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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이 약한사람과 결혼하신분
혹시 멘탈이 약한 아내분이 계신 남성분들 계신가요? 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 멘탈이 굉장한 개복치인데 저는 멘탈이 강한 편입니다 항상 다독여주고, 안심시켜주고 사랑표현도 적극적으로 넘치게 하고있지만 멘탈강화는 쉽게 되는게 아니라는걸 알기에 사람이 바뀔거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사랑하고자 합니다 혹시 멘탈이 약한 사람과의 결혼생활을 안정적으로 잘 유지하려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maxk
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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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1달차 업종이 맞지 않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제조업에서 환경안전 업무로 6년 동안 근무하다가, 최근 설계 및 시공 회사로 경력직으로 이직했습니다.이전 직장에서 정리해고를 겪으며 마음이 급한 상태로 이직을 서두르다 보니 현재 여러 고민이 생겨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현재 근무 중인 곳은 규모가 작은 영세 업체입니다. 이번에 플랜트 사업부를 새로 신설했는데, 사수도 없고 플랜트 분야에 대해 제대로 아는 분이 저를 포함해 아무도 없는 상태입니다. 회사 내 다른 직원들은 각자 본업이 있어 제가 플랜트 쪽에서 해야 할 일은 기획부터 설계, 새로운 공법 연구까지 사실상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홀로 만들어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제조업 환경안전으로 근무할 때는 매뉴얼과 체계 안에서 안정적으로 업무를 처리해 왔는데, 지금은 모든 것을 '맨땅에 헤딩'하듯 혼자 고민해야 하니 막막한 마음이 큽니다. 사수 없이 혼자 사업부를 세팅해 나가는 것이 6년 차 경력자로서 리스크가 너무 큰 것은 아닐지, 아니면 이 불확실한 환경에서 버티며 제 영역을 만드는 것이 오히려 기회가 될지 판단이 잘 서지 않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환경안전 경력을 살려 다시 안정적인 제조업 현장으로 복귀하는 것이 커리어 측면에서 현명한 선택일지 고민이 많습니다. 이 분야의 선배님들이 보시기에 제가 지금 환경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있을지, 아니면 하루라도 빨리 제조업으로 돌아가는 것이 나을지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환돌이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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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상담 통화를 AI가 복기, 피드백 해주는 도구, 베타테스터를 찾습니다
안녕하세요. 영업·상담 현장에 10년 넘게 있다가, 상담이 끝날 때마다 들던 생각으로 도구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방금 그 상담, 어디서 틀어졌지?" 전화,상담 녹음을 올리면, 어느 대목에서 고객이 마음을 접었는지, 다음엔 뭐라고 말하면 좋았을지를 한 마디씩 짚어줍니다. 점수만 주는 게 아니라 "이 순간엔 이렇게 말해보세요"까지요. 학원,보험,병원,콜센터처럼 상담으로 등록,계약이 갈리는 곳을 생각하고 만들었습니다. 지금 베타 테스터를 모십니다. · 받으시는 것: 본인 통화 무료 분석 + 리포트 · 부탁: 솔직한 피드백(좋은 점·아쉬운 점) · 비용 없음 / 카드 등록 없음 · 녹음은 분석 후 삭제, 이름,번호는 가려서 처리합니다. 관심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안내드리겠습니다! (서비스명: 상담리플)
상담리플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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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과응보라는것이 있을까요?
회사안에 비도덕적으로 행동하는 분이 너무 많은데요 비도덕적으로하는 사람들이 한 회사에 더 오래 다니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정말로 인과응보가 존재는 하는걸까요? 만일 인과응보가 있다면 회사안에서는 어떤것들이 있나요?
익명이이이이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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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등산 테스트 당하고 헤어졌습니다.
