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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테리어 중
책상에 사무용품 꾸미는걸 데스크테리어 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 이직하면서 들떠서 그런지 유튜브에도 책상 소개하는거 찾아보게 되고 몇개 사게 되던데 사무용품 괜찮은거 추천부탁드려욤 ㅎㅎ 저는 로지텍 버티컬마우스(mx)랑 짤 일력(캐릭터 좋아하면)추천입니다
민트초코라떼
22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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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새로운 일을 하고 싶으시다는데..
원래 부동산 관련하여 영업을 오랜 기간 해오셨습니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부동산이 아주 어려워졌고 마땅한 현장이 없어 당분간 못 하겠다고 포기 하신 상태에요. 돈을 떠나서 당장 일을 못하게 되니 아직 일 하고 싶은데 우울하고 허무하신가 봅니다. 새로운 일을 하게 되면 뭘 하면 좋겠느냐고 하시는데.. 당연히 제가 어머니를 가장 잘 알지만 마땅히 떠오르는 게 없어 답답한 마음에 여기 글을 적어보아요. 무언가 투자해서 새로운 일을 하기에는 전혀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리스크가 너무 크다고 생각되고, 몸을 쓰는 일을 하기엔 나이도 있으시고 자식들이 눈 뜨고 못 볼 것 같아요. 소일거리라도 좋으니 비슷한 경험이 있으셨거나 추천할 만한 일이 있다면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역
22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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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일이 회사에서 중요하지 않을 때?
동기부여 어떻게 해야 하나요? 제가 하는 일 자체에는 만족합니다. 재미도 있고 전문성도 쌓이고 있고 시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제가 하는 일의 중요도가 사업 상황상 낮아지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입지도 좁아지고 있고요. 이직도 고려하고 있는데, 일하는 환경이나 처우는 특별히 불만은 없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조금 더 해볼까.. 하는 마음도 공존합니다. 마음 다시 한 번 다잡아보자.. 하는 마음으로 글 써봅니다. 이런 상황일때 어떻게 동기부여 해야 할까요?
떡볶이
22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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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매출 부서를 프리라이더로 보는 시선..
전사적인 목표는 당연하게 매출입니다. 올해 특히나 매출 압박이 전사적으로 많은 상황이고요. 그런데 저는 비 매출 부서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브랜딩, 컨텐츠, 마케팅 뭐 이런 계열입니다..흔히말해 돈 쓰는 부서) 연말이 가까워질수록 사내에서 '매출부서는 지금 치열하게 하고 있다. 비매출 부서는 프리라이더가 되지 않게 유의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좀 억울하기도 합니다. 저희도 저희의 목표를 위해 치열하게 일하고 있습니다. 간접적이지만 서비스의 성장과 밸류에 기여를 하고 있으니까요. 특히나 저희가 부서 목표를 달성하고 있냐 아니냐 하는 기준이 아니라, <매출에의 기여>를 잣대로 들이밀며 아쉬운 소리를 듣습니다. 이렇게 코너에 점점 몰리는 것 같을 때, 사내에서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선배님들 많이 도와주십쇼.. 댓글 부탁드립니다.
또라에몽
22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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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증권사, 캐피탈사 업황 어떤가요..
이직 고민 중입니다 상위권 회사들도 어려운 상황인건가요? 다들 정년까지 다니는 회사에서 정규직으로 다니고 있긴 한데, 이직 고민을 계속 하고 있어서 프론트, 백 현재 상황이 다들 어떠신지 여쭙고자 합니다..
ㅇㄴㅇㅇㅇㅇ
22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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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다니시는 분들에게 문의드립니다!!
삼바 셔틀버스 노선이 궁금합니다! 용인 수지구 죽전에서 통근 가능할까요?
당당이163
22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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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특허팀 소속은 법무? or 연구소?
현재 계신 곳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 드려요-!
백구빼구
22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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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연봉 어떰?
내나이 40 상여,인센 이런거 다빠고 걍 다달이찍히는금액만 세후 월450 기본급만 세전 6600 당연히 자랑도 아니고 그렇다고 죽는소리하는건 아님 근데 개인적으로는 부족하다느껴 그래도 나 이정도면 열심히 살고있는거지?
