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를 돌아보며, 나 스스로에게 박수를 보낸 순간^^
올해는 눈에 띄는 성과도, 눈부신 결과도 없었다.
그래도 나는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같이 버티며 여기까지 왔다는 것을.
야근이 이어지던 날에도 “오늘만 버티자”라고 스스로를 달래며 자리를 지켰고, 포기하고 싶던 순간마다 가족들을 생각하며 버텨냈다.
누가 챙겨보지 않아도 동료에게 먼저 건넸던 짧은 안부 한마디,
정신없이 바쁜 와중에도 걸었던 아버지께 드린 전화 한 통,
두살배기 아들이 불러준 첫 생일축하 노래까지.
아주 평범한 이야기만, 그 순간들만큼은 분명 ‘그래도 나, 잘 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해 나는 완벽하지 않았지만 절대 도망치지는 않았다.
그래서 이 한 해가 부끄럽지 않다.이 정도면, 한 번쯤은 나 자신에게
조용히 박수 쳐줘도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