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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를 완전히 다시 정의할 때가 왔다
글쓰기는 그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것이다! 문인과 학자들의 죄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오랜시간동안 글쓰기는 그들의 것으로, 어릴때부터 읽기와 쓰기 훈련을 받을 수 있었던 정말 소수의 엘리트층의 것으로, ‘심심한 사과’와 ‘북침/남침’을 이해하는 특정 계층의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다른 여러가지 배경이 있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글쓰기’라는 산업구조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글에서는 ‘글쓰기’를 완전히 다시 정의해야 한다는 매우 소박한(응?) 주장을 펴볼까 합니다. 조금 많이 나갈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위험한 글이 안전한 글보다 훨씬 더 좋다고 보고 있습니다. 동의하진 않더라도 새로운 이야기를 주의를 환기시키고 사고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럼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태초에 종이값이 비싸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권력은 지식과 동맹을 맺고 종교, 역사, 신화, 기록을 통제했고, 인간의 머리를 떠도는 수많은 상념과 말로 내뱉어지는 수많은 이야기 중 잉크화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권력이 선택한 것들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공동체가 종이매체를 만든 것이 아니라, 출판자본주의가 공동체라는 관념을 만들었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같은 언어를 쓰는 인간들이 하나의 공동체이며 공동의 가치를 추구해야 한다는 관념은 역사적으로 항상 존재했던 것이 아닙니다. ‘공동체 만들기’는 매우 비용이 높은 행위이며, 특히 이를 구술로 유지하는데는 오랜 시간과 높은 비용이 듭니다. 어떤 학자는 책에서 ‘우리’라는 용어가 쓰이기 시작해 공동체가 상상되기 시작하면서 비로소 정치적 공동체가 생겨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잉크의 힘은 강력했고, 모든 생각이 글로 쓰여질 수는 없었습니다. 디지털 매체가 나오기 전까지 인쇄문화는 따라서 근본적으로 생각 시장의 중간상인들이 무엇이 글로 쓰여지는지 ‘게이트키핑’을 하는 방식으로 통제되었습니다. 출판사는 어떤 책이 출판될지를 결정합니다. 매체는 누구의 어떤 생각이 어떤 방식으로 지면위에 올려질지 통제합니다. 문학상이나 문학 출판사는 누구의 작품이 주목을 받을지, 누가 ‘글을 써서 먹고 살아도 되는 자’인지 게이트키핑해왔죠. 종이 지면은 그 물성 때문에 ‘유한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산업구조가 아닌가 합니다. 구조상 모든 이야기를 다 출판할 수는 없습니다. 베어 넘길 수 있는 나무에는 한계가 있고, 유통할 수 있는 신문이나 책의 양에도 물질적인 제한이 걸리며, 모든 글을 다 편집하고 선정할 수는 없습니다. 여기서 ‘좋은 글’에 대한 높고 전통적인 기준이 개입합니다. 모든 것을 출판할 수는 없다. 그러니 우리는 ‘좋은 글’만 출판할 것이다. 매체의 정치적 입장이나 문학상의 특정한 기준, 출판사가 중요시하는 주제 영역이나 필자군 등이 등장하고, ‘객관적 선택기준의 정당화’가 이루어집니다. 물론 인간의 시간은 유한하고 물리법칙은 무한한 그 무엇도 허용하지 않기에 어떤 도메인의 자원이든 골라서 보여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전통적으로 지식은 항상 권력과 결부되었고, 종이매체의 게이트키핑으로 인해 ‘지면권력’이라는 새로운 힘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종이 위에서 말할 수 있는 자는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된 것이죠. 모두가 종이 위에 내 생각을 잉크로 올릴 수는 없는 시대였으니까요. 게이트키핑은 항상 특정한 사회문화적 기준을 가지기 마련이라서, 지나치게 새로운 생각이거나 전통적 가치와는 너무 동떨어진 것들은 선택되지 않기 마련입니다. 저는 푸코가 젊은 시절에 주변 학자들에게 매몰찬 평가와 신랄한 비판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놀란 적이 있습니다. 니체 같은 철학자의 글도 죽은 후에야 다시 발견되고 인정받았다고 들었습니다. 게이트키핑이 항상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게이트키핑의 기준은 반드시 ‘사회적으로 구성’되며, 따라서 반드시 누군가의 목소리는 배제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물리법칙에 의한 것이라서, 누가 게이트키핑을 하건 상관없이 발생하는 문제일 겁니다. 권력을 쥐는 순간 매스의 니즈를 충족시키고 비판을 피하기 위해서는 보수적으로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는 권력의 딜레마를 깨닫게 될테니까요. 디지털 매체는 이런 기존의 ‘글쓰기 시장의 중간상인’의 힘을 조금씩 약화시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말하자면, ‘지면권력’은 이제 ‘주의권력’으로 옮아가는 형상입니다. 종이 위의 잉크를 읽는 인간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습니다. 읽기와 글쓰기를 정규 교육프로그램에 넣어서 제공하는데 실패했기 때문이죠. 공부하는 것은 힘든 것인데 너희는 약 16년 동안 이걸 달달 외워서 시험을 봐서 좋은 성적을 받아야만 한다고 가둬놓고 고문했으니, 인간들이 공부하기 싫어하고 책을 피하는 것이 정말 놀랄 일일까요? 