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버텨야 하는걸까요..?
오합지졸과 일하고 있습니다.
현타가 오다 못해 답답함에 숨이 막힙니다.
프로젝트 구성원은 PM(모회사 직원), 기획자, 개발자2(본인포함) 4명이며 각각의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PM
- 첫프로젝트
- 개발지식 전무에 가까움
- 서비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 떨어짐
> A서비스(모회사 솔루션)가 어떻게 적용 되는지 물어보니(개발마감 2주전까지 공유된 사항 전무) 아는게 없어서 입사 1년차 개발자(본인)가 서비스 기본 프로세스 역으로 설명해줌
> 그조차도 이해못함(현재도 프로세스 엉망)
- 기본적인 사항에 대한 공유 안 함
> 그로 인한 똥처리는 개발자가(필요할 때만 부려먹음)
- 용뇽뇽 거리며 웃으면서 남탓, 사람 멕임
- 5분거리에 사무실 있지만 프로젝트 진행 3개월간 한 번도 본 적 없음
- 자기 손으로 할 줄 아는게 없어서 만날 다른 사람 손 빌림
2. 기획자
- 수습
- 개발지식 전무, 서비스 이해도 0, 프로젝트 진행방식 모름
- 본인의 R&R 조차 모름
> 기획 설계도 안해놓고 개발해달라고 요청
> PM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진행사항 공유 X
> 기본 자료도 공유 안하고 업무요청
> 개발자가 확인할 내용을 알지도 못하면서 마치 자기가 할 것처럼 대답
- 업무 지적 받으면 심통냄
- 회사를 친목동아리쯤으로 생각하는 듯(그 중심은 나)
> “ㅇㅇ이가 회식에 빠질 순 없지”하며, 볼하트 춤춤
> 툭하면 애교부리며 남의 무릎에 앉거나 팔짱낌
- 27살 첫 사회생활 > 본인이 굉장히 어리다고 착각
> 우리는 96즈~ 하며 회식시간에 인생네컷 찍어서 공유
3. 개발자
- 수습(프로젝트 중 수습연장 됨)
- 개발 지식 거의 없는 핑거프린세스
- 그와중에 개발자 부심 있음
> 모르는데 개발적으로 아는척 하다가 헛소리 함
- 31살 첫 사회생활 (기본적인 비즈니스 예절도 모름)
- 천지분간 안됨
> 회의시간에 주제와 상관없는 내용 계속 질문
> 일단 대충 알려주니, 제대로 안 알려준다고 급발진하여 언성 높여 골 부림(무논리로 본인 감정선 대로 아무말 내뱉음)
> 해당 내용으로 팀장이랑 면담하더니 이후 회식시간에 눈물바람
+ 팀리더는 이런식으로 인력 구성해놓고, 이상해도 해달라는대로 하고 본인이 참고 좋게좋게 넘어가라는 식…
간단하게 쓴다고 썼는데… 와…
이래서 요새 항상 화가 나 있나봅니다…
솔직히 이런 수준의 사람들이랑 일해야 한다는게 현타가 오고, 모욕적이기까지 합니다.
원하는대로 이직하기엔 경력이 짧고, 이 정도로 노답인 인간들을 또 만날까 싶긴한데…
이럴때는 어떻게 극복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