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에 해외에 나가있어야 해서 9세 고양이를 본가에 맡겼어요
엄마는 동물을 무서워하고
아빠는 짐승은 집안에서 절대 안되며 특히 고양이는 안된다
하셨지만 아제발! 하고 맡겼어요.
작년 봄에 돌아왔는데 다시 이직하고 어쩌고 하느라 집도 작은 원룸으로 구하느라 못데려왔어요. 엄빠도 2년 맡았는데 뭐 1년 더 못맡냐 자리잡는데만 집중해라. 해주셔서요.
집에 갈때마다 이 아이가
오래키워서인지 절 알아는 봅니다만 전처럼 엄청 반기진 않습니다.
근데 중요한건
너무 편하고 행복해한다는거에요.
배 뒤집고 코골면서 자는거 처음봤어요.
아무래도 엄마든 아부지든 교대로 집에 계속 있고 생활이 규칙적이라 안정감을 갖는것 같아요.
엄마도 이제 안무서워하시고
아부지는 산에 갖다 버린다고 말만 3년째 하시면서 미용실 데려가시구요.
곧 집을 다시 얻을 계획이라 데려오려고 했는데. 고민이 됩니다.
부모님이 괜찮다하면 차라리 부모님과 살게 하는게 좋을까요
저랑 둘이 다시 사는게 좋을까요
고양이 양육 거취문제
투표 종료
총 27명 참여
할배할매와 함께
23(85%)
집사와 단둘이 다시시작
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