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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어린 딸 훈육을 너무 안해서 고민이에요..ㅠㅠ
결혼 전에는 남편과 제 교육관에는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우리 애를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는 회초리를 들어서라도 잘 키우자고 했고, 남편도 동의했었어요 두돌 지나고 애가 사람 같아지고 이쁘고 애교도 부리고 하니까 남편이 차마 훈육을 못합니다 기본 예절을 안 지킬때나 떼쓸 때 등 자기는 훈육을 못하겠다고 해서 결국 회초리는 제가 들게 되는데.. 애가 엉엉 울면 자기가 달래주고 안아주고 '엄마가 미안하대~'라고 합니다 그런 말은 하지 말라고 해도 착한경찰 나쁜경찰 (?) 들먹이면서 자기가 달래주는 역할을 하겠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애는 아빠의 부드러운 훈육에는 전혀 반응하지 않습니다 (어허~ 안 돼~ 같은 것들) 저는 이러다가 훈육의 골든타임을 놓칠까봐 걱정입니다.. 시엄마 말로는 크면 다 똑같다고 괜찮다고 하시는데 이거 괜찮은거 맞을까요.. ㅠㅠ 애가 점점 통제하기 힘들어지는게 느껴집니다 첫애라서 더 모르겠기도 하고.. 남편이랑 이 문제로 자주 다퉜는데 도저히 저희끼리 해결이 안되네요.. ㅠㅠ 인생 선배님들께 고견을 얻고자 글 써봅니다
행복을그립니다
25년 1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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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어른이 되고 싶다는 딸아이의 말에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ㅠㅠ
오늘도 늘어진 티셔츠에 머리 질끈 묶고 한바탕 집안일을 끝낸 후 지쳐서 소파에 널브러져 있는데, 옆에서 꼼지락거리며 놀던 딸아이가 뜬금없이 "아, 빨리 어른 되고 싶다~" 하는 거예요. 나 참, 어른 되면 뭐 좋은 게 뭐다 있다고... 웃으며 물어봤습니다. "그래? 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데? 늦게 자고 싶어서?" 그랬더니 딸아이가 저를 빤히 쳐다보면서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아니? 엄마가 멋있어서. 엄마처럼 멋진 어른이 되고 싶어서." 깜짝 놀랐어요.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니, 이런 말을 할 수 있다니. 일어나자마자 집안일 하느라 머리도 헝클어지고, 늘어난 티셔츠 입고 소파에 널브러진 엄마가? 설거지하는데 허벅지에 딱 붙어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하길래 엄마 힘들어~ 저기 가서 놀아!! 잔소리했던 내가? 단 한 번도 멋있다고 생각해 본 적 없는 제 모습이, 매일 퇴근 후에 폭탄같은 집을 정리하고 녹초가 되는 제가 딸아이 눈에는 되고 싶은 멋진 어른의 모습이었다니 기분이 이상해지더라고요. 내가 멋진 모습을 언제 보여줬을까. 이런 우당탕탕 바쁜 삶을 멋지다고 생각해도 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머리와는 달리 딸아이의 대답을 듣자마자 눈물이 핑 돌아서, 그냥 딸아이를 말없이 꽉 안아줬네요. 그동안 일하랴 육아하랴 살림하랴 힘들었던 거, 속상했던 거... 딸아이 말 한마디에 눈 녹듯이 다 사라졌습니다. 아빠는 어때? 했더니 아빠는 음... 몰라~ 하면서 파고드네요. 어쨌든 아빠보단 엄마가 멋있다는 거니까 기분이 더 좋아집니다 ㅎㅎㅎㅎ 이 힘으로 또 한동안 버틸 수 있겠어요. 부끄럽지 않은 멋진 어른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녹슨톱니바퀴
25년 11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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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 챙기시나요?(결혼7년차)
빼빼로데이 뿐이겠습니까..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데비바이데이.. 부담스럽데이.. 결혼 언제부터 내려놓으면 적당한가요. 갑자기 "하지말자" 이러면 감정이 상할테니, 눈치못채도록 조금씩 내려놓는 방법이 있을까요.
