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가기
회사생활
글쓰기
회원님, 지금 하고 계신 생각을 회원님들과 나눠주세요!
최신글
"가라치지 말라"면서 1인 공장에 풀스펙 MES 넣으라는 대표님
진짜 답답해서 글 써봅니다. 저희 대표님은 평소에 입만 열면 "우리는 절대 가라치면 안 된다", "실제 현장에서 쓰이게 정석대로 만들어라"를 입에 달고 사십니다. 정작 본인이 지시하는 내용 보고 있으면 가라를 안 치고는 도저히 성립이 안 되는데 말이죠. 이번에 MES 개발 건이 하나 들어왔는데, 대상이 직원이 딱 '1명' 있는 소상공인 공장입니다. 근데 사업계획서에 적힌 개발 스펙을 보면 어이가 없습니다. 생산 계획 수립 및 작업 지시 공정별 원자재 입출고 관리 바코드 스캔 기반의 제품 출고 관리 등등... 상식적으로 공장에 사람 한 명 있는데 그 일인자가 혼자서 기계 돌리고, 자재 나르고, 제품 포장하면서 매 단계마다 PC 앞으로 달려가서 작업지시 확인하고 바코드 총 찍고 앉아있겠습니까? 바코드 태깅할 시간도 없고 현실적으로 그렇게 절대 못 씁니다. 1인 공장이면 바코드고 뭐고 최소한의 동선으로 한두 번 클릭해서 털어버릴 수 있게 간소화해줘야 그나마 쓸까 말까 한 게 현실 아닙니까? 사업계획서대로 빡빡하게 개발한다? -> 현장에서 귀찮아서 절대 안 씀. 결국 검수용 '가라 데이터'만 억지로 밀어 넣는 유령 시스템 됨. 1인 공장 현실에 맞춰서 시스템을 간소화한다? -> 사업계획서 이행률 불일치 및 스펙 미달로 걸림. 결국 사업계획서 자체를 현실성 없이 대기업 MES 수준으로 과대포장해놓고, 개발자한테는 "가라치지 말고 실사용되게 정석대로 만들어라"라며 양립 불가능한 소리를 하고 계십니다. 혼자 일하는 현장에서 저 수많은 절차를 바코드 찍어가며 다 하라는 게 가라를 치라는 소리가 아니면 뭡니까... 다들 정부 과제나 지원 사업 하실 때 이런 '1인 현장 + 과도한 사업계획서' 갭 차이 나는 건 어떻게 풀어나가시나요? 진짜 현타 오네요.
늦린이회사생활
08월 13일
조회수
210
좋아요
3
댓글
3
뭐가 정답일까요?
보고 자료 만드는 것이 있어서 개발 실적과 계획을 고민해서 작성해서 보고 하니 팀장이 틀렸다고 합니다 '이렇게 쓰는 게 맞는 거 아니냐'면서 지적해서 알려준 내용으로 수정해서 작성할까요? 물어보니 본인이 말해주는 게 정답이 아니라네요 고민해서 작성하랍니다 뭐가 정답인까요? 알려준 내용을 바탕으로 다시 고민해서 보고 하니 또 틀렸다고 하는데요😭
에시스
쌍 따봉
08월 13일
조회수
138
좋아요
0
댓글
3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도 엄청난 에너지의 소비
(반말체 죄송합니다.) 나는 사람을 미워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냥 안보면 되지, 누군가를 미워하는 감정을 가진다는 것은 엄청난 에너지가 소비되니까. 그런데, 직장을 다니면서 안볼수가 없는 사람이 미워지면 곤란하다. 회사 출근 자체가 힘들다. 그래서 왠만하면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거나 이또한 지나가리니.. 이게 다 내탓이오.. 하면서 미운 감정을 안가지려고 노력해오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감정적 에너지를 소비하게 만든 사람들이 있었다. 1호는 ‘그분‘이라는 코드네임으로 불렀다. 나의 두번째 팀장이었고 객관적으로 무능했다. 이런 사람 밑에서 8년을 근무했다. ’그분‘도 나를 싫어했는데, 내가 자기 자리를 위협하는 존재라고 생각했다. 자기는 이곳에서 ’유일한‘ 전문가로서 진급은 못해도 정년까지 쭈~욱 얇고 길게 가려는 욕심이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자신의 일을 할 수 있는 나의 존재가 그의 앞길에 방해가 되는 존재였다. 나도 계속 전배를 요청했고, ’그분‘도 사람 필요없다며 나를 다른 부서로 보내달라고 했고, 틈날때마다 나한테 ’너는 다른 팀 가라, 여기 있으면 못 큰다’라고 압박했다. 역설적이게도 내가 다른 팀을 못 간것도 ’그분‘의 무능때문이었다. 