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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이별, 그리고 남은 사랑
당신이 떠난 뒤에야 사랑을 알 수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정말 몰랐습니다. 우리가 함께 걷는 그 길이 얼마나 짧은건지, 웃음소리가 얼마나 귀한 것인지. 그저 매일이 반복될 것이라고 믿었죠. 영원같은 일상 속에서, 너무 익숙해져가고, 옆에 있는게 당연한 일처럼 느껴지게 되기까지… 돌이켜보면 그리 특별한 일은 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평범하게 밥 먹고,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주말이면 근처 카페나 음식점 가서 시간도 보내고… 그런데, 그게 전부였는데도, 저는 그게 계속될 줄 알았죠. 바보처럼. 그리고 수 년 지나, 서른이 넘어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이 뭔 지… 그건 거창한 고백도, 또 영화같은 순간도 아니더라구요. 퇴근길에 들른 편의점에서 좋아하던 딸기우유를 습관처럼 집어드는 순간, 그게 사랑이었던 거겠죠. 지금도 가끔 그 앞을 지나칠때면, 손이 멈칫합니다. 아직도, 몇 년이 지났는데도… 누군가는 시간이 약이라고 했죠. 처음엔 저도 그 말을 믿으랴고 했습니다. 한 달만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반년 정도 지나면 잊혀질 거라고. 정확히는 반만 맞는 말이더라구요. 아프진 않습니다. 이젠 눈물도 나지 않구요. 근데, 옆에 없다는게, 그게 습관처럼 남더라구요. 지금도 가끔 아침에 커피를 문득 두잔 내리다가, 정신를 차리곤 하나를 도로 집어 넣죠. 처음엔 너무 창피해서, 혼자 웃기도 했지만, 근데 이젠 그런가보다 합니다. 몸이 기억하는 거겠죠. 함께 있던 시간을… 주말 아침이 제일 이상합니다. 늦잠 자는걸 좋아했던 그녀. 먼저 일어나서 창문을 열되, 커튼은 조금 쳐두고, 조용히 방에서 나와 책을 읽으며 일어나길 기다렸죠. 지금도 일어나면 창문을 열고, 조용히 방에서 나와 책을 읽지만, 그런데 일어날 사람은 없다는게 참… 들릴까? 사랑은 이별 후에 남는, 습관이더라… 좋아하던 노래가 나오면 볼륨을 키우게 되고, 맛있는 걸 먹으면 네 생각이 나고, 비오는 날이 오면 우산 챙겼는지 걱정하다가, 멈칫하곤 돌이키게되. 아! 이젠 상관 없지 참… 그런 순간들이 쌓여서, 너는 아직 여기에 있더라. 내 하루 곳곳, 작은 습관들 사이에… ————— 이벤트 라는 핑계 담아, 부끄럽지만 긁적긁적 해봅니다. 다들 이쁜 사랑하시길 바라며… :)
너구리랑여우랑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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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Agency와 Client 사이, 뜨거웠던 나의 열병 이야기
비즈니스로 만난 우리는 너무나도 조심스러운 '갑'과 '을', 에이전시와 클라이언트의 관계였습니다. 언제부터였을까요. 매일 주고받는 무미건조한 업무 메일과 카카오톡 사이로 당신이라는 존재가 내 일상에 침투하기 시작한 시점이... ​그 분을 만나기 전날이면 저는 지독한 열병을 앓았습니다. 머리만 대면 잠들던 제가 밤새 뒤척였고, 혹시나 미팅 자리에서 이 설레는 마음을 들킬까 봐 그 분이 저를 쳐다볼 때면 시선을 피해 고개를 돌렸습니다. 붉어진 얼굴을 노트북 화면으로 돌리며 애써 냉정한 척했지만, 아마도 저는 매번 들켰던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랑은 무채색이던 저의 일상을 바꿔놓더군요. 평소 낡은 옷을 대충 걸치고 집을 나서던 제가 그 분과 미팅이 있는 날이면, 아침부터 거울 앞에서 한참을 서성이고, 안 쓰던 향수를 뿌리고...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 퇴근 후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미팅 중 저를 바라보며 웃는 그 분이 너무 예뻐서, 물컵을 집으려던 제 손은 바들바들 떨렸습니다. 