gigrydh
억대연봉
쌍 따봉
25년 11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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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인데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저랑 남편은 결혼 얘기 나올때부터 아이는 갖지 말자고 합의한 딩크입니다. 둘다 아기를 갖는것에 대해서 별 생각도 없고 확신도 없었어요 애기를 낳으면서 몸이 망가지는것도 두렵고, 잘 키울 자신도 없었고요 지금까지의 삶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둘 다 커리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자기관리에도 돈 쓰고, 주말에는 취미도 즐기고, 1년에 두세 번씩은 꼭 해외여행 다니고요. 남들 육아 스트레스 받을 때 저희는 승진 준비하고, 저희 자신에게 투자하면서... 나름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마흔을 앞두고 있어서일까요 요즘 들어 이 행복이 조금... 불안하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얼마전에 부부 동반 모임에 나갔는데, 다들 애들 데리고 나와서 정신없이 밥 먹고, 대화 주제는 전부 애기, 육아, 교육이었습니다. 저희 부부만 그 대화에 낄 수가 없더군요. 친구들이 "너희는 좋겠다, 아직도 신혼 같아서"라고 하는데, 예전엔 그 말이 부러움의 표현으로 들렸다면, 어제는 왠지... 너희는 (부모의 행복을) 모르지 라고 선 긋는 것처럼 들렸습니다. 처음으로 ‘인생에서 중요한 행복을 놓치고 사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중에 60, 70이 됐을 때, 남편이랑 "우리 둘이 정말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만족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그때라도 낳을걸" 하고 후회하게 될까요? 여전히 아기를 가질 용기는 없지만.. 인생 선배님들의 조언을 들어보고 싶어서 두서없는 글을 써봅니다 아이가 없어도 행복하게 살 수 있겠죠?
알랑일랑
25년 11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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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뽑기 80만원 넘게 쓴 남편... 인형뽑기방을 차리고 싶다합니다.
남편이 인형뽑기에 너무 심하게 빠졌습니다. 한 반년정도 됐습니다. 처음엔 단순한 취미로 보여서 저도 별말 안했어요. 카드내역 확인해보니 지난달에 인형뽑기에만 80만원쯤 썼네요. 근데 이것도 신용카드 내역만 본거고 현금으로 쓴거까지 하면 더 많을 것 같아요... 처음엔 퇴근길에 잠깐 들러 스트레스 푸는 정도겠거니 했는데 얼마 전에는 잠이 안온다면서 늦은 시간에 한번 하고 오겠다고 집앞 뽑기방엘 가서 그러고 두시간을 넘게 안들어왔습니다. 영화보러 갔을 때 거기 있는 뽑기 하느라 영화 시간에 늦은 적도 있고 저희 엄마 모시고 병원가는 길에 뽑기방 보고 자꾸 가고 싶어하는거 겨우 뜯어말렸더니 엄마랑 저를 병원에 내려주고 다시 뽑기 하러갔다가 돌아온 적도 있습니다.. 제가 우려하는 점은 당장 뽑기를 어려운 상황에서 포기할 줄 알아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무슨 홀린 사람처럼 어떻게든 한번이라도 하려고 합니다. 웬만하면 남편 취미에 터치 안하려고 했는데 이젠 취미를 넘어서 중독 수준으로 보이니 걱정되네요.. 가급적이면 티는 안내려고 하는데 어제는 저녁 먹는데 갑자기 부업으로 인형뽑기방 차리고 싶다고 슬쩍 말을 꺼내더라고요.. 자기가 이 바닥(?)을 겪어보니 전문가도 다 됐고 약간 로망처럼 된 것같아요 실제 부업으로 괜찮은지를 떠나, 저는 그냥 이 모든 게 남편이 인형뽑기에 과몰입 중이라 나오는 충동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뽑은 인형들은 제가 조카들이나 친구네 애기들한테 나눠주다가 이제는 그것도 한계가 있어서 지금은 차 트렁크에도 처박아뒀고 요즘엔 인형 기부할 곳 알아보고 있어요 ㅜㅜㅜㅜㅜ 다른 분들 눈에는 어떻게 보시나요? 이 정도는 그냥 귀여운 취미로 보이시나요...??
80kbps
25년 1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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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장님 면전에 침뱉어버림
팀장님께 서면 보고 드렸는데 이해 안된다 하셔서 팀장님 자리 가서 열심히 설명하다가 재채기 터져서 면전에 대고 에에ㅔㅔ취 해버림 팀장님 얼굴이 미스트 ㅂ뿌린것처럼 촉촉해지셔서 넘 당황해서 제 앙고라 니트 소매로 닦아드렸는데 팀장님왈: 다음부터는 말로 해~ 라고 다정하게 말씀은 하셨는데 이마에는 핏대가 서있으셨음 ㅠ 제대로 사과를 못드렸는데 내일 비타민이라도 드리면서 사과드리는게 좋겠죠?? 휴ㅠㅠㅠ
뮬량루즈
25년 1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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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신 선배님들 한번만 봐주세요!
