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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스태프는 박봉이 당연하다?
안녕하세요, 방송 외주 제작사에서 3년째 작가로 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현재 최저시급+인센티브로 200 언저리 급여를 받고 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는 업계에 비해 제게 굉장히 후한 월급을 주고 있다고 말합니다. 속으로는 굉장히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겉으로 티를 내지는 않았습니다. 밤샘 작업이 다반사고 야근, 주말 출근을 당연시 해왔지만, 그에 대한 보상은 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데, 참 아이러니합니다. 야근을 할 수 밖에 없는 업무를 지시하고, 난 야근을 하라고 시킨 적이 없는데 너가 자발적으로 야근을 한 것이니, 난는 야근수당, 주말특근수당을 지급할 이유가 없다라고 말하니 말이죠. 방송 펑크가 나지 않기 위해선 주말에 대본을 써야 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이게 말이 되나 싶은 생각이 참 많이 듭니다. 정규직 전환 전 3개월 간의 수습기간을 프리랜서로 근무한거라며 순식간에 둔갑하질 않나,,,상당히 근로기준법에 위반되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런 사안이 가끔 회의에서 나올 때면, 방송 쪽은 원래 급여가 박봉이다, 다른 회사는 더 하다는 둥, 원래 이렇다는 둥...'원래 이런 게' 어디 있습니까? 정말 원래 그런 거라면 애초에 시작 단추를 잘못 끼운 것이겠죠. 아무도 이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려 하지 않고 덮으려고만 하는 것 같아 정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과연 제가 이 직무에서 올바른 보상을 해주는 곳을 찾아 일할 수 있을까요? 원래 프리랜서로 일하는 작가들이 더 많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무튼 그냥 푸념해보았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하기싫다
20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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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채를 뚫지 못한 방송 노동자, 벽이 너무 크게 다가옵니다.
안녕하세요. 매번 눈팅만 하다가 요새 고민이 깊어져 글을 작성하게 되었어요. 글이 매우 길고 장황하지만, 어리석은 젊은이의 넋두리로 이해해주시고 긍휼한 마음으로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2년차 현직 교양 방송작가로 일하고 있습니다. 본사에서 몇 개의 팀을 경험하고 현재는 ‘입봉’을 하여 외주 제작사에 몸담고 있습니다. 원래는 PD를 지망했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벌이를 멈출 수 없어 먼저 방송 업계를 배우기 위해 현직 공중파 PD의 제안으로 작가일을 시작했습니다. 허나 몇번의 공채에서 좋은 소식을 내지 못하고 비정규직, 프리랜서로 전전하고 있습니다. 나이는 20대 중후반입니다. 공채에서 서류를 내며 나이가 슬슬 신경쓰이기 시작했어요. 매우 치열한 경쟁을 준비하며 스스로를 갈고 닦아야 하는 것이 언론계 진입을 희망하는 이들의 기본적인 요건이지만, 준비가 미흡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저는 이 일을 하고 있고, ‘공채 출신이 될 수 없다면 방송가를 떠나야하는가?’ 를 깊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마 듣고 보아 아시겠지만, 방송작가 노동 환경 및 강도 대비 수입과 권리가 너무도 절망스럽습니다. 그리고 ‘방송국’이라는 물리적인 공간의 화려함과 권위와 묻혀 함께 일하는 공채 노동자와 저와 같은 비정규직의 세계를 지독하리만큼 갈라놓는 것 같아서 숨이 막혀옵니다.. 주에 60시간은 기본으로 일하는데도 급여는 20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월차, 연차 등 근로자로서 권리는 그저 남의 일일뿐이지요. 그저 성격 좋은 본사 PD를 만나는 행운만 기다려야합니다. 