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이상을 한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간 하는 일에 열정과 뿌듯함으로 재미있게 회사생활을 했습니다. 하지만 몇년 전부터 불안증과 현타가 오네요...
물론 어떤분은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따라 다르다!
문제의 원인은 나로부터 온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 한계를 넘어선 상황이라서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라도 다른공간에 있는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어서 적어봅니다.
회사에서는 문제만 생기면 인사시즌이 아님에도 타부서로 발령을 낸 후, 급한 문제들을 해결하게 끔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늘 힘든 상황에만 놓이게 됐습니다.
처음이야 회사에서 인사명령이 난 거니 당연히 따랐고, 안정화와 일에만 집중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이런 부분들과 그에 미치지 못하는 보상, 사람으로 인한 상처들이 쌓이고 쌓이다보니 피로도가 높아졌으며, 몇년 전부터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심각한 상황이였고 병원까지 다니게 됐습니다.
몇번이고 다 던지고 이 세상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커지는 상태까지 갔었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감정을 빼보려고 부단히 노력해왔으나 잠깐이더군요. 그리고 회사 생활을 하면서 급여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않았었는데,
모든게 지치는 상황이 오니 보상이 따르지 않는 부분을 보게됐고...뭐하러 열심히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성과와 하는일이 엄청난 차이가 나는 회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같은 직급인데 연봉이 엄청 차이가 있고 밑에 직급과 비슷하거나 적은 상황이 되어버리는 황당함까지 겪게되니...
엄청난 성과와 개인별 역량차이가 크다면 이해하겠지만 그런 상황도 아닙니다. 다들 자기 실속만 잘 챙겨왔더라구요. 저만 바보같이...고생은 고생대로하고 몇번의 부서 이동을 하다보니 개인적으로는 손해만 계속 누적되네요.
이런저런 모든 요소가 장시간 쌓이다보니 다시 불면증과 불안증 등 시달리게 되네요. 이미 사람이 지긋지긋하고 회사 나가는게 힘들고 상처도 많이 받은 상황인지라...
조언이나 해결방법에 대한 얘기를 듣고 싶습니다.
이미 많은 상처와 심적 불안정 상황인지라..
단순 비방글, 다소 가벼운 답글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만약 여러분들은 이런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실것 같나요?
1. 그냥 다닌다. (그냥 다닌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ㅠ)
2. 그만둔다. (대안이 없다보니 다들 그냥 다니게 되겠지만)
그 외에 의견 등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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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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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우선.. 힘내시기 바랍니다
제가 같은 상황이라면 우선 회사 내에서 어떻게든 해결해보려 할 거 같습니다.. 본인의
상황을 말하지 않으면 누구도 알아주지 않더라고요 나의 힘듦을 주변에도 알리고 하면서 해결책을 찾으려고 할 것 같아요
그래도 답이 보이지 않는다면 새로운 도전을 해보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물론 두가지 모두 쉽지 않은 결정이고 힘든 일이지만 그 회사에 다니면서 여전히 같는 상황이라면.. 스트레스로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ㅠ
02.20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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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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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21
이 게시판의 최신 글
회사 퇴사 당일날 하고 나가도 되나요?
입사 4주차인데
점심먹고 이후에처리해야하는 업무들이 있는데
할껀 다하고 이야기 하고자 하는데요
당장 나가고 싶지만 제가 할껀 하도 나갈려고 하는데요
6시꼭 채워야 하나요?
룰루랄라002
| 기타 영업직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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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사유 뭐라고 말하는게 좋을까요
이직한지 4주차 되고 마음에 안드는부분
말하면 너뮤 길구요.
나가는게 맞는거같은데
회사랑 결이 안맞는거같다 이 사유 말고 뭐라고 말하는게
맞을까요
오늘 나가야할듯합니다.
붙잡지 않는 멘트좀 알려주세요.
룰루랄라002
| 기타 영업직
55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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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놓아야할지.. 발버둥을 쳐야할지..
본사 직원 30명 내외의 회사입니다.
회사가 생긴지는 만 7년 정도 되었구요
저는 회사 생기면서 영입된 직원입니다.
최초에는 대표님, 저, 직원2 이렇게 시작했는데
현재는 대표님, 상무님, 저, 직원 30명 정도 됩니다.
제 직급은 부장이자 팀장이구요
상무님은 월급임원입니다.
모든 회사가 다 그렇듯이 초반 4, 5년은 맨땅에 해딩하면서
관계사들한테 빌어가면서 업무진행헀었습니다.
