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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다섯, 다시 화장품 사러 갑니다.
화장품 관련 산업계 그리고, 이제는 학계에 오랫동안 종사를 하다보면서, 최근 엉터리 정보가 난무하는 유튜버들이 많은 관계로, 화장품에 대한 전반적인 정리가 필요하기도 하고, 과학적인 관점에서 정리한 내용으로 선정한 책이다. 화장품 산업은 우리나라도 수입 상품이었던 화장품의 역사에서 이제는 당당히 K-뷰티 산업으로서 국가의 수출 산업으로 성장해가는 산업으로 상당히 많은 일자리 창출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분야이다. 이와 맞물려서 다양한 화장품들이 매일 전세계적으로 쏟아지고 있는 상태이며, 관련 정보도 쏟아지고 있기에, 이 수많은 제품중에서 나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고르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닐 수 있다. 이에 대해서 책에서는 화장품을 고를 때 과학적인 관점으로 기본적인 사실 즉, 성분표 보는 방법, 그리고, 성분표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정보 등에 대해서 언급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좋은지를 제시 해준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가장 성장성이 두드러지는 화장품 분야는 안티에이징 제품으로써, 피부 노화를 막는 세가지 원리로서 1. 천연보습인자, 인지질, 세라마이드, 콜레스테롤, 지방산 같은 피부 구성 성분을 바른다. 2. 레티놀, 나이아신아마이드 같은 피부 재생 성분을 바른다. 3. 비타민 C, 비타민 E 같은 항산화 성분을 바른다 고 정리를 해주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피부 노화의 80%를 차지하는 최대 적인 자외선을 차단해야되는 필요성과 올바른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는 요령에 대해서도 다루기에 충분히 피부 항노화에 대한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그외에 다양한 제품군들과 그 제품군을 구성하는 성분들의 특징 들과 함께 사용감 등에 대해서도 언급을 함으로써, 자기에게 맞는, 필요한 화장품을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기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추가적으로 각질 제거제의 종류별 (물리적/화학적)선별과 클렌져의 중요성과 종류 등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기에 좋은 정보를 제공해준다고 생각된다.
biofuzzy
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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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산책
이건 제가 정말 아끼는 책 중 하나입니다. 흔히들 나만 알고 싶은 뮤지션, 나만 알고 싶은 노래가 있다고 말하는데요. 제겐 이 책이 나만 알고 싶은 책입니다. 글이 정말 수려하기 때문인데요. 이 책은 책갈피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어느 페이지를 펴서 읽어도 만족스럽기에, 매번 읽을 때마다 새롭기에 그렇습니다. 말들의 흐름이라는 끝말잇기 제목을 가진 작가들의 릴레이 도서인데, 읽어보면 확실히 작가의 어휘는 남다르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저자 한정원이 시에서 소개한 문구 중 마음에 들었던 것을 소개하며 마치겠습니다. "온 마음을 다해 오느라고, 늙었구나."
크루아상
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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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무영교수의 물리학강의를 읽고
오늘 읽은 책은 최무영교수의 물리학강의 입니다 저는 사실상 물리학에 대해서 관심도 없고 배울일도 없고 대학도 문사철쪽으로 가게되었지만 이렇게 우연치않은 기회에 이책을 읽어보게 되었는데요 먼저 쉽게 풀어서 설명해준다는 점이 너무 좋았고 물리학에 대해 전혀 모르는 저도 간단하게 나마 이러한 물리학이 어느용도로 쓰이게 되는지 사람들에게 필요한 이유 그리고 이렇게 물리학에 대해 알게되서 좋은점 또한 배우게 되서 무척이나 맘에드는 책 이였습니다 그외에도 읽어도 전혀 지루하지않았다는 점과 무리없이 접근하기 좋은책이란거도 강점이라 할수있겠네요
잼민펀치
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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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어른들의 동화
<걸리버 여행기>는 사실 아이들의 동화가 아니다. 소인국에 가는 내용은 소설 중 아주 일부이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이고 그당시 사회상을 풍자하는 소설이다. 1편은 소인국이야기, 2편은 거인국이야기, 3편은 날아다니는 섬의 이야기, 4편은 말이 다스리는, 말의 나라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동화와 달리 소설에서는 소인국에서 유일한 거인인 걸리버를 다들 정치적으로 이용하려고 몰래 암살하려고 하고 귀족은 자신의 편이 되어주지 않는다고 '왕의 (말이 되지 않는) 명령에 따르지 않는 것은 사실 반역할 생각이 있어서이다.' 라는 식으로 비방하고 음모를 꾸민다. 4편, 말이 다스리는 나라인 후이늠국에서는 말은 지배인이고 피지배인은 인간이다. 여기서 후이늠(말)들은 인간을 무시하고 가축취급한다. 걸리버는 가축(인간)의 모양임에도 불구하고 후이늠처럼 지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어서 후이늠과 대화를 한다. 후이늠 귀족은 걸리버를 통해서 걸리버가 살고 있는 인간의 세상,역사에 대해 알게 되고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후이늠국에서는 '거짓말'도 존재하지 않고 걸리버는 후이늠들의 성향에 존경을 하게 되고 배우려고 하는 찰나에 ,추방당하게 된다. 후이늠국이 자신의 유토피아였고 영원히 살고 싶었던 걸리버는 그렇게 집에 가게 되지만 도리어 사람들을 경멸하고 가족들의 냄새에도 혐오감을 느끼고 말과 대화를 시도한다.
