움과 허무함입니다. 지금이야 부부가 젊고 건강하니까 지인들도 만나고 취미도 즐기지만 나이를 먹을 수록 주변 지인들은 본인들의 가정을 중심으로 삶이 꾸려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친구들 모임에 나가도 대화의 8~9할은 육아, 교육, 학군 이야기로 채워지고 그 경험이 없는 사람은 이방인이 되네요. 그리고 친구들은 아이가 중심이 돼서 새로운 인간관계를 꾸준히 만들고 있는 반면에 저는 그만큼 인간관계가 확장되진 않습니다. 손실과 이익을 따져서 아이를 안 낳기로 결정한 것인데 요즘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어야 할 가장 중요한 생애 주기를 피하고 도망친 것 같아 마음이 무겁기까지 합니다. 와이프는 아직 그렇게 생각은 안 하는 것 같지만요. 아이를 낳고 기르며 본인의 많은 것을 희생하고 계신 부모님들은 제가 지금 느끼는 이런 공허함이나 허무함에서 정말로 자유로우신지 궁금합니다. 육아가 주는 기쁨과 자녀의 존재가 그 많은 비용과 희생을 전부 덮을 만큼 확실한 삶의 의미가 되고 계신가요?
v7v7v7v7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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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티고 또 버텼는데, 이제는 그만해야 하나 싶습니다
입사 당시 신설 부서에서 근무하게 된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관리자 1명과 실무자인 저를 포함한 소수의 정규직이 먼저 근무하고, 이후 추가로 계약직 인력을 채용해 부서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제가 맡게 될 업무는 사업 기획과 행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정됐던 계약직 추가 채용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저는 부서 업무 전반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향후 채용될 인력이 맡을 업무까지 상당 부분 담당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야근이 잦았고, 주말에도 업무를 처리하는 일이 반복됐습니다. 입사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 무렵, 기관 책임자 앞에서 부서 성과를 발표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자리에서도 실무자 한 사람이 감당하기에는 업무가 많다는 점이 언급됐고, 인력을 신속히 충원하라는 지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에도 상당한 시간이 흘렀습니다. 본부에서는 직접 채용하기보다 관계기관 소속으로 인력을 채용한 뒤, 본부 업무와 관계기관 업무를 함께 수행하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관계기관에서는 본부 업무를 수행할 인력을 자신들이 채용하는 것에 부담을 나타냈습니다. 결국 우리 부서가 관계기관 업무 일부를 맡는 대신, 관계기관에서 인력을 채용하는 방향으로 협의가 진행됐습니다. 관계기관에서 시급하다고 요청한 업무는 제가 먼저 처리했습니다. 일회성 업무가 아니라 이후에도 정기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업무였습니다. 그러나 채용 절차가 구체화되던 시점에 관계기관의 주요 책임자들이 교체됐고, 채용 논의는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그런데 제가 맡은 관계기관 업무는 그대로 남았습니다. 그 이후에는 제 원래 직무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대규모 기술 사업까지 담당하게 됐습니다. 저는 행정직이기 때문에 전문 기술 인력이 필요하지 않겠느냐고 여러 차례 의견을 냈습니다. 하지만 돌아온 답은 새로운 분야를 경험하며 역량을 키워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행정직에게 전문 기술 업무를 맡기면서 직무 역량을 키우라는 설명이 지금도 쉽게 이해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혼자 관련 기획안을 만들고 기관 책임자 앞에서 발표했습니다. 그 자리에서도 다시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지시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신규 인력은 채용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상당 기간 독학하고 외부 업체 및 전문가들과 회의를 반복하며 사업을 운영했습니다. 처음에는 관련 용어도 익숙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업무를 진행하고 전문가들과 실무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수준까지 익히게 됐습니다. 사업 규모도 처음보다 크게 확대됐습니다. 그렇다고 이 업무만 전담하는 것도 아닙니다. 기존 기획·행정 업무, 채용되지 않은 인력의 업무, 관계기관에서 넘어온 정기 업무까지 계속 함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다른 부서 직원들과 대화하다가, 제가 해당 연도의 인센티브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습니다. 