그러다가 일도 좀 늘어나고 직원도 많아지면서
상무님이 외부에서 영입이 되셨구요
직급도 현저히 높고
능력도 있으셔서 처음엔 좀 데면데면 했지만
그래도 잘 모시고(?)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근데 한 1년 반정도 지난 뒤부터
낌새?가 좀 이상합니다.
직원도 늘고 제 업무도 상무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제가 할일이 줄어들긴했습니다만.
어느순간 저를 배제하는 느낌이 계속 들더라구요
상무님 - 저 - 직원들 이렇게
업무를 진행하다가
어느순간 상무님이 다이렉트로 직원들에게
업무배분을 하시더니 저에게는 따로 공유를 안하시더라구요
물론 좋게 생각해서 저도 제 할일에 치이다보니
정신도 없고 바쁩니다.
처음에는 아 그냥 내가 바쁘니까 저한테 공유를 안하시나보다
했지만 어느순간 그게 아니다라고 느껴지더라구요.
어떤 포인트냐면,
성과가 있는, 성과가 예상되는 업무는
본인이 가져가십니다.
그리고 공유를 안합니다.
그리고 본인에게 도움이 안되는 업무는
저에게 시킵니다. 일명 짬때리는거죠.
저도 처음부터 있던 직원이고
대표님과도 관계가 좋아서
나름 회사에서 입지가 있다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의도적으로 제 업무를 빼간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그러면서 제가 단독으로 진행하는 일이나
대표님한테 직접 지시받고 진행하는 건에 대해서는
본인에게 공유를 안하면 엄청 뭐라합니다.
한편으로는 당연하죠. 밑에 직원이
일하는데 본인이 모르는게 기분나쁠수도있죠
하지만 보고를 하게되면 성과가 되는건 본인 걸로
다 포장해서 가져가고..
밑에서 고생한 사람에게는 성과가 안돌아가는거죠
ㅎㅎㅎㅎㅎㅎㅎㅎ
이런 상황에서 고민이 있습니다.
아.. 그냥 어차피 직급차이도 있고
내가 아무리 개겨봐야 이 상황을 개선할 가능성이 없어보이니
그냥 납작 엎드려서 지내야하나..
아니면 그냥 대표님과의 관계를
이용해서 저만의 성과를 만들어야하나 싶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성격상 그냥 납작 엎드려서 받아주는거나 날름날름 받아먹고
정년까지 다닐수 있다면 그게 좋긴합니다.
연봉이 적은것도 아니고..
근데 하는 꼴을 보아하니
한 3~4년 뒤에는 저도 밀려서 나가 떨어질거 같네요 ㅎㅎㅎㅎㅎㅎ
창립멤버는 결국 끝까지 못간다는
그런 것도 알고는 있지만
몇년동안 개고생해서 만들어놓은거
조용히 넘기자니 배알이 꼴리네요 ㅋㅋㅋㅋ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
아잡 | 부동산 개발·분양·경매
57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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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이동
회사에서 팀 이동시키면 미리 얘기를 안해주나요?
같은 팀원이 갑자기 다른 팀으로 가게되었는데
본인도 처음 듣는다고 당황하더라구요
꼬북마케터
| 서비스운영
57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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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이 꺾이게 만드는 상사,,
다들 학생때 엄마가 공부하라고 하면 할려고 하다가도 하기 싫어진 경험이 있으시죠 ?? 딱 그런 느낌입니다
팀장님이 바로 뒤에 앉아있어 제 컴퓨터 화면이 다 보이거든요, 뭔가 결과를 정리하고있는게 보이면 다 정리가 되지 않았는데도 바로 일어나서 정리하는중에 얼마나 되어가냐, 뭐가 보이냐 하고 물어봅니다. 절대 늦게 시작한거 아니고 정리를 시작하자마자 물어봅니다..
본인이 궁금하거나 빨리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업무지시를 바로바로 하는 편이구요
재촉하진 않는다고는 하지만 말뿐이고... 언제까지되냐 어디까지했냐고 물어보세요 체감상 하루에 2~3번은 물어봄.. 데드라인 안넘긴 시간에요..
오늘도 월요일 아침 출근하자마자 외투 벗고 있는데 제 자리에 와서 업무지시를 해서 너무 숨이막혀서 글을 한번 써봤습니다.
상사고 나이가 많으신분이다, 원래 돈벌려면 이정도는 해야한다, 우리회사정도면 나쁜건 아니다 스트레스 받지말자 하고 생각하지만 제 자신이 느끼기에도 자꾸 태도나 말투가 짜증이 섞여있고 틱틱거리게 나갑니다.
