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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 지금 회사에서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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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을 모르겠어요
1. 일을 왤케못할까 2. 왜이렇게 느릴까 3. 왜이렇게 자꾸 실수를 할까 4. 왜 늘 아등바등할까 5. 언제쯤 여유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을까 6. 말은 또 왜이렇게 못하고 7. 별거아닌거에 상처받고 겁내고 8. 남들보다 노력도 안하고 9. 체력은 왜이리 딸리고 10. 뭐하나 조용히 넘어가는일이 없고 11. 그렇다고 그만둘 용기도 없으면서 12. 어쩜이렇게 발전없이 13. 한결같이 못날 수 있나 나도 시원시원하게 일 끝내고 인정받고 이쁨받아 보고싶다.. 내가 잘하는게 뭐더라...
뇸뮥뇸뮥뇸
1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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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 후의 방황.. 무슨 일을 해야 할까요?
금융회사 약 20년 재직 중 미국 주재원 나왔다가 이런저런 사정으로 퇴사를 전제로 1년 간 육아휴직을 쓴 상태입니다. 다행히 주식으로 100억 정도 모아둬서 먹고살 걱정은 없는데.. 그래서 처음엔 이 참에 그냥 FIRE하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서너달 집에서 놀아보니, 불과 40대 중반 나이에 아이들 학교 등하교 태워주고, 가끔 아내와 둘이 외식하거나 외출하는 거 말곤 집에만 있는다는 게 영 못할 짓이더라고요. 노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한량도 체질이 맞아야 가능한가 봐요. 커가는 아이들에게 백수 아빠로 남기도 싫고요. SKY 상경계 졸업했고, 본사에서 신탁, 펀드 등 상품 개발과 주식운용, WM 기획 등 업무를 10년 넘게 했고 PB 및 미국 주재원 경력이 있어요. 자수성가해서 주식으로 돈을 모았기에 자산관리에는 자신 있습니다. 이런 경력이 먹힐 만한 일자리가 있을까요? 문제는 금융 외 다른 분야 경력도 없고, 영업 뛰고 싶지도 않다는 거에요. 대신 경제적 보상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고, 워라밸이 괜찮았으면 좋겠어요. 아내가 말려서 실행에 옮기진 않았지만, 쿠팡 물류센터에 한번 가볼까도 진지하게 고려할 만큼 좀이 쑤셔 미칠 것 같습니다. 뭔가 일을 하고는 싶은데 또 바라는 조건은 까다로운, 이런 저에게 조언해 주실 분 안 계실까요?
길잃은앤디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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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후 직책 폐지
경략직 입사후 2개월차 조직개편으로 제 직책이 없어진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기존회사보다 희망연봉 500만원 정도 올려 제시했고 기본급+ 직책수당 500만원 으로 제시받아왔는데 제 직책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거의 취업사기 수준인데 7년다니던 회사퇴사하고 왔는데 미치겠네요.
제휴 및 신사업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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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직원 앞에서 스케치북 고백 당했습니다. 이거 괴롭힘 아닌가요?
재택근무가 많은 회사라 연말 파티를 줌으로 진행했습니다.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데 갑자기 채팅창이 미친 듯이 올라오더라고요. 제 이름이 계속 언급되길래 무슨 일인가 싶어 화면을 넘겨봤는데... 어떤 사람이 자기 노트북 카메라에 스케치북을 대고 있었어요. 거기에 '[제 이름] 좋아해! 진심이야!'라고 적혀 있더군요 ㄷㄷ 미쳤나 진짜... 사내 메신저 디엠으로 계속 연락이 오더라고요. 누구냐, 언제부터냐, 왜 비밀로 했냐, 대박이다... 근데 문제는 저는 그게 누군지 몰라요. 그 사람이 줌 접속할 때 익명으로 들어온 데다, 얼굴을 스케치북으로 싹 가리고 있어서 얼굴도 안 보였거든요. 그리고는 곧 퇴장해버리더라고요. 고백만 공중파 타듯 전 직원 앞에 뿌려졌지, 정작 당사자가 누군지 모르는 기괴한 상황이 된 거죠. 남은 건 갑자기 세상에 벌거벗겨진 저 뿐... 사람들은 신나서 난리였는데, 저는 지금까지도 기분이 너무 별로고 당황스럽습니다. 정말 저를 좋아한다면 따로 진지하게 말을 하든가, 아니면 본인 얼굴이라도 까고 나오든가요. 전 직원 다 보는 화면에 익명 뒤에 숨어서 저러는 게 그냥 공개 처형 당하는 기분이에요. 사람들의 관심 속에 저만 던져놓고 본인은 쏙 빠져나간 느낌이랄까? 저를 싫어하는 누군가가 일부러 저런 거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드는데 이거 제가 예민한 거예요? 누군지 모르는 사람 때문에 연말 기분 다 망쳤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은 지금도 제 얘기하면서 신나있겠죠 ㅠㅠㅠ 진짜 누군지 찾아내서 따지고 싶어요 누구냐 진짜
무적핑계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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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이 일주일마다 연락오는데 이거 미련일까요?