프리랜서가 무슨 연차냐고요. 방송이 잡힌 날이면 이른 아침 출근하고, 재택을 시행하게 되면서 집과 일터의 구분이 무너지고, 밤에도 걸려오는 전화를 받으며 업무에 매진하지만 제겐 그 흔한 명함 한 장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작가라는 타이틀로 불리우지만 과연 이것이, 온갖 섭외와 회유, 홍보를 오가는 이 잡스러운 일에 작가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이 맞는지조차 의문이 들곤 합니다. 정작 기획이나 아이디어 단계에서 제가 낸 아이디어가 채택되어도 아무런 흔적이 남지 않는 일을 몇 번 경험하고, 위에서 조용히 아이디어만 가져가시는 것을 보니 아무런 지위와 자율성조차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 제가 한 무언가 결과물이 남는다는 느낌을 받기 힘듭니다.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지고, 만약 내가 정규직 노동자였다면 더 당당하게 물어볼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모든 팀이 이런 것은 아니지만…. 월 200만원도 지급하지 않는 이 업계에서 너무도 당연하게 노동자들을 혹독하게 다루고 있다는 생각에 딴 생각도 많아지고, 버티기 점점 힘이 듭니다. 특히 지금 속해있는 팀에서는 근무시간에 1분내로 카톡 답장을 하지 않으면 ‘?’를 연타로 보내오는 상사가 계십니다. 너무도 성격이 급해 실시간으로 섭외를 지시하고, 원하는 시기에 섭외 성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너무도 티가 나게 감정을 쏟아 내십니다. 그 외 정당히 비용을 내서 거래해야 하는 건에 대해 지인을 동원해 무료로 인터뷰를 시키고, 출연자에 대한 뒷담화를 감정 쓰레기통처럼 툭툭 던지고, 촬영 소품으로 필요한 가전 등을 마련하지 못해 자취를 하는 제가 개인 물품을 챙기는 등…. 꼭 아마추어 학생 미디어 제작 집단이 하는 것마냥 열악한데도 아무런 자율권도, 주인의식도 발휘하기 힘든 환경이네요. 와중에, 프리랜서 피디의 구인난으로 인해 얼마전에 제작사에서는 3년제 전문 대학에 재학중인 학생을 실습생으로 데려와 적은 임금을 주며 ‘PD’ 직함을 구두로 부여하고 제 파트너로 붙여주었습니다. 당연히 그 친구는 업무를 아무것도 모르니 안그래도 열악한 제작환경에 어려움이 더해졌습니다. 진짜 문제는 이 팀이 ‘별로’지만, 그럼에도 이 업계에서 최악은 아닐 거라는 점입니다. 아직도 수많은 방송팀과 제작사는 근로자를 인격적, 시간적으로 압박하며 프로그램을 납품하고 있습니다. 그 아래에는 저와 같이 시간당 급여로 책정했을 때 최저도 받지 못하는, 근로자가 아닌 ‘프리랜서’ 팀원들이 있습니다. 정말 이렇게 운영해도 되는 걸까요…. 공중파 메인 프로그램의 이름으로 저희가 기여한 방송이 송출되지만, 그 이면에는 얼마나 엉성하고 미흡한 환경이 있는지…. 솔직한 마음으로는 사람들이 알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방송국을 권위와 신뢰의 상징으로 여기는 순진한 시청자들이 많으시니까요. 이런 시스템이 그분들의 신뢰를 악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속상합니다. 어리석은 편견이기를 바라지만, 슬프게도 여초집단이 외어버린 이 세계에서 더욱 사람을 쥐잡듯이 잡고, 겨우 생활을 이어갈만한 급여를 주고, 개인의 시간과 자유를 지나치게 침범하고, 군대식 상명하복 문화를 지나치게 강조하며 무조건적인 복종을 바라는 것이 참 아이러니합니다. 과연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과연 피나는 노력을 해서 정규직으로 들어가는 것만을 노리는 것이 답일지… 너무 늦기전에 미련을 정리하고 이 업계를 떠나야 할지 하루에도 수십번씩 고민이 됩니다. 분명, 인하우스에서는 제가 감히 헤아리기 어려운 또다른 어려움과 갈등이 있겠지요. 두서없는 하소연으로 머리를 어지럽혀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그저 어디라도 이야기 할 곳이 필요했습니다. 그럼에도 간단한 조언이라도 건네주실 수 있다면 매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포희
20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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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대학원의 이점..?
