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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안녕하세요. 3호선 기사 쓴 최서영 기자입니다

2021.07.09 | 조회수 1,832
냥냥냥이펀치
핫팬츠 女승객 쓰러졌는데 남성들 외면..3호선서 생긴 일 '시끌' [팩트체크] '3호선서 쓰러진 여성, 남성들이 외면' 보도는 가짜 뉴스1 기자의 해명글(보배드림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여러분이 쓰는 커뮤니티와 SNS는 우리 사회에서 가치가 없는 것인가요?"   안녕하세요. 이번에 커뮤니티에서 시작된 소재를 중심으로 기사를 쓴 최서영입니다. 사건의 흐름이 특정 매체에서 유도하는 대로 흘러가고 있어 제 취재 과정과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어 글을 썼습니다.  먼저, 지난 4일 국내 대형 커뮤니티 중 한 곳인 '보배드림'에 "지하철에서 한 여성이 쓰러지자 남성들이 도와주기를 주춤하는 상황을 목격했다"는 글이 공개됐습니다.  이 내용이 사실일까 저도 궁금했고 바로 서울교통공사 측에 확인했습니다. 답변은 글에 주어진 정보로는 확인하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정한 시간과 플랫폼 역사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 교통공사 측은 "하루에도 수백만이 타는 지하철이기에 다양한 일이 일어난다. 모든 일을 관장하고 알 수 없다. 다만 경찰이 출동한 경우에만 신고 기록을 남겼고, 당일에 3호선에 경찰까지 출동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즉, 지하철과 역사 내에서 발생하는 여러 일들 중 역사 직원 정도 선에서 해결되는 가벼운 헤프닝이 있을 수도 있고 이런 것들까지 기록하지 않아 전수조사는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교통공사 측은 해당 사건이 일어났는지 여부는 결국 "알 수 없다"는 것이고,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제가 주목한 부분은 댓글 반응이었습니다. 300 개가 넘는 댓글이 "안타깝다"는 내용보다도, "잘했다", "그것이 현명하다", "여자 도우려다 쇠고랑 찬다"고 비틀었고 또 이를 지지하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습니다.  정말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까. 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정말 이렇게 많다면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우리 사회에서 논의할 수는 없는 것일까.  교통공사 측에 다시 확인했습니다. 정말 여성을 돕다가 성추행 의혹을 받는 이들이 있었는지요. "일반 시민의 경우 확인하기 어렵고, 역사 직원의 경우 그런 적이 있다는 건 들어본 적은 없네요"라는 답변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수많은 사람들은 왜 그렇게 생각할까. 고민했습니다. 그 이유는 실제로 여성을 부축하다 성추행범으로 몰린 남성이 소송까지 가게 된 일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8일 한 음식점 화장실에서 쓰러진 여성을 부축하다 성추행범으로 몰린 남성이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여성은 그 남성이 술에 취해 쓰러진 자신의 신체를 만졌다며 경찰에 신고했고 남성은 일으켜 준 것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결국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젠더 갈등이 심각한 요즘, 이렇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면 우리는 이 고름을 짜내기 위해 아프지만 논쟁하고, 토론하고, 해법을 찾아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때문에 그 기사는 제가 사회에 던진 화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해결이 필요한 논쟁 소재였고, 우리가 함께 이야기해봐야 할 만한 내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전문가를 표방하는 언론사들이 이를 이용하며 그들이야말로 사실 확인을 하지 않은 기사로 클릭 수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인터넷 로톡뉴스입니다. A 기자는 "로톡뉴스가 직접 전화해봤습니다"라며 본인들만이 전화를 한 것처럼 볼드체로 강조하며 "원글에 따른 장소, 시각에 해당 사건이나 신고나 보고 다 없다"며 해당 사건 자체가 "없다"고 확정했습니다.  '원글'에는 '장소와 시간'이 없기에 사실 관계조차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로톡뉴스는 이를 휴가지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교통공사 직원에게 전화해 "그런 신고가 없다"는 멘트를 받아 마치 자신들만이 확인했고, 누구도 알 수 없는 그 일을 "없다"고 결론내린 것입니다.  결국 7일 서울교통공사 측은 당시 휴가였던 직원에게 로톡뉴스 측에 휴가 중이었던 당시 전화로 알아보고 했던 통화에 문제가 있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 정말 이 부족한 인터뷰를 기반으로 작성된 로톡뉴스를 받아쓴 일부 기사들이 이어집니다. 로톡뉴스 발 기사죠. 두 번째로, 미디어오늘입니다. 7일 미디어오늘 B기자는 "뉴스1에서 취재없이 커뮤니티 글을 받아쓴 것도 모자라 남성 대 여성 갈등 프레임을 부추겼다"는 내용의 기사를 썼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저의 기사 작성 과정에서 취재가 없었나요? 미디어오늘은 저를 취재하지 않았습니다. 이 기사와 관련해 제게 사실 확인하지 않은 것은 미디어오늘 아닌가요? 미디어오늘의 B기자와 편집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커뮤니티 소재 기사가 취재입니까? 그건 기사가 아니라 개인 취향입니다"라고 말이죠.  여기서는 여러분의 판단에 맡기고 싶습니다. 또 여러분께 묻고 싶습니다. 이 시대에 억울한 일 있으시면 112에 신고하십니까? 공권력에 모든 것을 맡기고 안도의 한숨을 내시곤 하시나요? 여러분이 가장 절박할 때 찾는, 온라인 커뮤니티의 "아버지가 백신을 맞고 돌아가셨어요 도와주세요", "억울합니다". 그렇게 절벽 끝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 생각하고 쓴 커뮤니티 글들은 모두 가치가 없는 것인가요? 저는 시대가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폰을 가진 누구나 기자가 될 수 있고, 누구나 이 세상에서 논의가 필요한 화두를 던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단 댓글 하나로 시작된 나비효과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인들은 아직도 과거의 틀에 묶여있는 것 같습니다. "커뮤니티 글은 가치가 없다", "SNS글은 쓰레기다", "출입처 기자만 기자다"라고 말입니다.  저는 절대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아고라 기능을 하는 커뮤니티. 그 안에 절박한 마음에 써내려가신 글들, 한 분 한 분이 내신 목소리가 우리 사회를 바꿀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이 작은 외침이 우리시대의 화두가 되어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묻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목소리는 우리 사회가 함께 의논하고 해법을 이야기할 가치가 없는 것들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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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9
프림커피
2021.07.09
BEST커뮤니티 짜깁기해서 기사 휘리릭 말았다는 변명을 길게도 써놨네욬ㅋㅋㅋ 뭐 사회에 대단한 화두 던진 것처럼 말하는데 실상은 굳이굳이 '핫팬츠'녀 제목으로 어그로끌고 젠더갈등 부추겨 조회수 뽑아먹는 것에 불과한걸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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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커뮤니티
2020.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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