그 떨림을 들키지 않으려 컵을 꽉 쥐던 찰나... 그 분이 눈치채지 말았으면.. 아니 한편으로는 이렇게라도 알아주길 바랬던 순간이 얼마나 많은지... ​며칠을 고민하다 용기 내어 잡은 첫 저녁 식사 자리. 제 마음 한 조각을 인류애적인 호감인 양 서투르게 포장해서 내비췄던 그날 이후, 그분도 제 진심을 읽었는지 우리의 '온도'가 달라졌던 것 같습니다. 메신저엔 이모티콘과 하트가 많아지고.. 출장지에서도 문득 소식을 전해왔어요. 조심스럽지만 아주 천천히, 서로의 궤도 안으로 진입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주부터는 그분은 업무가 아닌 농담도 건네고, 저에게 부쩍 편해진 말투가 좋습니다... 비즈니스로 시작된 우리가 이제서야 비로소 설레는 다음 페이지를 겨우 한 장 넘긴 것 같달까요.. ​저와 그 분의 스토리는 어떻게 결론이 날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아직은 두렵습니다... 그분은 더 조심스러울 것 같아요. 다만 이 따뜻한 온도가 오래도록 이어져, 우리의 행복한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Timegoes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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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 생일선물 지갑 고민 같이 해주세요..ㅜ
남자친구랑 사귄지 5년 넘고 결혼을 바라보고 있는 장기 연애 커플입니다! 얼마전 졸업&입사한 남자친구 생일 이기도 하고 최근 제가 진급한 기념으로 반지갑 사주려고 하는데요 둘다 검소한 편이고 가성비를 추구해서 명품 이런거 아예 없었거든요 저한테 선물 준다고 했을 때도 남자친구가 학생이었을 때라 거절했었구요 원래는 몽블랑 반지갑 사서 주려고 했는데.. 오늘 데이트 하는 김에 같이 구경가자! 해서 갔습니다 백화점 가서 제가 본 모델들 보러 갔는데 가격 듣고 헉 하더라고요 그러고 다른 곳들 둘러보다가 본 것 중에 제일 저렴한(?) 코치 사달라고 하는데 처음 둘러보고 예쁜 순위로는 프라다-버버리/코치-몽블랑-루이비통 순으로 말하더라구요 제가 프라다 사주겠다 하니까 프라다는 너무 비싸다면서 그돈 아껴서 나중에 여행가자고 프라다 사주면 반품할거라고 하는데 저도 남자친구랑 비슷한 성격이라 그 마음도 진심인거같고(?) 근데 또 선물해주면 좋아할거같고.. 남자친구가 코치 가서 사자고 히는거 뭔가 제가 아쉬운(?) 마음에 좋은거 사주고 싶은 마음에.. 일단 나왔어요 ㅠ 여러분들이라면 .. 어떻게 하실 건가요..!!! 🤦‍♀️🤦‍♀️
고미닛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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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기분좋은 사랑의 예찬
햇살이 유난히 부드럽던 오후였다. 특별한 약속도, 거창한 이벤트도 없었지만 우리는 같은 속도로 걷고 있었다. 보폭이 자연스럽게 맞아떨어지는 순간, 괜히 마음이 놓였다. 말이 없어도 어색하지 않고, 웃음이 먼저 튀어나오는 그 편안함이 참 좋았다. 카페 창가에 앉아 서로의 하루를 나누며, 상대의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는 사소한 동작 하나에도 배려가 담겨 있었다. 커피가 식어가는 줄도 모르고 웃다 보니, 시간은 늘 우리 편처럼 느리게 흘렀다. 손이 스칠 때마다 괜히 심장이 한 박자 빨라졌고, 그 설렘이 부담이 아니라 기분 좋은 온기로 남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오늘 참 좋았다”는 한마디가 오래 여운으로 남았다. 사랑이란 거창한 증명이 아니라, 이렇게 서로의 하루를 조금 더 환하게 만들어주는 일이라는 걸 그날 알았다. 그래서 그 경험은 지금도 생각만 하면 마음이 환해진다.