쿼카8282
22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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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들이 저보고 너무 고집이 세다고 합니다.
제 고집을 판단할 방법, 혹은 고칠 방법이 없을까요? 저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고집이 1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윗분들이 보시기에는 아니었던거 같아요. 저는 시키는거 다 했고, 하라는거 다 했는데, 저보고 너는 내가 직장생활하면서 진짜 처음보는 고집쟁이라고도 말씀을 하시네요.... 저도 저를 죽여가며 고집을 좀 고쳐보고 싶은데 뭔 고집이 있는지를 모르겠어요. 모르는 걸 모르겠다는게 문제인거같아요.
단깡
22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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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예약해야 하는 맛집, 네이버 지도/블로그엔 없는 걸...
맛집 찾을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나요? 저는 얼마 전까지 네이버 지도를 켰습니다. '지도'를 펼쳐놓고 '가까운 식당'을 리스트업하고 '평점'과 '리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네이버 지도가 최고라고 생각했거든요. 네이버 블로그에는 음식과 매장 인테리어가 담긴 사진도 같이 있고, 지도앱에서 바로 볼 수 있는 짧은 평점/리뷰도 식당을 고르는데 꽤 도움이 됐습니다. 맛집을 모아서 리스트로 저장해놓으면 지도상에 표시가 되니까 나중에는 "여기 갔었지/가자" 후속 활용도 했고요. 그러나 찐맛집을 찾으려는 순간부터는 네이버가 좀 불편한 존재가 됩니다. 맛집으로 검색해 나오는 식당의 평점은 이미 예전에 입력이 종료된 옛 정보일 뿐(왜 남겨둔 거지?)이고, 블로그에도 광고비를 내고 블로거를 섭외해 올린 리뷰들이 의미없는 이모티콘과 성의 없는 사진/글과 함께 수백개씩이나 올라와 있거든요. 어떤 글을 읽어도 비슷한 내용이고, 이 식당이 갈만한 곳인지 아닌지 알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적당히 맘에 드는 식당을 찾아도 어차피 예약은 전화나 다른 사이트/앱을 이용해야 합니다.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는 식당도 여전히 있습니다만 찐맛집 중에는 아닌듯. 어찌저찌 연락을 해보면 제가 원하는 일시에는 자리가 없다고 합니다. 검색하고 리뷰보고 예약 시도하고... 언제까지 이걸 반복하지. 좀 지쳤네요. 그러다 특이한 점을 발견했어요. '여긴 꼭 가야해' 정도의 맛집들을 네이버 지도에서 살펴보면, 열이면 여섯은 "예약은 캐치테이블에서"라고 적혀 있어요. 앱을 깔고 살펴보니 네이버 지도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가 펼쳐집니다. 날짜/시간/인원을 입력하면 예약 가능한 식당만 따로 골라서(활성화 시켜서) 보여줍니다. 메뉴 가격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가 잘 되어 있습니다. 리뷰도 다 거기서 밥 먹은 사람들이 '실용적'으로 적어둔 것들입니다. 다음 한달치 예약이 오픈 1초만에 완료된다는 엄청난 맛집의 예약 오픈 알림 버튼을 눌러두고, 이번 목표였던 오마카세 주말 런치 4인 자리를 또 다른 가게에서 예약 완료했습니다. 아 뿌듯하다. 네이버의 여러 수익창출 채널 중 하나로 활용했던 블로그+지도 조합이 앞으로 얼마나 더 성과를 낼지 모르겠습니다. 수많은 대기업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새로운 강자가 자리를 비집고 들어오는 걸 지켜봐온 세월, 저도 제 콘텐츠가 남들이 소비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되돌아봐야겠습니다. 여러분이 새롭게 사랑하게 된 웹/앱 서비스가 있다면, 댓글로 제게도 알려주세요 :)
SAMUEL KIM | 김사무엘
22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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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를 보호해야되면, 맞춤형 광고는 어쩌지?
