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때문에 너무 화가 나고 답답합니다
10년차 회사생활하고 있습니다.
중간에 어떤 사정으로 현재 대표가 투자를 통해 회사를 인수했습니다. 하고 있는 사업도 괜찮았고, 직원들도 다 좋았습니다.
근데, 이 대표가 들어오면서부터 회사 운영 비용에 대해 심각할정도로 민감하게 반응하고, 직원들 복지들도 비용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하나둘씩 다 없애고 있습니다. 연봉이나 인센도 강화한다고 해놓고, 연봉은 연 2퍼 수준이고, 인센도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로 주고 있습니다. 업무 강도는 늘어나고, 직원들 쪼는건 더 심해지고, 직원들 비용을 좀 뭐 쓰거나, 매출 떨어지면 회사의 운영자금이나 손실을 초래한다는 둥, 그런거에만 신경쓰고 직원들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 어떤 고민이 있는지, 뭐 이런건 전혀 신경쓰지 않습니다. 안타까운건, 모든 직원들이 “우리들은 돈 벌어오는 기계로 대표가 생각한다” 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는겁니다.
그리고, 무슨 대표 주관 사업 회의를 2주에 한번씩하고, 회사에 넣는 운영자금에 대한 이익이 생기려면 이 정도 해야하니, 사업계획을 밥먹듯 상향 수정합니다. 그러니, 인센도 결국 못받게 되고,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는 커녕 “어차피 인센도 못 받을거 받는만큼만 일하자” 라는 마인드로 회사를 다니게되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업무가 힘들더라도 회사를 나가고 싶고 열심히 해야겠다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제는 지치고 매번 스트레스만 받고, 왜 이 회사에 있어야 할까라는 생각이 계속 저를 괴롭힙니다.
현재 연봉은 40대 초반 7천초반인데, 이직 준비는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근데, 마음 같아서는 그냥 때려치고 싶네요.
솔직히 주요사업이 해외사업이라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한데, 그 역할을 제가 하고 있고, 그 외 회사 전체적으로 관여하는 일들도 하고 있습니다.
그냥 때려치는게 맞을까요? 정신적으로 미추어버릴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