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으로서 부족함과 또 한번의 성장 가능성을 본 한해였다.

12월 20일 | 조회수 170
피땀콧물눈

올해 6월, 경력직으로 들어온 회사에서 1년차가 되었습니다. 매출과 플랫폼 활성화가 KPI였고, 개인적인 성과가 두드러진 1년이었는데요. 연봉 협상 과정에서 스스로도 만족할만한 성과에 당당히 협상을 제시했고, 흔쾌히 받아들여지는 과정에서 인정을 받는 것 같아 뿌듯했던 것 같습니다. 지나온 1년은 성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개인적인 노력이 빛을 발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를 토대로 사업 확장을 고민했던 대표님은 새로운 R&R 로서 팀장 직급을 제안주셨습니다. 경력은 4년차를 겨우 넘긴 상황에서 내가 팀장의 역할을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으로 다가왔던 것, 이게 제 첫 느낌이었습니다. 두 번째 느낀 점은 어떤 일을 더 하게 될까 하는 호기심이었습니다. 이게 어떤 기분인지 머리에 내려앉기도 전에 대표님의 기대에 찬 눈빛을 보니 해보겠다는 대답이 나오게 되었는데요. 팀원이 충원되면서 팀장이 되었다는게 조금 실감이 되더라구요.. 몇개월 해보니 팀원들도 잘하는 업무나 이해도 차이는 분명히 보였고, 저는 장점을 살릴 수 있게 업무를 분배하고 이 일을 하는 목적부터, 그렇게 하기 위해 자연스레 따라오는 업무 설계를 생각하며 이해할 수 있도록 제 방식을 많이 알려줬지만 사실 이게 정답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고, 각자만의 방식을 최대한 존중하고, 흡수할 수 있도록 시도해보고 있어요! 그리고 이 부분은 아직도 고민중인데, 팀원을 휘어잡는 카리스마가 있는 성격도 아니고, 친구처럼 대해주다가 넌지시 힌트를 주는 스타일이다보니 저를 편하게 생각하는 팀원들이거든요. 크리티컬한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뭐라하는게 맞지만, 이 분위기를 이어가고 싶은게 사실이에요 ㅎㅎ 다행히 아직까진 선을 넘는 팀원은 없어서 잘 유지가 되고 있지만 불만을 갖는 직원이 생기진 않을까 하고 걱정이 되는 것도요! 인원 관리에 대한 고민과 디벨롭은 계속 하고 있지만 올 한해 잘하고 있다 라고 생각되는 것은 딱 한가지인 것 같아요! 팀원들이 못보는 부분을 내가 볼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구나 하는 포인트가 자주 느껴질 때,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나도 신입이었을 때가 있고, 욕 먹어가면서 깨지고 부서져가면서 배웠었는데, 어느새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와있고, 어떻게 피드백을 해줄지 고민하고 있구나 하구요 ㅎㅎ.. 또 직원들이 대표님이랑 면담하는 자리를 다녀오면 대표가 저에 대한 신뢰도를 많이 표시했다는 이야기를 듣다 보면 잘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물론 그만큼 더 보상해주면 좋겠다는..욕망을 드러내고 싶긴 하지만요ㅎㅎ) 저는 리멤버 커뮤니티를 보면서 다들 처음이실텐데 잘 해내고 계시는 모습들, 그리고 이미 적응하셔서 사회적 선배로서 따뜻한 조언해주시는 분들 보면서 나도 잘해야지, 저렇게 되어야지 하는 본보기로 삼고 있습니다. 현생을 잘 이겨내고 계신 여러분들 모두 즐거운 연말 맞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건승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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