본부 인사부서에서는 제가 관계기관 업무를 상당 부분 수행했기 때문에 관계기관에서 지급할 것으로 판단해 본부 지급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관계기관에서는 본부와 연계된 공식 업무가 종료돼 지급 대상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양측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이미 관련 예산이 소진됐고 규정상 인센티브 지급이 의무로 정해져 있지 않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제가 확인한 범위에서는 비슷한 상황의 직원들 가운데 저만 인센티브를 받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우리 부서에 한 명이 새로 배치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렸던 인력 보충이었지만, 마음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신규 채용이 아니라 다른 부서에서 전보되는 직원이었기 때문입니다. 해당 직원은 여러 부서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었고, 과거 근무 과정에서 조직 구성원들과 갈등이 잦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이후 본부 외부의 별도 조직에서 혼자 근무하다가, 해당 조직이 폐지되면서 다시 본부로 복귀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복귀 과정에서 기존에 근무했던 부서들이 해당 직원의 재배치를 부담스러워했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우리 부서는 오랫동안 인력 부족을 호소해 왔습니다. 결국 본부는 인력을 보충한다는 취지로 그 직원을 우리 부서에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오랜 기간 인력 충원을 요청해 왔습니다. 기관 책임자의 채용 지시도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여러 사람이 나누어야 할 업무를 대신했고, 관계기관 업무를 추가로 맡았으며, 원래 직무와 다른 대규모 기술 사업까지 독학하며 운영했습니다. 그러나 돌아온건 인센티브 지급 대상에서의 누락 그리고 오랜 기다림 끝에 이루어진 인력 보충은 신규 채용이 아니라, 다른 부서들이 배치를 부담스러워했던 직원의 전보였습니다. 물론 실제로 함께 일해 보기 전까지 그 사람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지금까지의 과정을 돌아보면, 이것이 정말 우리 부서를 위한 인력 보충인지 아니면 다른 조직의 문제를 인력 부족 부서에 넘기는 방식인지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행복하렴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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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모르겠네요
7년차 입니다. 이제는 제가 잘못인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잘 다니던 회사 경력개발 하겠다고 퇴사하고 코로나 시기에 다녔던 회사들 , 그래도 사람이 좋고 일도 재밌어서 잘다니고 있던 회사들은 3개가 줄 망하고 그이후 안 착을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내가 회사에 적응을 못하는가 내가 너무 예민한가 버틸 수 있는데 못버티나 이런생각이 드네요 너무 스타트업만 찾아다녀서 그런건지.. 이래저래 참 고민이 깊어지네요 지금 하는 직무에 회의감만 느껴지고 일도 안하고싶네요
행운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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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해외법인 비리 및 채용
안녕하세요 현재 해외지사에 근무하는데 원래 팀장이였던 사람이 위에 법인장님이 퇴사하시면서 법인장이 되었는데 이후 저희 회사 분들이 퇴사할때마다 자기 지인들 업무.업계 경력 없으신분들로만 채용을 진행하고 자기 자신또한 이 업무 경력이 없으십니다.. 일을 진행할때 아주 기초적인것부터 질문을 하시며 잘못된것을 바로잡고 의견을 제시하면 자기가 고집하는 의견과 다르니. 해당 사유로 해고를 진행하려고 하고요.. 그분께서 이 법인의 돈을 다 벌어다주고 계신데..그분까지 그냥 아무이유없이 해고하는데 현지 나라법상 불공정한 해고를 보호할수 없는것 같아요.. 본사에는 오직 법인장 혼자만 보고를 하고. 내부 상황들을 전혀 모르는걸로 알고 있고 그냥 자기 마음대로 직원채용. 비용차출. 월급 조정을 하는데... 자기 사람들로 채우면서 왕국을 만들고 있어여. 매년 적자여도 본사에서 크게 관심이 없고요. 보고를 꾸며서 하겠죠..? 자기 밥이랑 가족 밥도 그냥 다 법인돈으로 처리하는데... 이거 막을 방법 없나요..? 본사에 말하는게 답인가요..?
모멘타이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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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는 1등 성과 , 리더는 최하 평가
부서 성과평가에서 전체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밤낮없이 고생해서 실무 성과 내고 실적 견인하느라 피땀 흘렸는데, 오늘 개인 성과 결과를 보니 최하위 수준이 찍혀 있네요. ​이유를 알것같아서 더 허탈합니다. 작년에 상급자 한 분이 직장 내 갑질을 하길래, 1:1로 따로 면담 신청해서 멈춰달라고 재발 방지를 요청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알겠다고 하더니 결국 이번 성과평가로 치사하게 보복을 하네요. ​부서 성과가 최고점인데, 정작 그 성과를 만든 리더는 최하위 점수를 받는 게 말이 되나요? 이건 성과평가가 아니라 사적인 감정풀이고 보복이라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정당하게 문제 제기했던 제가 바보 같고, 일할 의욕도 다 꺾이네요. 이런 명백한 보복성 평가, 이의신청으로 뒤집어본 분 계신가요?