엔젤C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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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조금 다른 발렌타인데이 이야기
발렌타인데이라고 꼭 누군가에게 고백해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돌아보면 내 일상에는 이미 여러 형태의 사랑이 있었다. 첫눈에 반했던 순간도 있었고, 아무 말 없이 곁을 지켜준 존재 덕분에 조금 더 나은 내가 된 적도 있다. 나만 보면 반갑게 다가오는 존재가 있었고, 웃기지만 나를 성장하게 만든 선택과 시간도 있었다. 사랑은 꼭 설레는 고백일 필요는 없다. 나를 버티게 했던 것, 나를 바꾸어 놓은 것, 나를 계속 앞으로 가게 만든 것이라면 그것도 충분히 사랑이다. 재미있어도 좋고, 엉뚱해도 좋다. 혼자여도, 함께여도 괜찮다. 이번 발렌타인데이에는 그런 이야기들을 조심스럽게 꺼내보고 싶다. 지금의 마음은 여기 두고, 그 고백은 조금 더 숙성시켜 화이트데이에 다시 돌아오면 좋겠다. 사랑의 모양은 달라도, 이야기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니까.
이수룩찬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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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띠동갑 인턴과 2년째 연애 중입니다. 시작은 '주책' 소리 듣기 싫어서였죠.
처음에 12살 어린 인턴이 팀에 들어왔을 때, 솔직히 말해 예쁘고 상큼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나이 차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고, 혹여라도 주변에서 ‘주책’이라는 소리를 들을까 봐 일부러 거리 두고 업무적으로만 대하려고 애썼죠. 그러던 어느 날, 운명처럼 그 인턴과 단둘이 외근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차 안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의외로 가치관도 비슷했고 미래에 대한 생각도 닮아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더 놀라운 건 저희가 바로 옆집 이웃사촌이라는 사실까지 발견한 거였죠. 그 후로 동네에서 자연스럽게 함께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시면서, 밝게 웃는 그 모습을 볼 때마다 제 마음의 벽은 점점 허물어졌습니다. 결국 제가 먼저 용기를 내어 고백했고, 벌써 2년째 행복하게 연애 중입니다. 지금도 그때 처음 만났을 때 그 미소를 떠올리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choyaaa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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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 사랑이라는 걸 배웠습니다
예전에는 사랑이 설레는 감정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괜찮아?’라고 먼저 물어봐 주는 한마디, 힘들다고 말하지 않아도 조용히 옆을 지켜주는 사람이 진짜 사랑이라는 걸 느낍니다. 바쁜 하루 끝에 마주 앉아 별말 없이 TV를 보면서도 편안한 시간, 서로의 단점을 알면서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마음, 그 사람 덕분에 저도 조금 더 부드러운 사람이 되고 있다는 변화가 제가 경험한 가장 큰 사랑입니다. 화려한 이벤트보다 오래 곁에 있어주는 마음, 그게 제 일상을 채워주는 사랑입니다.
길버트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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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그 누구도 하지 못하는 쓴소리를 해주는 그 사람..