그렇지만 누구나 핸드폰과 노트북은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플랫폼에서 ‘팔로우’를 통해 누군가의 글을 읽는다는 행위는 자기선택적입니다. 팔로워수가 허상이고 좋은 지표가 아니라고 말할수는 없지만, 기존의 ‘지면권력’과는 ‘주의권력’이 좀 다르게 작용한다는 진리를 거부할 수는 없습니다. 산업의 구조상 중간상인의 힘이 약해지고, 소비자, 수요자, 독자의 힘이 더 강력해진 것이죠. 왜냐하면 독자가 직접 팔로우하고 언팔로우하고, 재미없으면 읽지 않을 것이며, 가르치려고 해서 짜증나면 무관심하게 반응할 것이기 때문이죠. 매우 거칠게 말해본다면, ‘지면권력’이 계몽하고자 한다면, ‘주의권력’은 매혹하고자 합니다. 기존의 지식은 희귀한 것이었기에 엎드려서 읽고 외우고 답을 맞춰서 예쁨받는 것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지식이 너무나 많아졌기에 오히려 힘은 독자에게 넘어갔고, 이제 독자가 무엇을 읽고 무엇을 배울지, 무엇에게 관심을 줄지 결정합니다. ‘너 이 새퀴들 왜 제대로 안읽고 왔어! 텍스트라는 것은 아주 케어풀하게 읽어야 하는 것입니다!’라고 뚝배기를 깰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죠. 고객이 왕이고 독자가 주인님이기 때문에, ‘가르치려는 강박’을 버리는 자가 더 좋은 글을 쓰게 된 것입니다. 학술논문의 평균 인용수는 제로에 수렴한다고 합니다. 박사논문이란 것은 원래 전 우주에서 1명의 뇌를 8년동안 잠식하다가 4명의 뇌를 스쳐지나가는 그런 텍스트입니다. 학술지식이란 것은 원래 전문가 사이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것으로, 일반 대중과 대화하고자 한다면 완전히 다시 써야 하고, 힘이 디지털 매체로 넘어가면서 괴리가 커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 8시간 일하는 절대다수의 인간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으면서도 깊은 인사이트를 담고 있는, 말하자면 ‘유료구독’을 할만한 글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적어도 제 눈에는, 아직 많지 않아 보이거든요. 왜냐하면 훈련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난해하게 써도 괜찮았고, 누군가는 ‘비평’이나 ‘리뷰’라는 이름으로 ‘오 이거 재밌다’고 평해줘서 논문에 실어줬기 때문에. 이런 맥락에서 가장 손해를 보는 것은 중산층입니다. 대학교육에서 책읽기와 글쓰기 수업을 제대로 받지 못했습니다. 직접 쓴 글을 처음부터 끝까지 세세하게 살펴보고 정말 도움이 되는 생생한 피드백과 지원, 지지, 응원을 받을 수 있었던 학생이 몇명이나 될까요? 많은 경우에 글에 대한 피드백은 ‘틀린거 찾아 빨간색으로 표시한 후에 뚝배기 깨기’ 방식으로 이뤄지며, 이런 혹독한 훈련은 어릴 때부터 멘탈이 훈련된 일부 엘리트나 글쓰기 ‘재능’이 있는 소수의 사람이 아니라면 버텨내기 어렵기도 하고, 사실 그냥 짜증나잖아요? 아니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글을 썼는데, 그걸 들어줄 생각이 없는 사람이 문법만 고쳐대고 있으니. 지식을 생산한다며 ‘글쓰기’를 어렵고도 난해한 ‘작품쓰기 올림픽’으로 만들어버린 많은 사람들은 죄를 안고 살아가는 셈입니다. 글쓰기는 너무 어렵고, 내 글은 쓰레기이고, 어떻게 성장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람들이 정말 많으니까요. 이 지점에서 고찰해볼 수 있는 것이 바로 글쓰기 시장 생산과 공급의 밸런스입니다. 어떤 필자는 ‘사람들이 읽지 않고 쓴다’며 한탄하는 칼럼을 썼습니다. 저는 ‘읽고 써야 한다’는 이런 강박이 놓치고 있는 몇가지 지점이 있다고 봅니다. 첫째, 글쓰기의 핵심 원료는 다른 텍스트가 아니라, 인간의 경험입니다. 보통 많이 읽고 써야 좋은 글을 쓸 수 있다는 주장에는 동의합니다. 그렇지만 뭘 읽지도 않고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이 반드시 나쁜 현상이냐, 저는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인류 역사상 첫번째로 쓰인 책으로 돌아가볼까요. 읽고 참고할 좋은 글이 없는데, 뭘 보고 썼을까요? 그 인간은 자신이 듣고, 말하고, 경험한 삶의 진리를 글로 옮겼을 겁니다. 텍스트는 인간의 경험을 변환해 ‘잉크화’한 상징체계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에게, ‘죄송하지만 읽기와 쓰기의 밸런스는 100:1이 되어야 합니다. 다 읽을 때까지 기다리세요’라고 말해서는 안되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새롭게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의 여정에서 보면, 일단 좀 쓰다가, 아 써놓고보니 궁금해지는 내용도 있고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해 공부를 해볼 생각이 생겨서, 좀 읽다가, 좀 더 쓰다가, 좀 더 읽는 흐름이 생기는 것입니다.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때까지 엎드려서 100권을 먼저 읽으라는 진리는 사실 문인이나 학자가 되기 위해 훈련하는, 말하자면 ‘전문가’에게 통용되던 진리이고, 유용할 수 있겠습니다만, 막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한데 3대 500Kg을 얘기할 수는 없는 법이죠. 시작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좋은 파트너입니다. 오 이거 재미있지 않아요? 함께 해봐요! 조금 더 가볼까요? 이 부분이 재밌군요. 이 얘기를 더 해주세요. 이 자료를 보시면 더욱 풍부한 얘기를 해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둘째는 ‘인용주의’입니다. 업계비밀입니다만, 사실 정말 많은 글들이 영어로 된 다른 거 읽고 적절히 번역한 것입니다. ‘오리지널한 사유’란 것은 매우 비용이 높기 때문이죠. 