회사 사람들도 눈이 옹이구멍이 아니라서 ‘그분‘이 무능하다는 것을 알기에 나를 빼는 것을 걱정했다. 내가 빠져나온 것은 후배 대리가 우리팀으로 발령을 받고 업무 교육을 하고나서 다른 팀으로 갈 수 있었다. 그리고 ‘그분’과 후배는 업무하다 싸우는 일이 많았고, 결정적으로 ’그분‘이 숟다락 얹는 버릇이 있어서 후배 성과에 숟가락 얹으려다가 대차게 충돌하고 2년간 서로 말도 안했단다. 팀장과 팀원이 서로 말을 안하는데 어떻게 팀이 돌아갔는지.. 나는 뭐 ’그분‘이 숟가락을 얹건 말건 어차피 내 성과라는거 윗사람들이 다 알거니까 하고 ’네네, 팀장님이 많이 가르치고 도와주셨죠’ 라고 말았는데.. 결국 ’그분’은 여기서 정년은 못 채웠지만 자회사로 떠밀려가서 거기서 정년 채웠으니 본인의 목표는 달성한 셈이다. 지금은 이 양반에 대한 미운 감정은 (안보니까) 많이 사그러들었고, 우리 회사 퇴사하고 일용직으로 나가다가 산재 당했다는 소식에 안타깝기도 했다. 2호는 ‘그놈’이다. 높은 분이다. ‘그분’은 그래도 매일 보고 팀장이니까 어떻게든 좋게 좋게 지내려고 했는데 ‘그놈’은 그것도 안된다. ‘그놈’은 우리 사업장에 일주일에 1,2일 정도 오는데, 아침에 출근했는데 주차장에 ’그놈’의 법인차량이 있으면 가슴이 답답해지고 명치가 아파와서 서랖에 항상 가져다놓는 위장약을 먹는다. ‘그놈‘은 부하직원들의 모든 일이 다 맘에 안드는 사람인데, 특히 나한테 더 가혹하다. 진짜 ’그놈’이 너무 날 괴롭혀서 팀장이나 사업부장에게 ‘사측에서 제가 나가기를 원하는 것이냐’ 라고 물어봤는데 다들 손사레를 치면서 ‘아니다. 노부장 나가면 이 일은 누가 하냐. 그냥 원래 그런 분이니까 니가 이해해라. 우리도 다 욕먹고 있지 않냐‘ 라고 한다. 내가 처음 이직을 결심한게 ’그놈‘이 사업부장일때 지가기 필요하다가 다른 사업부에 있는 나를 자기 아래로 데리고 오소 1년간 열심히 했는데 연봉을 삭감 했을때였다. ’와.. 지가 필요하다고 데리고 와놓고 연봉을 깎는다고? 참 신선하게 이기적인 놈이네’ 하면서 연봉계약서를 확인하자마자 그놈의 방에 찾아갔다. ‘이미 연봉계약서가 배포된 이상 제가 항의한다고 바뀌지는 않을 거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제가 어떤 점이 부족해서 연봉을 깎으셨는지,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 면담하고 싶습니다.‘ 라고 했는데.. 자기 방에서 40분을 화이트보드에 그래프까지 그려가면서 뻔한 잔소리와 가스라이팅을 했다. 결론은 내 성과가 자기가 기대했던것 보다 부족하고, 이전 사업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서 연봉이 너무 높아서 자기가 깎았다. 그래도 너가 여기서는 상위권이다. 라는 것이었다. ‘아니, 제가 상위권이라니 저희 회사 부장급 연봉이 이렇게 짰습니까?’ 라고 했더니 눈으로 레이저를 쏘더라. 그리고 팀장회의때 ’연봉계약서 받고 나한테 찾아온 사람은 노부장 밖에 없더라. 너네들은 그런 깡도 없다‘ 라면서 나의 연봉삭감을 온 사업부에 다 소문냈다. 팀장은 ’사업부장님의 의미는 노부장처럼 깡다구도 좀 있으라는 뜻으로 하신 말씀이셔‘ 라고 하지만, 아니 그건 여러분들 생각이고, 나는 연봉 삭감이라는게 다 알려졌는데 그걸 좋게 받아들이라고? ’그놈‘은 고속승진해서 지금은 회사내 No.3 이고 부사장으로 진급했다. 그놈과 나 사이에는 사업부장, 팀장, 파트장이 있지만 그놈은 그런거 무시하고 직접 불러서 가스라이팅을 한다. 파트장은 ’그래도 부사장님이 노부장 불러서 그런 얘기 하는건 기대가 있어서다‘ 같은 소리를 하는데.. 솔직히 그놈이 나한테 퍼붓는 얘기를 들으면 그자리에서 ‘ㅅㅂ.. 그럼 내가 그만둘테니 나 없이 해보쇼’ 라고 던지고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다. 3호의 코드명은 ’그 ㅅㄲ’이다… 음.. 자세한 이야기는 나중에 기회 있으면 하고 싶다. 나는 성선설을 믿고, 왠만하면 사람을 믿고 좋게 지내고 싶은지라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큰 스트레스이다. 혹시 다른 분들도 나같은 분이 계시다면.. 미움은 덜고 신뢰는 더했으면 좋겠다.
