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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물류팀(SCM) → 포워딩 이직 고민
현재 유럽에서 현지 채용 형태로 근무중인 35세의 직장인이고, 제조업 물류팀 → 포워딩으로 완전 이직 하려는 사람입니다. 얼마 전에도 고민 글을 올리긴 했는데요. 현업에 계신분께 좀 더 조언을 듣고 싶어서 좀 더 자세히 글을 써봅니다. 포워딩 이직 사유는 앞으로도 해외에서 쭉 살아가려는 생각을 하고 있고, 해외 지역에서는 물류업계 쪽이 TO가 넓고 제 능력만 받쳐준다면 나이가 어느정도 들더라도 계속해서 일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현재 재직중인 직장은 이미 퇴사를 앞두고 있어서 이젠 다시 물리지도 못한답니다... ㅠㅠ 그리고 현재 포워딩 업체 두 군데로부터 이직 오퍼를 받고 고민중입니다. 첫번째 업체는 중소기업인데, 고정 고객사가 있어서 물량이 안정적이고 사업 연혁도 깁니다. 제가 입사하게 되면 메인 고객사의 물류 OP를 할 듯 한데, 해운/철송/트럭/항공 모두 경험할 수 있어서 전반적인 물류 OP 위주의 경력을 쌓기 좋을 것 같습니다. 회사 분위기도 괜찮고, 세후 400만원대 수준으로 조건도 나쁘지 않구요. 두 번째 업체는 대기업 계열사인데, 조사해보니 국내 물류업 위주 대기업이기 때문에 글로벌 사업부는 업계 내 경쟁력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해외사업 확장을 위해 지점을 새로 설립하는데, 신규 지점 세팅부터 안정화까지 0-10의 모든 과정을 담당/총괄 할 수 있는 소장 포지션입니다. 다만 운송 사업의 범위가 트럭/항공에만 한정되어 있어서 다양한 분야의 물류 OP를 배우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점 안정화 이후에는 영업관리 쪽으로 경력 방향이 치우쳐 질 것 같습니다. 그래도 대기업 네임벨류가 있는 만큼 처우는 위의 중소기업보다 더 좋구요. 사실 처우도 그렇고 젊은 나이에 소장 직책을 달면서 도전할 수 있는 후자로 거의 마음을 먹었으나, 딱 하나 크게 걸리는 것이 후자로 이직할 경우 트럭/항공 위주의 OP만 배우게 될텐데, 추후 포워딩 커리어면에서 물경력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심하게 듭니다. 포워딩은 해운/철송 OP가 경쟁력이 있다고 들어서요. 차라리 전자(중소기업)를 택하여 조금이라도 젊을 때 다양한 물류 OP 경력을 중점적으로 쌓는게 좋을지, 아니면 이 단계를 SKIP 하고 소장급 관리 경력을 쌓아도 괜찮을지.... 둘 다 합격된 상황에서 계속해서 잴 수도 없어 매일 잠을 못 이루고 있습니다 ㅠㅠ 현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은 제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봉탈하고싶당
22년 0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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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하면서 부장에서 차장으로
현재 외국계 팀장 부장으로 있으나 옮기는 곳은 대기업 자회사 신규 사업팀으로 이것 저것 새롭게 해볼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어 일이 재밌을 것 같으나 차장 (팀장이 아닌 파트장)으로 내려갑니다. —————————————————— 댓글 감사합니다. 다행히 연봉 맞추어 이직을 하게되었습니다. 여긴 계속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 결정하게 되었고 새로운 곳에서 잘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거기서거기라지만
22년 0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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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대용신탁) - 내자산 마지막까지 내맘대로 하련다~
대개의 경우는 상속이 발생한 후 남은 반려자를 중심으로 하나로 똘똘 뭉쳐서 오로지 돌아가신 분을 애도하는 것에 더 관심을 가집니다. 돈 문제는 애써 적게 관심표현하며 서로 의지하는 등 돈독해 지는 모습이 보통입니다. 이 경우에는 중심이 되는 어머님이 계시거나, 큰 아들이나 큰 딸이 주도권을 쥐고 상황을 수습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가끔은 드라마나 영화보다 더한 광경을 실전에서 목격하기도 한답니다. 예를 들면, 돌아가신 아버님의 재산 분할을 하는 과정에서, 어머님을 앞에 두고 오빠 내외와 여동생 내외가 서로 한편 되어 싸우는 모습 같은 것 말이지요. 망연자실한 표정의 어머님을 보면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며칠 전, 또 다른 고객의 상속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평소 건강에 자신 있어 하시던 사장님이셨는데, 지난 연말에 미팅 약속을 했다가 몸 컨디션이 좋지 않아 설 연휴 끝나고 보자고 했던 것이 마지막으로 갑자기 건강악화로 돌아가셨습니다. 문제는 남겨진 부동산 및 금융자산의 처리인데요. 상속을 위해 상담을 하면 할수록 복잡하고 딱한 가족사 때문에 답답해지더군요. 배우자는 일찍이 사별하였고, 해외 나간 딸이 있었는데, 결혼 후 자녀 2명을 낳아 생활하다가 그곳에서 사망한지가 벌써 10여년이나 지났고, 사위는 재혼한 상태로 연락이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국내에 있는 큰딸은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서 생활해야 하는 수준이고, 그나마 둘째 딸이 아버님을 곁에서 보살펴 주고 있었지요. 막내아들은 서울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아버님을 잘 보살피지도 않으면서 사업자금만 가져가곤 했답니다. 지난 연말에 미팅을 하려했던 이유는 사장님의 자산을 함께 거주하며 돌봐주는 딸을 수익자로 하는 유언대용신탁에 가입하려고 했었습니다. 매월 나오는 건물 임대료를 통하여 큰딸의 병원비를 확보하고, 함께 해준 둘째 딸을 수익자로 해놓으면 자산이 지켜질 수 있으리란 생각과 함께 가입을 고려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그렇지만 아직 건강에 자신 있어 하셨기에 급하게 여기지 않았던 것이 고인의 뜻과는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오게 된 것입니다. 상속은 개시가 되었고, 연락 없던 사위를 찾아야 하고 재산에만 눈독 들이는 막내아들과 협의를 해서 상속세신고 및 상속세납부를 해야 합니다. 사장님의 평소 생각과는 전혀 다르게, 자산이 분배가 될 예정입니다. 만약 유언대용신탁을 가입했더라면 하는 진한 아쉬움이 남습니다. 꼭 우리 금융회사가 아니더라도 그 어떤 식으로든 (자필유언이든, 공증유언 등...) 준비를 해놓으셨더라면 하는 안타까움 말이죠. 그 무엇보다도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마지막 배려, 그리고 본인의 평생 일군 자산을 본인의 뜻대로 집행할 수 있는 마무리 도구. 신탁에 대해서도 미리 관심을 가졌더라면 말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유용한 도구로 쓸 수 있는 유언대용신탁을 알아두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김해진 | 하나은행
22년 0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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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의 사이드프로젝트] 단 하루, 사이드 프로젝트팀에서 붕어빵을 팔게 된 이유