이벤트를 한다는 글을 보고 그동안 표현하지 못한 고마움을 담아 몇 자 적어 봅니다~ 전 어릴 때부터 온실 속에 귀하고 순하게 자라온 사람입니다. 그러다보니 멘탈이 약하고 제 자신 밖에 모르고 독단에 빠지기 쉽고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를 때가 많았습니다.. 늘 잘난 척이었고 잘하고 있다고 착각하며 살아왔고 그런 저에게 그 어느 누구도 쓴소리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리 오만함과 독선에 지내오며 늘 라떼는 말이야~라를 시전하던 제게... 정말 제가 당황스러울 정도로 매몰차게 쓴소리를 하고.. 일평생 들어 본 적 없는 저의 교만함에 대한 지적질 등을 하는 그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랬던 건 아니었습니다.. 평범하게 지내왔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그녀는 제게 아주 똑소리 나게 저를 몰아세우고 말하기 시작하더군요.. 남탓 하지마라... 자신을 먼저 돌아봐라.. 문제는 환경이 아닌 자신에게 있다 등등의 이야기는 물론.. 정말 제가 서럽다고 느껴질 정도의 이야기들을 하곤 했었습니다.. 전 사랑하는 사람한테서 그냥 힘내라는 말 한마디 듣고 싶었을 때가 많았는데..그녀는 무서우리마치 냉정하게 객관적인 시선으로 듣고 제게 상처 아닌 상처를 주곤 했었습니다.. 처음엔 그런게 힘들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그렇게 냉정하게.. 따끔하게 제게 이야기 해 주는 그녀에게 고마움을 느꼈고.. 그녀가 정말 어떤 마음으로 이야기 해 주는지 알았습니다.. 요즘 사실 회사 생활 중 상사와의 마찰로 인해 많이 힘들었는데.. 이 부분도 그녀의 냉정하고 따끔한 충고에.. 그 마찰의 원인이 제 자신에게 있음을 깨달았고.. 이번 명절 연휴 기간에 제 자신을 성찰하고 돌아보아 새 마음가짐으로 회사에 복귀해 그 상사와의 마찰을 극복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리저리 적다보니 이야기가 중구난방인데.. 그 어느 누구도 내게 해주지 못하는 이야기들을.. 때론 서운함을 느낄 정도로 냉정하게 이야기해서 섭섭할 때도 많았지만.. 그런 그녀에게 이 글을 통해 너무나도 큰 고마움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시상을 받게 될 지 어떨지 모르지만 작은 거라도 받을 수 있게 되면 그것을 통해 내게 그렇게 해야만 했다지만 그렇게 이야기 하기까지.. 사랑하는 남자한테 그렇게 이야기하기까지 속앓이를 많이 했을 그녀에게 작은 선물이라도 해 주고 싶네요.. 앞으로도 때론 그녀의 직선적인 충고..조언에 상처도 받겠지만 그녀의 말에 귀기울여서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며 그녀와 함께 평생을 살아가고자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들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어찌생각
02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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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인이 습관적으로 환승하는 사람이면 손절 사유일까요?
주변에 한 명 있는데, 연애할 때마다 항상 다음 타겟을 만들어 두고 확정되면 갈아타는 패턴이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연애에 진지한 척, 환승은 싫다고 말하지만 행동을 보면 늘 다음 관계를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저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같이 가지는 모임에서 이성에개 저러는 모습을 보다보니 조금씩 불쾌한 감정이 들기도 하는 거 같아요. 이런 유형의 사람, 굳이 거리를 둘 필요는 없다고 보시는지, 아니면 가치관이 다르면 손절 사유로 봐도 되는지 의견이 궁금합니다.
고구마깡감자깡
0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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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후기... 명품가방 때문에 까였습니다.
주말에 소개팅하고 왔는데 어제 주선자 통해서 거절 의사를 전달받았습니다. 인연이 아니면 어쩔 수 없는 거라 생각했는데 그 거절 사유가 너무 황당해서 어디에라도 하소연 하고 싶어요. 왜 황당하냐구요? 제가 들고 나온 가방이 너무 사치스러워 보였다고 합니다. 제 소비 습관이 자기랑은 안 맞을 것 같아서 부담스럽다고 했다는데 사실 그날 제가 들고 나갔던 가방은 제꺼도 아니고 엄마꺼 거든요. 저희 엄마도 다른 취미에 돈 쓰고 계시는 분이라 비싼 가방은 거의 없는데 저한테 빌려준 건 오빠 장가갈 때 새언니네서 예단으로 받은 거예요. 근데 제가 빨리 결혼했음 좋겠으니 상대한테 좀 잘 보이라는 의미로 등 떠밀려서 들고 나온 거라 솔직히 전 얼마짜리인지도 모르고 가방 이름? 모델명?도 몰라요ㅎㅎㅎ... 오히려 상대방 분이 제가 들고온 가방과 브랜드에 대해 더 잘 아시는 눈치여서 몇 번 언급을 하시던데 오히려 전 잘 모르니까 대충 얼버무리면서 넘어갔거든요. 그래서 이런 거절을 당할 거라곤 생각 못했네요. 엄마가 어떻게 됐는지 내심 기대하는 눈친데 가방 때문에 까였다고는 차마 말 못하겠어도 그냥 서로 잘 안 맞는 것 같다고 둘러댔습니다. 가방 하나로 사람을 판단하는 분이라면 저도 만날 생각 없긴 하지만 그래도 기분이 나쁘네요 ㅠㅠ 상반기에 좋은 사람 만날 수 있겠죠...? 점점 더 연애 난이도가 높아지는 기분입니다...