서강대 등 서울권 언론대학원에 가볼까 생각 중인데요. 사실 언론대학원이 큰 메리트가 없다는 건 압니다. 그럼에도 생각 중인 이유는... 1) 취재원, 회사 사람들, 출입처 사람들 말고 다른 사람들도 만나보고 싶고 2) 신방과를 나오지 않은 입장에서, 뭔가 심도 있게 공부해보고 싶어서인데요. 지금 내근직이라 시간적 여유는 괜찮은 상황인데, 어떨까요..? 대학원 다녀볼 만할까요? 언론대학원 다녀보신 선후배님들의 조언을 요청드립니다 :)
네네 부장
20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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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정이 떨어집니다
사람 적은 부서로 오니 취급이 개차반이네요. 데스크는 뭐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고. 제대로 된 지시도 없이 맨날 발제에 딴지나 걸고.
doohle
2021.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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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pd 선배 후배들 솔직히 얘기해 봅시다
2000년대, 2010년대에 비해(그들이라 지칭해도 좋습니다) 취재를 잘합니까? 방송을 잘 만듭니까? 아니면 기자, pd의 자부심이라도 가지고 일합니까? 내가 사회를 변화시키는 빛이나 소금이 되겠다 이런 소명의식을 가지고 일 합니까? 꼰대라고 해도 좋아요 근데 나는 그때를 옹호하는 사람 아닙니다 최소한, 기술이 발전하고 지식수준이 올라갔다면 적어도 내가 하는 일.. 아니, 당신들이 욕하던 그들보단 훨씬 나은 모습들을 보여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잘한다고 생각해요 솔직히? 진짜?? 가슴에 손을 얹고 솔직하게 말해봅시다 그때, 그들보다 나은게 하나도 없네요.
방송인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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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신문 창업이후 기자 채용
안녕하세요, 이번에 인터넷신문사를 창업하고 기자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이쪽 업계를 잘 몰라서 라멤버님들께 여쭤봅니다. # 100% 재택 근무 # 야근 없음 # 업무는 개인 인터뷰 및 기사 작성 # 월급 200만원 목적은 특종보다는 기사 양산이 목적이라 실력은 많이 요하지는 않습니다. 이정도 조건이면 어떤가요?
블랙크라운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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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가 4명이 나왔는데 재택 안 시키는 회사
직원 100명대 회사에서 확진자가 4명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재택 안 시키고 '출근 고수'라고 대응하는 회사. 나름 명색이 방송/언론사인데 이래도 되는 건지. 착잡하네요.
왓치맨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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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하루만 더 기다리지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442589&page=1
냥냥냥이펀치
쌍 따봉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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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비긴] 경력직_ 영상촬영,편집 및 라이브 영상 송출 오퍼레이터 모집.
[담당업무] - 홈트레이닝 티칭 라이브 방송 제작 관련 전반 업무 (송출, 촬영, 편집) - 스튜디오 운영 보조 - 운영사이트 참고 www.nowbegin.com [자격요건] - 경력 : 최소 1년 이상 - 전공 : 영상 제작 관련 전공자 - 역량 : DSLR/Mirroless 사용 가능자, 프리미어 사용 가능자, 정중하게 강사와 커뮤니케이션 가능한 자 (대답만 하는 수준x) - 기타 : 교대 야간촬영 가능한 자 (저녁 촬영 O) [우대요건] - LIVE 방송 시스템/흐름에 대한 이해가 있는 자 - 스튜디오 촬영 세팅에 대한 이해가 있는 자 - Adobe 프로그램에 능숙한 자 - 유관업무 경험자 [근무조건] - 근무형태 : 정규직(수습기간)-3개월 - 근무일시 : 주 5일(월~금) 오전9시30분~오후6시30분 - 급여 : 면접후 결정 - 근무지역 : (06739) 서울 서초구 논현로 175, 4층 (양재동, 신한빌딩)(양재동) - 서울 3호선 매봉 에서 800m 이내 아래 메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email protected]
nowbegin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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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임직원에 5천만원 지급..
