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각 또각 또각
손석구가 남자들을 줄 세워놓고 그 주변을 맴돌다가 한 명을 째려보며 묻는다.
“너 마담 된 지 얼마나 됐어?”
“3개월 됐습니다.” 현봉식이 대답했다.
외상 값이 너무 많이 밀려있는 것을 나무라고,
갑자기 차에 태워 백화점으로 향했다.
백화점에 도착하자 자기가 어떻게 2주 만에 마담하고
1년 만에 사장이 되었는지 보여주겠다면서
에스컬레이터를 타며 폼을 잡았다.
외상값을 갚지 않고 잠수탔던 손님이 저 멀리 보이자,
그 때, 손석구가 다가가며 큰 소리로 말했다.
“야이 호빠에서 술쳐먹고 날른 년아”
주변사람들이 웅성웅성거리며 모여들자 더 큰소리로,
“너 말이야 너! 어이! 앞으로 손석구 시리즈 많은 기대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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