그럴듯해보이는 사례, 책, 데이터, 교수, 기관 등을 인용하면 그래도 뭔가 있어보이기 때문에, ‘인용의 강박’에 빠지기 쉽죠. 소재로 삼기 위해 조각조각 잘라내어 모자이크를 만들다보면, 어느 순간 키메라가 되어있고, 그 글에 ‘나만의 경험과 생각’이 들어갈 여지는 매우 작아집니다. ‘읽고 써야 한다’는 강박은 이 문제를 일으킵니다. 남의 목소리들, 이미 쓰여진 글을 읽으려다보니 잘 쓴 글이 정말 너무 많고, 독자 입장에서 왜 내껄 봐야하는지 정당화할수 없어서, 적당히 거인들의 생각을 인용하는데서 끝나거나, 펜을 놓거나, 탈모가 오는 거죠. 제 생각입니다만, 인간은 삶을 창조하는 존재입니다. 이미 누가 만들어놓은 체계에서 수십년 혹독하게 훈련해야만 성공하는 시대는 지났고, 그런 삶이 행복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습니다. 가장 위대한 사람들은 학위나 자격증으로 자신을 정당화하거나 인용을 덕지덕지 붙여 자신의 메시지를 모자이크로 만들지 않았습니다. 지저스는 신학대학을 나오지 않았고, 붓다는 남이 써놓은 불경을 달달 외워서 읊지 않았으며, 스티브 잡스는 컴퓨터 공학 박사 받고 평생 논문만 쓰지 않았습니다. 글쓰기 하나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나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게이트키핑의 취향에 맞지 않았던 글, 아직 출간저자가 아니었던 사람들, 자신의 삶을 창조하겠다고 결정한 사람들은 디지털 글쓰기를 통해 기획사 없이 직접 데뷔했습니다. 제 동료 중에도 이런 분들이 계시고, 해외에서도 이런 사례가 떠오릅니다. 한국에서 에세이 유료구독 서비스를 처음 런칭한 작가의 이름도 떠오릅니다. 뉴스레터로 유료구독자를 모아가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들은 모두 독자를 강조합니다. 누구도 이들을 게이트키핑할 수 없고, 인류 역사상 해당 주제로 쓰여진 모든 책을 읽고 인용해야 한다는 강박 따위에 이들은 시달리지 않습니다. 탈모로부터 자유로운 작가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들은 이미 글쓰기 시장이 변화하고 있음을, 글쓰기를 완전히 새롭게 다시 정의해야 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즉, 결국 글은 독자가 쓰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메시지가 글로 쓰여지게 되어 있습니다. 수많은 글 중에서도 좋아요, 댓글, 구독을 받는 것들은 독자가 선택한 글입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레거시 지식이 채워주지 못하는 공백을 새로운 메신저들이 채워주고 있고, 독자들은 이제 팔로우를 통해 투표합니다. 난 당신의 메시지가 마음에 들고, 이런 글이 좋으니, 내가 좋아요, 댓글, 구독을 통해 당신을 지지하겠어. 자, 나에게 더 좋은 글을 바쳐라! 그렇지 않으면 언팔하겠어! 키보드에 손을 올릴 순간 작가는 자신이 권력을 쥐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아 나는 메신저다. 나에게 메시지가 있는가?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일까? 사람들을 매혹해 더 좋은 삶으로 이끄는 글을 써나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편견을 깨주고 공감의 폭을 넓히며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백익무해한 글을 쓰려면 어떻게 훈련해야 할까?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는, 이제 이분법적인 사고 습관과 패싸움 정치, 구태의연한 사고와 실천습관에서 벗어나 빠르게 성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편견을 빠르게 깨야 하며, 경험해본 적이 없는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어야 하며, 공감을 빠르게 확장해야 하며, 듣지 않았던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며, 인류의 존멸여부를 결정할 중요한 아젠다를 배워나가야 하며, 젊은 사람들을 가로막지 않고 함께하기 위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관점과 사고를 업데이트해서 문제해결력과 소통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이야기, 정말 좋은 글들이 우리를 매혹하고 자극하며 경쟁해야 합니다. 글은 결국 독자가 쓰는 것이지만, 메시지는 작가의 몸을 거치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 시작하는 작가들에게 다른 메시지가 나가야 합니다. 100권 읽고 쓰라는 얘기 말고, 아직 들어보지 못했지만 당신의 몸이 담고 있는 현장의 그 이야기를 지금 시작해달라고, 내가 읽어주겠다고 말해야 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저보다 젊은 주니어분들의 ‘첫번째 독자’가 되겠다고 결심한 것은 이 이유입니다. 자신이 무슨 일을 왜 하고 있으며 그것이 왜 세상에 도움이 되는지를 깨닫는게 가장 좋은 도구는 글쓰기이기 때문이고, 글이 쓰여지려면 첫번째 독자가 레드카펫을 깔고 폭죽을 준비해 놓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제 지도교수님이셨던 분께서는 학문적으로도 매우 뛰어나시지만, 교육자로서도 성심성의껏 학생과 관계하기로 유명한, 정말 존경스러운 분이셨습니다. 내가 써나가고 싶은 이야기에 진지한 관심을 가져주고, 함께 고민하며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게 도와주셨죠. 특히 학부 학생들의 프로젝트에 지대한 관심을 보여주셨고, 가르침을 질문과 호기심의 형태로 전달해주셨습니다. ‘궁금하게 해서 알아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는, 진정한 의미의 ‘교육’을 실천하고 계셨죠. 