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연구 관련 5년차 이직 고민...
전직장 체외진단 의료기기 임상시험 연구원으로 3년 좀 안되게 일하다 이직하였고, 현직장 소프트웨어 회사에서 임상 연구원으로 근무한지 2년 되어가는 20후반 입니다.
임상으로 한 직장에서 오래 근무하고 싶은 성격인데... 요새 이직 제안도 많이 받고 또 이직하고자 하는 마음이 점차 커집니다.
전에 하던 분야와 다른 곳에 이직해서 혼자 체계 만들어가며, 시행착오 끝에 기존 하던 업무 절차를 소프트웨어에 접목할 수 있기까지 1년이 걸렸네요.
점차 안정기에 들어오니 직장에서 연구 건수는 많아지고 SOP 제개정부터 계약관리, 프로토콜 작성, 연구관리 등 전제품 관련하여 혼자 진행하고 있는데 너무 벅찹니다. 전반적인 히스토리 파악하고 있기도 힘들구요.
팀장이라곤 있지만, 진행상황 보고하고 공유하기만 할 뿐 실질적인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기에 실수도 혼자의 몫이 되게 됩니다...
무엇보다 이곳에 남아주길 바라면서도, 연협때는 실질적인 성과가 없지 않냐며 얼마 못 올려준단 말 뿐이고, 관리자 급으로 해나가주길 바랍니다... 현재 연봉도 4400밖에 안되네요.
전직장에선 더 많은 일을 하였어도 수당, 상여는 잘 챙겨줬기에 어느정도 금융치료가 되었으나, 지금은 4~5년차에 연봉 4400에 상여 일절 없이 다니니 점차 현타가 옵니다.
이직제안 온 곳들은 기본 5500에 상여 별도던데...
이직을 하고싶단 마음이 큰데, 지금처럼 다른 직장 가서도 다시 처음부터 되돌아가야한다 생각이 드니 막막하여 망설이게 되네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ㅠㅠ 매일이 고민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