견적 여기저기 알아보고 계약 진행 중인데 플래너 없이 진행 중이예요. 비용측면에서 가성비 있게 진행하고 싶었는데 찾아보다보니 욕심이 느네요 😭 스냅+본식 촬영 = 230 스냅 드레스 (3벌 구매예정) = 24 메이크업 -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 스냅1번,본식1번만 해도 100이더라구요. 주변에서는 드레스 투어갈때도 메이크업 받으라고 하던데, 그러면 120-140정도 나올 것 같아요 본식 드레스(미정) - 견적 100 생각중 총 비용 = 약 450 보통 다들 이정도는 쓰나요? 주변 물어보니 스드메 180에 했다는 분도 계시구.. 웨딩 박람회 상담 갔을땐 스드메 250정도에 맞출 수 있다고 했었는데 너무 비용 많이 쓴 건지 걱정됩니다… 스냅 드레스 대여 안해주는 곳이라서 대여하는 것보다 구매가 저렴할 것 같은데 3벌 구매하려는데 맞는건지 괜찮을까요? 본식 드레스는 혼자 도저히 못 하겠어서 플래너 구하고 있습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
먹고자고놀고
25년 1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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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여사친...
안녕하세요, 막상 일이 닥치니 조언을 구할 곳이 이곳밖에 없어서 글 써봅니다. 남편과 저는 결혼 2년차 맞벌이 부부고 그동안 큰 싸움없이 서로 존중하면서 잘 지내왔습니다 어제 남편이 샤워하러 들어간 사이에 저는 침대에서 핸드폰을 하고 있었습니다 게임 하느라고 폰화면을 켜놓고 갔더라고요 배터리 아까워서 꺼주려다가 갑자기 요즘 남편 인스타그램 돋보기 기습하는 릴스가 생각나서 갑자기 궁금한 마음에 인스타그램을 눌러봤습니다 인스타 들어가자마자 DM알림이 와서 눌러버렸는데 저도 얼굴만 알고 있는 남편의 여사친이었고 둘의 대화 내용이 이상했습니다 여사친: 오늘 ㅇㅇㅇ한테 겁나 깨지고 진짜 멘탈 나갔어 ㅠㅠㅠ 남편: 아고 힘내... 너만큼 잘하는 애 없는데. 토닥토닥 기타 등등 하소연과 위로 여사친: 집 들어가쏘? 난 야근중 순간 심장이 쿵 내려앉았습니다. 스크롤이 계속 위로 올려도 대화가 끝나지를 않았습니다. 거의 매일 연락하고 있더군요 서로의 하루 일과를 저보다 더 자세히 공유하고 있었습니다. 점메추, 저메추, 야근하면 서로 위로해주고 있었고 고생했다, 너밖에 없다 이런 말들도 끝도 없이 이어졌습니다 저에 대한 언급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남편은 DM속에서 마치 썸타는 것처럼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샤워실에서 나오자마자 저를 발견하고 핸드폰을 뺏으려고 했고 저는 계속 뺏기지 않으려고 스크롤을 하고 몸싸움까지 벌였습니다 자기 폰을 허락도 없이 봤다고 길길이 화내고 10년 넘은 친구다, 너가 예민한거다, 너는 친구도 없냐 라는 말을 뱉었습니다 제가 폰 본건 잘못했다쳐도, 와이프한테도 잘 안하는 일상 얘기를 여사친과 매일 주고받는 게.... 이게 정말 제가 예민한건가요? 저는 이게 정서적 바람이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부부 사이에 이 정도 여사친/남사친은 다 용인하고 사는건지 궁금합니다
달맛
25년 1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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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안녕하세요 3년차 신랑입니다,, 이번에 결혼기념일에 와이프 생일 깜짝 선물 해주고 싶어서요. 백화점가서 목걸이 하나 사려고 하는데, 인터넷에 보니 340만원 정도 하더라구요!!! 반클리프 아펠 그 네잎클로버 그게 가장 기본이니까 그걸 사고싶어요. 궁금함 것이, 1) 가서 바로 살 수 있는지 2) 사면 상품권 이런걸로 바로 사면 되는지? 다른 꿀팁이 있는지.. 결혼할 때 까르띠에 가서 반지 사본거 말곤 경험이없어서,, 기억이 잘안나서 여쭈어봅니다. 점심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감놔라배놔라이아
억대연봉
25년 11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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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은 현실이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밥이제일좋다
25년 1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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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물에만 담가놓으면 설거지 다한 거라는데요.