헤어진 지 세 달 조금 넘었는데 근 한 달간 일주일 간격으로 전여친에게서 연락이 오기 시작해서 고민입니다. 서로 안 맞는 부분이 있어서 제가 차였고요 근데 제 안부를 묻는 건 아니고 제가 키우는 고양이 안부를 묻긴 하는데요; 전여친이 원래 고양이를 엄청 좋아하는데 사정이 있어서 못 키우거든요 그래서 매번 저희 집에서 데이트 하자고 하고 고양이 생일도 챙겨줬거든요 저희집 고양이가 성격이 많이 까칠해서 제가 껴안아도 하악질 하는데 전여친 한정으로 개냥이일 정도로 서로 좋아 죽긴 했어요 그런데 최근에 갑자기 고양이 사진을 보내달라고 자꾸 연락이 오니까 진짜 고양이 때문인 건지 아닌지 긴가민가 합니다. 저는 다시 만나고 싶은 의향이 있거든요 솔직히 먼저 헤어지자 해놓고 고양이 때문에 연락할 정도면 최소 꼴 보기 싫은 건 아닌데 이거 미련 있다고 봐도 되는 걸까요? 슬쩍 "사진 말고 직접 와서 볼래?" 하고 던져봐도 될지 고민됩니다.
네모난삶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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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하루가 한해의 보람으로 다가왔다
올해 나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 300일 넘게 글을 썼다. 조회수도 반응도 없던 날이 더 많았지만, 멈추지 않았다. 결국 그 기록들이 모여 하나의 콘텐츠 시리즈가 되었고, “힘이 된다”는 메시지를 처음 받았다. 숫자보다 누군가에게 닿았다는 사실이 가장 뿌듯했다. “덕분에 오늘을 버텼어요.” 올해 처음 받은 이 한 문장을 아직도 지우지 못했다. 매일 새벽 글을 쓰며 스스로에게 묻던 시간이, 누군가의 하루를 지탱했다는 사실을 그때 알았다. 조회수나 숫자보다, 한 사람의 마음에 닿았다는 그 경험이 올해 내가 가장 뿌듯한 순간이다.
Leodin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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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주간 가족여행~~~
다시 직장을 옮기기 전까지 전 직장에서 심한 가스 라이팅과 마찰로 자존감이 바닦을치고 내자신이 무능력한가?등의 생각으로 하루하루 말라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매일을 보내다 시간이 가는게 너무 아까웠었고 주말부부로 혼자 우울증에 시달리는것도 너무 화가나 올 6월달에 2주간 조호바루-싱가포르-쿠알라룸프르에 이르는 여행을 갔다왔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후 다시 회복해서 이직을 준비했고 다행히 이직과 가족과 함께 지낼수 있는것을 동시에 해결하면서 다시한번 3주간에 미국 여행을 떠났습니다. 꿈과 같은 시간이었고 가족의 의미를 다시한번 확인할수 있는 여행이었습니다. 씨월드 유니버셜스튜디오 디즈니랜드 헐리우드등 많은것을 보고 느낄수 있었고 그동안 괴로움과 힘들었던것들을 더 털고 일어날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이직해서 잘 자리를 잡아 그전에 힘들었던일이 기억의 저편이 되었습니다. 혹시 지금 괴로운 리멤버 회원분들이 계신다면 가스 라이팅을 당했던 경험자로써 힘들다 느끼실땐 한발 물러서서 회사와 본인과의 관계를 잘 생각해보시고 우리가 이직할수 있는곳은 반듯이 있으니 걱정보단 도전을 해보시기바랍니다~~ 올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지난 5주간의 여행을 생각해보면 올해 가장 잘 결정하고 앞으로도 영원히 기억될 순간이었습니다~^^ 모두 멋진 마무리와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정철 | 퍼스트랩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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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애서 알아서 나가란 신호일까요?