안녕하세요, 광고 플랫폼 기획자로 일하고 있는 이한나입니다. 저는 대학교&동아리&회사&사이드 프로젝트 등에서 다양한 밀레니얼 및 Z세대와 교류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MZ세대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그 시작으로 ‘MZ세대의 사이드 프로젝트’ 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실제 참여하고 있는 ‘가슴속 3천 원'이라는 사이드 프로젝트에서 느꼈던 인사이트를 생생하게 공유할 예정입니다. **MZ세대 : 1980년대 초 ~ 199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 통칭 **사이드프로젝트 : 회사 밖에서 자유롭게 팀 또는 개인이 개발해보고 싶은 서비스를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적용해보고 싶은 기술 스택과 디자인을 구현하며 자기 계발을 하는 자율 프로젝트 [오늘의 글은 이런 분들이 읽으시면 더욱 재밌을 거에요] - MZ세대의 사이드 프로젝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 - ‘가슴속 3천 원'앱을 사용하고 계신 분 - 붕어빵 등 길거리 간식을 즐기는 분 [오늘의 글에서는 이런 내용을 다룹니다] - 길거리 음식이 사라져 가는 이유 - ‘가슴속 3천 원' 사이드 프로젝트 소개 - ‘가슴속 3천 원'이 익선동에서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하게 된 계기 [ 퇴근 후 사이드프로젝트로 출근하는 요즘(?) 사람들 ] “직장 동료 00씨가 알고보니 사실은 유튜브 ‘크리에이터’ 였다더라, 콘텐츠 플랫폼의 ‘작가’ 였다더라, 재능 기부 플랫폼의 ‘고수’ 로서 고수익을 창출하고 있다더라..” 제 2의 사이드프로젝트나 사이드 잡으로 자아실현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이러한 소식은 이제는 생각보다 흔히 접할 수 있는 것이 되었습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 집과 회사만 오고가는 무료한 일상 생활에 대한 불만, 기회와 가능성에 대한 낙관 등 다양한 사유로 회사 밖에서 커리어를 실현 하는 사람들. 코로나의 장기화로 비대면 재택근무가 대세가 된 요즘, 아이디어와 기술만 있다면 실제로 이를 구현할 수 있는 IT 업계 종사자들에겐 바로 요즘이 비대면으로 사이드프로젝트를 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때 인 것 같습니다. 새천년 체조를 하고 자란(!) 밀레니얼 세대인 저 역시, 사이드 프로젝트에 푹 빠졌습니다. 평범한 IT 비전공자 문과생으로서 서비스 기획자를 꿈꾸게 된 계기가 ‘동아리 사이드 프로젝트' 였던 것처럼, 직장인이 된 최근에도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퇴근 후에도 시간을 쪼개어 원하는 프로덕트를 만들며 WOW한 기획자로 성장하겠다는 꿈에 한발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라져가는 K-길거리 음식 가게의 위치 정보를 제보하는 서비스, ‘가슴속 3천 원' 에서 최근 시작하게 된 프로젝트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 언제 어디서 붕어빵을 만날 지 모르니 가슴속에 3천원을 항상 지니고 다녀야 해 ] 라는 농담에서 차용한 앱 ‘가슴속 3천 원'은 내 주변의 붕어빵을 비롯한 겨울 길거리 음식 가게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주변의 붕어빵 가게의 위치와 메뉴를 직접 입력하고, 없어진 가게들에 대해 신고하는 등 유저들이 직접 만드는 ‘참여형 길거리 음식 가게 지도’ 서비스 입니다. (1) 길거리 음식 중 겨울 간식이 잘 상하지 않고, 그 종류가 다양하며 (2) 날이 추운 겨울에 따뜻한 간식이 더욱 땡기는 사람들의 니즈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당시 팀원들이 좋아하는 ‘길거리 음식’이라는 가벼운 주제로 시작한 사이드 프로젝트 였음에도, 현재는 가입자수 40만에 육박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 그 많던 붕어빵 가게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 하지만 이번 겨울, 3천 원을 꺼낸 적이 생각보다 그리 많지 않으셨을 겁니다. 얼마 전(-지난 겨울-)까지만 해도 늘 그곳에 있던 붕어빵 노점상들이 하나둘씩 주위에서 사라져 가고 있기 때문인데요. 라떼(!)만 해도 길거리 붕어빵, 와플, 떡볶이를 몇천원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었는데 이제는 앱 서비스를 통해 찾으러 ‘붕어빵 원정’을 다녀야 하는 실정입니다. 그도 그럴 만한게 코로나 19로 인한 손님 감소 뿐만 아니라, 이상기후로 인해 밀가루 가격 상승 등 원재료 값이 올라 기존의 판매가로는 도저히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어릴 때 1000원에 대여섯개씩 먹었던 붕어빵을 현재는 같은 1000원으로도 절반 혹은 그 이하인 2~3개 밖에 먹을 수 없어 적어도 ‘삼천원 어치'는 먹어야 겨우 배가 찹니다. 이 정도라면 K-빅맥 지수로 ‘붕어빵 개수’를 도입해도 될 것만 같습니다. [ 익선동에서 K-붕어빵을 홍보해볼까요? ] 이렇듯 길거리 음식 점포가 사라져 가는 모습을 보며, 가게 사장님들을 대상으로 직접 인터뷰를 해보았습니다. 최근에 유저 인터뷰를 위해 뵈었던 모 붕어빵 반죽 브랜드 사장님으로부터 ‘붕어빵 가게들이 사라지면서 사업이 많이 어려워졌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평소 상업적인 제휴는 모두 거절해왔으나, ‘붕어빵 반죽’ 이라는 서비스의 근간 사업조차 많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원재료 값 상승 문제를 도와드릴 수는 없는 노릇이니, 저희가 할 수 있는 ‘인식 제고 캠페인’, 일종의 길거리 음식에 대한 일회성 프로모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직접 붕어빵을 구워 파는 원데이 프로모션을 하면서 사라져 가는 K-붕어빵 문화를 다시 일으켜보자'라는 아이디어를 실행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2월 13일 익선동에서 ‘붕어빵 러버’인 팀의 개발자분을 필두로 팀원들이 손수 푸드트럭에서 붕어빵을 직접 구워 보겠다고 나섰습니다. ‘익선동'은 서울에서 나름 핫플레이스(!)이자 서울 시내에서 ‘젠트리피케이션’의 우려가 있는 곳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적절히 유동인구가 많으면서도, 원재료값 상승을 감당하기 어려운 소상공인들이 밀려나고 있는 문제의식을 상징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익선동에서 붕어빵 프로모션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젠트리피케이션 : 낙후된 구도심지역이 활성화되자, 땅값 및 임대료 상승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원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밀려나는 현상 [ 단 하루 프로모션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얻는가 ] 우리 팀이 이 프로모션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높은 수익이 아닙니다. 애초에 붕어빵은 ‘가성비 돋는 길거리 음식'으로 사랑받았기 때문에 시가 혹은 그 이하의 가격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또한 수익의 일부를 코로나의 장기화로 고통받는 의료진 분들을 위하여 기부할 예정입니다. 기부 기금 이외에도 푸드트럭 설치비용, 굿즈 및 배너 제작 비용 등을 고려하면 아마도 모든 팀원들은 하루치 일한 일당 조차 벌지 못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단 하루의 프로모션을 통해 우리는 영세한 소상공인을 이해하고 싶었고, 붕어빵을 사먹는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며 능동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고 싶었습니다. 향후에도 소상공인과 사용자들의 Needs를 포착하고 Painpoint를 하나씩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할 것입니다. [ MZ 세대는 사이드 프로젝트로 무엇을 얻고 싶은가 ] 글 초반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요즘 MZ 세대는 업무 이외에도 다양한 사이드 프로젝트/사이드잡을 통해 꿈을 실현 하고 있습니다. ‘회사=일=나'로 동일시 되어 높은 사회적 지위를 추구했던 과거 세대와 달리, 밀레니얼 세대는 ‘유능함과 탁월함을 보여줄 수 있는 실력' 자체가 중요한 것입니다. 