안녕하세요. 남자친구랑 만난지 1년 됐고 그동안 크게 싸운 적이 없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저한테 서운하다는 표현이나, 계획이 틀어졌을 때 종종 짜증을 내긴 했었는데 제 성격이 원래부터 매사 무던하게 그러려니 하고 넘기는 편이라서 서로 다투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남자친구도 그게 신기하다고 하면서 제가 화내는 모습도 보고 싶다~ 이런 말을 농담처럼 했습니다. 그러다 남자친구가 갑자기 등산을 가자고 했는데요. 저는 타고난 체력도 많이 약하고 운동도 안하고 등산은 더더욱 한지 오래돼서 여러번 안 간다고 했는데도 쉬운 코스다, 천천히 가면 된다면서 계속 설득하길래 결국 따라가게 됐습니다. 막상 올라가보니 생각보다 훨씬 힘들었고 계속 오르막에 날도 금방 더워져서 숨이 막힐 정도였습니다. 저는 따라가기 벅찼는데 남자친구는 계속 앞서가기만 하고... 제가 뒤에서 계속 같이 가자고 불렀는데도 혼자 성큼성큼 가버리니 눈물도 나더라고요. 고소공포증도 있어서 철제 계단이나 절벽? 비슷한 구간에서는 진짜 무서워서 다리가 굳을 정도였어요. 제가 힘들다고 쉬자고 해도 지금 쉬면 더 힘들다 이런 말만 반복 했습니다. 결국 저도 짜증이 나서 왜 이렇게 빨리 가냐, 나 못 따라간다고 했잖아 이런 식으로 말했던 것 같고요. 좀 서운함이랑 원망 같은 게 많이 올라와서 너무하다는 식으로 따졌는데, 당시에 너무 힘들어서 무슨 말을 했는지도 잘 기억이 안나고 그냥 울면서 내려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2주 정도 지난 뒤에 남자친구를 만났는데... 헤어지잔 소리를 들었습니다. 등산 간 그날 제가 보인 모습이 1년 동안 알던 저랑 너무 다르게 느껴져서 앞으로 삶을 같이 헤쳐 나갈 자신이 없대요. 저와의 결혼에 확신이 안 든다고 했습니다. 친구들한테 이 사실을 털어놨더니 여자친구 등산 테스트 아니냐고 하더라고요. 찾아보니까 진짜 그런 얘기가 있던 게 충격이었습니다. 일방적으로 차인 뒤로 계속 울면서 밥도 잘 못 먹고 괴로워 했는데 일종의 테스트였다고 생각하니 그 뒤론 억울하고 화가나서 잠도 못자고 있어요. 1년간 봐온 제 모습에 대한 믿음보다, 극한 상황에서의 모습을 보고 헤어지는 게 정말 정답인가요? 이런 사람이랑 만난 지난 시간이 아까워서 미칠 것 같아요...
gym8888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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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자기자본 규제
내년부터 시작한다는데 심각한 문제 같은데 조용한 이유가 뮐까요
pickup
억대연봉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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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담 심한 회사에서 3년 버티고 깨달은 것...
입사하고 제일 놀랐던 게 업무가 아니라 뒷담 문화였습니다. 회의 끝나면 회의 참석자 뒷담, 팀장 나가면 팀장 뒷담, 동료 퇴근하면 동료 뒷담... 심지어 방금까지 같이 웃으며 이야기하던 사람도 자리 뜨는 순간 평가회가 시작되더라고요. 처음에는 저도 분위기에 휩쓸렸습니다. 다들 하니까 적극적으로 욕을 하진 않아도 별생각 없이 맞장구도 치고 "그건 좀 그렇죠" 정도는 했던 것 같아요. 근데 어느 날 보니까 제가 했던 말이 와전된 채로 다른 사람 귀에 들어가 있더라고요. 그렇다고 뒷담 문화 때문에 퇴사할 수도 없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그때부터 원칙을 바꿨습니다. 1. 남 얘기 나오면 평가를 안 함 "그럴 수도 있죠.", "사정이 있겠죠." 이 정도로만 대답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성의 없어 보일까 걱정했는데, 오히려 괜히 편 들거나 평가하는 말 한마디가 나중에 부메랑처럼 돌아오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최대한 판단하지 않고 듣는 사람 포지션을 유지했습니다. 2. 새로운 정보를 절대 안 얹음 뒷담이 커지는 건 대부분 "제가 들은 건..."으로 시작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는 게 있어도 절대 안 말했습니다. 아방한 척 무념무상인 척 오늘 점심 메뉴 떠들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패싱되더라고요. 몇 번 그러니까 다들 저한테는 더 이상 정보 캐러 오지도 않았습니다. 3. 자리를 자연스럽게 피함 뒷담이 생길 것 같은 분위기면 커피 타러 가거나, 화장실 가거나, 업무 핑계로 빠졌습니다. 대놓고 "그런 얘기 하지 마세요"라고 하면 괜히 분위기 싸해질 수 있어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이탈했습니다. 중요한 건 끝까지 남아서 듣지 않는 거더라고요. 듣고 있으면 결국 어느 순간 말 한마디 보태게 됩니다. 4. 