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이 새벽 1시에도 카톡하는데... 이직한 지 얼마 안 돼서 답은 하는데 현타오네요.
몇 달 전에 경력직으로 이직했는데요. 다름이 아니라 여기 회사 문화 때문에 너무 혼란스러워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또 어떻게 대처하시는지 조언을 좀 구하고 싶습니다.
제가 이전 회사에서는 (물론 바쁠 땐 예외도 있었지만) 웬만하면 퇴근 후나 연차, 휴가 중에는 서로 연락하지 않는 게 암묵적인 룰이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이직한 곳은 제가 퇴근을 했든, 주말에 쉬고 있든, 연차를 썼든, 심지어 병가 쓰고 병원에 있든 상관없이 그냥 업무 메시지가 쏟아집니다.
특히 팀장은 밤 11시, 12시는 물론이고... 새벽에도 메시지를 보낼 때가 있습니다. (물론 '내일 확인하세요' 이런 말도 없습니다.)
문제는 제가 이직한 지 이제 겨우 4달 차라는 겁니다. 겨우 수습이 끝났고, 아직 적응 중이고, 눈치도 보이고, 밉보이고 싶지 않아서... 일단은 오는 연락은 최대한 확인하고 답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밤낮없이 이러니까 사람이 피폐해지는 기분이 들고 내가 이러려고 이직했나 현타가 오네요.
제가 너무 이전 회사에 익숙해져서 유난스럽게 구는 건지, 아니면 이 회사가 정말 특이한 건지... 두번째 회사라서 감이 안 오네요.
이직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서 이런 연락들 어디까지 응대해야 하는 걸까요?
선배님들의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