쀼뀨쀼뀨
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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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없는 부자는 없다.
지은이 대치동 키즈님은 대치동에서 학창시절을 보내고 오랜 부동산 투자경험을 공유하며 부동산관련 유명 블로거로 활동중입니다. 책은 크게 네 개 파트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부동산 투자의 첫 발을 내딛을 때하는 고민부터 투자지역을 고르는 방법, 대출활용, 재개발 투자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풍부해서 많은 공부가 되었던거 같습니다. 저에게는 부동산 강의를 고르는 방법에 대한 부분이 인상깊었는데요. 부동산 시장이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데 부동산 투자에 참여하고 있지않아 트렌드와 맞지않는 과거의 기준으로 해석하는 사람, 투자상품에 대해 너무 단정적으로 말하는 사람, 디테일을 알려주지 않는 사람 등 피해야할 부동산 강사의 기준을 명확하게 이야기해주어 크게 와닿았습니다. 부동산에 관심이 생겼는데 지금은 늦은거 아냐라는 생각이 드시는 분이라면,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새빛
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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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Y,Z 세대가 공존하는 조직 문화
X,Y,Z 세대가 공존하는 조앞세우지을 위한 가이드 - Y 세대에게 금전적 보상을 앞세우지 마라 - Y 세대는 회식보다 자유시간을 원한다. - 피드백과 작은 보상을 즉각적으로 한다. - 조직에 의미있는 사람임을 주지시켜라 - 프로세스를 명확히 하라 - 교육 기회를 확대하라 - 모두와 끊임없이 소통하라 - Y세대(80년대, 밀리니엄 세대)는 교육과정부터 기존 세대 대비 인원이 줄고 집안에서는 외동이나 형제만 있는 작은 가족으로 특별한 관심을 받고 자랐다. 예전과 같이 학교에서 수업외 일을 하거나 집에서도 별다른 일을 하지 않았으니 회사에서 허드렛일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한다. 90년대 학번의 X 세대 역할이 중요하다고..... - Y(M)세대: 1/3 이상이 외동, 대부분이 2명 형제인 가족 구성, 학급 인원수 극감과 더 이상 폭팔적인 성장이 없는 경제 상황속에서 사회 생활을 시작함 - Z세대: 2/3 이상이 외동인 가족 구성, 더 작은 학급 구성원 수, 다수의 경우 풍요로운 가족, 어릴적부터 휴대폰, 고가의 의류, 해외 여행 등 이렇게 다르게 성장해 왔는데 어떻게 쉽게 융합할수 있을까.. 가치가 다르고 인생의 우선순위가 다른데 말이다.
인생후반시작
억대 연봉
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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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와 함께한 배낭여행
난 배낭여행을 해본적이 없다. 주위에 날 데리고 여행을 떠나줄만한 백만장자도 없다. 시기와 질투에 가득차 읽기 시작한 백만장자와 함께한 배낭여행. 얼마나 즐거운 여행이었는지 한번 두 눈 부릅뜨고 봐야지.. 책속에 나오는 백만장자는 슈퍼개미로 유명한 박성득씨다. 나역시 심심풀이 땅콩삼아 주식을 잠깐했었다. 일부는 잃고 일부는 벌고.. 슈퍼개미는 어떻게 주식을하나..늘 궁금했었는데 이책에서 그답을 얻었다. 리스크를 관리한다. 뚫어지게 관찰하고, 체크하고, 대비한다. 지금은 백만장자라는 타이틀을 얻은 그가 얘기한다. 우리엄마가 할법한 소리들을..영수증을 챙기고, 가계부를 쓰라고. 내돈에 끊임없는 애정과 관심을 주고 시도때도 없이 살펴보고 관리하라고. 어쩌면 당연하기 그지 없는 그 일들을 나는 일상에서 얼마나 하고 있던가.. 사람들은 다들 성공하기를 꿈꾼다. 나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어쩌면 우리가 가지는 꿈이 라는것이 아무런 노력이나 대가 없이 어느날 짠 하고 이루어지길 바라는 일확천금은 아니었을까. 지금은 부자가 되었다는 박성득씨는 기회가 올때 눈앞에 스쳐가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으려면 그만큼 절실하고 성실하게 미리 준비해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준비가 마쳐진상태이서만 그 기회가 오롯이 내것이 될 수 있다고. 책을 읽는 내내 가슴이 일렁거렸다. 어찌보면 조언같기도 하고 어찌보면 질책같기도 한 말들이 머릿속에 내내 맴돌았다. 작가는 얘기했다. 성공한 사람들은 자존감이 높고 자존심은 언제는 내팽게쳐버릴수 있는 사람들이라고. 나는 자존감에 충만해 살고 있는가. 우습지 않은 자존심을 지키며 살고 있는가.  현실에 안주해 이만하면 되었다고 오늘을 살고 있는내게 바람을 한껏 불어 넣어준 책이었다.