중증월요병환자
0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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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받을때는 내버려달라는 애인
스트레스에 대해서 대처하는 성향이 애인과 안맞으면 결말은 정해져있는걸까요? 첫 회사인 현재 회사에서 4년차이고, 취직 후에는 한 명과만 2년정도 연애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엄청 활동적이며 스트레스를 풀기위해서 밖에 나가서 놀거나, 애인과 같이 시간을 보내고 이야기하는걸 선호합니다. 상대는 오히려 자기 얘기는 거의 하지도 않고 집안에 콕 틀혀박혀서 컴퓨터 하는걸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구요. 연애를 시작하고 1년 후부터 애인이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혼자 있겠다 하는것도 최대한 이해할려고 했고, 최대한 상대의 편의를 들어주고자 노력하는데 제게 거의 아무말도 하지 않으니 저는 매번 무력감을 느낍니다. 이제는 제가 역으로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그냥 상대가 힘들어하든말든 신경 안쓰고싶단 생각도 들더라구요.. 이런 마음으로는 향후 결혼을 생각할 수 없겠다싶어, 어제 난 너무 무기력하고 힘들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냥 내비두는것도 하나의 방법이니 너무 개이치 말라, 이건 나만의 방식이다. 괜찮아질때까지 좀 기다려주면 되지 않냐고 하는데 사실 이건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해결되지 않는 스트레스잖아요…. 그럼 전 하염없이 기다리기만 해야하는건데 ㅠㅠ 스트레스 해소 성향이 안맞는 상황에서는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잘 모르겠습니다ㅠㅠ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뀨우2314
02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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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 업무
여자친구가 cs 담당자인데, 자기 혼자 밖에 없어서 힘들어하는데, 그래서 다른 회사를 알아봐줘도 그냥 아무것도 안 하는데, 너무 힘들어 하거든요? 이런 경우 그냥 묵묵히 서포트만 해줘야 하나요?
재순이
은 따봉
0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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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따 성공하는 법 알려드립니다.
가장 성공률이 높았던 번따 경험을 되살려서 적어봅니다. 번호따기도 전략이 필요하다는 점 명심하십쇼. 유머글 낚시글 아니고 진지합니다. 먼저, "여자든 남자든 번따 당하는 것을 좋아한다"라는 사실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번따할때 과하게 위축되거나 '제가 감히 말을 걸어서 죄송합니다'라는 스탠스로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자신감을 장착해야 합니다. 내 얼굴이 옥동자가 아닌 이상 번따 당하는 것은 기분 좋은 경험입니다. 상대방에게 번따 경험을 매너있고 기분 좋게 남기는 것이 번호따기의 핵심입니다. 0) 외모체크는 필수입니다. 남자분들 거울 잘 안봅니다. 핸드폰 셀카모드 켜서 입술이 쩍쩍 갈라져있으면 립밤이라도 한번 바르고 이에 고춧가루 꼈는지 확인하세요. 번호 주려다가도 안 줍니다. 1) 첫마디는 담백하게 - 이상한 말 하지 말고 그냥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런데 연락처를 드려도 될까요?' 정도로 하세요. 신박하게 한답시고 이상한 말 하지 마세요. *절대 안되는 것: '연예인 ㅇㅇㅇ 닮으셨어요' -> 어쩌라고? 싶음 '우아하다는 말 들어보셨어요?' '새초롬 하세요.' 등 이상한 형용사 -> 여자가 쪽팔려서 지하철에서 내리는 것 목격함 2) 번호를 달라고 하지 말고 내 번호를 줄 것 - 상대방에게 선택권을 줘야 합니다.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제 연락처를 드려도 괜찮을까요?"라고 하세요. 여자들은 특히 생판 남에게 내 연락처를 넘기는 것에 대한 심리적 거부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명함 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 카톡 프사는 남이 찍어준 사진 중 가장 잘 나온 것으로 해둡니다. 여자분이 번호를 저장한 후 연락을 할거기 때문에 이게 성공률을 좌우합니다. *절대 안되는 것: 내가 찍은 셀카(남자일 경우 99% 확률로 못나옴), 프사와 배경 모두 기본사진 -> 이 경우에는 여자가 연락을 망설이게 됩니다. 3) 외모 칭찬보다는 '당신이 내게 특별하다'는 인상을 줄 것 - "정말 고민했는데 그냥 지나치면 너무 후회할 것 같아서 말씀드려요." 라고 한방 더 날립니다. 4) 상대방이 거절하면... - 별 이유 없이 죄송합니다 라고만 하면 "저였어도 모르는 사람이 말걸면 조심스러울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말을 안 걸면 후회할 것 같아서요. 혹시 연락해보고 제가 이상한 사람이면 바로 차단하셔도 돼요." 이렇게 1트 더 해봐도 괜찮습니다. - 남자친구 있다고 하면 "아~ 왠지 그러실 것 같았어요. 실례했습니다." 하고 웃으면서 매너있게 물러나세요. 남자들은 여름보다 겨울에 더 유리합니다. 코트가 주는 버프가 있거든요. 깔끔하게 입고 코트 입고 다니세요. 여름에는 어떡하냐고요? 죽어라 몸 만드세요. 시도를 많이 하세요. 100번 시도해서 1번 성공하면 여자친구 만드는 겁니다. 질문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 드립니다.