사람마다 다른 말 안 함 A 앞에서는 B 욕하고, B 앞에서는 A 욕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저는 누구 앞에서든 같은 말만 했습니다. 누가 와서 물어봐도 항상 비슷하게 대답했고, 특정 사람 편을 드는 말도 안 했습니다. 회사는 생각보다 말이 정말 빨리 돌아서, 어제 한 말이 며칠 뒤에 원본 그대로 돌아오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5. 내 얘기도 최소화함 의외로 회사에서는 남 얘기보다 내 얘기가 더 좋은 뒷담 소재가 되더라고요. 연애, 집안일, 재산, 인간관계 같은 개인적인 이야기를 많이 할수록 나도 모르게 남의 입에 오르내리게 됩니다. 그래서 친해져도 사적인 이야기는 적당한 선에서만 하고, 그냥 취미나 맛집 정도의 무난한 이야기만 했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처음엔 "왜 이렇게 재미없냐"는 반응도 있었는데 시간 지나니 신기하게도 뒷담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빠지게 됐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중에 사람들 사이에 문제 생겼을 때 "쟤는 그런 얘기 안 하던 사람"이라는 평가가 남더라고요. 뒷담 많은 회사는 사실 문화를 혼자 바꾸기는 어렵지만 최소한 거기에 휘말리는 건 줄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다들 뒷담 심한 회사에서 버틴 생존법이 있으신가요? 공유해 주세요...ㅎㅎㅎㅎ
치즈감자전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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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가 가스라이팅합니다
5년차 과장달고 팀장인데 팀원이 나가면 너가 관리 잘못해서 나가는거야 너가 신경안써서 나가는거야 너가 잘안챙겨줘서 나가는거야 ㅇㅈㄹ 하는데 정작 바빠서 신입 잘못챙겨주는건 맞는데, 바로 밑 팀원이 신경써서 챙겨주는데 굳이 나까지 가서 부담스럽게 이러쿵 저러쿵 해야하는지 모르겠네요. 대표땜에 직원 나가면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회사랑 잘안 맞아서 나간다고 합니다 개처럼 일하니깐 회사를 이해를 안한다고 ㅈㄹ 여유롭게 한가하면 거래처 나가서 커피라도 먹으라고 ㅈㄹ 외근만 나가면 왜 너만 바쁘냐고 ㅈㄹ 그냥 다 제탓 이라는데 이거 제정신인가요? 얼마전 신입이 대표의 술주정을 보고 퇴사를 했습니다 대표가 그 신입이 나갈때 저의핑계를 대고 퇴사를 했다고 저의 팀원관리를 못한걸 잘못인거처럼 얘기를 해더라구요 진짜 용기내서 퇴사한 신입한테 사정설명하고 통화를해서 물어보니 오히려 대표때문에 인데 라고 하네요… 물론 저도 너무 억울해서 연락해서 미안하다 빌면서 부탁했는데 흔쾌히 말해주더라구요… 욕이나 시원하게 해주세요
집에가고싶돠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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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 저주
요즘 느끼는 건데 경력이 쌓인다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신입 때는 뭐든지"오? 해볼만 한데?" 부터 시작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얘기하면 가능성보다 리스크가 먼저 보입니다. 심지어 아직 시작도 안 했는데 머릿속에서 실패 시나리오가 먼저 떠오릅니다. 예전에는 저런 사람들 보면서"왜 저렇게 부정적이지?" 라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제가 그러고 있습니다. 가끔은 답답합니다. 왜 저걸 안 물어보지? 왜 저걸 검토 안 하지? 왜 다들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지?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말 다른 사람들이 못 보는 걸까요? 아니면 내가 예전에 데인 경험들이 너무 많아서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문제를 먼저 보고 있는 걸까요? 경험은 중요하지만서도 경험은 가설이지 판단 근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경험을 무시할 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내가 걱정했던 것들 중에 나중에 문제가 된 경우가 훨씬 많았으니까요. 그래서 요즘은 잘 모르겠습니다. 이게 전문성인지, 아니면 점점 보수적으로 변해가는 건지. 다른 분들은 경력이 쌓일수록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일하기 싫다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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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나도 진짜 그만두고 싶었어.