언젠가, 인터넷을 하다가 이전에 내가 찾아본 적이 있던 제품 광고가 집중적으로 노출되는 것을 보고 놀랐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에는 그런 맞춤형 개인화 광고가 일상화 되었다. 개인화 광고라고 불리는 맞춤형 광고는 불특정 다수나 공통적인 특성을 가진 집단 대신에 소비자 개개인의 정보를 이용해서 소비자 맞춤형으로 광고를 제작, 전달하는것을 의미한다. 소비자의 성별, 연령 등 인구통계학적 자료뿐 아니라 과거의 구매 이력과 온라인에서의 행동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광고를 노출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맞춤형 광고시장에 최근 큰 변화가 일고 있는데, 개인정보 보호가 강화되자 애플이 앱추적 투명성 정책을 도입해서 아이폰의 사용자 데이터의 사용을 동의하거나 거부할 수 있도록 했고, 구글도 2023년 부터는 웹사이트 방문자 데이터인 쿠키를 광고주에 공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퓨리서치 센터의 연구에 의하면, 72%의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자신들이 하는 행동이 광고주 혹은 광고 기술 회사들에 의해 추적당하고 있다고 느끼고 있고, 81%의 사람들은 노출된 데이터로 인해 잠재적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불안해 한다고 한다. 그러면, 광고에서 수익의 절반 이상을 얻고 있는 구글과 같은 기업들이 이런 발표를 통해 자신들의 수익원을 쉽사리 포기하겠다는 것일까? 물론 아닐것이다. 그럼, 구글이 이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내놓은 새로운 전략과 기술을 알아보자. 첫번째로, 구글은 개인 데이터인 쿠키를 대체할 플록(FLoC)기술을 개발했는데, 인터넷 브라우징 행동을 분석해서 유사한 패턴을 보이는 이용자들끼리 묶어 이들에게 맞춤형 광고를 하는 방법이다. (이 기술은 개별 사용자를 식별하지 않는다) 이것은 이전 기술에 비해 90~95%정도의 정확도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번째로, 기업들은 외부 데이터를 의존하지 않은 자체적인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법을 찾고 있다. 온, 오프라인의 다양한 접점을 통해 입수된 다양한 고객 데이터를 통합, 분석함으로써, 현재의 고객과 미래의 고객이 될 가능성이 있는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를 지원할 것이다. 세번째는, 고객의 취향과 상황, 맥락 등의 파악을 통한 맞춤형 광고인데, 스포츠를 자주보는 소비자에게는 관련 운동복이나 장비 등의 광고를 노출하는 방법이다. 즉, 소비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그의 관심사를 파악하고, 그와 관련된 광고를 노출시키는 방법인데 최근 애드테크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자본주의에서 기업들은 어떤 장애물을 만나더라도, 반드시 그를 극복하거나 우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기 마련인것 같다...
김지온 | 현대프로스
22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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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한달정도는 줄수있지않나.
코로나이후로 잘다니던 곳이 잘안되고 권고사직이 되어서 한달정도 쉬고 일을 시작했지만 1년동안 계속 적응을 못해서 3번의 이직을하고. 현 직장에서 1년째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간 2년동안 정말 많은 해프닝이 있었고 마음고생도 심했는데. 그 이유는 갑작스럽게 청약이 당첨이 되서 자금마련에 대한 스트레스도 있었고 공인중개사 시험준비 2년동안 재직과 병행하니라 창살없는 감옥에서 현 진행중입니다.. 한달남았네요 이사도 곧 앞두고있습니다. 현재 회사에서 정리하고 새로운것을 진행하기전에 한두달정도 쉬고싶은데 아침에 엄마한테 니나이에 또 이직,,그리고 쉬는게 맞냐ㅋㅋㅋㅋ 라는 말을듣고 하..난 쉴 자격이 있는데? 라는 생각이들어 답답함마음에 그냥 끄적여봅니다. 꿈이 있는 모두 힘냅시다
케이트92
22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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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사직서 제출하려구오
들어온지 3주만에 너무 갈궈서 못하겠어서 나가려구요 떨리네요
yachae