프라프치노
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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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가 싫어서
<회사가 싫어서> 4일 쉬고 내일 드디어 출근날이라서 내 마음을 정확히 대변해줄만한 책을 읽었다. 제목부터 너무너무 마음에 든다. “회사가 싫어서” 다들 그렇게 생각하겠지 회사가 싫어서, 그것도 너무 싫어서.. 그리고 너무나 고맙게 아주아주 짧은 내용들이다 출퇴근길 후딱 읽을만한 분량! 샛노란 표지와 고양이 그림에 제목은 “회사가 싫어서” 마음에 든다. 특히 제목이!! 회사가 너무 싫어서! 이책을 읽는다. 사실 별 기대는 안함. 뭐 그냥 저냥 내 기분을 달래주겠지 보통의 책들이 그러기에... 이제 본격적으로 감상문을 써 보겠다! ..... 와, 회사가 싫은 나를 달래는 책인줄 알았는데 하이퍼리얼리즘에 적당히 재치 있고 적당히 의미 있다. 내가 회사다니면서 생각한 내용들이 참 많다. 모든 직장인들이 이런 생각이 아닐까한다. 가볍게 읽을랬는데 너무 공감가네 나를 달래주는 책이 아니라 더욱 더 신선했다. 또한, 다들 그렇게 생각할거같아 한편으로는 씁쓸하기도 했다. 나에겐 동료들과 대화하는 느낌을 주고, 사이다 같은 책. 고맙다!! 내일 출근이다 ^^ 하.. 걱정 한가득
sisa
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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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의 러시아로 떠난 네 남자의 트래블로그
코로나가 본격화 된 것이 벌써 일년이 넘었다. 작년 가족 여행 계획은 완전히 취소되었고 2021년도 여행 계획을 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감을 잡기가 어렵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도서관에 들르면 찾는 책들이 여행기다. 여행지를 소개하는 책자는 여행의 느낌을 살려주지 못하기 때문에, 누군가 기록한 여행기, 소위 트래블로그 책들에 자꾸 손이 간다. <매혹의 러시아로 떠난 네 남자의 트래블로그>는 사실 좋은 책은 아니다. 여행에 대한 몰입감도 그다지 좋지 못하고, 여러명의 저자가 함께 공동 집필한 장점을 잘 살리지노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 한 번 3주간 출장으로 갔었던 모스크바의 추억을 곱씹을 수 있게 해줘 왠지 모를 향수에 젖을 수 있었다. 이불 밖은 아니, 호텔 밖은 위험하다던 주재원의 이야기로 아무것도 못하고 호텔, 사무실을 왕복했던 그 시절의 추억. 이제는 큰 딸래미가 러시아에 푹 빠져 여행가고 싶다던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아주 잠깐 다녀온 것으로 만족할 수 있는 책이었다.