또한 ‘진정성’, ‘정의’ 등 사회적 의미와 가치가 중요한 세대이기 때문에 소비를 통해 가치관을 드러내고자 합니다. 그러한 맥락에서 이번 프로모션에도 사회적 의미를 담고자 했습니다. 과거와 달라진 직업관 및 가치관, 그리고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커뮤니케이션의 발달로 인해 향후 IT 업계의 사이드 프로젝트는 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러가지 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또 다른 창의적인 프로덕트를 기대해봅니다. 사이드 프로젝트와 원데이 프로모션은 특정 업체로부터 홍보 비용을 받지 않고 진행하는 비상업적 프로모션임을 밝힙니다. 본 글은 회사와는 무관하게 필자의 개인적 견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글입니다.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한나 | (주)모비데이즈
22년 0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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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전환 고민, 조언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온라인 마케터 4년차 직장인입니다. 온라인 분야에서 일을 하다보니 IT부서와 커뮤니케이션 할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2년 전쯤에 웹디자인기능사, 컴퓨터그래픽스운용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였는데요, 열심히 하다보니 회사 내에서 다른 팀 ui 디자이너로 직무를 바꿔볼 기회가 생겼어요. 현재 아직 사원이지만 연봉 4천 중후반으로 마케터 커리어를 쌓고 있는데 서른살에 새로운 직무로 도전을 해봐도 좋을지 고민이 됩니다. 해보고 싶기는 하나 하고 싶은 일과 잘 할 수 있는 일은 다르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얕게 공부했을 때는 흥미를 느꼈던 웹디 일이 깊이 공부했을 때는 적성에 맞지 않을 까봐 걱정도 됩니다.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귤먹고싶어
22년 0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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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하려고 하는데,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하지?
우리가 이직 하는 이유는 수만가지 입니다. 연봉 때문에, 조직문화 때문에,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관계 때문에... 자신의 커리어를 발전시키기 위해서, 직종에 변화를 주기 위해서... 등등 그런데, 이직에 적정시기라는게 있을까요? 전 우선.. 사람들의 수 만가지 이유보다는, 회사에서 채용할 때 '괜찮다'라고 생각하는 걸 말해보려고 합니다. 회사에서 가장 무난하게 보는 이전 직장들의 재직 기간은 일반적으로 3년 정도 입니다. (최소 2년 정도는 되어야 채용사는 '괜찮다'라고 생각합니다) 채용공고가 가장 많은 포지션도 경력 3-5년 정도의 대리, 과장급이라는 건, 역설적으로 이 시기에 가장 많은 이직을 한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지금 이직을 준비하는 한 분을 '가상'으로 설정하여,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음.. 이름은, 일선 입니다. (남성일 수도 있고, 여성일 수도 있고... 이직에 성별이 뭐가 중요하겠습니까?) 그럼, 일선님의 본격적인 이직준비를 함께 하겠습니다! 이직을 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지인을 통해서 알음 알음 옮기기도 하고 잡사이트(잡코리아,사람인, 인크루트, 피플앤잡, 링크드인 외 특수 직종의 구인사이트) 에서 본인에게 잘 맞는 공고를 찾아서 직접 지원하기도 합니다. 물론, 저와 같은 헤드헌터에게 연락이 오는 경우도 있고 기업의 리쿠르터가 이직 의사를 물어보는 경우도 있지요. 하지만, 모든 분들이 이직을 하기 위한, 첫 단계는 이력서를 작성하는 겁니다. 그럼, 이제.. 이직을 고민하는 일선님도 이력서를 작성해 볼까요? 이력서 양식이 정해진 건 없습니다. (물론 회사에 따라 그들만의 형식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 하지만 최소한 아래 내용은 이력서에 담아두어야 합니다. 이력서는 보통 아래 내용으로 채워집니다. - 이름 / 연락처 / 주소 등의 기본적인 인적 정보 - 핵심역량 - 주요성과 - 학력사항 - 경력사항 요약 - 재직 회사별 세부 경력사항 - 본인의 스킬 / 자격증 / 어학사항 / 그외 교육사항 / 해외연수 등 - 자기소개서 그렇다면, 일선님 이력서를 쓸 때는, 가정 먼저 핵심역량과 주요성과 : 이 부분은 꼭! 첫 페이지에 기입해 주세요! 의외로 핵심역량과 주요성과를 안 쓰는 분들이 많습니다. 기업의 채용 담당자도 헤드헌터도,,, 하루에 수 십 명의 이력서를 봅니다. 그들의 눈에 띄려면, '나' 라는 사람이 갖고 있는 강점을 어필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이 강점을 핵심역량과 주요성과에 담아내는 거지요. 기업은 매출을 올리고 이익을 가져다 주는 직원을 원합니다. 따라서 성과에는 숫자를 사용하여 구체적으로 기입하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재무 담당자면 예산을 줄였다거나, 영업 담당자면 본인의 영업실적을, 마케팅 담당자라면 본인이 집행한 캠페인과 매출효과를 숫자를 활용해서 정리하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 여기서 디자이너, 개발자 분들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이 직종의 분들은 본인이 갖고 있는 Skill 을 활용해서 진행한 프로젝트를 기입하는 게 좋습니다. 하지만, 일선님! 이것만은 피해주세요! 핵심역량에 성실하다, 열정적이다, 감각적이다 이런 단어를 쓰는 분이 의외로 많아요. (이건 자기소개서도 비슷하더군요) 기업이 경력직을 뽑는 이유는, 현재 필요한 포지션에 채용한 분을 바로 실무에 투입하기 위함입니다. 본인이 강조해야 하는 건 본인이 실행한 프로젝트와 숫자로 보여지는 성과입니다. 강조하고 또 강조해야 할 부분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그리고 기업은 성실과 열정.. 이 부분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생각한 답니다. 일선님이 진행한 (가능하면) 모든 업무를 적어주세요! 특히 잡사이트에 올릴 때는 본인이 진행한 업무를 두루 두루 상세하게 기입하는 게 좋습니다. 일단, 잡사이트에 올리는 이력서는 기업 채용 담당자나 헤드헌터에게 추천을 받는 목적이니, 상세하게 기입하는 게 좋습니다. 우리가 SNS에 글을 올리면서 여러 해시태그를 설정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자기소개서에, 가정환경, 대학시절 이야기는 경력직에서 안쓰셔도 됩니다. 본인의 업무상 강점 / 지원동기 / 입사 후 포부 등으로 정리하시면 좋습니다. 자, 이제 첫단추는 채워졌습니다. 제가 쓴 내용은 여러분들이 모두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이력서를 보고 여러 후보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본 저의 작은 경험에 비추어 보면, 이렇게 이력서를 작성하시는 분이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은, 진짜로 기업에 지원하기 위한 이력서 작성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요!