저희 맞벌이 부부입니다. 남편은 출근이 늦고, 저는 퇴근이 일러서 나름 합리적으로(?) 분담을 했어요. 남편: 아침 담당 (스크램블, 샐러드, 토스트, 과일 쥬스 등 간단한 거) 저: 저녁 담당 (주로 한식. 주말에 미리 반찬들 해놓지만 국, 메인 반찬, 밥은 매일 해야 하죠) 뭐 아침보다 저녁이 더 여유로운 건 맞으니까 좀 더 일찍 퇴근하는 제가 더 할 수 있죠. 그래서 룰이 하나 더 있습니다. 아침 먹은 설거지는 남편이 출근 전에 하고 가기. 메뉴 보시면 아시겠지만 설거지 거리 많지 않잖아요. 저녁이 손이 더 많이 가는 음식들이니까 그렇게 하기로 했는데. 근데 제가 퇴근하고 7시에 집에 오잖아요? 싱크대에 아침에 쓴 프라이팬이랑 접시, 컵들이 그대로 있습니다... ^^ 아, 물론 고~맙게도 물에는 담가놨더라고요? 빡빡 긁을 일은 없게 해준 그 세심한 배려...^^... 정말 눈물이 납니다... 그럼 저는 밖에서 일하고 지쳐서 들어왔는데, 저녁 준비 시작도 전에 아침 설거지부터 해야 돼요. 그리고 밥 차리고, 먹고, 또 저녁 설거지까지... 이건 당연히 제 몫이죠. 이게 한두 번이면 바빴나 보다 하겠는데, 출근하는 5일간 2-3일은 이러니까 너무 얄밉네요. 아니, 아침에 스크램블 하나 해 먹은 거 닦는 게, 저녁에 국 끓이고 반찬 만든 거 설거지하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인가요? 그렇다고 설거지하면 남편이 출근에 늦는 것도 아니에요. 저랑 같이 아침을 먹기 때문에 충분한 시간인 거 알고 있습니다. 이걸로 몇 번 싸웠더니 그럼 식기세척기 사자고 하는데... 물론 사면 되죠. 살 거고요. 근데 이건 기계의 문제가 아니라, 약속과 태도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마음이 자꾸 쪼잔해지는데... 저만 이런 걸까요. 속상하네요...
고된수행
25년 11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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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가 싸우지 않는 비결 (결코 덤빌 수 없습니다.)
가끔 친구들이 너네는 어떻게 부부싸움 한 번을 안 하냐고 비결을 묻습니다. 비결은 간단합니다. 제가 덤비질 않습니다. 아니, 덤빌 수가 없습니다. 왜냐고요? 저의 아내님은... 학창 시절 유도 유단자셨거든요. 거실 소파에 누워 축구를 보고 있던 날이 생각이 나네요. 아내님께서 슬쩍 오시더니 나는솔로를 봐야 한다며 리모컨을 뺏으려 하시더군요. 저도 모르게 "아, 이거 봐야 돼!" 하고 리모컨을 꽉 잡았습니다. 그 순간... 그분의 눈빛이 변했습니다. TV에서만 보던 선수들의 것과 너무나도 흡사했습니다. 주마등이 스쳐 지나가더군요. 여기서 버티면... 나는 내일 아침 거실 바닥에 메다꽂힌 채로 발견되겠구나. 즉시 손에 힘을 풀고, 세상에서 가장 온화한 미소로 리모컨을 상납했습니다. "그럼 그럼. 나솔이 훨씬 재밌지. 당연하지. 하하." 덕분에 저는 업어치기를 당하지 않았고, 평화는 계속됐습니다. 네. 오늘도 저희 집은 화목합니다...
극한직업
25년 11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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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면 보통 이런가요?
1. 단어가 생각이 안나다. 뻔한 지인이름도. 주변에 자가 알츠하이머 진단해보는 사람있음. 2. 생각이 대체로 안정적인데, 어떤 특정 부분은 격노의 감정이 혈당스파이크 만큼 치솟는 듯. 3. 걸어가다가 자꾸 모서리에 부딪힌다. 4. 어딜가도 세상에 신기한게 더이상 없다. 단, 지인이나 친구 자산의 상승이유가 궁금함. 5. 퇴직을 준비하려는 시도는 하나 매번 미루고 대학과제나 퇴직준비나 매한가지임을 깨달음. 6. 배우자와 사랑 보다는 우정이 쌓여 가끔 물끄러미 보고만 있어도 눈물이.. 7. 길가다 꽃과 경치를 폰으로 찍고있음. 속으로 "아 이러면 안되는데..." 여러분들의 현재는 어떤가요?
gigrydh
억대연봉
쌍 따봉
25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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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부정적인걸까요?