교육이나 교육자라는 단어는 정말 죄송하지만 그냥 버려도 되고, ‘당신의 성장과 작업에 관심과 기대를 갖고 진심으로 도와주는 씽킹 파트너’가 우리가 모두 원해왔던 사람이라는 진리를 깨달았던 것은 그 때였던 것 같습니다. ‘글쓰기’를 완전히 다시 정의할 때가 왔다는 제 주장은 이런 의미입니다. 홀로 고군분투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파트너들과 함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과정으로, 다 배우고 써야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흐름 속에서 배우면서 익힌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으로, 좋은 글의 정의가 이미 정해져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독자의 삶에 기여할 수 있도록 ‘번역’하는 과정으로. ‘쓰는’ 사람이 ‘읽는’ 사람보다 많아진 것은, 일시적인 현상일 겁니다. ‘쓰기’ 시작하면 ‘아 더 읽고 더 좋은 글을 쓰고싶다!’는 열망이 떠오르기 마련이거든요. 내 이야기를 쓰다보면,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는 어떤지, 우리가 더 공명하는 더 넓은 이야기를 시작할 수는 없는지, 우리가 함께한다면 인간의 삶을 얼마나 더 개선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기 마련이거든요. 그러니 다들 글쓰기를 (다시) 시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잘못된 교육문화로 포기했던 지식 성장의 길을 함께 다시 걸어보는 것이죠. 이젠 그 누구도 억지로 달달 외우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너는 좋은 학생인데 너는 별로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점수로 줄세운 뒤에 이 뒤로는 패배자라고 말하지 않을 겁니다. 글쓰기 학원 따위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아직 미약하지만 저도 젊지만 성장욕구가 있는 분들의 첫번째 독자가 되어 함께하려고 합니다. 우리에게는 더 좋은 이야기가 필요하니까요. ‘글쓰기’를 새롭게 써나가는 여정은 이제 시작입니다.
이재현 | DMK GLOBAL Co., Ltd.
23년 0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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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신입 이직 2번 가능할까요
중고신입으로 이직을 이미 했는데 또 다시 중고신입으로 이직 가능한가요? (첫번째 사기업 1년반 -> 현재 공기업 8개월차) 일 더 하고 커리어 쌓고 싶어서 다시 사기업으로 가고싶네요. 중고신입으로 두번 이상 이직 하신분들 계신가요~
레몬즙즙
23년 0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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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데이터 분야 커리어 조언 요청드려요
안녕하세요 현재 스타트업에서 구글 클라우드(GCP) 기반 데이터 엔지니어링 / 데이터 분석 / BI 엔지니어링 업무를 하고있는 주니어 데이터 엔지니어입니다. 제 미래 커리어 성장과 선택에 있어 이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한 시기라 생각하여 추후 직무 선택에 있어 고민이되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현재 고민하고 있는 진로는 데이터 엔지니어링 / 데이터 분석 이렇게 크게 두가지중에서 고민입니다. 현재 제 스스로 객관화하여 각 업무를 정의하고 이에 대한 수준을 판단했을때 다음과 같습니다. 데이터 엔지니어링 - GCP 컴포넌트 한정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가능은 함 - GCP 컴포넌트 관련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경험이 꽤 존재함 ㆍ 배치ㆍ스트리밍 ㆍ 다양한 GCP 서비스 사용경험 有 - 온프레미스 기반 데이터 엔지니어링 경험 없음 ㆍ Hadoop, Kafka 등 - python 코딩 수준이 높지는 않음 ㆍ 데이터 엔지니어링은 그냥 주니어 수준이라고 판단됨 데이터 분석 - Bigquery를 정말 다양하게 다루어 봤음(sql) ㆍ query가 본인의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함 ㆍ ELT ㆍ 대규모 데이터 분석 ㆍ 다양한 도메인 데이터 분석 경험 ㆍ BQML을 통한 ML 구축 경험 ㆍ ML기반 분석 다수(OCR, NLP 등) ㆍ 쿼리를 통한 데이터 파이프라인 일부 구축 경험 - 데이터 분석 업무에 특화된 경험이 없음 ㆍ Cohort 분석 / AARRR A/B Test 등 BI 엔지니어링 - BI 엔지니어링 경험이 많음 ㆍ Looker Studio(구 Data studio)ㆍLooker 경험 다수 ㅁ Google Cloud Cusotm Success Story 선정된 사례 있음 ㆍ 대시보드 구축을 위한 데이터 모델링, 데이터 파이프라인 아키텍쳐 설계, 데이터 분석 및 가공, 대시보드 구축를 주로 BI엔지니어링 업무로서 진행함 - 인기 있는 BI 엔지니어링 경험이 없음 ㆍ 태블로만 개인 자기개발 통한 경험수준 ㆍ Looker는 매우 뛰어난 데이터 플랫폼이지만 아직 한국에서는 사용 기업이 적음 제 업무주특기를 요즘 트랜드로 보았을때는 흔히들 말하는 BIE(Business Intelligence Engineer)쪽이 제일 특화부분이지만 아직 미국에서만 주로 정의되어있는 포지션이다 보니 더 고민이 많아졌네요… 한국에서 BI엔지니어링은 보통 데이터 분석 업무에 포함된다고 하였을때 다음 커리어에 있어 데이터 엔지니어링 / 데이터 분석중에서 저는 어떤 직무를 선택하여 커리어를 이어가는게 좋을까요? 꼭 두가지중에 하나가 아니여도 조언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유도 작성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파이차이