여의도에서 크레딧 관련 평가회사재직중입니다. 올해 인사고과도 좋고 제가 연봉계약직이라 본부장도 좋게 평가해서 15%인상을 제안했어요. 그런데 전사 실적도 나쁘고 분석쪽 연구원들도 2.4%인상이라 (승진하면 20%뛰지만 연봉계약직은 승진없음) 6%가 최대치라고 해서 그걸로 받았어요. 참고로 분석쪽 연구원은 정규직 성골 저희는 6두품이긴 한데 회사에서 더 올려줄 마음이 없으니 알아서 나가라는 시그널인지 궁금하네요
토코토코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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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으로서 부족함과 또 한번의 성장 가능성을 본 한해였다.
올해 6월, 경력직으로 들어온 회사에서 1년차가 되었습니다. 매출과 플랫폼 활성화가 KPI였고, 개인적인 성과가 두드러진 1년이었는데요. 연봉 협상 과정에서 스스로도 만족할만한 성과에 당당히 협상을 제시했고, 흔쾌히 받아들여지는 과정에서 인정을 받는 것 같아 뿌듯했던 것 같습니다. 지나온 1년은 성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개인적인 노력이 빛을 발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를 토대로 사업 확장을 고민했던 대표님은 새로운 R&R 로서 팀장 직급을 제안주셨습니다. 경력은 4년차를 겨우 넘긴 상황에서 내가 팀장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으로 다가왔던 것, 이게 제 첫 느낌이었습니다. 두 번째 느낀 점은 어떤 일을 더 하게 될까 하는 호기심이었습니다. 이게 어떤 기분인지 머리에 내려앉기도 전에 대표님의 기대에 찬 눈빛을 보니 해보겠다는 대답이 나오게 되었는데요. 팀원이 충원되면서 팀장이 되었다는게 조금 실감이 되더라구요.. 몇개월 해보니 팀원들도 잘하는 업무나 이해도 차이는 분명히 보였고, 저는 장점을 살릴 수 있게 업무를 분배하고 이 일을 하는 목적부터, 그렇게 하기 위해 자연스레 따라오는 업무 설계를 생각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제 방식을 많이 알려줬지만 사실 이게 정답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각자만의 방식을 최대한 존중하고, 흡수할 수 있도록 시도해보고 있어요! 그리고 이 부분은 아직도 고민중인데, 팀원을 휘어잡는 카리스마가 있는 성격도 아니고, 친구처럼 대해주다가 넌지시 힌트를 주는 스타일이다보니 저를 편하게 생각하는 팀원들이거든요. 크리티컬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뭐라하는게 맞지만, 이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은게 사실이에요 ㅎㅎ 다행히 아직까진 선을 넘는 팀원은 없어서 잘 유지가 되고 있지만 불만을 갖는 직원이 생기진 않을까 하고 걱정이 되는 것도요! 인원 관리에 대한 고민과 디벨롭은 계속 하고 있지만 올 한해 잘하고 있다 라고 생각되는 것은 딱 한가지인 것 같아요! 팀원들이 못보는 부분을 내가 볼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구나 하는 포인트가 자주 느껴질 때,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나도 신입이었을 때가 있고, 욕 먹어가면서 깨지고 부서져가면서 배웠었는데, 어느새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와있고, 어떻게 피드백을 해줄지 고민하고 있구나 하구요 ㅎㅎ.. 또 직원들이 대표님이랑 면담하는 자리를 다녀오면 대표가 저에 대한 신뢰도를 많이 표시했다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잘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물론 그만큼 더 보상해주면 좋겠다는..욕망을 드러내고 싶긴 하지만요ㅎㅎ) 저는 리멤버 커뮤니티를 보면서 다들 처음이실텐데 잘 해내고 계시는 모습들, 그리고 이미 적응하셔서 사회적 선배로서 따뜻한 조언해주시는 분들 보면서 나도 잘해야지, 저렇게 되어야지 하는 본보기로 삼고 있습니다. 현생을 잘 이겨내고 계신 여러분들 모두 즐거운 연말 맞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건승하십쇼-!!
