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 14년 차 직장인 회사 탈출 vs 연봉 낮춰 이직
안녕하세요. 사회생활 14년 차 연구원인데, 이번에 정말 역대급 회사를 만나 고민입니다.
1. 현재 상황 (최근 이직한 20명 규모 소기업)
직무: 연구원 입사
연봉: 6,400만 원 (전 직장과 동일하게 이직)
근무 환경: 업무 체계 제로. 시스템도 없이 연구직이 잡무에 시달리며 혼자 다 함.
황당 사건: 연구원으로 뽑아놓고 직무와 상관없는 온갖 잡무 지시.
막노동 지시: 도배, 유리창 갈기, 방충망 제거, 화장실/복도 청소, 생산 라인 투입.
디자인 지시: 디자인 업무까지 시키길래 못 한다고 했더니 **"연구원은 원래 다 하는 거다"**라는 기적의 논리.
인격 모독 및 폭언: * 업무 내내 지속적인 폭언이 이어짐.
**"이력서 진짜 네가 쓴 거 맞냐?"**라며 14년 경력을 통째로 부정함.
일 처리 할 때 전 직장(중견기업)에서 했던 방식을 말하면 "거기 미친 회사 아니냐"며 묵살하고 무시함.
결정타: 수습 끝나니 "부장보다 연봉 높아서 형평성 안 맞는다"며 10% 삭감(5,400) 제안. 협상 거부하고 6,400 유지 중이나 대놓고 눈치 주고 괴롭힘.
2. 합격한 이직처 (오퍼레터 수령)
직무: 연구기획팀
위치: 서울
연봉: 6,000만 원 (현재보다 400 낮음)
조건: 비포괄임금제 (연장수당 별도), 복지포인트 연 120만, 성과급 별도.
고민: 현재 회사보다 거리가 더 멀어짐과 회사 업무강도가 높다고 들음
3. 고민의 포인트 연구원으로 들어온 사람한테 막노동 시키고, 전 직장 커리어까지 미친 사람 취급하며 폭언하는 곳이라 당장 탈출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합격한 곳 연봉이 400만 원 낮아지는 게 마지막 고민입니다.
하지만 새 직장은 비포괄이라 수당이 따로 나오고 업무 환경은 비교 불가일 것 같습니다(현재 업무환경은 컴퓨터 8년전 컴퓨터 사용, 가정용 잉크젯 프린터 사용, 등등 많음). 14년 차 경력을 '진짜 연구기획' 직무로 제대로 인정받으며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크고요.
"14년 차에 연봉 400 낮춰서라도 이런 곳 탈출하는 게 맞겠죠? 비포괄 6,000이면 실질적으로는 지금보다 이득일까요?"
선후배님들, 이직 선배님들의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