이광희 | HR컨설팅
22년 0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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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형 인재가 되어라 - 1편] 대체 ㅈ형 인재란 무엇인가?
회사 생활을 하는 많은 분들이 학교에서, 특히 학부에서 배운 공부가 딱히 회사 일과 연관이 되지 않는 분들이 상당수일 것 같습니다. 책에서 배웠던 것들이 실전이 되니 기대했던 것과는 너무 달라 또 다시 공부해야 합니다. 저는 기존 T자형, A자형, Pi형, 통섭형 인재라는 여러 가지 형태의 그래프의 경우 X축이 단지 “지식의 폭/넓이”라고 정의하는데 저는 이를 좀 더 상세히 표현하면 왼쪽은 나의 현재 커리어적인 모습과의 연관성, 오른쪽은 나의 개인적 관심사라고 봅니다. Y축의 전문성의 깊이는 딱히 시간의 흐름이 아닌 결과적으로 내가 현재 모습에서 가지고 있는 커리어 요소 별 전문성입니다. ㅈ의 왼쪽 변이 직선으로 내려가지 않고 꺾이는 이유는 이 세상이 나보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마케터”라고 하면 제품을 시장에서 포지셔닝하고 잘 팔리게 하는 사람이라는 단순한 정의였다면, 현대 사회에서는 Growth Marketer, Digital Marketer, Product Marketer, Brand Marketer... 등 수많은 분야로 세분화가 되었는데 이런 세상에서 T자형 인재는 “전문 바보”가 되는 현상도 생기게 됩니다. 이는 반도체 응용 엔지니어가 Embedded C의 지식만 있는데, IoT라는 기술이 나타나며 객체지향형 코딩을 할 줄 알아야 되고, 표준화된 API 라이브러리를 구축할 줄 알아야 되고, 더 나아가 Edge 디바이스에서 AI를 돌릴 수 있는 세상이 되니 Python이나 C++란 언어를 다룰 줄 알아야 되는 현상에서도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신기술이 계속해서 커리어 세상도 바꾸고 있고, 흐름에 따라가지 못 하면 도태될 수 밖에 없는 게 슬픈 현실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결국 본인의 커리어 연관성을 계속 따라 가면서 시대 변화에 맞추다 보면 끝없는 자기 계발을 해야 되고 유관 직무에서 언제든 로테이션이 가능한 유연한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ㅈ의 왼쪽 변입니다. ㅈ의 오른쪽 변이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 하신 부분인데, 여러 댓글에서 비슷한 답변을 해 주셨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Pi형 인재처럼 2가지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건 전문직의 한 축을 갖고 있지 않고는 어렵다고 봅니다. 이 오른쪽 변은 회사에서 가르쳐 주지 않는 순수히 내 개인적인 관심사에서 파생한 직간접적 경험의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경험은 의외로 인생 동안 오래 쌓여 전문성이 있으나 본인은 인지하지 못 하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한 예로 회사에서 해외영업 전문가가 필요해 영어 원어민을 채용했다고 봅시다. “원어민이니까 당연히 영어를 끝내주게 잘하겠지?”라는 단순한 생각을 하는데, 한국 사람은 모두 다 한국말을 잘 하나요? 말을 잘 하는 건 언어와 상관 없는 개인 능력이고, 학교에서 배운 영어, 일상 영어, 비즈니스 영어는 또 한 번 다른 영역입니다. 영어 실력이 100이어도, 고객사의 입장 이해도가 10, 말빨이 30 수준인 사람보다, 70/40/50인 사람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살아온 배경지식이나 취미로 해 온 일들이 융복합되어 시너지 작용이 생기게 되나 이러한 것들은 정량화하기는 쉽지 않아 이력서에 드러나지가 않습니다. 이 오른쪽 변을 조금 더 풀이하자면, 예를 들어 제 경우에는 고등학교 시절 방송부에서 3년 활동하며 녹음, 방송 장비를 전부 다룰 줄 알게 됐고, 대략 8년 간 밴드에서 기타/베이스를 치고 노래도 하다 보니 아날로그 음원이 장비로 유입되어 믹서에서 음량과 EQ가 조절된 후 앰프와 스피커를 통해 나가는 원리를 이해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반도체 회사에서 IoT 제품을 기획할 때, 건물 내 방송 시스템 구축에 들어가는 배선 시공이 얼마나 비용이 많이 들고 비효율적인지 알았습니다. 이를 위해 음질/전력효율 간 밸런스를 고려한 무선통신 기술을 검토해 보았습니다. 공연에도 경험과 관심이 많아 관객 5만 여 명의 응원봉을 동시 제어 가능한 스마트 응원봉 시스템을 고객사와 2개월 간 함께 Architecture를 그려가며 당시 회사 보유 기술만으로 구현법을 확보하여 양산에 도입도 했습니다. 개인적 열정이 업무와 교차점을 이루는 시점이었습니다. 이렇듯 ㅈ형 인재란 본인의 주 업무는 세상의 변화에 맞춰 계속해서 새로운 Skillset을 추가해 나가며 다양한 시나리오에 대응이 가능한 J 형태로 꺾어지는 전문성이 왼쪽 변의 기초가 됩니다. 오른쪽 변은 본인이 평생 일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도 못 했던 경험이 쌓여 업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들입니다. 활동 별로 전문성에 편차가 있을 거고, 적어도 탁상공론에서 끝나는 수준의 지식이 아니라면 이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고 이들이 업무와 교차점을 이루는 순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의 형태가 ㅈ형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 분야에 두루두루 관심사를 가진 ㅇ자인 통섭형 인재가 될 수 있다면 이상적이겠지만 누구나 좋고 싫은 일들이 있는 법이니까요... 다음 편에는 AI가 우리들의 많은 일거리를 대체하고 있고, 변화해 가는 세상에서 ㅈ형 인재로써 구체적으로 어떻게 왼쪽 변의 업무적 전문성을 강화하고, 우측 변에서 본인의 강점을 스스로 이해하고, 새롭게 인지해야 하는 환경적 변화들이 무엇인지, 그리하여 둘의 교차점을 찾는 과정에 대해 제 개인적인 사례와 함께 다뤄 보겠습니다.