rendezv
0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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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만취해서 새벽에 집앞에 찾아왔는데 정 떨어져요
술 먹는다고 얘기도 안해줬는데 어제 퇴근하고 술자리가 있었나봐요 ;; 갑자기 새벽 1시 넘어서 전화와서 너네 집 앞이라고 나오라고 하는데 혀 꼬불거려서 취한지 바로 알았어요. 제가 본가 살아서 부모님 계시는데 어떻게 지금 나가냐고 하니까 아 나오라고!!! 이래서 아파트 10층까지 소리가 들리는거예요. 나갔더니 껴안고 보고싶었다고 진상부리고 갑자기 오줌 마렵다고 아파트 화단에다가 노상방뇨까지 했는데 제가 가려고 하니까 손목 세게 잡아서 자국까지 남았어요. 고성방가 & 진상짓 & 노상방뇨까지 쓰리콤보로 당하고 나니까 진짜 정털리네요.. ㅋㅋㅋㅋ 근데 저랑은 술먹으면서 아무리 많이 마셔도 한번도 진상부린적 없고 요즘 2주 연속으로 12시 넘어서 퇴근하면서 피곤한 상태에서 술 먹어서 처음으로 술버릇이 나온거 같아요. 평소에는 다정하고 돈도 잘벌고 좋은 회사 다닙니다. 헤어져야할까요? -- 여기까지 여친 입장으로 써봤는데 제가 남자입니다. 제가 미친놈인거 압니다. 여자친구가 지금까지 연락 안 받는데 빼박 헤어지려는 걸까요? 어떻게 해야 연락을 볼까요 도와주세요 술 먹고 진상부린적 한번도 없습니다. 요즘 회사일이 너무 힘들어서 그랬습니다. 사귄지 30일 됐습니다.
수왕
0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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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에서 담배 피우고 오는 게 흔한 일인가요?
주말에 소개팅을 했는데 만나기 전 카톡부터 재밌었고, 실제로 만나보니까 훨씬 훤칠하시고 저랑 관심사도 비슷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했었어요. 여러모로 분위기가 나쁘지 않길래 제가 먼저 근처에서 커피 한 잔 하자고 제안했었구요 그분도 흔쾌히 그러자고 하시길래, 그래도 저한테 호감이 있긴 하구나 하고 생각했었는데요! 그분이 갑자기 카페 앞에서 멈칫하시더니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저 죄송한데... 담배 한 대만 피우고 와도 될까요? 금방 갈 테니까 먼저 들어가서 주문하고 계실래요?" 저는 비흡연자라 당황스러웠지만 일단은 알겠다고 하고 혼자 카페에 들어와서 자리를 잡았어요. 물론 금방 오시긴 했는데 담배 냄새도 나고 여러모로 표정 관리가 잘 안 되더라고요. 사회생활 하다 보면 상사나 팀원들이 회식 2차 가기 전에 잠깐 피우고 오겠다고 자리 뜨는 경우를 자주 봤어서 흡연자들은 식사 하고 담배가 엄청 땡기는 것 같다곤 생각했는데 그래도 보통 소개팅 자리에선 흡연하고 싶어도 참지 않나요...? 저희가 알고 지낸지 오래된 사이도 아닌데... 그분이 애프터 신청은 하셨는데 이게 마음에 걸려서 고민이 됩니다... 제가 소개팅이 너무 오랜만이라 헷갈리는데 소개팅 자리에서 담타 갖는 게 흔한 일인지 궁금합니다. 흡연자인 건 상관없는데 배려 없다고 느끼는 게 너무 깐깐한 건가요..
외않헤
0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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