결전의 날이었습니다. 퇴사 카드를 꺼내들고 팀장님과 독대하는 회의실로 끌려(?) 들어갔죠. 솔직히 엄청 긴장했습니다. 첫 퇴사라 퇴사 카드를 꺼내는 게 처음이었거든요. 머릿속으로는 이미 온갖 시뮬레이션을 다 돌렸습니다. 갑자기 연봉 올려준다고 꼬시면 어떡하지? 지금 네가 나가면 남은 사람들은 어떡하냐고 하면 뭐라고 하지? 어딜 가도 다 똑같다고 가스라이팅 시전하면 어쩌지? 온갖 방어 기제를 풀가동하고 비장하게 자리에 앉았습니다. "더 늦기 전에 하고싶은 거 찾아보려고요." 말하고나니 가만히 저를 보던 팀장님이 뱉은 첫 마디는 제가 예상한 시나리오 중 어디에도 없는 말이었습니다. "솔직히 나도 진짜 그만두고 싶었어." ...네? 치열한 퇴사 방어전을 치르러 들어왔는데 적군 대장이 갑자기 백기를 들다니? "어쩌다 보니 일찍 결혼해서 애가 둘이라 발이 묶여있는데... 지금 나이에 진짜 잘한 결심이야. 하고싶은 거 찾아봐. 나처럼 되지 말고." 뭔가 울컥하더라고요, 여기서 퇴사 얘기 꺼내면 배신자 취급한다는 글, 가스라이팅한다는 글, 새 사람 뽑을 때까지 못 나가게 한다는 등 안 좋은 이야기만 봤는데 팀장님은 저를 회사의 부품이나 배신자 취급하는 게 아니라, 그냥 인생 선배로서 해주는 말 같았거든요. 그래서인지 저도 모르게 뭐가 하고 싶었고 지금은 어떻고 미주알고주알 얘기하다 나왔어요. 한 번도 이런 얘기 해본 적 없었는데. 마지막 출근 날, 짐 싸들고 나가면서 인사하는데 팀장님이 악수를 건네시더라고요. "어디든 가서 잘 살아" 라는 그 한마디가 어찌나 찡하던지. 퇴사한 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아직도 가끔 그 회의실 공기랑 팀장님의 첫 마디가 생각납니다. "나처럼 되지 말고." 이 글을 쓴 이유는 팀장님께 제 마음이 가닿았으면 해서입니다. 팀장님처럼 퇴는 게 어때서요. 하고싶은 것보다 더 지키고 싶은 가족이 있기 때문에 하신 결정이잖아요. 인생을 살다보면 그런 결정을 하는 순간이 계속 생길텐데, 저는 그때마다 팀장님을 떠올리려고요. 한동안은. 감사했습니다 정말로.
일등항해사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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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신입 사진첩에 제 사진이 잔뜩 있는걸 봐버렸는데..