피땀콧물눈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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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체 장애가 장점이 된 한해
2021년 4월 업무를 마치고 난 다음날 아침에 화장실갔다가 왼쪽 팔다리가 힘없이 쓰러졌고 결과는 뇌출혈로 뇌병변 장애인이 되었습니다 8개월간 재활병원한후 복직했을때 이미 제 업무는 없어졌고 회사 직원들에게 저는 이미 투명인간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자아가 무너지고 우울감과 자기 비하가 극에 달했을때 우연히 유튜브에 올라온 명상수련을 통한 마음챙김에 깊이있게 공부하고 매월 15권이상 인문학과 철학에 바탕을 둔 다독을 통해 글을 쓰는것에 재미를 들여 글쓰기를 취미로 하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저는 글을 통해 회사에 도움을 줄수있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사내 메일을 통해 서평과 칼럼을 작넌부터 시작해서 매일 매일 3편정도의 글을 공유했습니다 처음에는 돈이 안되는 쓸데없는 짓 하고있다 어지간이 할일없는가봐 하는 반응이지만 점차 회사의 소통문화,리더십, 공감력, 라이프트렌드, 통찰력 키우는방법 , 각종심리활용법,자녀교육법등 영역을 넓히고 시와 수필을 통하여 인간다움의 본질을 깨우는 글을 쓰다보니 점차 호응을 얻고 회사에서도 제가 쓴글을 리더쉽, 소통문화,구성원간 관계정립등등 적용하는 사례가 많아져서 이제는 존중과 배려 그리고 사랑과 용서 수용,존중같은 감정은 AI가 가질수없는 인가 본연의 본질임을 공유하여 유연하고 진정성있고 따뜻하고 자기를 잘 표현하며 이타적인 자아를 사내에 전파할수있어서 올한해 장애를 극복하고 가치있는 일을 했다고 비록 하찮고 부족하지만 제가 저자신에게 잘 했다, 수고했다고 칭찬하고 싶습니다
Petros69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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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싸인을 회사가 주는거 같아요
연봉계약직이라 정규직과 달리 매년 성과에 따라 연봉인상이 달라지는데요, 올해 인사고과도 본부전체에서 가장 잘받은 축애 속하고 목표달성도 해서 본부장이 15%인상을 사측애 통조했다고 하네요. 그런데 전사 실적이 나쁘다고 6%로 통보 받고 정규직들은 2.4%(물론 직급 승진이 있죠. 우린 없고)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하는데 제 나이대 정규직이 제 연봉의 2배니 사실 아무 의미 없는 수치기는 해요. 저희는 승진도 없고. 내년에 올해처럼 인사고과를 잘 받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보니 회사가 알아서 이직하라는 시그널을 주는건지 생각이 듭니다. 굳이 회사를 위해 일해야하나 싶어요. 회사의 구성원으로서 배정된 팀내 예산 이런거 체크하며 영업비용 쓰기도 했는데 이제부터는 법카로 알주러 비싼것만 골라먹고 비용이라도 왕창써서 보상받는게 현명한건가 싶기도 합니다. 사람 내쫒는 방법도 가지가지네요.