23년 0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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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이.잡] #4. 이직과 주식의 공통점
# [알.쓸.이.잡] 이란? 저는 2017년 3월 취업에 성공했고, 지금까지 총 3번의 이직을 했습니다. 계산해 보면 지금까지 평균 1년 6개월에 한 번씩 이직을 해왔네요. 짧은 기간 대비 조금 많은 이직 과정을 거치다 보니 잃은 것들도 있었지만, 이직이라는 것에 대해 제 나름의 '작고 소중한' 인사이트가 축적됐습니다. 이를 토대로 '알.쓸.이.잡(알아두면 쓸데 있는 이직 잡학사전)'을 만들어보고자 합니다. # 오늘의 주제 이직과 주식은 요즘 직장인 분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이 둘 사이에는 몇 가지 공통점이 존재하는데, 오늘은 이직을 주식에 빗대어서 이직 잘하는 방법, 자신만의 이직 스타일을 찾는 방법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재미로 알아보는 것이니 만큼, 가볍게 읽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 공부는 필수 첫 번째는 공통점은 이직과 주식 모두 공부는 필수라는 점입니다. 주식투자를 하기 전 재무제표를 꼼꼼히 파악 해보고, 매출, 영업이익 추이, BM, 산업 동향 등을 알아보고 투자하듯이 이직할 회사도 그렇게 골라야 한다는 뜻입니다. 단순히, "거기 복지도 좋고 돈도 많이 준다더라" "거기 업력도 길고 매출도 잘 나오니까 좋은 거 아니야?" 라는 소리만 듣고 아무런 조사 없이 입사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절대적인 매출은 높을지 몰라도 매출세가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거나, 연이은 신규사업 투자 실패로 인해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거나, 망조를 이미 눈치채고 에이스들의 탈출 러쉬가 이어지고 있다거나 하는 상황에 놓여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곳으로 입사할 경우, 당장 연봉은 높여 입사할지라도 향후 복지, 연봉인상률, 인센티브 등이 줄어들 수 있고, 성과를 내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커리어 관리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입사하기 전 꼭 많은 것을 조사 해보고, 성장과 발전이 기대되는 회사로 이직을 해야 합니다. # 장투와 단타 장투는 장기근속, 단타는 잦은 이직과 비교할 수 있습니다. 먼저 장투의 경우 당장 빠르게 수익을 얻지는 못하지만, 안정적인 수익률과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회사도 마찬가지로 한 회사에 오래 다니면, 드라마틱한 연봉 인상은 기대하기 어렵지만, 안정적인 연봉상승률과 배당(승진수당, 장기근속수당 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커리어 측면에서도 향후 이직할 때에 성실함을 인정받아 가산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단타의 경우 높은 투자 비용을 기반으로 빠르게 매수/매도를 함으로써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비용을 투자하기 때문에 리스크가 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잦은 이직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의 경우 '재직 시 연봉 인상률'보다 '이직 시 연봉인상률'이 높기 때문에 이직을 빠르게 많이 하는 경우 연봉을 빠르게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커리어 관리가 잘되었다는 전제하에) 다만, 이직이라는 것은 자신의 커리어를 투자비용으로 거는 것이기 때문에 단순히 수익만을 쫓기 위해 어설프게 잦은 이직을 한다면, 오히려 커리어를 망칠 뿐 아니라 길게 봤을 때 악영향만 미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장투(장기근속)와 단타(잦은이직) 중 어떤 스타일이 잘 맞고, 어떤 것을 더 잘할 수 있는지를 고민 해보고 적정 이직 시기를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 마치며 동일한 시간을 투자하더라도 누구는 그 가치를 꾸준히 올려 억대 연봉 혹은 그 이상을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오히려 꼬인 커리어로 인해 지지부진한 연봉 인상 폭을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돈'보다 더 귀한 자신의 '시간'을 걸고 투자하는 것이니 만큼, 주식 투자를 하는 것 '이상'으로 신중히 검토하여 좋은 곳으로 이직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재훈 | (주)노타
23년 0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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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직 1년 채우고 퇴사하면 독이 될까요?
대졸 36살 사무관리직 남자이고요 4년 경력으로 작년 하반기에 대리달고 연봉 상향해서 이직했습니다 저한테 많이 안맞는거 같아서 1년 채우고 올해 하반기에 그만둘 생각이 있는데 현직장 짧은 근무기간 1년이 재이직시 불리하게 작용할까요?
Lifewin
23년 0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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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성공한삶이 뭔줄아나?