지난주 쯤이었을까요 여자 신입이랑 같이 모니터 보면서 업무 피드백을 하고 있었는데요. 신입이 캡처해둔 레퍼런스를 보여준다고 갤러리 앱을 켜서 보여줬습니다. 제가 확인 후 무의식적으로 사진을 밑으로 슥 스와이프 해버려서 갤러리 사진 목록이 잠깐 보였습니다. 그런데 제 사진이 잔뜩 저장되어있는 겁니다. 제 메신저 프로필 사진 제 카톡 프사에 올려뒀던 사진 인스타에 올렸던 사진 회식 때 찍혔던 엽사 등등.. 당황해서 멈춘 사이에 신입이 자기 핸드폰을 쏙 가져가서 화면을 끄는 바람에 더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날 이후로 머릿속에 신입이의 생각이 떠나가지 않았습니다. 이게 말로만 듣던 그린라이트인지, 고백해오면 유부남이라고 어떻게 상처 안 주고 거절을 할지.. 그 뒤로 신입이가 저한테 말만 걸어도 괜히 의식하게 되더라고요. 괜히 목소리 톤도 낮춰서 잡게 되고요. 그리고 어제 아침에 출근해서 제 자리로 가는데 팀원들이 제 자리 주변에 몰려 있었습니다. 불길한 예감에 잠깐 멈칫했다가... 다가가보니까 제 파티션에 웬 포스터들이 걸려있었습니다. HAPPY BIRTHDAY라는 문구와 함께요... 신입의 사진첩에서 봤던 제 사진들이 절묘하게 누끼가 따져서 합성되어 있었습니다. 알고 보니 제 생일 축하 파티의 총괄 담당이 신입이었던겁니다. 미리캔버스로 야무지게 만들었더라고요. 제 고화질 사진을 찾는다고 카톡, 인스타 사진 뒤지고 팀원들에게 저 잘 나온 사진도 제보 받아서 그걸로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괜한 기대를 한건 쪽팔리지만 무지 감동이었습니다... ㅋㅋㅋㅋ 사진 편집한 솜씨가 준전문가급이더라고요. 커피 한 잔 사주면서 디자인팀으로 이직할 생각 없냐고 농담이나 떨었습니다. 집에 와서 와이프한테 얘기해줬더니 코웃음을 치면서 제 비주얼로 신입한테 고백받을 상상한게 양심 없다고 시원하게 팩폭해주더군요. 덕분에 도끼병 완치됐습니다. 혼자 웃겨서 피식하다가 여기도 올려봅니다..ㅋㅋㅋ
스노보드짱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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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다리 꼬지 말아요
당신의 척추에 안좋고 지나가는 사람들 방해되고 앞에 있는 사람이 불편해요
il1ilj1
억대연봉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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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마지막날 팀장님이 한말이 너무 상처예요
얼마전 퇴사를 하게 되어 지난주가 마지막 출근일이었습니다. 이직처가 급하게 확정되는 바람에 2주 좀 안되게 퇴사 통보를 하게 되어서 팀원들 눈치도 보고 분위기가 가시방석 같긴 했지만 3년이나 일하며 자리잡았던 곳이라 떠날 때 고생했다는 덕담 한마디라도 들을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저 나름 에이스였거든요.. 3년 내내 최소 주 3~4회는 야근을 기본적으로 했고, 남들이 던져놓고간 잔업들은 제가 메워서 빵꾸 날뻔한거 다 제가 막았고, 타 부서 팀장님들이 일 잘한다고 자기네 팀으로 오면 안 되냐고 대놓고 스카웃 제의를 하실 정도였습니다. 마지막날 짐정리 마무리하고 있는데 팀장님이 조용히 부르셔서 면담을 하셨습니다. 한숨을 푹 크게 쉬시더니, 너를 위해서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고 하시더군요. 좀 감동적인 말을 하실 줄 알았는데.. 솔직히 안 맞았어 우리 팀이랑. 너도 나도 엄청 고생했어. 그거 아냐? 너 퇴사한다고 했을 때 팀원들이 아무도 안 서운해하더라. 오히려 다들 속 시원해하는 눈치더라. 조직 생활을 그렇게 주변 사람 피곤하게 만들면서 하면 안 되는 거야. 그리고 내가 인생 선배로서 쓴소리 하나만 할게. 그렇게 조금만 힘들다고 도망치듯 퇴사해 버릇하면, 다음 회사 가도 똑같이 도망치게 돼 있어. 다음 회사에서는 그렇게 일하지 말고... 잘 지내라 대꾸할 틈도 없이 어이없는 말들을 듣고 회의실 나와서 멍하니 앉아있다가 짐 들고 엘리베이터 타는데 그제서야 눈물이 흐르더라고요. 팀장님의 말이 머릿속에서 무한 재생되는데 내가 진짜 그렇게 팀에 민폐였나? 내가 일한 방식이 잘못됐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지금까지도 힘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보는건데 그렇게 막말을 할 정도로 내가 폐급인 사람이었나?...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 것 같거든요. 저 진짜 일 못 하지 않았고 팀원들에게도 인정받고 열심히 살았습니다 퇴사 마지막날 악담 듣고 나오신 분 저 말고도 계시나요? 너무 억울하고 힘이 듭니다.