솔직히 저 같으면 그냥 5천만원 받고 찬성할 거 같은데.. 이번에도 노조에서 반대하려나요?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4401
회의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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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펀드가 아시아경제 산다는데 맞나요?
받) 아시아경제 매각설 - 보름 전 부터 흘러나옴 - 아경 소유주인 KMH의 2대 주주 키스톤PE(프라이빗에쿼티)가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 그래서 아경 직원들 연봉 올린 것 또한 매각을 염두에 둔 조치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 한편, KMH는 신라CC를 비롯해 떼제베CC, 파주CC 등 여러 골프장을 소유 사모펀드가 운영하는 언론사는 어떤 그림일지 궁금하네요
vvwvvw
2021.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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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신문의 범위는?
메이저 신문에 다닌다는건 정확히 어디 신문까지인가요?
뉴뉴11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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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없네요 이제
미생에서 김희원이 재미없다는 대사 칠때랑 비슷한 감정을 많이 느낍니다 좋은 기사를 써도 지난해 제 연봉의 6배 광고와 사업을 했는데도 돌아오는것 하나없네요 월급이라도 많은 회사면 월급만치 일한다 생각하겠지만 그것도 아니고 ㅎㅎ 기사가 아닌 과외 사업에 주말에 휴가까지 태워가며 일해도 알아주지도 않는데 번아웃이 괜히 생기는게 아닌것같습니다. 내일 사표들고 편집국장실 가렵니다
초초리린
2021.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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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안녕하세요. 3호선 기사 쓴 최서영 기자입니다
핫팬츠 女승객 쓰러졌는데 남성들 외면..3호선서 생긴 일 '시끌' https://news.v.daum.net/v/20210705144115110 [팩트체크] '3호선서 쓰러진 여성, 남성들이 외면' 보도는 가짜 https://www.yna.co.kr/view/AKR20210707157000502 뉴스1 기자의 해명글(보배드림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러분이 쓰는 커뮤니티와 SNS는 우리 사회에서 가치가 없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소재를 중심으로 기사를 쓴 최서영입니다. 사건의 흐름이 특정 매체에서 유도하는 대로 흘러가고 있어 제 취재 과정과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어 글을 썼습니다.  먼저, 지난 4일 국내 대형 커뮤니티 중 한 곳인 '보배드림'에 "지하철에서 한 여성이 쓰러지자 남성들이 도와주기를 주춤하는 상황을 목격했다"는 글이 공개됐습니다.  이 내용이 사실일까 저도 궁금했고 바로 서울교통공사 측에 확인했습니다. 답변은 글에 주어진 정보로는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정한 시간과 플랫폼 역사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교통공사 측은 "하루에도 수백만이 타는 지하철이기에 다양한 일이 일어난다. 모든 일을 관장하고 알 수 없다. 다만 경찰이 출동한 경우에만 신고 기록을 남겼고, 당일에 3호선에 경찰까지 출동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즉, 지하철과 역사 내에서 발생하는 여러 일들 중 역사 직원 정도 선에서 해결되는 가벼운 헤프닝이 있을 수도 있고 이런 것들까지 기록하지 않아 전수조사는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교통공사 측은 해당 사건이 일어났는지 여부는 결국 "알 수 없다"는 것이고,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제가 주목한 부분은 댓글 반응이었습니다. 300 개가 넘는 댓글이 "안타깝다"는 내용보다도, "잘했다", "그것이 현명하다", "여자 도우려다 쇠고랑 찬다"고 비틀었고 또 이를 지지하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습니다.  정말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까. 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정말 이렇게 많다면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우리 사회에서 논의할 수는 없는 것일까.  교통공사 측에 다시 확인했습니다. 정말 여성을 돕다가 성추행 의혹을 받는 이들이 있었는지요. "일반 시민의 경우 확인하기 어렵고, 역사 직원의 경우 그런 적이 있다는 건 들어본 적은 없네요"라는 답변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수많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생각할까. 고민했습니다. 