토코토코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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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해의 익숙함을 내려놓고 저녁있는 삶을 선택했다
올해 내가 가장 잘한, 쇼킹한 일생일대의 변화는, 거의 서른 해 가까이 몸담았던 직장을 떠난 것이다. 남들이 보기엔 안정적이었고, 익숙했고, 굳이 흔들 필요 없어 보였던 자리였다. 하지만 그 안에서의 나는 늘 술과 일에 지쳐 있었고, 집에 돌아와도 마음은 회사에 남아 있었다. 결정을 내리는 데는 오래 걸렸지만, 막상 떠나고 나니 깨달았다. 익숙함은 안전함이 아니라, 때로는 나를 서서히 소모시키는 관성일 수 있다는 것을. 직장을 그만둔 뒤, 내 삶에는 작은 변화들이 하나둘 돌아오기 시작했다. 퇴근 후 술자리가 아닌, 가족과 함께하는 저녁 식탁. 하루를 마무리하며 나누는 짧은 대화와 웃음. “오늘은 어땠어?”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건넬 수 있는 여유. 아내와의 관계도 달라졌다. 각자 지친 얼굴로 하루를 버텨내던 부부에서, 다시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웃는 사이가 되었다. 결혼 초, 신혼 시절처럼 사소한 일에도 대화를 나누고, 함께 산책하고, 함께 미래를 이야기한다. 시간이 흐르며 사라진 줄 알았던 감정이 아니라, 그동안 꺼내지 못했던 감정이었음을 이제야 알게 됐다. 새로운 직장에 적응하는 일도 두려움이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다행히도 그곳에서는 ‘일하는 사람’ 이전에 ‘사람’으로 받아들여졌다. 가족처럼 서로를 챙기고, 부담보다 신뢰가 먼저 오는 환경 속에서 나는 다시 한 번 배운다. 일은 삶의 전부가 아니라, 삶을 지탱하는 한 부분이어야 한다는 것을. 올해 나는 더 빨리 성공하지도, 더 많이 벌지도 않았다. 하지만 대신, 나 자신을 지키는 선택을 했다. 가족과 함께 웃는 시간을 되찾았고, 아내와의 관계를 회복했고, 나답게 살아갈 용기를 냈다. 그래서 말할 수 있다. 올해 내가 가장 잘한 일은, 내 인생의 방향을 다시 선택한 것이라고.
그날은온다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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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함 뒤에 숨겨진 '나'를 발견했던 1년 : 성과보다 소중한 성장의 기록
시작하며: 숫자로 증명할 수 없는 시간들 매년 이맘때가 되면 우리는 습관적으로 다이어리를 뒤적입니다. 올해 내가 세운 KPI는 얼마나 달성했는지, 연봉 협상에서 내세울 만한 '숫자'는 무엇인지 복기하곤 하죠. 리멤버 앱에 쌓여가는 명함의 개수만큼 나의 가치도 선형적으로 우상향했는지를 묻는 질문 앞에서, 저는 잠시 멈춰 섰습니다. 올해 제가 가장 잘한 일은 단순히 프로젝트를 성공시켰거나 높은 성과급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대신, '타인의 속도가 아닌 나의 보폭을 이해하기 시작한 것' 바로 그 자체였습니다. 첫 번째 잘한 일: '관계의 질'을 바꾸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관계는 흔히 '인맥'이라는 단어로 치환됩니다. 저 역시 과거에는 명함첩의 두께가 곧 나의 경쟁력이라 믿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저는 전략을 바꿨습니다. 무분별한 네트워크 확장 대신, “깊이 있는 연결”에 집중했습니다. • 진심 어린 안부의 힘: 리멤버를 통해 연결된 수많은 인연 중, 올해는 매달 세 명씩 '당장 업무적 용건이 없는 분들'에게 먼저 연락을 건넸습니다. "요즘 그쪽 업계는 어떤가요?"가 아니라 "그때 말씀하셨던 고민은 좀 해결되셨나요?"라고 물었습니다. • 결과: 이 작은 시도는 놀라운 결과로 돌아왔습니다. 단순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넘어, 커리어의 고비마다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선배'와 '동료'를 얻었습니다. 단단한 관계망은 위기의 순간에 가장 강력한 안전망이 되어준다는 것을 깨달은 한 해였습니다. 두 번째 잘한 일: '모르는 것'을 인정하는 용기 연차가 쌓일수록 "모른다"는 말을 내뱉기가 어려워집니다. 전문가라는 프레임에 갇혀 아는 척을 하거나, 익숙한 방식만을 고집하곤 하죠. 올해 제가 스스로 칭찬하고 싶은 점은 “기꺼이 초심자의 마음(Beginner's Mind)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 새로운 툴과 기술의 학습: 급변하는 AI 환경과 시장의 변화 속에서 저는 고집을 버렸습니다. 