22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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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 의견을 듣고 싶어요
저는 5살 아이를 둔 외벌이 남편입니다. 전 아이와 와이프한테 최선을 다한다고 생각하는데 와이프가 본인한테 잘 못한다고 항상 구박하네요 물론 공동 육아를 해야하지만 저는 분명히 주양육자가 정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주양육자인 역할인 육아를 많이 도와주는것도 와이프한테 간적접으로 잘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와이프는 육아에 대해서는 반대로 와이프가 아이한테 잘하는게 저한테 잘하는 거냐고 되묻네요. 워킹맘들 하고는 상황이 틀리지만 이 커뮤니티는 직장맘들이 많을것 같아 같은 여성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한회사19년
22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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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를 닮은 브랜드, 조 말론 런던
👀 내가 만든 쿠키 너를 위해 구웠지 요즘 뉴진스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2022년 8월 1일자로 데뷔한 신인 걸그룹의 뮤직비디오 'attention'은 매일 평균 50만 조회수가 나오고, 유튜브 실시간 급상승 영상 음악 부문에서 1등을 차지했다. 대체 쏟아지는 4세대 아이돌 사이에서 대중은 왜 그토록 뉴진스에 영광할까? 정답은 ‘민희진’이라는 이름에 있다. 케이팝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알 수밖에 없는 그 이름, 민희진은 SM엔터테인먼트에 평사원으로 입사해 이사로 승진한 전무후무한 업적을 가졌다. f(x)의 pink tape. 레드벨벳의 러시안룰렛, 소녀시대의 GEE, EXO의 으르렁까지 작업물 역시 어마어마하다. 그런 민희진이 이적 후 대표가 돼 처음 낸 걸그룹이 바로 뉴진스다.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한 민희진은 “대중은 싫증을 금방 느끼는데 그 싫증이 ‘정반합’ 3단계로 진행된다”며 헤겔의 변증법을 들어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설명했다. 기존 케이팝 시장의 과도한 콘셉트와 세계관에 정반대되는 10대 소녀 멤버들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강조한 것이다. 티저 없이 뮤직비디오 전편을 바로 공개한 것도 차별화된 전략이다. 그런데 갑자기 뉴진스 얘기를 왜 하냐고? 이번 브랜드 스토리의 주인공인 조말론과 뉴진스의 전략이 매우 흡사하기 때문. 여타 브랜드와 달리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고 정반대의 전략으로 승부한 조말론, 그 이야기를 지금 시작해보겠다. 우리가 아는 많은 브랜드 그리고 내가 지금 연재하고 있는 시리즈의 브랜드들을 보면 다들 처음에는 작게 시작했고, 조말론 또한 그렇다. 부엌에서 시작한 게 조말론이다. 조말론은 1963년 영국에서 태어났다. 화가인 아버지는 가정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는 인물이었고, 피부관리사였던 어머니의 일을 도우며 11살 때부터 부엌에서 페이셜 크림을 만드는 등 자연스레 화장품을 가까이했다. 그렇게 어머니와 함께 피부관리실을 운영하던 중 어머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며 정신에 이상이 생겼다. 어느 날은 조말론의 얼굴에 크림을 던지기도 했는데, 이는 그가 독립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결국, 25살에 독립한 조말론은 방이 하나 있는 집을 렌트해 자신의 거주지이자 피부관리실로 꾸며 고객을 받기 시작했다. 탁월한 손기술 때문일까? 피부관리실은 금세 고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뤘고, 조말론은 이에 보답하기 위해 너트맥과 생강을 담은 샤워 오일을 만들어 선물해 열광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그렇게 피부관리와 스킨케어 제품으로 이름을 떨친 조말론은 1993년 향수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무작정 프랑스로 건너갔다. 그곳에서 조향을 배우며 자신의 천재성과 재능을 찾았고, 다양한 향 제품을 연달아 제작하며 대박을 치게 된다. 