연봉N억 승진 급여상승 그런건 성공이아니라 그냥더올라갔을분이야 성공은 자유야 돈도많고 쓸거다쓸수있는데 새해건 생일이건 철마다 챙겨서놀수있고 연휴가아닌데 여행갈수있고 철마다 옷있어도 또사고 쓸데없는소품까지 사제낄수있는정도 그기성공이다이 어설픈성공가지고 성공성공하지마레이 성공도아닌레베루에서 다투지말라이기야
감성유랑극단방송
23년 0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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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세대의 경쟁환경🔥 : 신사임당이 유튜브 그만두고 새로운 사업하는 이유
# 이전 글에 말씀드렸듯이 올해의 글 주제가 고민이었습니다. ‘23년에는 ’일의 기록‘ 이라는 주제로 좀더 현업에 가까운 경험과 인사이트를 기록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올해 들어서 더 일에만 매진하게 되어서 다른 경험을 겪고 글로 적을 시간이 현저히 부족합니다..(ㅜㅜ) 항상 읽어주시고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현 세대의 경쟁 환경 회사의 비즈니스는 더 다양해지고, 양이 많아지고,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디지털 기술의 거대한 파도에서 혁신과 변화하지 못하면 도태되는 것이 만연해졌습니다. 영원한 Legacy는 없다. 토스 유튜브에 나오는 말입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사업개발러(BD)는 지속적으로 경쟁환경을 체크하고 변화의 모멘텀을 만들어낼 숙명에 처해있고, 기업은 이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BD들을 앞세워 전쟁터로 나가야하는 입장입니다. 현 세대에 느끼는 경쟁환경의 변화를 하단에 이미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한번 보고오시죠! 👇🏻👇🏻👇🏻👇🏻 내가 혹은 회사가 기존 기준에 있다면 경쟁에 뒤쳐지고 있는 상황은 아닌지 재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신사임당이 유튜브를 그만둔 이유 유튜버인 신사임당님은 가장 최고점일 때 채널을 매각하였습니다. 즉 박수 칠 때 떠난 것인데 그때 당시가 콘텐츠 생산의 한계, 정체된 구독자와 조회수를 느꼈을 무렵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도전한 것이 class101(온라인 강의 플랫폼)에서 ‘유튜브를 하는 방법’에 대해 강의를 하기 시작 했습니다. (아래 표에 대입해보자면)본격적으로 포지티브섬 게임에 뛰어든 것이고 강의 시장에서는 불특정 경쟁자가 등장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온라인 강의도 그 한계는 존재했습니다. ✔️온라인 강의를 다 듣기까지 소모되는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 (뒷 강의일수록 떨어지는 조회수) ✔️한번만 듣고 다시 듣는 사람이 적다.(수익 지속 발생X) ✔️트렌드 변화가 빠르게 이루어지나 바로 적용되지않는다. (시간이 갈수록 경쟁자보다 경쟁력 저하) 그리고 유튜브 회사를 운영하며 직원들이 일만 배우고 회사를 나가 본인이 직접 유튜브를 차리는 걸 반복적으로 겪으면서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어차피 직원들을 잡아둘 순 없으니 회사를 나가서도 나의 노하우(비즈니스)를 사용하게끔 해야겠다!’ 이에 학원계의 일타강사로 유명한 현대표님과 함께 유튜브 빅데이터를 데이터마이닝하여 누구나 쉽게 분석하고 인사이트를 찾는 플랫폼, 노아AI를 만들게 됩니다. 저는 유튜브를 하진 않지만 이전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미어켓’ 이후 상당히 흥미로운 플랫폼이었습니다. 또한 경쟁 환경 to-be에 모두 해당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란 생각이 듭니다. 현재 하고 계신 비즈니스가 있다면 to-be에 비교하여 고민해보세요! 새로운 아이디어와 혁신을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
최병훈 | 삼성전자
23년 0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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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공무원 전문직 등 시험 준비 고민
안녕하세요 직장인분들! 저는 현재 인서울 대학교 재학생(중경외시 라인), 24살 여자입니다 여기가 현직자분들을 위한 공간임을 앎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글을 올려 죄송합니다 현직자분들께서 보기에는 다소 멍청하고 어린 질문처럼 보일 순 있지만, 실제로 사회에 계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싶은 대학생의 치기어린 행동으로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전 1년간 7급 소수직렬(외무영사직)을 준비하다가 그만두기로 결정을 했고, 현재 약 3가지의 진로를 고민 중입니다 1. 공무원(국가직 일반행정 7급) 2. 공기업(금공 a매치+b매치, 인국공 등 좋은 공기업을 먼저 노려볼 생각입니다) 3. 전문직(회계사, 세무사, 감평사 정도.. 생각 중입니다) 사실 저는 중앙국가부처에서 일해보고 싶는 욕심도 있고, 개인적으로 일반행정으로 합격 후 발령 받는 부처 중에 매력을 느끼는 부처도 좀 있습니다 그리고 직업이 좀 안정적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있어서요 그러면 7급 준비 그냥 하지 왜 고민하느냐!!!!! 이런 리멤버, 블라인드 같은 커뮤니티나 학교 게시판 글애 질문해봐도 현직자 분들이 만족하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ㅠ 꼭 현직분들이 아니어도, 공무원? 다른거해 라는 반응이 대다수더라구요 대체로 주된 이유는 바로 “주로 박봉”+전국순환+처우 등등 때문이구요 다들 저에게 그 노력으로 전문직 or 좋은 공기업을 추천하더라구요 저도 욕심 많은 인간인지라 돈을 많이 벌고싶다는 욕심도, 수도권에 살면 좋겠다- 라는 생각도 꽤 있어서 “박봉이고 현직들이 다 별로라고 욕하는데 하 공무원 이건 아닌건가..?” 의문이 크게 듭니다 그럼에도 전문직 공기업으로 아직 시원하게 돌리지 못하는건 합격만 하면 정말 좋겠지만 뭐든 합격이 문제기 때문에..ㅎ 전문직 시험이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관심분야는 없기에 까딱하면 장수생이 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공기업을 뚫기에는 지금부터 쌓으면 된다고는 하지만 현재 제 스펙은 비루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목표 하나를 정해 미친듯이 달려도 모자란 상태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정해서 정말 끝까지 달려보고자합니다 🌟 그래서 혹시 사회 전체적인 시선으로 봤을 때 7급 공무원 연봉이 그정도로 심각한 박봉수준인가요? 공무원을 할거면 여유롭게 살고싶다는 생각은 아예 버리는게 좋을까요.. 그리고 여기 계신 분들도 사회 경험자분으로써 전문직과 공기업을 좀 더 추천하시는지, 아니면 공무원을 추천하시는지, 그렇다면 그 이유는 뭔지 궁금합니다!! . ( 혹시 몰라 첨언하자면 셋 다 너무너무 대단하고 어려운 길임을 압니다..ㅜ 1년의 수험생활이 있었기에 더 뼈저리게 느낍니다 하지만 목표가 있어야 달릴 수 있는 사람이기에 어쩔 수 없이 창피하지만 진로 선택 차원에서 비교를 하고 있습니다 현직자분들께서 불쾌하셨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러닝화
23년 0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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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의식'을 '책임의식'으로 바꿨다!