야근이나 잔업은 거의 없는데(있어도 주 2회 2~30분정도, 야근수당안줌) 회사에 있는 시간에 정말 숨돌릴 틈도 없이 너무너무 바빠요.
다른분들은 이럴때 어떻게 하시나요?
너겟킹 | 제약·바이오 R&D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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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팀을 옮기라고 하면 어떻게 대응하나요?
안녕하세요!
일주일전 갑자기 본사 근무가 어떻냐? 라는 의향을 물어 보길래, 그만 두란 얘기가 이렇게 나오는구나 생각을 하고,,, 세종 - 서울 출퇴근 가능구간이긴 하나 만만치 않다는 생각을 해보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 됩니다 현재 40대중후반으로 고민이 많네요
하던 업무를 그대로 들고 가라는데 이것도 문제입니다
거래처 출장 등 문제 발생시에 자차타고 움직여야 되는데 그러기에는 거리가 만만치 않고요
과거 단순업무에서 현재는 전반적인사항을 다 컨트롤해야되는데 지방에서 하는게 모든면에서 효율적인데
참 아이러니 하네요 본사로 가면 일일히 다 공장에 물어보고 업무 진행해야되는게 비효율적이고 출퇴근시간 출장시 등 시간적으로도 비효율적입니다
이걸 사측에서는 모르고 얘길 하는걸까요?
진짜 퇴사를 하라는 걸까요?
여섯시이십분 | 총무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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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일이전 퇴사
안녕하세요 이직 생각으로 퇴사 준비중입니다
2월 말쯤 퇴사의사를 밝혔고 상사가 3월말까지 얘기를 했는데 처음엔 알겠다더니 사람이 않구해진다
인수인계는 하고 나가라 4월 중순까지는 해라 기간이 점점 늘리는것도 스트레스고 이력서 넣으니 면접 연락이 꾸준히 오는데 계속 반차 월차 쓰는걸로도 뭐라해서 3월 말전 오늘 17일 아침에 근무지가 정해졌다 출근하지 못할거 같다라고 연락하고 퇴사하려하는데 법적으로 문제가 될까요?
이전에 3월 31일퇴사로 작성한 사직서와 인수인계서는 출력해 책상위에 두었습니다.
으니으니
| 회계결산
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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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다시 넘겨줄 때...
친한 동기가 같은 팀인데 휴가를 갔어서,
내가 업무를 대신 해주게됐어
(프로젝트가 진행이 멈췄다가 시기가 딱 다시 급격히 진행이되어버림)
다시 동기가 복귀했을 때는 뭔가 꽤 많이 업무가 진행되었는데, 어떻게 다시 업무를 넘겨줘야할까??
뭔가 동기가 업무를 다시 받기 싫어하는 느낌이야...ㅋㅋ
푸르르링 | 품질인증·보증
1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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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던 퇴사 경험담
안녕하세요~
혹시 퇴사하기 어려웠던 경험 있으신가요?
최종적으로 어려웠다면 어떻게 퇴사하셨나요?
요즘 퇴사 자체를 말하기 어려워 하시는 분들도 부쩍 많아진 거 같아서 갑자기 경험담이 궁금해서요~
인사노무K | 노무사
1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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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이직 준비중인데 면접에서도 야근 많다는 회사 2차 면접 고민입니다 ㅠ
현 직장에서 타팀으로 전환배치 받아서 이직이 급한 상황이에요 ㅠㅠ 면접 여러곳 보긴했는데 일단 가고싶은 곳은 떨어진 상황입니다.
1차면접 붙은 곳이 있는데 좀 재무 탄탄한 중소기업이고
브랜드도 어느정도 있어요
근데 원래는 1차 면접 후 이차면접인데
갑자기 1차 2차 3차 대표 최종면접으로 바꾸고
2차 면접 보기 전 과제도 내주더라구요 ㅋㅋㅋㅋ
그리고 1차 면접에서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야근이 진짜 많고 중소라 수당이니 대체휴무는 없다고 했는데
저는 워라밸이 좀 중요해서 그냥 일단 현재 직장 다니고
이차면접 보지말지 고민도 됩니다 ㅠㅠ
근데 현직장은 제가 하고싶지 않은 일이긴해요
(마케팅이랑 아예 동떨어진 업무는 아닙니다)
여러분이라면 일단 2차 면접 보실거같아요?
니니8282
| 기타 마케팅직
2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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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권 급여가 궁금합니다.
