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형의 역사썰썰썰] 우리나라가 자부심 가져도 좋은 이유 (이천년 왕국 코리아) - 국뽕 맞을 준비 하고 오세요
사람들이 의외로 잘 모르고 있는 사실이 있는데요.
우리는 국사를 배울때
고조선-삼국시대-통일신라-후삼국-고려-조선 이런 식으로 왕조들을 배우지 안씁니까?
그런데 세계사적, 그리고 역사학적 시각으로 보면
통일신라 이후에 그러니까 신라-고려-조선은 사실상 나라가 완전히 바뀌었다기보다 나라의 정권이 교체된 개념에 가깝습니다.
즉 하나의 실체, 그걸 코리아로 부르던, 고려로 부르던, 한국이라 부르던,
우리나라의 2천년의 코리아 왕국이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유구한 독립국가의 역사를 가진 나라입니다.
유럽의 나라들도 왕조를 보면 같은 집안으로 이어지지 않고 집안들은 바뀌게 됩니다.
즉 박석김의 신라가 왕씨의 고려로 교체되었고, 이씨가 왕좌를 차지한 것이죠.
실제로 이런 나라가 전세계에 몇군데 안됩니다.
즉, 한국은 아시아 문명권에 중국, 굳이 껴주자면 일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유구한 역사와 현대의 경제/문화 번영을 동시에 이룬 매우 소수의 나라에 해당됩니다. 탑3라 해도 무방합니다.
우리나라가 과거 얼마간의 안타까운 역사로 인해 마치 중국의 속국, 혹은 일본으로 겨우 독립한 약소국 정도로 역사 인식이 된 면도 없지 않아,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걸 인식한다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세계에 손꼽힐만한 위대한 나라이고,
그 나라의 역사적으로 가장 번영한 시기에 살고 있는
여러분은 위대한 시대를 살고 있는 분들입니다.
한번쯤 나라에 대한 생각을 해보시는데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깨알 추가로, 현대 이전에 우리나라가 가장 번영했던 시기는 고려초중기입니다. 당시는 동북아의 패권국가가 송이었습니다만, 특유의 문치주의로 인해 절대적인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군사경제문화강국이었던 고려의 눈치를 보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동북아의 정세가 송이 독주하는 상황이 아니었고, 중원에 이민족국가들이 발호하던 시기라, 고려 역시 송이 어려워하는 핵심강대국 중 하나였던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