송종화 | INSIDEAL
22년 0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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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밸 vs 연봉 어떤 게 미래를 위해 더 나은 선택일까요.
업무강도가 갈수록 높아져서 거의 일주일에 한번 집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하는걸 좋아하는 편이고 체력도 좋아서, 예전에는 밤샘근무나 주말근무는 그다지 부담스럽진 않았었습니다. 코로나 시작되고 최근 3년동안 특히 바빠져서 비수기는 거녕 휴가도 못간게 원인이었을까요. 올해부터 몸은 안지치는데 이상하게 업무에 집중이 안되더군요. 그 와중에 이직 제안이 왔습니다. 연봉은 지금보다 낮지만 워라밸은 괜찮은 중견기업입니다. 구하는 포지션도, 지금 하는 일 대비 매우 단순한 업무라서 복잡하게 머리굴릴 일도 없겠더군요. 이력서 넣고 면접 날짜 잡고, 합격하면 지금 다니는 회사에 퇴사에 대해 어떻게 말씀드릴지 생각 중이었는데 대표님 왈, 연봉을 올려주시겠다네요. 고민인게....여기 퇴사하면 이 연봉은 다시 못받겠다라는 느낌은 있습니다. 일단 이직하려는 회사와는 2배 차이가 납니다. 또 지금 있는 곳은 업무로인해 딸려오는 부수입이 매우 좋은 편입니다. 이직하면 그러한 부가 수익은 없을 것같습니다. 워라밸의 길로 가야할까요. 아니면, 다시 마음 다 잡아야할까요. 체력이 떨어지니 잠시 징징거린 것은 아닌가란 생각도 들고, 한편으론 이대로 번아웃 오면 망하는 데란 마음도 드는 것이... 다들 어떤 길을 택하셨을까요?
특허상표
22년 0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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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꿈 속에 살고 있다.
안녕하세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가 하는 일, 비즈니스, 생활에 대해 여러가지 느낌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만족스럽기도 하고 때로는 불만스럽게 느끼기도 하고, 행복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늘 아쉽고 즐겁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죠. 그런데 한번 생각해 보면 지금의 살아가고 있는 모습은 어느만큼은 과거의 자신의 꿈에서 비롯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때 그 때의 상황에서 나름대로 원하고 추구하는 방향을 모색했고 조금 더 원하는 혹은 좋은 길을 찾으려고 해 온 결과가 지금이겠지요. 물론 원래 꿈꿨던 방향이나 생각에 비해 결과는 다르게 되었거나 틀어진 경우도 있겠지만 큰 틀에서 또는 어느 부분만큼은 스스로 꿈꾸고 생각한 것들이 반영되었을 겁니다. 그렇다면 다르게 말해서, 환경, 상황, 조건 등 개인이 마음대로 선택하거나 통제하기 어려운 것들을 제외했을 때 사람들이 꾸는 꿈의 크기와 그린 그림이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현재 그리고 미래를 결정하는 유일한 그리고 가장 초석이 되는 기반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같은 맥락에서 한계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현재나 미래는 자신이 그린 꿈의 크기와 모습을 뛰어넘기는 대부분 어렵기 때문이겠죠. 그건 시류나 요행의 영역이겠지만 드물게 일어나는 일이고 그런 흐름이 있다면 그 수혜자는 나만이 아닐 겁니다. 그리고 자신이 감히 꿈꿔보지 못한 생각, 계획에 대해서,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대신하여 꿈을 꿔 주거나 밑그림을 그려주지는 않습니다. 누군가 좋은 영향을 줄 수는 있겠지만 그걸 자신의 꿈에 반영하는 건 역시 본인이 해야 할 일이겠죠. 게다가 사람들은 대부분 현재의 관점과 상황에서 꿈을 꾸기 때문에 꿈의 크기나 모습은 현재의 시각과 시야를 뛰어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종종 돌아보았을 때 과거에 그려본 꿈의 크기가 너무 협소했거나 방향이 틀렸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과거의 나의 꿈은 나의 현재와 미래를 제한하는 한계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지금 여러분은 어떤 꿈을 꾸고 계신가요? 꿈이라는 말은 다소 거창하게 들리기도 하고, 너무 크고 막연한 이야기처럼 들리기도 하고, 계획이나 전략같은 말에 비해서는 너무 공상적이고 비현실적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꿈이라는 말을 좀 더 현실적이고 비즈니스적인 언어로 풀어서, 그 용어가 좀 더 사랑받고 인정받을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다면, 비전이나 미션 정도의 컨셉과 일맥상통하는 개념이라고 봅니다. 꿈은 현재는 너무 멀고 공허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 가치 있고 혁신적이고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트 형제가 하늘을 나는 꿈을 꾸고, 아메리카 대륙에 미국을 건설하고, 인간이 토끼가 사는 줄 알았던 달을 밟았듯이, 꿈은 만만치 않아 보이지만 상상력과 추진력으로 인간의 다가올 현재와 미래를 바꾸는 가장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새해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과거에 품었던 꿈, 그리고 현재와 미래를 위한 꿈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고 나만의 꿈과 밑그림을 그려보기 위해 잠시나마 생각의 환기가 되신다면 좋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번 글이 잠시의 즐거움이 되셨다면 아래의 글도 한번 읽어봐 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app.rmbr.in/tdBed8BAKnb
슈퍼맨 | 전략/기획/MBA
22년 0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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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2600 (정) vs 대기업 자회사 3200 (무기)
안녕하세요 제목 그대로를 두고 고민 중입니다. 업종은 둘 다 사무(총무)를 보는 곳이고요. 현재 제 나이는 27살입니다. 사원 2년차이고 좋은 기회가 있어 이직을 고민 중입니다. 지금 현 직장은 중소기업형태로 총무팀 힘이 쎄지만 연봉은 약한 곳입니다. 정규직이지만 상여금 없고 인센도 없습니다. 근데 연봉인상률은 최소 5퍼입니다.(최대8퍼) 대기업 자회사는 연봉 3200에 복지포인트도 따로 상여금은 무기계약직이라 없을듯싶습니다. 연봉상승률은 매년 물가에 맞춘 소폭 상승이라고 하는 거 보니 100-120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진급은 10년차 때 해주는 것으로 압니다. 무기계약직이지만 정년보장이 되는 점이라 무기계약직이야서 차별 받는 점은 그렇게 크게 와닿지는 않지만 진급 건은 조금 신경이 쓰여서 고민 중입니다. 사실 아직 제가 뭘하고 싶은지 방황하는 시기인듯 합니다. 선배님들 깊은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둘 다 포괄임금제입니다.