그 이유는 실제로 여성을 부축하다 성추행범으로 몰린 남성이 소송까지 가게 된 일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8일 한 음식점 화장실에서 쓰러진 여성을 부축하다 성추행범으로 몰린 남성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여성은 그 남성이 술에 취해 쓰러진 자신의 신체를 만졌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남성은 일으켜 준 것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결국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젠더 갈등이 심각한 요즘, 이렇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면 우리는 이 고름을 짜내기 위해 아프지만 논쟁하고, 토론하고, 해법을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문에 그 기사는 제가 사회에 던진 화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해결이 필요한 논쟁 소재였고, 우리가 함께 이야기해봐야 할 만한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전문가를 표방하는 언론사들이 이를 이용하며 그들이야말로 사실 확인을 하지 않은 기사로 클릭 수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인터넷 로톡뉴스입니다. A 기자는 "로톡뉴스가 직접 전화해봤습니다"라며 본인들만이 전화를 한 것처럼 볼드체로 강조하며 "원글에 따른 장소, 시각에 해당 사건이나 신고나 보고 다 없다"며 해당 사건 자체가 "없다"고 확정했습니다.  '원글'에는 '장소와 시간'이 없기에 사실 관계조차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로톡뉴스는 이를 휴가지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교통공사 직원에게 전화해 "그런 신고가 없다"는 멘트를 받아 마치 자신들만이 확인했고, 누구도 알 수 없는 그 일을 "없다"고 결론내린 것입니다.  결국 7일 서울교통공사 측은 당시 휴가였던 직원에게 로톡뉴스 측에 휴가 중이었던 당시 전화로 알아보고 했던 통화에 문제가 있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 정말 이 부족한 인터뷰를 기반으로 작성된 로톡뉴스를 받아쓴 일부 기사들이 이어집니다. 로톡뉴스 발 기사죠. 두 번째로, 미디어오늘입니다. 7일 미디어오늘 B기자는 "뉴스1에서 취재없이 커뮤니티 글을 받아쓴 것도 모자라 남성 대 여성 갈등 프레임을 부추겼다"는 내용의 기사를 썼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저의 기사 작성 과정에서 취재가 없었나요? 미디어오늘은 저를 취재하지 않았습니다. 이 기사와 관련해 제게 사실 확인하지 않은 것은 미디어오늘 아닌가요? 미디어오늘의 B기자와 편집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커뮤니티 소재 기사가 취재입니까? 그건 기사가 아니라 개인 취향입니다"라고 말이죠.  여기서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고 싶습니다. 또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이 시대에 억울한 일 있으시면 112에 신고하십니까? 공권력에 모든 것을 맡기고 안도의 한숨을 내시곤 하시나요? 여러분이 가장 절박할 때 찾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아버지가 백신을 맞고 돌아가셨어요 도와주세요", "억울합니다". 그렇게 절벽 끝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하고 쓴 커뮤니티 글들은 모두 가치가 없는 것인가요? 저는 시대가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을 가진 누구나 기자가 될 수 있고, 누구나 이 세상에서 논의가 필요한 화두를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단 댓글 하나로 시작된 나비효과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인들은 아직도 과거의 틀에 묶여있는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글은 가치가 없다", "SNS글은 쓰레기다", "출입처 기자만 기자다"라고 말입니다.  저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고라 기능을 하는 커뮤니티. 그 안에 절박한 마음에 써내려가신 글들, 한 분 한 분이 내신 목소리가 우리 사회를 바꿀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작은 외침이 우리시대의 화두가 되어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목소리는 우리 사회가 함께 의논하고 해법을 이야기할 가치가 없는 것들입니까.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freeb/2338401
냥냥냥이펀치
쌍 따봉
202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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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할때 변호사 법률 자문은 어떻게 하시나요?
발제한 게 있는데 조항 해석이 필요해서 변호사의 법률자문이 필요합니다. 보통 어떻게 지문을 받는지요?
띠바모태머겠네
20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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