노예22년
쌍 따봉
08월 13일
조회수
386
좋아요
6
댓글
3
안녕하세요 죽을 용기는 잘 안나는데, 어떤 순간에 죽을 용기가 나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직장 내 괴롭힘 아닌 괴롭힘으로 고생하고(회사에서는 인사이동 시켜주었습니다.) 하루하루 버텨내가면서 이겨내려고 노력중인 직장인입니다. (ex. 이전 문서 보고 하라고 했는데, → 문서는 다 잠겨있음. → 일을 알려주지 않았음.(빌고 빌어야 하나씩 알려줌) → 가끔 기분 나쁠때는 물어보면 이런것도 못하냐고 하면서 전직장에서 어떻게 5년이상이나 다녔냐고 함. → 경력이 있는데 왜 이렇게 일을 못하냐고 함. → (필자는 경력인정 못받고 회사규모가 커서 배울점이 더 많을거라 생각하고 이직한 상태였음) → 영어가 필수적이었던 곳이었는데, 영어를 잘 못했고 그래서 매일 점심시간이나 틈날때마다 영어공부했지만 기존 인력들에 비하면 당연히 상당히 부족한 수준이었음 → 그렇게 6개월 이상 무시를 참아오면서 정신병이 찾아옴 → 공황, 대인기피, 극도의 긴장과 불안으로 사람이 어려워짐) (당시에 증빙까지 남겨가면서 신고하진 않았습니다. 이런 경험이 인생에서 처음이었고, 너무 힘들었고, 당시에 제 편이 아무도 없었기에 맞서 싸울 용기도 없었습니다. 근데 그 잔여가 아직 남아있는중이라 그런지 매우 힘든 상태입니다.) 인생의 가장 큰 경험이었고, 전환기였음, 그 잔여가 아직 남아있는 상태라 너무 힘든상태임. 가끔 가만히 있어도 눈물나고 사람이 무섭고 겁나기 시작, 긴장하고 있는 상태임(항상) 여튼 과거 그 때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서 정신과전문의 진료를 1년정도 약물복용중이고, 의사선생님 진료를 받을때마다 약물의 정도를 계속 올리고 있으니까 너무 힘들음 예전에도 가끔 자살의 생각은 있었지만 그럴 용기가 전혀 나지 않았음. 최근에 들어 자살할 정도의 생각은 어떤 용기가 있어야 하는지 궁금하기 시작함. 저는 결혼도 했고, 맞벌이 중인 아내도 있고, 집에 아빠아빠 안아안아 하는 귀여운 공주님도 있습니다.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항시 부족하지만 집에서는 그래도 세탁, 빨래, 청소, 설거지 등 기본적인건 도맡아서 하려고합니다. 주양육자인 아내가 너무 힘들어해서요(육아 등) 그래서 가끔 이 감정의 선에서 계속 왔다갔다 하는 중입니다. 아내는 이런 절 믿고 어떻게 가정을 꾸려서 나가냐고 마음 단단히 먹어야하는데 그렇지 않은 네 모습을 보면 나도 너무 힘들고 그렇다고 합니다. 가끔 싸우면 제가 이렇게까지 쓸모가 없었나 가치가 없었나 생각이 들면서 사라지면 편하려나 어떻게 되려나 싶기도 합니다. 근데 저 혼자가 아니니까...그래도 여튼 오늘도 그저그런 하루가 될 것 같긴하지만 최대한 힘내보려고요.. 요즘 흥미로운게 뭔지 모르겠습니다. 체중도 조금 늘긴해서 매일매일 점심마다 런닝을 빡세게 하다가 근래에 헬스장에서 물에 차있는듯한 긴장감과 쓰러질것같은 기분이 들어서 그 이후로 다시 운동도 쉬고 있습니다. 이럴때마다 제 자신이 너무 무가치하고 무기력하고 힘들고 좋지 않은 생각에 계속 사로 잡힙니다. 일도 잘 안잡히고요. 이럴때 어떻게 이겨내는지 나만의 극복의 방법이 있다면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 멘탈이 약하다 어떻게 그렇게 살아가냐 등 비아냥은 좀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자신이 많이 나약해진 상태라 힘내보려고 쓰는 글이지 비난받으려 쓰는글은 아니니까요 긴 잡도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끔죽고싶기도해