여긴지옥이야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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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익산공장 EP센터에~~
혹시 연구팀 이사직급이 존재하나요?? 궁금해서요.
테크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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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실서 손톱깎는거 말예요...
도서관같이 조용한 사무실에서 딱딱 소리내며 열손가락 손톱 다 깎는거 이상한거 맞나요? 이것도 개인의 자유이니 무슨상관?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아무래도 이상한데...그냥 이건 누가 가르쳐주지않고 스스로 사회화하며 깨우치는 매너의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그래도 다른생각을 갖고 있는분들도 있을거같아 여쭤봅니다 하아...제가 예민한건가 싶기도 하고...
아마조네스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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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반년만에 이직합니다.
한번 다니기 시작하면 잘 안움직여서 이전 직장도 15년, 8년 다니다가 올 초에 새로운 직장으로 이직을 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예전부터 다니고 싶었던 기업에서 오퍼를 받아서 간단히 서류내고 면접하고 인적성까지 다 순탄하게 통과해서 옮기게되었네요. 예전같았으면 지금 이직한 곳에 미안해서 안옮겼을텐데 제가 생각했던 방향도 아닐뿐더러 직무가 아닌 일까지 시켜서 힘들던 찰라에 이렇게 되었어요. 연차는 오래 쌓였는데 이직하는 스킬이 없어서 조언 구합니다. 어떻게 말씀드리는게 회사에 가장 데미지가 적을지, 어떻게 말해야 가장 스무스하게 넘어가는 건지 힌트 좀 주세요. 오늘 최종 오퍼와서 하루 이틀사이엔 말해야할 것 같은데 이런게 이렇게나 어려운 일이였네요. 도움 요청드립니다.
늪이다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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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와 임신 사이
안녕하세요 커리어와 임신 사이에 고민이 많은 삼십대 중방 직장인 입니다 현재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정신적으로 너무 피폐해진 상태로 마음고생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직 준비를 하던 도중 합격 통보를 받았는데 막상 가려고보니 새로운 조직에서 또 적응해야할 에너지가 없고 이제 임신 준비를 우선순위로 둔다면 스테이가 맞지 않나라는 생각으로 새로운 곳으로 이동을 망설이고 있습니다. 그치만 기존 회사를 출근하려니 숨이 막히고 지옥같습니다 아직 연협중인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아자자0101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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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랑 결혼해도 될까요
남자친구와 결혼에 대해 고민이 있어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동갑이고, 현재 20대 중후반입니다. 현재 함께 동거하고 있고, 결혼도 서로 생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와 남자친구는 살아온 환경이 많이 다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공부만 하면서 살아왔고, 자연스럽게 진로와 커리어에 대한 계획을 세우며 살아왔습니다. 현재는 외국계 중견기업을 거쳐 대기업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생각할 때 상대방이 반드시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최소한 안정적인 직업을 가지고 꾸준히 자신의 삶을 만들어가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남자친구는 어릴 때부터 운동을 하며 살아왔고, 20대 초반에 운동을 그만둔 뒤 사회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전에 잠깐 사업을 했다가 현재는 계약직으로 근무하고 있고, 원래는 내년이나 내후년쯤 정규직 취업을 준비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본인의 성향상 직장생활보다는 사업이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계속 사업을 할지, 취업을 할지, 어떤 사업을 할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아직 미래에 대한 방향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저희가 20대 후반을 향해 가고 있고,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라 앞으로는 어느 정도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함께 미래를 계획해 나가고 싶습니다. 