편도염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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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백수 기간이 커리어 최고의 선택이었던 이유
퇴사 고민 중이신 분들한테 저의 백수 경험이 참고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요. 물론 모든 사람한테 맞는 선택은 아니지만, 저한테는 커리어 통틀어 가장 잘한 결정이었거든요. 전 직장 5년 다니다가 번아웃 와서 그냥 퇴사했어요. 다음 직장 안 구하고, 아무 계획 없이요. 그냥 반년은 쉬어야겠다 생각했어요. 주변에서 다들 말렸죠. "요즘 같은 때 공백기 생기면 어떡하려고" "쉬어도 한두달이지 반년은 너무 길잖아" 근데 그냥 했어요. 처음 세 달은 솔직히 그냥 쉬었어요.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밥 먹고, 유튜브 보고, 산책하고. 죄책감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그래도 그냥 쉬었어요. 그러고 나니까 진짜 번아웃이었구나 싶더라고요. 그 전엔 내가 번아웃인지도 몰랐으니까요. 네 달째부터 슬슬 머릿속이 정리되기 시작했어요. 이전에는 막연하게 일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다고 생각했는데, 가만히 제 5년을 복기해 보니 진짜 문제는 업무량이 아니더라고요. 제 경우에는,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일정과 의사결정 권한의 부재가 저를 갉아먹고 있었던 겁니다. 반대로 제가 에너지를 얻는 순간은 남이 시키는 일을 수동적으로 쳐낼 때가 아니라, 작더라도 내 의견이 반영되어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나올 때 라는 걸 깨달았죠. 5년 내내 그 생각을 할 여유조차 없었던 거예요. 그냥 근근이 출근하고 근근이 퇴근해서 근근이 잠을 자고를 반복했던 거죠. 그래서 6개월 차에 접어들어 이직을 준비할 때는 기준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예전엔 막연히 네임밸류 좋고 연봉 적당히 주는 괜찮은 데를 찾았다면, 이제는 나만의 뚜렷한 기준을 충족하는 곳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1. 완벽한 톱니바퀴가 되는 대기업보다는, 실무자의 권한과 책임 범위가 넓은 성장기 조직 2. 단순 탑다운 지시가 아니라,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 맥락을 공유하는 곳 3. 내가 그동안 가장 잘해왔던 핵심 스킬 하나를 메인 무기로 쓸 수 있는 포지션 면접에서도 이 부분을 역질문하며 확인했습니다. 나랑 안 맞는 곳에 가서 다시 갉아먹히느니 차라리 백수를 더 하겠다는 마인드였거든요. 결과적으로 기준을 충족하는 곳을 찾았고, 연봉과 회사의 네임밸류는 떨어졌지만 그게 제게 그렇게 중요한 게 아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괜찮습니다. 무엇보다 월요일 아침이 이제 더이상 무섭지 않아요.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견디지 못하는지 명확히 알고 선택한 환경이니까요. 반년 넘게 쉬는 게 무조건 좋다는 게 아니에요. 쉬는 동안 버틸 수 있는 돈이 있었고, 운도 좋았고, 타이밍도 맞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공백기 생기면 커리어 망한다는 말이 절대적인 진리는 아니라는 건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관성처럼 달리던 트랙에서 잠깐 내려와서 '진짜 내가 원하는 일의 형태'를 정의할 수 있었던 그 멈춤의 시간이 저한테는 정말 값어치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도 이 공간에서 도움을 많이 받은지라, 지금 이 순간에도 고민하고 계실 분들을 위해 미천하게나마 경험 공유해봅니다. 모두 화이팅입니다!
끄트머리조각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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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문제일까요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신입입니다. 동료분들도 너무 좋고 업무도 흥미로워서 처음 얼마 동안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드디어 내 일을 찾았다는 생각에 너무 기뻤습니다. 몇 달이 지났는데도 아주 신입 때보다도 더 지적을 많이 받고, 피드백을 들으며 고민에 빠졌습니다. 기획을 하려면 어느정도 감각이 있어야 한다고들 얘기하시던데, 전 그 감각이 없다는 얘기를 정말 살면서 지겹도록 많이 들어왔거든요. 일하면서도 듣고요. 저한테 들어오는 피드백의 대부분이 그런 겁니다. 그러다 보니 너무 준비없이 들어온 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흥미만으로 직업을 고른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피드백을 듣고 상처를 받지는 않지만, 고치려고 애써도 자꾸 제자리만 맴도는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지금이라도 다시 생각해 봐야 할 지, 그냥 이대로 다니면서 노력하면 될 지 고민되어 글 남깁니다.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루오늘어제
은 따봉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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