알고 보니 그가 탁월한 후각 능력을 보유한 것이다. 2017년 영국의 의학 탐지견 센터에서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조말론은 일반인의 1,000배 이상의 민감한 후각 능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보통의 개들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렇듯 향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조말론의 향수는 더이상 제품을 둘 곳도 없을 만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고, 이듬해 그는 자신의 첫 향수 가게이자 향수 브랜드 ‘조 말론 런던’을 론칭했다. 성적은 어땠냐고? 개점한 지 1년도 안 돼 5년 치 매출 목표를 달성하고 1998년 미국에 진출한 뒤에는 반년도 되지 않아 1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 正.反.合.의 노력 여기까지만 읽으면 단순히 천부적인 재능으로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숨은 전략이 있다. 바로 기존에 없던 제품을 선보인 것이다. 당시만 해도 모든 향수는 향보다는 이미지 위주의 제품이 많았다. 멋진 모델을 광고에 기용해 이미지를 향수와 연관시켰고, 사람들은 그 이미지를 갖기 위해 향수를 구매했다. 하지만 조말론은 달랐다. 이미지보다 향 자체에 집중했다. 특정 향수를 쓴다고 해서 특정 이미지가 생기는 게 아니라, 향수의 본질을 즐기는 일이 훨씬 가치 있다고 본 것이다. 하여 향수의 원료를 전면에 내세우고 제품명 또한 자신의 고집대로 지었다. 예를 들면 라임 바질과 귤을 주 원료로 한 향수의 이름은 ‘라임 바질 앤드 만다린’인 셈이다. 이러한 향수 네이밍은 당시 업계에서 매우 이례적이었고, 사람들의 반응을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었다. 사실 난 전략에 대해 좋다, 나쁘다를 평가하기보다는 누가 시대의 흐름에 맞춰 기가 막힌 타이밍에 나오는지가 더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마치 현재 클린뷰티와 비건이 유행하며 모두가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출 때 전혀 다른 포인트에 눈길이 가는 것과 비슷하다고 본다. 브랜딩 역시 색달랐다. 이 부분은 르라보와 비슷한데, 자신만의 향을 찾을 수 있는 동시에 영국 왕실에서 쓰는 향수로 포지셔닝해 소수의 상류층을 타깃으로 잡았다. 제품은 물론, 직원 서비스, 패키징, 매장 인테리어까지 철저히 ‘럭셔리 브랜드’로 브랜딩한 것이다. 오죽하면 ‘왕실의 향수’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였으며, 케이트 미들턴과 윌리엄 왕자의 첫날밤을 위해 특별한 향수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윌리엄 왕자가 케이트 미들턴을 위해 라임 바질 앤 만다린과 포머그래니트 누와를 골랐다고 한다. 그럼 마케팅은 어떻게 했을까? 우리는 그가 ‘조 말론 런던’을 통해 처음 선보인 향을 짚고 넘어가야 한다. 바로 피부관리실을 운영하던 때에 고객들에게 선물했던 ‘너트맥 앤 진저’ 향이다. 알고 보니 선물을 가장한 마켓 테스트였던 것. 소비자와의 최접점에서 자신이 출시하고 싶은 제품의 샘플을 선물하고 피드백까지 받는 똑똑한 전략이었다. 그리고 이 전략은 제품력 좋은 브랜드로 거듭나는 디딤돌이 됐다. 시작은 미약했지만 단단한 팬덤과 가치를 인정받아 오늘날 프리미엄 향수의 대표주자가 된 조말론. 사실 지금의 조말론에는 조말론이 없다. 무슨 말이냐고? 조말론은 1999년 수십억 원에 에스티로더 그룹에 브랜드를 넘기게 된다. 물론 자신의 열정과 혼을 담은 브랜드이기에 이후에도 에스티로더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지내며 활동을 이어나가지만, 2003년 유방암 판정을 받으며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다. 이후 2006년 모든 지분을 매각하고 기적적으로 항암치료를 이겨낸 조말론은 2011년 ‘Jo Loves’라는 새로운 향수 브랜드를 론칭해 여전히 자신이 사랑하는 ‘향’에 몰두하고 있다. 조말론의 스토리를 연구하며 스스로 재능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재능에 끊임없이 투자하고 사회를 위해 쓰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한평생을 향 관련 비즈니스에 투자하고, 세계적인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는 모습은 그가 얼마나 향에 진심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브런치 원문: https://brunch.co.kr/@jinhorus/63
박진호 | 뷰스컴퍼니
22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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