08월 13일
조회수
12,988
좋아요
351
댓글
301
중소기업 5년 차, 할 사람이 없어서 이것저것 다 했는데요
안녕하세요, 중소기업 다니고 있는 5년 차 직장인입니다. 저희 회사는 대기업처럼 직무가 깔끔하게 나눠져 있지 않습니다. "할 사람이 없으면 그냥 내가 해야 하는" 전형적인 중소기업 현장입니다. 어쩌다 보니 기획팀에 들어와서 사업 공고 분석부터 개발, 현장 작업, 서버 관리까지 온갖 일을 손으로 부딪히며 해오게 되었네요. 처음엔 피하지 않고 일단 파고들어 만드는 재미로 해왔는데, 어쩌다 보니 주도하는 사업 금액만 5억 원을 넘어가더라고요. 혼자서 기획부터 개발, 서버 관리, 책임까지 다 안고 가려니 솔직히 요즘 들어 부담감과 무게감이 꽤 크게 듭니다. 제가 지난 몇 년간 혼자 구르며 했던 일들을 정리해 보면 이렇습니다. 1. 사업계획서 분석 및 개발 내용 직접 작성 -정부 지원 사업이나 R&D 공고 나오면 기술 항목 분석 및 타당성 검토 -사업계획서에 들어가는 개발 세부 내용, 시스템 아키텍처, 기술 명세서 통째로 직접 작성 (어쩌다 보니 총 6억 넘는 과제들 기획부터 실증까지 챙기는 중) 2. 공장 현장에서 구르기 (OT/IoT) -기름때 묻는 공장 현장 가서 센서 달고 MQTT 설정해서 DB(PostgreSQL, InfluxDB)로 전력 데이터 끌어오기 -CNC 장비 붙잡고 OPC UA 통신으로 가공 데이터 수집 파이프라인 만들기 3. 시스템 기획부터 풀스택 개발까지 -FEMS, MES, 3D 디지털 트윈 화면 뼈대 잡고 DB 아키텍처 설계하기 -React, Python(FastAPI), Java(Spring Boot)로 프론트/백엔드 풀스택 구축 -AI(LSTM) 스터디해서 전력 수요 예측 모델 시스템에 붙이기 4. 서버 및 인프라 유지보수 -Linux 서버 터지면 Docker, Nginx 붙잡고 배포하고 인프라 관리하기 5. 규제 대응 및 학술 성과 -탄소배출 계수나 CBAM 같은 규제 문서 구글링해서 웹 시스템 계산 로직으로 녹여내기 -ISO 인증 준비 및 유지보수, 현장 실증 데이터 기반 학술 논문 작성까지 진행 중 남들은 한 우물만 깊게 파서 전문가가 된다는데, 저는 기획서 작성부터 필드 엔지니어링, 풀스택 개발, 서버 관리까지 영혼까지 끌어모아 총괄로 일하고 있네요. 문득 다른 분들은 어떻게 일하고 계신지, 그리고 이런 '중소기업형 야생 멀티플레이어(Tech PM / 전산기획)'는 이직 시장에서 어느 정도 연봉이나 포지션으로 평가받는지 선배님들의 솔직한 생각이 궁금합니다. 다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늦린이회사생활
08월 13일
조회수
364
좋아요
3
댓글
3
초식 공무원 생존기 15화
적는 자가 살아 남는다
팅커베르
08월 12일
조회수
384
좋아요
11
댓글
0
수습기간 이직 고민
직무전환하고 새 직장에서 일한지 두 달됐습니다. 첫 달까지는 업무도 어려움이 없었고 나름 열심히 하며 지냈습니다. 그런데 저번에 중간 피드백 겸 팀장과 면담을 하는데 좋지 않은 피드백을 들었습니다. (야근을 많이 안해서 그런지 열정이 부족해보인다… )계속 이런 식으로 하면 같이 일 못한다는 얘기까지 들은 상태라 미리 이직 준비를 해야한다는 시그널인건지.. 만약 해야한다면 지금 직장 내용도 이력서 포함해서 적어야하는건지 면접가서는 뭐라고 설명할지 막막하네요 선배님들 도움을 주세요!!