열시미하루하루
22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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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트업, 제품개발에 쓴 돈이 얼만데... 만족하십니까?
스타트업으로 새로운 미래를 꿈꾸시는 많은 분들, 막상 제품 개발에 많은 비용을 썼지만... 만족하셨나요? 저는 한국델켐(주)에서 많은 설계/제조분야 고객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스타트업 분들의 제품 개발을 도와드리는 일들을 진행했습니다. 긴 내용 각설하고 제품 개발을 진행하시는 많은 분들이 많은 비용을 써가며 제품 개발을 했지만 후회나 아쉬움을 느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올해에도 새롭게 시작하시는 많은 분들이 같은 경험을 하지 않도록 짧은 내용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의 좋은 의견도 부탁드립니다. # 제조 분야 창업이란, 세상에 없던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판매하는 창업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무조건 새로운 제품이 주 비즈니스 모델이어야 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서비스가 주 비즈니스 모델이더라도 부수적인 아이템이나 제품들이 따른다면 이 또한 제품 개발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런 많은 분야에서 세상에 없던 제품을 만들기 위해 제조 프로세스에 발을 내딛게 됩니다. 이 과정을 잘 모르시고 뛰어드시면 크게 낭패를 보시게 됩니다. 제품 하나 만드는데 드는 돈이 천단위를 가뿐히 넘기 때문에 공부를 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이 글에서 그 모든 프로세스를 장황하게 설명할 순 없습니다. 다만, 제조분야를 모르시더라도 제품 개발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아래 짧게 축약하여 정리해드리는 내용에서 인사이트를 얻길 바라고, 꼬리에 꼬리를 물어 발전해나가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 제품 개발 프로세스 1. 제품 기획 : 아이디어 구체화, 작동원리, 컨셉 결정 2. 개념 설계 : 디자인을 제외, 작동원리 집중 설계 3. 디자인 : 외관 디자인 설계 및 결정 4. 시제품 설계 : 디자인, 또는 기능에만 집중한 재설계 - 개념 설계는 핵심 부위만 설계, 가능성을 검토 - 시제품 설계는 시작 혹은 시운전이 가능한 제품을 만드는 본 설계라 할 수 있습니다. 5. 시제품 제작 : 시작 제품, 혹은 시운전 제품 - 설계 검토를 위한 최종 목업 제작 - 디자인만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인 목업 (ex. 작동하진 않는 핸드폰 디자인 목업) - 소프트 목업 : 설계 데이터 검토용 구동을 확인할 수 있고, 외관을 포함, 도색 제외 - 최종 전시 가능한 수준의 디자인+외관+구동 기계/전기/전자 모두 완성된 워킹 목업 6. 상세 설계 : 양산을 위한 최종 설계 / 금형 설계 7. 시금형 제작 : 10개 이하 제작 가능한 시작 금형 - 샘플 제작 및 검토 - 시금형으로 제작된 제품이 제대로 나오는지 검사 8. 양산 금형 제작 # 단순한 오해 1. 아이디어를 들고 가면 뭐든지 만들 수 있다.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위 과정대로 제품의 구동원리부터 디자인을 포함해 개발과정을 거치며 기구, 기계, 전자(회로) 등 해야할 일이 무진장 많습니다. 2. 설계=개발? 목업=시제품? 제품 구동 방식이 정해져있고 사용될 부품이 정해져있다면 설계라고 보시면됩니다. 설계에서 도면까지 만들고, 개발은 아이디어만을 가지고 여러가지 방안을 테스트하고 시행해보면서 최적화를 거칩니다. 개발 단계에서 시행착오를 거치며 구동 방식까지 기획하고 점검합니다. 개발 단계라고하면 더 큰 틀이 되겠군요. 마찬가지로 모든 개발/설계/디자인이 끝나면 시제품이라 할 수 있고 목업은 그 사이에 있는 목적에 따른 작은 모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제품을 자체적으로 설계 및 제작할 수 있는 기업은 프로세스가 다릅니다. 모든 일들이 맞물리면서 동시에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창업을 막 시작한 여러분의 몸은 한 개이고, 도와줄 사람이 없기 때문에 너무 어렵고 복잡한 일들일 수 있습니다. #비용만지 불하고 모든 과정을 손쉽게 처리하고 싶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를 진행시켜줄 다양한 제조 플랫폼들이 생겨나고 많은 서비스들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창업하시는 분들의 단톡방에는 후회와 아쉬움이 섞인 후기들이 많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 아쉽습니다. 중요한 것은 저 모든걸 한 곳에서 해결하려하면 안된다는 겁니다. #각 단계에 맞는 전문가를 찾으세요. 아이디어만 있으신분은 개발이나 설계를 먼저 해야할 것이고, 설계까지 되신 분은 시제품 제작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찾아가면 됩니다. 양산 직전이신 분은 공장을 찾아가시면 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기획 단계에서 아무런 준비 없이 아이디어만 가지고 바로 시제품 제작을 의뢰하시거나 양산 전문 기업에 방문신 뒤 바로 만들어달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위 축약된 프로세스에 따라 각각의 전문가 분들이 계십니다. 물론 연계를 통해 소개를 받는 방법도 나쁘진 않습니다. 다만 단계를 건너뛰어 설계단계임에도 불구하고 양산공장을 찾아가면 쉽지 않을 수 밖에 없습니다. #각각의 프로세스에 대해 알아보고 제작 의뢰를 해야합니다. 특히 지원사업을 통해 진행하시는 분들에게는 멘토라는 시스템이 있어 제조 분야 전문가분들에게 조언을 받을 수 있긴 하지만, 분야가 다르거나 멘토가 없을 경우 해당 내용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굉장히 적습니다. 겪어보지 않았고, 눈으로 보지 않았기에 주변사람들과 동료들에게 알음알음 물어서 찾아다닐 수 밖에 없고, 그렇기에 이런 기초적인 정보조차 얻기가 어려워 제품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특히나 업체의 전문가는 해당 프로세스에 대해 안다는 전제 하에 이야기 하기 때문에, 이를 모르고 간 요청자는 회의 및 조율과정에서도 의견이 맞지 않을 확률이 높습니다. 