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금융 쪽에서 6년 정도 일하다 작년에 퇴사한 30대입니다. 두 번의 회사 생활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동료, 상사, 거래처 직원들과 지금까지 연락하고 지낼 정도로 관계도 좋았고 업무 능력도 인정받았어요. 하지만 미래를 위해 연봉과 네임밸류를 쫓아 옮긴 세 번째 회사가 제 모든 걸 바꿔놓았습니다. 그곳은 조직문화와 사람, 업무 모든 것이 그야말로 '최악'이었습니다. -출근 시 1층부터 들러 전 직원에게 인사하고 오라는 강요 (안 하긴 했습니다) -2006년 버전 문서 프로그램 사용(결국 제 돈으로 MS 오피스 구매) -스프레드시트도 못 쓰는 상사들과 더 심해지는 지류화 -주말 출근 및 워크샵 강요, 임원들과의 회식 강요, -휴가 쓸 때 겹친다고 눈치 주기. -인수인계 자료도 없는 상태에서 업무 적응도 못한 저에게 매일 막말과 비난. (퇴사할 때 회사에서 사고나서 자기도 힘들었다고 심했다고 사과 하시는데 절대 안 받아줬습니다.) 결국 일하다 갑자기 눈물이 터지는 제 모습을 보고, 우울증이 올 것 같아 1년을 채우자마자 바로 도망치듯 퇴사했습니다. 마지막 날 인사도 안 하고 나왔을 정도로 진저리가 났어요. 한 달 반 쉬고 부트캠프를 통해 새로운 직무를 배우고 있는데, 공부도 재밌고 인턴으로 나간 실무도 정말 즐겁습니다. 사람들도 좋고요. 그런데 문제는 '진짜 직장'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면 숨이 막히고 거부감부터 듭니다. 채용 공고를 보며 지원은 하고 있지만, 막상 회사를 다니고 싶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직장 생활이 다 그런 거지"라고 스스로를 다독여봐도, 마지막 회사가 준 트라우마가 너무 커서 다시 조직에 갇히는 게 두렵습니다. 30대이고 결혼도 준비해야 해서 주변엔 "취업해야지"라고 말하지만, 20대 때보다 사회생활이 훨씬 더 어렵게 느껴집니다. 이전 회사들에서는 분명 문제없이 잘 지냈던 저인데, 단 한 번의 지독한 경험이 저를 이렇게 무너뜨렸네요. "나만 이런 걸까?", "내가 유난히 멘탈이 약해진 걸까?"라는 고민만 늘어갑니다. 직장생활 트라우마 어떻게 해야하나요? 혹은 이 상황에서 저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까요?
30대 초반 백수 재취업 고민
01월 15일 | 조회수 40
g
gongju
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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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
클린
3시간 전
노세요
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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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회사에서 풀지 못한 고민,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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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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