후배 사원에게 새로운 협업 툴 사용법을 묻고, 주말에는 전혀 다른 직군이 모이는 스터디에 참여했습니다. • 변화: 처음에는 자존심이 상하기도 했지만, 배움을 수용하자 오히려 시야가 넓어졌습니다. 내가 가진 전문성에 새로운 시각이 더해지니,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해결책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전문성'이란 고여 있는 지식이 아니라, 끊임없이 확장하려는 태도라는 것을 몸소 배운 시간이었습니다. 세 번째 잘한 일: 나만의 '정거장'을 만든 것 우리는 모두 앞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처럼 삽니다. 하지만 올해 저는 의도적으로 “멈춤”의 시간을 설계했습니다. 번아웃이 오기 전에 미리 나를 돌보는 법을 익힌 것이 올해의 가장 큰 수확 중 하나입니다. • 디지털 디톡스와 리프레시: 퇴근 후 한 시간은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책을 읽거나 명상을 했습니다. 리멤버의 알림이 울리지 않는 물리적인 고요함을 확보한 것입니다. • 효과: 역설적이게도 이 멈춤의 시간 덕분에 업무 집중도는 비약적으로 상승했습니다. 잘 쉬는 것이 곧 잘 일하는 것의 핵심임을 깨달았고, 감정의 기복에 휘둘리지 않는 평온한 '직장인 자아'를 유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치며: 내년의 나에게 건네는 응원 올해를 돌아보니 대단한 훈장이나 트로피는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저는 압니다. 작년의 나보다 조금 더 유연해졌고, 조금 더 단단한 관계를 맺었으며, 나 자신을 더 아끼게 되었다는 사실을요. 명함 속 직함은 언제든 바뀔 수 있지만, 올 한 해 내가 쌓아 올린 '태도'와 '경험'은 온전히 나의 것입니다. 리멤버 앱 속의 수많은 프로페셔널 여러분도 올 한 해 고생한 자신에게 "성과를 떠나, 견뎌내고 성장하느라 정말 잘했다"는 따뜻한 한마디를 건네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올해 가장 잘한 일은 바로, 오늘의 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칭찬하기로 마음먹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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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연봉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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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너무 학벌로 평가하는 것 같아요…
지금은 다른 일을 하지만, 사교육에 20년 정도 종사했습니다. 그 기간에 너무 공부안하는 학생들한테 치이고, 지쳤고… 그런 아이들이 졸업 후 어느 대학에 진학했는지 알게 되었죠. 그래서 사람을 볼 때 인성이나 성품을 봐야 하는데… 제일 먼저 학벌부터 보게 되더라구요 ㅠㅠ 직업병 같아요. 학벌을 오픈 하지 않는 사람은 신뢰하지 않구요.. 학창시절 불성실한게 뭐가 죄라고 ㅠㅠ 시간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퍼센트로 따져도 최소 상위 15% 가 되야, 인서울 진학가능이고 대부분이 지잡, 전문대인데 ㅠㅠ 2026년에는 인간 내면의 아름다움과 인성을 먼저 보고 싶습니다.
상남자홍상수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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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하는 입장에서 솔직히..
요즘 리멤버 커뮤니티 푸쉬 오는 걸 보면... 마케터 분들 열일하신다 싶어요.. 첨엔 여기도 커뮤니티야? 했는데 요즘 보면 잘하고 계신 것 같아요. 저도 계속 들어오게 되네요. 아마 DAU MAU 엄청 오르고 계실 듯... (우리 서비스도 이렇게 해야 하나 싶고..) 커뮤니티 글 보고 조회수 터진(터질만한) 제목 골라서 푸쉬 보내는 건 자동으로 하신 건지, 수동으로 골라 보내고 계신지 궁금하기두 하네요. 다른 분들은 푸쉬 오면 어떤 생각 하시나요?
진진이
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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