친구와 얼마전 한잔하다가 친구가 불륜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총각이고 2살어린 불륜남은 올초 피트니스센터 트레이너가 소개시켜줬고 대기업에 다니고 50억정도의 토지보상금을 부모로 부터 증여받는다고 하네요. 재테크도 잘해 집도 몇채있다하고. 친구는 남편과는 항상 안좋았구요. 친구는 지금 불륜남이 첫번째 불륜은 아니라고 합니다. 불륜남이 너무 재미있고 다정해서 좋다네요. 탈모도 심하고 배도나와서 자기 스타일 아닌데 빠져들었다고 합니다. 친구보다 두살어린 총각이라하네요 또 둘다 암에 걸린이력이 있어 더욱 친해졌다네요 그렇게 불륜중이다가 8월쯤 불륜남이 명품을 해줬다고 합니다. 그때 너무 멋있어보였대요. 지금은 불륜남없이 못살겠다고 합니다. 불륜남은 토지보상금 분할해서 내후년쯤 증여 끝나면 이혼하고 애들2명 다 데리고 재혼하자했나봐요. 친구는 토지보상금 들어온거 확인하고 이혼 준비하려 했나봐요. 불륜남이 개인소유 땅도 보여줬나봐요. 여기에 커피숍 세워서 같이 일하면서 잼있게 살자했대요. 최근 제 친구가 심심하면 퇴사하고 커피숍한다는게 이거였나봐요 친구가 자기 언니들한테 이야기했더니 애기들 어린데 먼소리하냐고 강력반대했다네요. 친구는 인생 짧은데 빨리 이혼하고 불륜남과 행복하게 살고 싶다고 한숨 쉬더라구요. 제가 듣다보니 이상해서 토지보상금 50억정도가 그리 쉽게 증여가 되지않는다. 세금도 장난아니고 불륜남 친동생도 있다는데 50억이 불륜남에게 다 증여되는건 쉽지않다 정도로 조언 했더니 불같이 화를 내더라구요. 그리고 불륜남 커피숍세운다는 땅 등기부 등본 확인해봤냐 라고 했더니 멀 확인해하고 소리쳐서 그 다음 아무 이야기못했습니다. 친구는 너한테 괜히 이야기한거 같다. 입조심좀 해줘라. 이렇게 말했어요. 수십억 자산가 총각이 애 2명 달린 유부녀에게 명품선물해주고 핑크빛 미래를 약속하는게 좀 이상합니다. 물론 진실된 사랑일수도 있을거 같은데요. 왠지 너무 이상해보입니다. 제가 너무 부정적인가요? 친구가 더이상 조언을 듣지도 않으려해서 걱정입니다.
iiiijji
25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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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모님 방구소리 너무 듣기 싫습니다
안녕하세요. 이게 참 친구들한테 말하기에도 민망한 내용이라 익명인 곳에 씁니다. 드러운 얘기 미리 죄송해요 전 결혼한지 이제 3달 됐고... 지난 주말에 얼굴 뵐겸 시댁에 밥먹으러 갔어요. 아무래도 결혼한지 얼마안되기도 했고 파워 내향인이라 아직은 한 식구가 됐다는 느낌은 잘 안드는데요 그래도 시댁 식구들이 너무 좋으신 분들이고 만날 때마다 너무 살갑게 맞아주시고 예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너무 감사한데... 문제는 같이 있을 때 생리현상을 너무 거침없이 배출하시네요... 다같이 외출했다가 현관 들어서자마자 뿡(뒤에 저 있든 말든 신경 안쓰심 ㅠㅠ) 거실에서 과일 먹으면서 티비보는데 아무런 예고없이 뿡 실수로 나온 게 아닌.. 그.. 아시죠 ㅠㅠ 저는 순간 얼어버리고 남편이랑 시부모님은 시부모님은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있고요.. 저만... 이 집안에 적응 못하는 이방인... 이 된 기분입니다. 어쩐지 남편이 너무 빨리 방구를 트길래 참 신기했는데 가족력(?) 이었나 싶고요. 남편은 그래도 오래 만났고 사귀었으니 면역이라도 생겼는데... 맨~~ 처음엔 남편이 "oo이 있잖아~" 이 정도 얘긴 해줬거든요 근데 시부모님이 "뭐 어때 oo도 이제 우리 가족인데 유난은~" 이러셔가지고 더 이상 말을 못꺼내겠습니다... 아니 생리현상인 거 저도 이해합니다... 근데 저는 아직 시부모님이 어색해서.. 들을 때마다 당황스럽고... 살짝 비위가 상할 때도 있습니다ㅠㅠ.... 그냥 절 정말 딸처럼 생각해주는 거라고 여기고 참아야겠죠? 더 좋은 방법이 없을지 집단지성의 힘을 빌려보고 싶습니다...ㅜㅜ
무법자123
25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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