얼그레잉
08월 12일
조회수
238
좋아요
2
댓글
1
.
감사합니다
울라불라캡숑
08월 12일
조회수
765
좋아요
7
댓글
4
사수 없이 맨땅에 헤딩
사수 없이 이곳 저곳 기웃대며 일하는 방법을 배운지 어언 5년차입니다. 누군가는 이미 시니어의 직급을 달고 있는 연차긴 하지만 저는 아직도 배울 게 많네요. 업계에 적응했다가도 가끔 낯선 용어나 몰랐던 개념들을 알게 될때도 있구요 ㅎㅎ 대신 독립성은 무지하게 길러졌습니다. 알아서 찾아보고 프로세스를 만들고 시행착오를 거쳐 나만의, 우리팀의 방식을 만드는 것. 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경험은 없습니다. 다만 누군가 나를 이끌어 줄 사람이 있다면 내가 어떻게 일했을까,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을까 궁금해지긴 합니다. 사수가 있다는 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하네요.
왕왕12
08월 12일
조회수
553
좋아요
21
댓글
2
회사생활에 아직 배울게 많나봅니다
전 소속장이랑 면담때 팀원이 여러명인데도 코드 구현 대부분의 업무가 혼자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협업하는 사람들과 담당자로서 소통하는게 아니라서 방향을 이해하기도 힘들고, 다시 소통을 해야하는 이유가 빈번하다. 내부 인원들도 협업하는 다른 부서 사람들도 제가 무슨 업무를 하는지 모르고 저도 다른 사람이 무슨 일을 하는지 몰라서 소통하기 힘들다 라고 했는데 돌아오는 답변이 회사에서 코드 누가 짜냐가 중요하지 않다. 네가 인정욕구가 강하고 소유의식이 있는거 같다. 코딩이 주요업무가 아니고 (개발부서임)다른 사람들은 기록되지 않는 일을 하고 있는것이다고 말해서 부서를 이동했습니다. 소속 바꾸고 3개월쯤 지나서 전 소속 사람이랑 협업할 일이 생겼는데 새로 구현 해야하는 부분이 이전 파트에서 했던 부분이랑 유사한게 있습니다. 일정이 굉장히 타이트 하게 잡혀서 확인해야 할 부분이 있으니 유관부서 협의할일이 있으면 저희 부서에서도 같이 참여하고 싶다고 했더니 회의는 자기 부서에서 이전에 진행한거랑 비슷해서 본인이 담당자고 본인 포함 최소 담당인원들만 참석하기로 했다며, 내가 짰던코드 나한테 들고와서 "이런거 짜는게 뭐가 어렵냐 우린 해봤는데 되던데" 라고 하네요 ㅋㅋㅋㅋㅋㅋ 이전 코드야 돌아는 가겠죠 제가 짜고 왔으니까 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걸 나한테 들고와서 자기들은 해봤는데 뭐가 어렵냐고 하는게 맞나요? 그러려고 누가짰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했던걸까요? ㅋㅋㅋㅋㅋㅋ 진짜 어이가 없네
ujajuck
08월 12일
조회수
431
좋아요
8
댓글
8
뒤통수 인사평가
남에게 민폐끼치지 않고 1.2인분만하자고 생각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최소 2인분은 하고 있다 생각하는 공공 금융권 차장입니다. 2인분의 기준은 이 고이고 고인 조직의 동직급 아줌마 직원 대비 입니다. 개인적체감인가 싶어 반기마다 실적 총량비교를 해보면 최소 2배~4배씩은 제가 더하더군요. 그런걸 감안하는지 우리회사는 팀마다 남직원을 꼭 한명씩은 배치합니다. 아마 소처럼 일하라는 뜻이겠죠. 회사생활하면서 항상 그런곳에 배치받았고 역할을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성향이 생각이 확실한 편이고 대체로 아래로는 너그럽고 윗사람에 대한 기준이 높아 다소 상사랑 안맞을때가 있는 반골입니다. 짬을 적지않게 먹었다보니 일종의 요령이 생겼는데, 일모르는 상사가 ㅈ같은 말을 하면 들이받지않고, 그 앞에서 예 하고 돌아서서 고민하는게 본인의 최선이라 생각하고 지냈습니다. 물론 상대방도 사람이니 어느정도는 알겠죠. 