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하다 보면, 가장 힘들고 어려운건 사람에 대한 일이다.
나와 아무리 가까운 사람일지라도, 그 사람의 생각의 깊은 곳을 알긴 어렵다.
사람들은 진실을 이야기 하기보다, 서로 예의를 지키며, 좋은 말을 해 주면서 살아간다. 이런 좋은 말은, 진심일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왜 어려운 말은 하기 어려울까? 의도가 나쁘고 좋고의 문제는 아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일수도 있고, 나에게 다가올 불이익에 대한 우려나 대립이 피곤해서일수 있다. 이 마음에 대한 진실을 볼수 있는 순간은 언제일까?모든 일이 잘 풀려갈때는 상대의 진실된 마음을 알기 어렵다.
서로 반대의 입장서 대립하는 상황이 닥치고, 그 사람의 결정을 기다려야 할 때 드러난다.
나는 이런 상황을 “진실의 순간” 이라고 표현한다. 진실의 순간을 마주하는건 두렵다. 이 사람의 마음이, 알고 보니 내가 생각한 것과 정반대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라도 나와 100% 이해관계가 일치할수 없다. 오래 가기 위해서는 서로 양보하고 맞춰가는게 필요하다. 때로는 이런 진실의 순간을 마주해야, 서로의 진심을 확인할수 있다.
나는 작년에 사업적으로 가장 힘든 시기를 겪었다. 많은 진실의 순간을 겪었고, 많은 사람을 떠나보냈다.
하지만 남아있는 사람의 진심을 확인하고 감사했고, 보낸 자리는 새로운 사람들로 채워지고 있다.세상 일은 항상 좋은 시기와 안 좋은 시기가 반복적으로 찾아온다.
안 좋은 시기를, 좋은 시기에 알기 어려운 진실의 순간을 마주할 기회로 생각해보는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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