요청자는 ‘왜 이런 간단한것도 안된다고 그러지?’라고 생각할 수 있고, 반면에 일을 진행해주시는 전문가분은 ‘왜 이런거까지 나한테 요청하지?’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한 두 번은 서로가 당연하게 생각할 수 있지만 누적되다보면 결국 애초에 예상했던 결과물과 전혀 다른 결과물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 플랫폼을 통하거나, 전문 기업에 의뢰를 해도 좋습니다. 다만 모든 과정을 이해하고 그 과정을 위해 적극 참여하시고 사용되는 재료와 소재, 부품에 대해서 알아두시는것도 좋습니다. # 모든 단계를 하나씩 거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위의 프로세스를 조금만 검색해보시면 내 아이디어가 어떤 과정을 거쳐야 제품이 될 수 있는지 로드맵을 짤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바라는 것은 많은 창업 대표님들께서 더 많은 돈을 써라가 아닙니다. 각 단계에 맞는 준비와 액션이 어떤 것인지 알고 준비하는 것, 그것을 알고 준비하는 것과 모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8가지 단계에 대해 조금만 검색해보시면 더 많은 정보를 찾으실 수 있으시고 더불어 더 적은 비용으로 수월하게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 2022년이 도래했고 새로운 스타트업 지원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또 다시 새로운 출발을 결심하시는 많은 미래의 대표님들께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들고 사회로 나오고 계십니다. 올 해도 정말 좋은 아이디어들이 많겠죠? 그 아이디어들이 당초 원했던만큼 좋은 제품으로, 온전히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들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강성웅 | 이디앤씨
22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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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혁신찾기 02] 제조사와 유통사의 전쟁, 승리의 열쇠는?
호텔 예약앱이 인기다. 다양한 호텔 가격을 한번에 비교해 예약까지 해결해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에 호텔들의 반격이 시작되었다. 호텔에 직접 예약하면 더 많은 혜택을 주겠다는 거다. 가격을 깎아주기도 하고 매력적인 혜택을 덤으로 제공하기도 한다.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는 호텔 예약앱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자 하는 호텔 측의 자구책이다. 문득 수 년 전 기사 하나가 떠올랐다. 롯데백화점과 샤넬화장품의 힘겨루기에 대한 기사다. 샤넬이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에는 패션 매장을 내면서 ‘롯데 센텀시티점’에는 매장을 안 내기로 했다는 게 발단이었다. 두 백화점이 나란히 붙어있어 내린 결정이란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했던가. 롯데는 샤넬화장품의 매출이 떨어지고 있다며 매장 효율성 제고를 위해 다른 7개 점포에서 샤넬 매장의 조정을 요구했다. 매장 크기도 줄이고 위치도 옮기겠다는 거다. 이에 샤넬은 ‘매장 철수’라는 초강수를 두며 주변의 가까운 신세계백화점에서 샤넬을 계속 만날 수 있다고 고객들에게 안내장을 돌렸다. 메이커와 유통점의 한 판 전쟁이었다. 풋라커(Foot Locker) 사례도 있다. 풋라커는 미국의 대표적인 신발 유통회사다. 이들 매장에 가면 우리나라의 개별 브랜드 매장과는 달리 나이키, 리복, 아디다스, 푸마 등 모든 유명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일종의 신발 백화점이다. 미국에서 이 풋라커와 나이키가 싸움이 붙었던 적이 있다. 시즌 별로 판매물량을 발주하는 풋라커에 나이키가 끼워팔기를 요구하다 두 회사가 틀어져 버린 거다. 어부지리를 얻은 것은 리복이었다. "나이키가 그런단 말이야? 좋아, 그럼 우리 매장들에서 리복을 전진배치하고 나이키는 구석 자리로 치워버려." 눈에 선한, 풋라커의 대응이었을 거다. 앞선 세 사례를 관통하는 것이 있다. ‘브랜드를 가진 제조사’와 ‘고객과의 접점을 보유한 유통기업’ 간의 주도권 싸움이라는 거다. 강력한 고객접점을 무기로 갖고 있는 유통업체에 밀리지 않으려면 제조업체는 우리 브랜드만의 차별적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고객이 유통 채널과 상관없이 우리 제품을 갈망하며 찾아온다. 유통업체도 크게 다르지 않다. 어느 쪽이든 브랜드자산 제고를 위한 마케팅 활동에 한 시도 소홀할 수 없는 이유다. 이쯤 되면 몇 년 전 있었던 영화 ‘옥자’ 논란도 조금은 달리 보인다. 넷플릭스가 무려 560억원을 투자하여 제작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를 CGV가 극장에서 상영하지 않겠다고 결정한 것 말이다. 극장에서 먼저 상영한 후에 온라인과 IPTV등에 풀리던 기존 영화 개봉 관행과 달리 '온라인·극장 동시 개봉' 방침을 고수하던 넷플릭스와 CGV의 정면 충돌이었다. 단순한 자존심 싸움이 아니다. 생존을 걸고 벌이는 주도권 경쟁이다. 영화의 공급 유통 체계에서 극장이 완전히 배제될 수 있겠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오늘날 경영 현장은 이처럼 전 방위적인 전쟁터다. 결국은 브랜드 싸움이다. 제조이든 유통이든 대체 불가능한 독창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쪽이 살아 남는다. 마케팅이라는 문제에 있어 답은 늘 고객이다.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으로 인해 기존의 관행과 규정이 허물어지는 요즘이다. 경쟁의 경계가 무너지는, 이른바 ‘초경쟁’의 시대.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고객과의 끈을 놓치는 그 순간, 나락이다. ⓒ혁신가이드안병민 - *글쓴이 안병민 대표는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헬싱키경제대학교(HSE) MBA를 마쳤다. 열린비즈랩 대표로서 경영혁신·마케팅·리더십에 대한 연구·강의와 자문·집필에 열심이다. 저서로 <마케팅 리스타트>, <경영 일탈>, <그래서 캐주얼>, <숨은 혁신 찾기>, <사장을 위한 노자>, 감수서로 <샤오미처럼>이 있다. <방구석 5분혁신>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이기도 하다.