대한상공회의소에선 5년마다 100대 기업의 인재상 관련 조사 보고서를 내놓는다. '인재상'은 해당 기업이 원하는 사람의 특성을 말하는데 채용, 승진, 상벌 등의 인사 조치의 기준이 된다. 이는 기업의 핵심 가치와 직결되기 때문에 회사의 지향점과 시대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의미 있는 결과라 할 수 있다. 우선, 2018년에 내놓은 보고서 중 인재상 변화 도표다. 2008년부터 5년마다 조사한 결과의 추이를 순위 순으로 보여 준다. 올해가 마지막 조사 해인 2018년에서 5년째 되는 해라 최근 새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혹시 달라진 점을 찾지 못하셨는가? '주인의식'이 '책임의식'으로 바꿨다. 단순히 2023년에 '책임의식' 항목이 추가되서 달라진 게 아니라 2008년, 2013년, 2018년 조사 결과에 있던 '주인의식'까지 전부 '책임의식'으로 바꿨다. 왜 이랬을까? 나의 추정은 이렇다. 주인의식이란 인재상이 더 이상 가능하지 않는다는 걸 인정했나 싶다. 사실 인재(직원)은 주인이 될 수 없다. 주식회사의 주인은 주주다. 그럼에도 '주인'처럼 일하라는 것은 '알아서 빠릿빠릿하게 일을 하라'는 의미였다. 이런 얘길 젊은 직원들에게 해보라. 바로 초극상 꼰대로 등극할 것이다. 이런 분위기를 알고 적절하게 마사지를 해준 것이 아닐까 하는 합리적 추정을 해본다. 최근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 <대행사>에 보면 직원을 '머슴'에 비유하는 얘기나 여러 번 등장한다. 창업주 입장에서 결정을 내가 하고 실행만 하는 사람으로 직원을 바라보는 관점이 그대로 녹아 있다. 그야말로 '주종 관계'다. 1998년 IMF 구제 금융 위기 단초가 된 한보 사태의 한보 그룹 고 정태수 회장은 국회 청문회에서 이런 말을 남겼다. "자금이란 것을 주인이 내가 알지, 머슴이 어떻게 압니까?" 한 의원이 추가 자금 지원에도 한보 철강은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는 그룹 임원의 검찰 진술 내용에 대한 반응이었다. 이런 맥락에서 주인의식을 책임의식으로 바꾼 것은 나쁘지 않은 시도라고 본다. (물론 보고서의 신뢰성은 엄청나게 떨어뜨린다) 적어도 시대적, 세대적 흐름을 인식했기에 가능했을테니 말이다. 다만, 책임의식 역시 주종까지는 아니어도 '상하관계'를 전제로 하고 있어 만족스럽지는 않다. 세상이 빨리 변하고, 변화의 폭도 깊다. 경영계에서 우수 사례로 칭송받던 기업들이 수년이 지나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례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연하지 못한 상하관계가 효용을 가질지는 의문이다. 상하 구조를 지탱하는 힘은 상부에서 올바른 결정을 내린다는 보장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 위에서 내려 오는 결정이 잘못되면 실행의 적절성은 그것을 만회해주지 못한다. 예전에 재벌 그룹은 중앙에 '비서실', '경영전략본부', '구조조정본부' 등의 브레인 조직을 뒀다. 이들은 회장을 직접 보좌하며, 그룹 차원의 주요 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담당했다. 최근 들어 이런 조직들이 아예 없어지거나 계열사 단위로 내려가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제 거시적인, 종합적 접근으로 시장과 고객을 만족시키기엔 효과적이지 않은 것이다. 혁신의 시작은 '분권화'에서 시작될 조짐이다. 이미지 출처: <100대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 보고서> 대한상공회의소, 2018.8 <100대 기업 인재상 보고서> 대한상공회의소, 2023.1 김진영 24년 직장 생활, 14년 리더 경험을 담아 <팀장으로 산다는 건>(7쇄)을, 2021년 4월에 <팀장으로 산다는 건 2>(2쇄)를 2022년 7월에 출간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LG이노텍, CJ대한통운, 현대해상 등에서 리더십 강의를 했다. LG에너지솔루션, SK이앤에스, 삼성웰스토리, 한라 그룹 등에서 코칭을 수행했다. '리더십 스쿨'이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진영(에밀) | 커넥팅더닷츠
23년 0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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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면접 결과
40대 중반에 정말 가고 싶었던 회사에 최종면접까지 봤습니다. 결과는 2순위라고 하네요. 그래서 2주 정도 기다려 달라 하는데, 이유는 1순위 면접 결렬되면 진행하자고...(헤드헌터 통해 전달받음) 면접관으로 참석했던 임원이 놓치기 아까운 인재라 이번에 채용이 안되면 상반기 중으로 T.O만들어서 꼭 채용하겠다고 하는데 어찌할까요?
맛챠
23년 0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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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팀원 vs 중견(소) 팀장
안녕하세요.. 현재 1번에 근무중인데 최근 오퍼가 들어와서 고민스럽네요.. 직무는 인사/노무입니다 1.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6조 팀원 - 7년차 팀원이나 원천 8~9천(성과보통) - 학연 지연 등 보수적이고 수직적인 기업문화 - 단조로운 업무환경 및 승진적체 등 내 미래는 차장이 한계로 보임 - 연고지에서 고속도로 40분(편도) vs 2.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2,500억 팀장 - 4~5년 적자상태 - 신규 아이템 발굴하여 진행중이나 가능성 50% - 단, 원천수준과 비슷하게 기본급 가능(8500) - 수평적인 조직문화 - 7년차이자 직책자+임금 파격대우 - 연고지 근무(편도 지하철, 시내운전 30분 내) 점심시간에 급하게 올리네요 현재 1에 근무중인데, 술과 보수적인 조직문화에 현타가 오네요..
