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으면 보이는 것들 (1일차)
지은이: 신순규
책 내용 중 기억나는 부분 일부 발췌:
- 현재 내 위치만 알고 있으면 아무리 혼잡한 가운데서도 목적지에 가닿을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바로 내가 삶에서 길을 잃지 않는 비결이다.
-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보고 살아서 정작 보아야 할 것들, 부모의 사랑을 갈망하는 아이들의 눈 빛, 화가 났을 때도 감출 수 없는 엄마의 애틋한 표정, 외로움으로 어두워진 배우자의 얼굴빛 등을 보지 못한다.
- 세상이 바뀌기를 기대하기보다는 나를 먼저 바꾸기가 더 쉽다고, 그리고 바뀐 나를 보면서 세상이 바뀔 가능성은 커질 거라고.
- 결혼은 오래도록 서로 죽을 때까지 사랑하기 위해서 하는 것이라는 진리를 잊지 않는 일이다. 그리고 사랑은 느낌이 아니라 나의 결정임을 역시 기억하고 사는 것이다.
- 길을 가다보면 돌아가야 하는 때도 있고, 방향을 다시 잡아야 하는 때도 있다. 아예 목적지를 바꾸어 가야 할 때도 있다. 중요한 것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가는 것이다. 끊임없는 커브길, 오르내림이 심한 언덕길, 그리고 장애물이 수두룩한 위험한 길이 우리 앞에 나타날 거라고 당연하게 받아들인다면 험난한 길 위에서도 자신감과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 나는 지금도 많은 것을 배우려 노력한다. 책을 열심히 읽고, 매일매일 일어나는 평범한 일들에 감사하며 살아가려고 노력한다. 이런 노력에 따르는 결과가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는 모르지만, 그렇게 삶을 살다보면 또 생각지 못했던 좋은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상상을 가끔 하면서 말이다.
- 살면서 장애물에 부딪히지 않는 사람은 없다. 그러나 이것들에 초점을 두기보다 원하는 것, 즉 추구하는 목적에 집중한다면, 누구나 거기에 더 가까이 갈 수 있을 것이다.
- 사랑은 둘이 하는 거라고 많은 사람이 믿는다. 그래서 연애도 둘이하고 결혼도 둘이 한다. 하지만 우리는 참사랑, 정말 찐하게 사랑을 하려면 적어도 셋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둘의 사랑에서 비롯된 아이, 혹은 아이들을 같이 사랑하며 키울 때야말로 사랑에서 비롯되는 기쁨, 아픔, 즐거움, 슬픔을 다 맛볼 수 있으니까.
- 험한 세상을 혼자 살아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누구에게나 또 어느 모양으로나 유용한 사람이 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다른 이들과의 관계를 잘 유지해 갈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 아이들의 본래 가치를 기억하고, 아이들에게도 스스로 기억하게 해 주려면 보이지 않는 그 소중한 가치를 계속 상기시켜 주어야겠다. 그 아이들이 최고로 소중한 아들과 딸이란 사실을 말과 행동으로 계속 확인시켜주고, 그들이 세상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클 수 있다고 늘 자신감 있게 말해주는 것이다.
- Let's live another day. 다른 날이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