고독한 잡상인
억대 연봉
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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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닥치고 하라
한글판 제목이 과감한.. 그냥 닥치고 하라 인데요... ㅎㅎㅎ 내용은 결국 하라는게 포인트 입니다. 멈추지만 않는다몀 느리게 가는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공자의 말등을 인용하기도 하는데요.. 진짜로 원하는게 무엇인지 찾아서 꾸준히 하면 될것이다 라는게 전체 목차에 대한 요약 같습니다. 그리고 매번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얘기하는 내용이지만 원하는 것을 단기간에 할 수 있는것 그리고 장기간에 할 수 있는것을 메모하듯이 종이에 써냏고 하나씩 해결을 해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습관이 되고 본인이 점점 발전하게 된다 라는 내용이네요 ㅎ
킹썬
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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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지마라 사게하라
쇼호스트로 유명한 장문정님의 책 팔자마라 사게하라는 제목부터 매력적인 책이었습니다. "바보는 고객을 유혹하려 하지만, 선수는 고객이 스스로 선택하게 만든다." 라는 문구를 보며, 이 책을 읽으면 저도 고객이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마케팅을 할 수 있을지 기대하게되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고객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는 18가지 기술,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을 돕는 10가지 법칙을 소개하며, 고객과의 관계를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8가지 덕목과 고객에게 부족한 2%를 채워주는 7가지 능력에 대해 얘기합니다. 이 중 효과적인 메시지 전달을 돕는 10가지 법칙은 굳이 마케팅이 아니더라도 회의나 회사생활에서도 발표가 필요할 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고공행진333
억대 연봉
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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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하루는 4시 30분에 시작된다
두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을 4년이상 하다보니 매일매일이 전쟁이고 시간이 부족한채로 허덕이며 살고있는 제게 이 책의 제목은 솔깃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저자가 이런 습관을 들이게된 배경을 설명한 부분이 마치 요즘의 제 일상같아서 참 인상깊었습니다. " 어쩌다 생긴 쉬는 시간에 특별히 무언가 하는 것은 아니었다. 그저 침대와 하나가 돼 핸드폰으로 친구들의 SNS를 보거나 연예기사를 읽으며 시간을 보냈다. 월요일에는 다시 달려야 하니까, 나만 쉬는게 아니니까, 모두가 이렇게 살고있으니까! 하지만 아무리 쉬어도 에너지는 채워지지 않았다.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지치고 짜증이 늘고 우올함을 느꼈다. 어느날에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또 다른 날에는 저녁도 거르고 잠만 잤다.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나와같은) 이런 상태였던 저자가 새벽 4시반 기상을 통해 바뀌게되고 성취하는 스토리를 읽고나면 당장 나도 바뀔수 있을것 같다는 희망이 생기게됩니다^^;; 무기력하고 우울하고 힘든 직장인들에게 추천합니다!!
해피마미
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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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에 관하여
태도에 관하여 그동안 에세이를 잘 읽지 않았던 이유는 2가지였다. 딱히 누군가의 개인적인 생각이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았다. 그리고 소설을 통해 재미를 느끼거나 비즈니스 서적을 통해 지식을 얻는 것과 달리 에세이를 통해 무언가를 얻을 수 있는 게 딱히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나는 에세이에서 엄청난 공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간과했고, 그 공감이 상당히 큰 재미와 시원함을 준다는 것을 몰랐던 것이다(하지만 여전히 유행에 편승하여 감성과 힐링만을 내세우거나 누구나 아는 이야기를 늘어놓은 알멩이 없는 에세이는 사절이다). 태도에 관하여는 말그대로 우리들의 태도에 대해 적은 글이다. 평소에 생각했던 바와 공감되는 부분이 무척 많아서 술술 잘 읽혔다. 특히 '지금 잘 하고 있어'와 같은 책임감 없는 위로를 늘어놓지 않으면서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가미하고 있어 좋았다. 우리의 심리를 잘 꿰뚫고 있는 상당히 현실적이고 담백한 책.
구릉
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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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카피
UX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상세페이지를 기획하거나 웹페이지에 들어가는 콘텐츠를 기획할 때 카피의 중요성을 많이 느낀다. 고객이 유입부터 최종 전환까지 퍼널을 지날 때마다 동일한 보이스앤톤을 유지해야한다. 브랜드의 보이스앤톤을 유지하기 위해서 기본 단계는 일단 자사 브랜드를 파악하는 것이다. 회사의 비전과 미션 그리고 가치가 무엇인지 먼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실제로 일을 하면서 나는 우리 브랜드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 혹은 우리 팀원들은 모두 동일하게 우리 브랜드를 바라보고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들고는 한다. 결국에 UX디자인, UX카피조차 브랜딩이라는 근본에서 파생된다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도비
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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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돼지들이 아주 똑똑했어요.
이민희라는 동화작가가 만든 책인데요. 아이들이 보는 동화책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몇년전 파주출판단지에서 하는 어린이날 행사 때 봤던 책인데 책의 내용을 읽는 순간 이건 동화책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먼 옛날 돼지가 똑똑해서 지구를 돼지가 지배?하고 있었고 돼지들이 자신들의 여가를 위해서 인간에게 일은 시키다가 지금과 같이 인간이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세상으로 바뀌었다. 그런데 지금 인간들이 하고 있는 행동을 보면 -예를들어 기계나 로봇에게 자신들의 일을 모두 맡겨버리는 모습-돼지가 겪은 일을 인간도 겪게될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우리에거 기술의 발전이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동화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topoftop
2021.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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