길잃은인생
23년 0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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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 통지시 현 회사에 대한 의견 개진?
개인 회사 재직 중입니다. 지인 분이 다른 분과 함께 창업하였고 두 분의 전문 경험을 고려할 때 신선한 시너지를 불러일으키겠다 싶어 합류했습니다. 하지만 입사 1년 만에, 업계에서 인정받는 전문가였던 지인 대표님이 나가시고 그 대표님을 따라 입사했던 여러 사람들 퇴사하고 이젠 제가 직원 중 제일 오래 다녔네요. 현 대표님은 관련 전문직으로 업계 경험하여, 직접 경험은 아니어도 간접 경험은 많고 그 외 네트워킹 등이 좋긴 한데, 업무를 진행할 수록 업계 내 상식적이지 않은 판단으로 불안불안한 상태가 계속 되고 있고 독선적인 업무 처리, 모든 일을 직접 알고 처리하지 않으면 못 견디는 성격, 주니어들에 대한 강압적인 업무지시, 임직원의 자율성 침해(퇴사한 주니어와 현 주니어와 저녁 먹었다고 하니 그 사람과 만나지 말라고 했는데 왜 만났냐고 다그치기 등), 개인적인 궁금함 풀기 목적의 직원 업무(검토만 하고 끝나는, 직원 입장에서는 시간낭비) 등등, 사실상 회사에 대한 신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독선적인 언사, 고용 안정성으로 위협하기 포함입니다. 능력있는 주니어는 일찌감치 뛰쳐나가고 능력있는 시니어는 아예 올 생각을 안하고 친분있는 시니어들만 모아서 술모임 만드는건가 하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래도 2년 이상 자리잡고 있던 회사이고 업무에 대한 애착이 있으며, 저는 심하게 대하지 않아 참고 있었는데 회사의 장례에 대하여 희망이 없어 이직을 준비하려 합니다. 어려운 시장이지만 이제 알아보려구요. 사람 나이 50 먹으면 변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50 넘은 잘난맛에사는 대표님에게 위의 이야기를 하고 퇴사할 것인가 지금부터 고민 중입니다. 보통 어떻게 하시나요?
고민많음
억대연봉
23년 0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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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습기간 90% 최저 미만지급
안녕하세요 비전공으로 경리 겸 가구 견적 제안 등 업무를 시작하게 된 한달차 신입입니다.ㅎㅎ 처음에 면접볼때 최저에서 90%를 준다고 하셨을때 망설이긴 했지만 경력을 쌓아보고자 알겠다고 했고요 그런데 막상 근무를 하다보니 소규모 회사라 일이 엄청 많습니다.. 근무시간도 8:30-6:00 야근도 많고 점점 일이 많아질테니 각오하라는 식으로 이야기하셔서 제가 버틸수있을지 고민이 많이 됩니다.. 업무는 매입매출 정리, 전화응대, 견적서, 제안서 작성 (스케치업, 캐드 활용) 인데 점심시간에도 일을 해야 제시간에 끝낼까 하는 업무량입니다ㅠ. 그래도 버텨보는게 나을까요? 현타가 많이 옵니다..
웃어라돈까스
23년 0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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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금융 선배님들 취준생 질문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부동산 금융권에서 종사 중이 선배님들 저는 4년제 부동산학과 재학중이며 부동산 금융에 대한 꿈을 꾸고 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취업을 위해 어떠한 준비를 해야할지 막막하여 가입 후 글을 남겨봅니다. 부동산 금융을 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현재까지 좋은 자격증은 아니지만 부동산에 기본이 되는 공인중개사, 투자자산운용사를 취득 하였으며, 금융권의 기본자격증인 펀투대, 증투대, FP, AFPK를 취득하며 금융에 대한 지식을 학습하기 노력하였습니다. 또한 부동산의 실무지식을 쌓기 위해 LH에서 인턴 또한 하였죠. 하지만 현재까지 취득한 자격증은 부동산 금융에서 쓸모없다고 생각합니다. LH에서 근무한 기간도 부동산금융에서 큰 능력이 되지 않는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하였고요. 감평사,CFA,CPA 등 자격증을 취득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건 알지만 가정형편상의 문제로 학습할 금전적인 여유는 없네요. 앞서 말한 자격증들도 독학으로 학습했거든요. 혹시 부동산 금융의 시장으로 취업을 준비하면서 1년 남짓한 시간동안 학습을 하거나 준비할 수 있는 사항들이 있을까요? 현직자 선배님들의 도움을 간청합니다.
투따우젼
23년 0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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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경력 있으면 인하우스 이직 불리한가요?
참고로 콘텐츠 마케팅, 브랜드 에디팅 직군입니다. 프리랜서 제안이 와서 퇴직 후 프리랜서로 지내다가 목표로 하는 인하우스로 이직을 준비하려는데 프리랜서 경력이 있으면 불리하다고 하는 얘기가 있어서 여기 여쭤봅니다. 링크드인 보면 프리랜서로 에디터 하다가 인하우스로 들어가는 분들 많이 보이는데.. 어떤게 진실인지 업계 콘텐츠 직군 현직자, 인사담당자 분들 의견이 궁금해요.
브라우니2
23년 02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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