이런 성격이다보니 대체로 실무를 잘 모르는 팀에 실무를 맡는 역할로 항상 배치를 받았고, 그렇다보니 후배들에게는 쓸만한 선배였는지 제가 알기론 평이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거래도가 빈약한데도)갑질하는 고객에게 그다지 굽히지 않는 것도 윗사람은 싫어하고 아래직원들은 좋아하는 특성이었을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짬에 상사하고 투닥거릴 것도 아니라 적당히 하하호호하고 열일하고 지내다가 최근에 인사평가가 열려서봤는데, 동료평가는 무난한데 상사평가가 박살이 나있습니다. 억울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진 않지만, 말도 안되게 업무지식이나 기타 지표들까지 전과목을 긁어놓은 걸 보니 멍하더군요. 어차피 공공이라 급여에 영향도 없습니다만, 잘지내고 웃고 매일보던 직전 팀장이 긁어놓은 걸 보니, 인간 자체에 대한 현타가 진하게 오더군요. 어디에 하소연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리멤버가 생각나서 오랜만에 앱깔고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본인의 성향이라 기본 기조가 바뀌기는 힘들듯하고, 나대지않고 있는듯 없는듯 그냥 일만 열심히 하는 흐릿한 직원으로 지내는 것이 최선이겠다는 생각과,(최소한 찍히지는 않을테니) 일을 안하니 매일 스몰토크로 채워서 인심을 얻는 아줌마들처럼 하기도 어렵고, 투자를 좀 더 잘해서 그만뒀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나 자신을 탓하게되는 날입니다.
다자키
억대연봉
08월 12일
조회수
362
좋아요
3
댓글
2
(망상)AI들에게 내가 퇴사하면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았다.
먹고는 살아야 하니까 아무리 더러워도 쉽게 그만두지는 못하고 환승이직을 계획중입니다. 아무래도 연차도 있고 나이도 있으니까 직접 지원 보다는 잡사이트와 링크드인에 이력서를 틈틈히 업데이트 하면 연락해 오는 헤드헌터들을 통해 지원을 하는데.. 이번에 최종면접보고 온 곳은 '분위기가 좋다, 최종 2인에 들은 것 같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저보다 젊은 분이랑 경합중인데 조직 융화를 위해 JD가 조금 덜 맞더라도 젊은 분을 뽑을지(제가 나이가 많아 꼰대일까봐?), 나이가 많더라도 JD랑 거의 일치하는 저를 뽑을지.. 신설조직의 리더급 포지션이라 이번에 뽑은 사람이 직접 부서원들을 또 뽑아야 하기 때문에 1명만 뽑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아 제발!! 그냥 두명 뽑아주세요. 채용하는거 힘들어요) 하여튼, 그래서 제가 쓰는 AI 들에게 제가 퇴사할 경우 회사가 카운터오퍼를 할 가능성, 내가 없으면 복구 하는데 어느정도의 시간이 필요할지 물어보았습니다. (수년간 업무도 하고, 이력서도 쓰고 해서 제 업무와 이력, 회사 상황 등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학습이 된 상태입니다.) 줄줄이 길게 나오는데, 3개의 AI가 공통적으로... “회사는 운영되겠지만, 회사 내부에서 해당 분야를 기술적으로 책임지고, 협력사를 통제하며, 여러 라인과 프로젝트를 연결해서 판단하는 사람이 없어지는 것.” "경력자를 채용해도 현재와 같은 수준으로 복구되는데 최소 3년이며, 1인 체제로는 운영불가할 것." "하지만, 파격적 카운터오퍼는 없을 것" 이라고 합니다. 물론 AI들이 아부 떠는 경향이 있는거 잘알고, 과장해서 말한것이겠지만. 저 퇴사후 메꾸는데 최소 3년 걸리고 1명 채용해봐야 저만큼 못하고 도망칠거라고 하니까, 기분이 좋네요. 자신의 사적인 감정으로 조직 망치고 있는 고위 경영자에게 꼭 퇴사인사 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제발.. 이번에 안되면 실망이 평소보다 몇배는 더 클것 같습니다.