안병민 | 열린비즈랩
22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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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를 앞에 두고 생각하는 기업의 사업 DNA
30년 가까이 기업 내부에서 사업 전략에 대한 고민을 하며 살았고, 중후장대형 그룹과 소비재 그룹을 겪으면서 기업의 생멸을 경험했다. 여전히 대기업이 한국 시장을 지배하고 있지만, 기업사적으로 보면 잘 나가던 기업들이 잘못된 투자 판단(대부분은 오너의 집착에 따른 결정이었을 것임)으로 인해 적자기업으로 떨어지거나, 심하게는 시장에서 사라지는 모습을 보아 왔다. 새로운 것을 좋아하고, 기업이 주는 기존 제품을 그대로 수용하기 보다는 자기식으로 새롭게 해석해서 사용하는 한국인의 적극성 중의 하나를 ‘테슬라’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테슬라는 자동차가 아닌 술이다. 테라와 참이슬을 각자의 비율대로 섞어서 마시는, 술자리의 에피타이저는 나도 좋아하는 것중의 하나다. 한국의 중년들이 좋아하는 술문화 이기도 하지만, 나로서는 추억과 함께 기업 전략에 대해서 생각하게 만드는 소재이기도 하다. 진로는 역사가 오래되었을 뿐만 아니라, 실적 측면에서 초우량 기업중 하나였다.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은 몰래 가지고 온 진로소주에 새우깡을 안주삼아 운동장 한 구석에서 마시며 고민을 털어 놓기도 했다. 참고로 나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날, 소주를 처음으로 마시기 시작했고, 여전히 애용하고 있다. 나에게는 테슬라, 아니 진로소주가 특별하게 다가온다. 고등학교 재단이 ‘진로’ 였기에 학교의 어딘가 한쪽 구석에 놓여있던 돌로 마는 두꺼비상에 기겁을 하기도 했다. 대학시절에는 동문회 모임을 하며 진로 소주가 아니면 주인을 향해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바꿔달라고하는 극성을 부리기도 했다. 당시 저녁에 술을 파는 식당에서는 진로소주를 받으려면 경쟁 소주였던 ‘경월(강원도 지역을 담당했던 소주 브랜드)’ 소주를 2:1로 받아야 했다. 주류 대리점이라는 형태로 영업이 이루어지는 소주의 특성상 창고에 쌓여있는 ‘진로’와 ‘경월’을 혼합해서 팔아야 수익성이 좋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당시 서울 손님들은 거의 대부분 ‘진로’만을 찾았는데, 과연 식당이 받았던 ‘경월’소주는 다 어디로 갔을까? 예전에는 소주가 지역별로 브랜드가 나눠서 지배하고 있었기에, 서울과 경기 지역을 지배했던 진로는 그야말로 돈을 긁어모은다는 수준으로 좋은 회사였다. 진로소주의 수요와 공급이 안맞다보니, 진로소주 공장에 물건을 받으려면 바로 현금을 주어야 했다고 한다. 그야말로 현금 장사였으니, 크게 헛발질을 하지 않는 한 회사가 망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진로소주’는 결국 망해서 하이트그룹에 인수가 되어 운영되고 있다. 기업이 망하는데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진로가 망한 데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오늘 말하고 싶은 것은 사업 DNA 관점에서 진로의 흥망을 이야기하고 싶다. 돈이 넘쳐나던 진로는 결정적으로 기존 사업과는 전혀 다른 사업에 과다한 투자를 결정하면서 나락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1988년에 진로그룹 회장에 취임한 장진호 회장(진로그룹 창업자 장학엽 회장의 아들)은 유통업 진출로 사업 다각화를 결정했다. 백화점 사업, 케이블 방송, 주유소업, 건설업 등 소주와는 관련이 없는 사업으로 무한 확장을 하다가 1998년 IMF 위기시에 부도를 맞았다. 백화점이라는 유통사업은 로케이션도 중요하지만 좋은 브랜드를 끌어올 수 있어야 하고, 케이블 방송은 초기 가입자를 확보하고 콘텐츠도 확보해야 한다. 지역 할당 사업으로 가장 큰 시장인 서울과 경기권 주류 대리점을 장악했던 좋은 브랜드의 진로소주. 그러나 인허가 사업으로 땅짚고 헤엄치기 수준의 얕은 물에서 사업을 하던 소주업체가 경쟁이 극심한 전혀 다른 시장에서 성공을 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코로나 시국이라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 친구들을 만나면 ‘테슬라’도 친구가 되어 시간을 함께 보내준다. 여전히 좋은 브랜드이고 소비자에게 사랑받는(?) 진로소주를 주문해 테슬라를 마시며 기업이 가진 사업상의 DNA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내가 잘 아는 시장이나 고객이 누구인지, B2B사업인지 B2C 사업인지, 제조에 강점이 있는지 판매 거점이 좋은지, 핵심기술을 갖고 있는지 등 기업이 가진 사업 DNA를 잘 알아야 하고, 트렌드의 변화에 적응하도록 해야 기업의 영속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업도 그렇지만 개인도 자기가 가진 핵심 DNA가 무엇인지를 잘 생각하며, 커리어 관리를 하면 좋지 않을까?
신광철 | (주)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
22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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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관련 조언 부탁드립니다.
현 직장을 첫 회사로 입사하여 기술영업으로 약 5년 반 정도 근무중에 있습니다. 최근 대내외로 현타가 세게 와서 이직 해보려는 중 인데요. 아직 합격은 아니지만 고민이 많이되어 조언을 구합니다. 제 상황은, 중소, 연봉 약4천(인센x), 칼퇴가능, 중형차량 지원, 출퇴근 편도 10분 정도 이고, 외국계, 연봉 약5천(추가 인센 있다고 함), 칼퇴가능, 차량지원유무 확인x., 편도 2시간?(서울)입니다. 사실 현 직장이 워라벨이 나쁘지 않기는 한데 그러기엔 경력에 비해 너무 짠 연봉이라 언젠간 한번 뛰어야겠다고 생각이 들긴 했었습니다.. 워낙 현 직장의 인상률이 바닥이라.. 선생님들의 경우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영업6년차
22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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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B제조업계 연봉인상률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PCB제조업체 중 코리아XXX회사에 이직고민중인데 인상률이 2~4% 라고 하네요.(관리직) 혹시 PCB업계가 원래 이 수준인건가요? 아니면 평균적인 회사 인상률인건가요?
마포구토박이
22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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