그래서 남자친구가 사업을 하더라도 충분히 고민하고, 현실적인 계획과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을 세운 뒤 시작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런데 남자친구는 사업을 생각할 때 장기적인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기보다는 일단 해보자는 식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과정에서 갑자기 어제 부모님이 하시는 일과 관련된 사업을 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그렇게 되면 현재 동거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약 없는 장거리 연애가 되고, 사업이 언제 안정될지도 알 수 없습니다. 결혼을 언제 할 수 있을지, 돈은 어떻게 모을지에 대한 계획도 불확실해지는 상황입니다. 일단 그 부분은 남자친구의 선택일 수 있다고 생각해서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갑자기 친구들과 함께 그 사업을 하겠다고 얘기하더라구요.. 남자친구는 예전에 친구와 동업을 하려다가 실패한 경험도 있고, 평소에도 친구들의 의견을 거절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편입니다. 친구들과 술을 자주 마시고 노는 것도 좋아하는 성향이라, 그런 친구들과 함께 고향으로 내려가 사업을 시작했을 때 과연 사업에 집중하고 잘 운영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무엇보다 제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은, 부모님과 관련된 사업을 친구와 함께하려고 하는 부분입니다. 저는 지금 남자친구의 선택 자체를 무조건 반대하고 싶은 것은 아닙니다. 다만 결혼을 생각하고 함께 살고 있는 상황에서, 한쪽은 안정적인 미래를 계획하고 싶어 하고 다른 한쪽은 계속 새로운 선택지를 고민하며 방향을 바꾸는 상황이 반복되다 보니 앞으로의 삶을 함께 계획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이 생깁니다. 제가 너무 안정적인 것만을 바라는 것인지, 남자친구의 꿈과 선택을 충분히 존중하지 못하는 이기적인 생각인지도 고민됩니다. 반대로, 결혼을 생각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대방의 경제적 안정성과 미래에 대한 계획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결혼에 대해 다시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것이 맞을까요? 아니면 단순히 저와 남자친구가 살아온 환경과 가치관이 너무 달라서 생기는 문제일까요? 제가 너무 현실적인 것인지, 아니면 정말 결혼을 생각할 때 중요하게 봐야 할 부분을 고민하고 있는 것인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화이팅팅ㅇ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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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진짜 너무너무 막막합니다
만으로 30대 후반을 바라보는 싱글남입니다. 부모님은 20년 넘게 사업을 하셨습니다. 예전만큼은 아니어도 먹고사는 데는 큰 문제 없으실 줄 알았구요. 오랜만에 본가에서 어머니와 술 한잔하다가 "요즘 사업은 어떠냐"고 물어본 게 다행이었을까요.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은행 대출만 약 8억 원, 거래처는 대부분 끊긴 상태였고, 할아버지께 물려받은 빌라에서 나오는 월세(3가구)와 두 분의 연금을 합쳐도 사업 대출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동안은 보험 만기금을 미리 대출받거나 여기저기 돌려막으며 버티다가, 더는 방법이 없어진 뒤에야 제게 털어놓으셨습니다. 저도 당시 부동산 투자 실패로 평생 모은 돈을 대부분 잃은 상태였지만, 남아 있던 전 재산 1,500만 원을 모두 드려 급한 불부터 껐습니다. 이후에는 반년간 부모님 은행 이자를 보태기 위해 주말수당이라도 받아야 했습니다. 인사팀 경고장까지 받아가며 1년 가까이 주말마다 출근했습니다. 그 일이 벌어진 지 2년 정도 지났습니다. 지금은 사업은 사실상 접은 상태이고, 예전에 벌이가 좋았을 때 가입했던 보험들의 만기금 대출받아 주식에 투자하시면서 생활하고 계십니다. 일부는 주식으로 생활비를 벌어보려 하시지만, 당연히 수익이 나지 않는 달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아버지는 "할아버지가 물려주신 빌라는 자존심 때문에 절대 팔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며칠 전에는 본가 TV가 고장 났습니다. 저는 당연히 적당한 제품을 알아보실 줄 알았는데, 갑자기 380만 원짜리 85인치 TV를 사겠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지금 우리 형편에 그럴 여유가 있냐"고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그러자 또 자존심이 상하셨는지 언성을 높이시다가 주식팔아서 엄마가 살께 괜찮아 라는 마지막 말고 함께 전화를 끊었습니다. 결국 적당한 보급형 85인치 결국 하나 사드렸어요. 제가 정말 잘못한 걸까요. 부모님이 조금이라도 편하게 사셨으면 하는 마음과, 지금 현실을 외면하는게. 여기서도 한번씩 보이는 케이스처럼 밑빠진독 물붇기와 뭐가 다를까 싶고 연애? 결혼? 저는 포기한지 오랜데, '돈이 아니라 너를 평생사랑해줄 여자를 찾아야지' 라고 말씀하시는 우리엄마. 정말 너무 서러워서 연초에 평생친구 딱 한명 한테만 얘기했던 제 사정인데, 그 친구마저 미국 파견을 가버리니 어디 제 심경 털어놓을곳도 없어 주저리 주저리 써봤습니다. 정말 사는게 제맘대로 되질 않네요. 그냥 버티면서 사는게 최선일까요? 가족을 멀리하는게 답일까요? 월요일부터 너무 힘드네요.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우리오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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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선물 어때요?