노예22년
쌍 따봉
08월 12일
조회수
274
좋아요
1
댓글
0
원래 이직이 어려운건가요
2년 조금 안되게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에서 일하다가 내부적으로 여러가지 문제와 사정들이 좀 있어서 어쩌다보니 개발 환경 구축하고 테스터/QA쪽으로만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계속 개발에 흥미가 안생기기도 했고 최근들어 하고싶은 직무가 생겨서 회사 경험을 바탕으로 이력서도 좀 써서 여러군데 내보고 있는데 연락오는데가 정말 한군데도 없네요…. ㅠㅠ 아직 사회초년생이고 30도 안되는 나이라 하고싶은 직무가 생겼을때 물경력이 되기 전에 새로운 직무에 도전해보고 싶은데 쉽지 않은것 같네요…
레몬맛푸딩
08월 12일
조회수
298
좋아요
0
댓글
3
다들 이렇게 살아가겠죠?
7년차에 접어들면서, 한 번도 사수가 없었습니다. 첫 번째 회사도, 두 번째 회사도 신생팀에 가다보니 힘들지만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직하고, 연봉도 올릴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인생의 멘토같은 팀장님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본인도 모르는 문제들에 대한 답안지를 제출하며 인정을 받기도하고 질책도 받기도 하고...5년차부터는 의견 충돌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여전히 사수도 없고, 현재 팀장님께선 일을 키우시고...보통 실무자들이 수습하게 됩니다. 이런 것들로 지친 요즘은 입 닫고, 성과로 이어질 업무만 하게 됩니다. 열정과 의욕 가득했던 시절을 생각하면, 지금 제 모습에 현타 올때가 많아지게 됩니다. (갠적으로 왕복 4시간 출퇴근 / 8번 환승해서 단순 업무만 하다 갈 때가 많다보니...더 그런 것 같아요) 두서없이 적었지만, 다들 저마다 개인적인 고민과 회사내 커리어 및 AI로인해 앞으로 얼마나 더 일할 수 있을지 등등 삶에 짊어지고 계신 무거운 짐을 어떻게들 극복하시나요? 번아웃 극복 경험도 좋고, 여러 분야에 계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구해봅니다.
퇴사하고싶다
08월 12일
조회수
292
좋아요
1
댓글
4
담배 자주 핀다고 고나리하는 팀장
저녁 먹으러 나갈라는데 팀장이 불러서 갔더니 담배 피는 시간을 좀 줄여보는게 어떠냐하네요 담배피는걸 뭐라고하는건 아니고 보니까 30분에 한번씩 피러나가던데 한시간 한번 정도로 줄여보자고 해도해도 너무 자주 자리를 비우는데 이건 좀 아니지 않냐 하는데 솔직히 제가 뭐 시간을 재고 담배피러 나가는것도 아니고 그냥 땡기면 나가는건데 그걸 시간을 재고 있었던것도 웃기고 어차피 야근한다고 야근수당 더주는것도 아닌데 오늘도 야근인데 담배피는 시간까지 간섭하는거 너무한다싶네요 어차피 폐썩는거 내가 썩지 팀장이 썩는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누구 데려가서 피는것도 아니고 혼자 왔다갔다하는데 참...
skek00
08월 12일
조회수
798
좋아요
10
댓글
18
대표전화 : 02-556-4202
06235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34, 5,6,9층
(역삼동, 포스코타워 역삼) (대표자:최재호, 송기홍)
사업자등록번호 : 211-88-81111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2016-서울강남-03104호
|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서울강남 제2019-11호
|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2020-3220237-14-5-00003
| 국외 유료직업소개사업 신고번호: F1200020240004
Copyright Remember & Compan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