한국나이기준 30세(96년)
고졸후 한번에 합격했다고 가정하고
승승장구 승진이라 가정했을때 경기도권 근무(이천같은곧=한적한곳)
현재 직급과 세후 급여(수당포함)가 어느정도 되는지요...?아시는분 알려주세요
@소방청
레이첼라 | 감독·연출·PD
2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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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을 제끼고 싶습니다
중견급 샹장사 9년차 과장입니다
팀업무로는 회계 자금 공시 ir등 합니다.
두번째회사 입사한지 5년 가량 되었고,
팀장과는 딱 10살 차이입니다.
팀장과 저사이에 배치인력은 줄퇴사로 인해 없습니다.
밑으로는 신입2명 잉여 아줌마 과장1 실무 도움되는 대리1 위로는 팀장..
중요 업무를 저 말고 할사람이 없어 앵간한 실무는 혼자 다하고 있습니다.
팀장은 실무는 커녕 검토도 제대로 안해주고 업무 분장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임원급 눈치보느라 팀사이 교통정리도 안해줍니다. 팀장으로 의사결정 해줘야 하는 사항도 책임소재 걱정으로 얼버무리면서 저한테 넘깁니다.
가끔 중요해보이는 일에 뒤늦게 숟가락 얹기도 하는데 잘 알지도 못하면서 팀장이라고 참견하는게 꼴볼견입니다.
잘 모르면 가만히 있던지 아니면 처음부터 참여하던지..
며칠 고민해서 만든 보고서 올려도 컨텐츠에 대한 검토보다 보고서 표크기 이런거나 입대는 수준입니다.
어쩌다보니 전사차원의 중요 프로젝트를 제가 맡게 되면서 경영진에게도 팀장 패싱하고 보고할 일들이 많아졌습니다.
이제 좀 팀장을 제끼고 싶습니다.
아니면 팀을 나눠주던지요..
하지만 연차 차이 등으로 애매한 감이 있습니다.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그냥 연차가 더 붙을때까지 참나요?
비슷한 고민해보신 선배님들 또는 반대입장인 팀장입장이신분 조언좀 팍팍 부탁드립니다..
가을날
| IR·공시
어제
3,590
33
52
최근에 이직면접 3군데를 보았는데
면접에서 다 우리 빡셀수있다..
워라밸 못지켜질수도 있다라고..
먼저 말하는 경우엔
실제로 탈출중이거나 갈리고 있는 상황이겠죠?
3군디 이름만 들어도 전 국민이 아는 곳인데..
이래버리니 힘 빠지고 직무 선택에 대한 후회가 드네요..
현재 어느덧 8년차로 계속 야근만 하다가 워라밸 찾고자 이직하게 된건데ㅠㅠ
후하후후후하
| 경영분석(FP&A)
어제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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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쪼잔하고 생각이 잘못된걸까요?
안녕하세요.
요새 심란해서 고민하다 리멤버 라운지 생각나서 다른분들 의견은 어떠신지 궁금해 작성해봅니다.
회사생활 시작한지 10년이 넘으니 주변사람들은 모두 결혼하고 노총각이 되어버렸네요
그와함께 업무에서도 귀찮고 고된일이 떠밀려오는 느낌이어서 요새 생각이 많아집니다.
디름아니라, 미혼 노총각이다보니 지방 출장이나 장기 파견 프로젝트, 주말 업무처리등등 이런일이 제가 해줬으면 하는 주변인들이 생기네요. 싱글이니 괜찮지않냐 라고 웃으며 얘기하는데 점점 짜증납니다.
저는 어느정도 배려는 해줬고, 앞으로도 해줄 생각은 있지만 타인이 제게 당연하듯 얘기하는게 꼴보기싫네요.
직원의 가족관련 대소사때마다 저로 대체됩니다. 물론 제가 당사자라면 저도 다른사람이 대신 가길 원하겠지만 항상 대상이 제가된다는 것과 감사의 인사 또는 회사에서 제게 이익을 주지 않습니다. 월급이라도 올려주면 좋겠지만, 노고를 알아준다는 말 한마디라고 해주길 바랍니다.
모두 같은일을 하며 연봉도 비슷하고, 심지어 결혼, 출산자에겐 유연근무도 어느정도 허용하고 있습니다.
싱글인 제가 남들보다 개인시간이 유연하고 자녀가 없다는 이유로 주말 업무처리나(재택 1,2시간정도) 지방 파견을 가야한다는게 당연한 걸까요? 아니면 나도 집에서 출퇴근하며 주말은 쉬고싶은 제가 쪼잔한 건가요?
특히나 저만 금요일저녁에 서울로 올라오고, 일요일에 내려가는 시간도 힘들고 평일에 하고싶은 취미도 못하고 원룸골방에 박혀서 지내는것도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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