안녕하세요 8월에 새로운 곳으로 이사 예정인데, 기존 세대원분들께 선물로 어떤걸 드리면 좋을까요? 가족이랑 얘기했을 때는 종량제 봉투, 수건, 휴지, 물티슈 이런걸 생각했는데요~ 좋은 의견 있으시면 공유 부탁드려요 ㅎㅎ
불멸의땅콩
30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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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회식 했는데 퇴사를 고민 중입니다.
이전 회사는 회식이 거의 없었고 어쩌다 한 번 하더라도 회사에서 비용 처리를 했습니다. 지원 금액 넘어가는 것만 직원들끼리 내거나 2차 가는 것만 사비로 내는 식이 당연했거든요. 근데 여기는 필참해야 하는 분위기인데 회사 돈으로 쓰는 게 아니라 더치페이를 해야 한다네요. 제 환영회를 겸하는 회식을 지난 목요일에 했는데 제 입사 날짜가 바뀌면서 회식 날짜도 같이 바꼈거든요. 근데 알고 보니 그거 때문에 그날 약속 있던 직원도 급하게 일정 변경했다 그러더라고요. 괜히 저 때문에 일정 바꾼 것 같아서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일단 회식 분위기가 제가 생각했던 요즘 회사 회식이랑 조금 다르더라고요. 젊은 회사는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수평적인 분위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회식 자리에서도 직급 순서대로 앉고(제가 아무데나 앉으려니 눈치 줌) 제가 술을 잘 못한다고 말씀드렸는데도 환영회 주인공이니 첫술은 빼지말라는 식으로 혼내셔서 당황했네요... (그 이후로도 잔이 왜 안 비워져있는지 눈치 줌) 당연히 윗사람들 잔 채우러 여기저기 다니느라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겠고.. 당연히 자리에서 먼저 일어나는 건 안 되고 1차까진 무조건 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회식 끝나고 나서 인당 7만원씩 달라고 하더라고요. 애초에 회사에서 회식비 지원을 안 해서 더치페이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회식을 자율 참석으로 하고 비용도 각자 부담이면 이해하는 시늉이라도 해보겠는데 말이죠...; 솔직히 요즘 세상에 이런 문화가 남아있다는 게 놀라울 정돈데 여기 계신 다른 분들은 이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있어서 더 쎄합니다... 괜히 더 늦기 전에 다른 곳을 알아봐야 하나 싶은 생각까지 드는데 이직 초반에 이런 이유로 다시 나오는 건 너무 성급한 판단일까요? 이게 요즘 회식 트렌드인 건 아니겠죠...?
제습기풀파워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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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후 비밀유지서약서
뭐 그렇게 큰 회사도 아닙니다. 첫 출근하고 비밀유지서약서를 서명해서 제출하라는데 안해도 되냐고 했더니 다른사람들은 다 했다라고 합니다. 조금 걸리는게 2년이내 동종업계 취업금지조항이 있는데 이거 썼을때 효력이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삼성같은 대기업이면 이해라도 하겠는데... 이해가 안가서요. 이런게 첨이라서 선배님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에휴휴쉬자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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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하는게 맞겟죠?
올해 1월 말에 입사한 이후 지금까지 근무하면서 한 달에 휴무를 하루 가질까 말까 할 정도로 쉬지 못한 채 일해왔습니다. 대부분 오전 이른 시간부터 저녁 늦게까지 근무했고, 회사가 성장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헌신이 필요하다는 대표님과 이사진의 말씀을 믿고 저 역시 회사와 함께 성장한다는 마음으로 모든 열정을 쏟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근무에 대한 추가 수당은 지급되지 않았고, 월급 역시 200만 원대 중반 수준으로, 스타트업 특성상 높은 급여를 지급하기 어렵다는 설명을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료와 함께 회사를 버텨내며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해왔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신체적으로는 피로가 누적되어 건강이 악화되고 있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쳐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시간을 거의 갖지 못하는 생활이 반복되면서 워라밸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고, 집에서는 잠만 자고 다시 출근하는 생활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최근 들어 대표님과 이사님께서 업무를 감정적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잦아졌고, 저와 동기를 존중하기보다는 하대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근무 환경은 업무에 대한 동기와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저는 회사의 성장만큼이나 구성원의 건강과 존중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환경에서는 더 이상 개인의 성장과 미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며, 하루라도 빨리 퇴사를 해 건강을 회복하고, 저의 노력과 역량을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는 회사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지 고민중입니다.. 저보다는 더 많은 경험을 해보신분들의 조언을 듣고싶어 고민중이 이렇게 작성해봅니다..
아공쓰
48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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