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결혼 맞을까요..? 이혼사유가 될지 이런 경우 재산 분할을 해줘야하는지
저는 여자고, 남편은 3년전 데이팅앱을 통해서 만났습니다. 그 거주지역과 나름의 최종 학력이 뜨는 데이팅앱이요..! 저는 가정 상황과 가족의 기대감때문에 나름의 검증된 수준의 사람(?)과 중산층 이상의 상대와 결혼을 꿈꿔왔습니다. 제가 이상할수도 있지만 부모님을 생각하면 그래야한다는 마음도 자연스레 갖게되었구요..
저는 어렸을적 일찍 아빠를 여의고, 어렵게 자라던 와중에 아버지의 사망보험금과 어머니께서 식당과 보험일도 하시면서 피땀흘려 모은돈으로 당시 서울에 집을 자가로 구하셨고, 저도 학생이었고, 집에 소득이 없기때문에 어머니께서는 부동산으로 집안을 일으키고자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며, 중개사분들께 정보도 얻어가며 다주택자가 되셨습니다. 한 10몇년전 일이니, 그게 가능했던 상황이고 당연히 갭투자를하셨기때문에 지방에도 거주해보고 서울 내 원룸, 투룸에도 거주해왔습니다. 그러면서 악덕 집주인도 만난적도있고 대학생이 되기전까지는 이렇게 어렵게 살아왔으나, 부동산 붐이 일면서 어머니께서 사두셨던 다주택 아파트 매물이 현재기준 4배~5배까지 상승해서 현재는 자산으로 따지면 나름 중산층~부유층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의 노력도 있고, 마침 시장이 그렇게 되어 운이 좋은것도있지만, 한편으론 아버지의 마지막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어디가서 남들에게 자랑하지도 않고 검소하게 생활해왔습니다. 때문에 이런걸 생각해서라도 여느 어머니나 그러시겠지만, 어머니께서는 남편감을 보실때 제가 나름 괜찮은 직장과 부모님에게 손을 안벌릴 정도의 중산층 집안에 결혼하시길 원하셨습니다. 왜냐면 어머니께서는 자녀가 저밖에 없기때문에 당연히 물려줄 재산도있었고, 이를 통해 상대방의 나름의 지원이 있으면 결혼해서 서울 주요 지역에 괜찮은 아파트에 살며 과거와 같이 힘든 삶을 살지 않길 기대하셨기 때문입니다..
이런 배경을 가지고 괜찮은 사람들을 소개팅에서 만나보며 그 자리에서 이런 현실적인 얘기가 어렵다는걸 알게되었고 또 얘기꺼내는게 실례일거같아, 차라리 나름 검증된 데이팅앱을 통하면 이런건 좀 건너뛴채 그 사람에 집중할 수 있다라는 생각으로 데이팅앱을 통해 어느한사람을 만나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상대방도 저도 사전정보를 바탕으로 수락했기때문에 이런 환경이나 재력부분에 있어서는 나름의 검증이됐다고 생각하고 자리에 나갔습니다. 그래서 대화를 해보니 상대방은 부모님이 해외 사업때문에 해외 거주 경험도 많았고 많은 경험을 해본 사람이라 진취적이기도하면서 직업도 대기업에 커리어도 보장된 미래 지향적인 사람이어 끌린것도 사실이고 , 거주 지역도 모두가 아는 잘 사는 동네였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렸을적 얘기부터 앞으로 무엇을 하고싶은지 이런 얘기들을 해보며 인성적으로나 성격적으로도 제가 생각해오던 그런분이어서 호감을 갖게되었습니다. 그러고 자리가 끝나고 본인 집이 근처라며 한바퀴 돌고 각자 헤어지자고해서 소화시킬겸 걸었는데, 누구나 아는 그런 부유층에 속하는 아파트 였습니다.. 그냥 뉴스에도 자주나오고 매스컴을 많이탄 아파트다보니 보자마자 아 여기는 못해도 40~50억 아파트인걸 단번에 알았습니다. 그래서 당연히 괜찮은 집안과 직장 부유한 가정환경의 그런분인줄알고 마음을 연것도 사실입니다. 그치만 어떤 조건이 충족되어야 그사람한테 마음이 가듯 그 이후로는 그사람의 내면적인 모습과 다정함에 사랑까지 이르게되었고, 남들 다하는 연애도해보며, 서로 부모님과 같이 살기때문에 외박도 자주하며, 2년 연애끝에 결혼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저희 부모님의 지원(당시에 저때문에 집을 처분하셨고, 현재기준 7~8억이올랐음)으로 10억 상당 아파트를 구매하게되었고, 상대방은 본인이 모은돈 5천만원에 그쪽부모님 4천만원 지원으로 1억가까운 지원을했고 저는 거의 9억 + @를 해갔습니다. 물론 증여세도 제가 담당 세무사를 통해 정직하게 전부 신고도했습니다.(세금도많이냈습니다) 결혼당시에는 5억정도 해주시면 그래도 대출받아 제가 생각하던 마용성 이런 아파트에 거주를 할 수 있겠다 생각했지만, 정작 집을 구하는 과정에서는 지원을 못해주신다고했습니다. 지원을 못해준다고 직접적으로 말했다기보다 남편을 통해 부모님이 현금 여력이 안되신다고했고(거짓말은 안했음), 그래서 지금 이게 최선일거같다고했고, 나중에 더하겠다 이런얘기도 하지는 않았고, 제 스스로가 그냥 좋은 아파트 사시니까 다른 자녀(막내)까지 결혼하게 되면 나중에 갈아타기할때 많이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지원해주시겠지 기대감에 큰 불만없이 넘어갔습니다. 명의도 제 명의로 단독명의로 하려고했으나, 상대방이 좀 섭섭한티를 내길래, 같이 만들어나가자고해서 혼인신고후 5:5로 공동명의도 해주었습니다.
그러던 중 밥먹을때도 장인어른이 최근에 은퇴하셨기에 그런 아파트사시면 재산세나 종부세 내기 부담되시겠다.. 이렇게 말을 꺼낸적이있었는데, 남편은 아 나는 사실 이공계쪽이다보니 부모님 그런 세금 납부 관련해서는 자세히 모른다.. 관심을 가져보질않아서 잘 모른다고 하는겁니다. 그래서 이때부터 살짝 깨림찍했는데, 이런 나름의 이상한 의심아닌 의심을가지고 있던 차에 결혼 이후 1년이 채 안된 상황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막내 생일날 식사를 하던 과정에서 막내가 조금 있으면 여기서 이사가야한다 나가야된다 이런식으로 말을 하는겁니다.. 그래서 잉? 뭐지했다가 이상해서 남편이 잠들때 신분증에 적혀있던 본가 주소를 등기부등본을 제가 몰래떼봤습니다. 예상하신대로 소유권은 S*공사였습니다.(지금의 장기전세, 미리내집) 이때 제가 너무 한심하면서도 왜 한번을 의심해보지못했을까 생각에 자책도하고 너무 충격을 먹었습니다. 제가 꿈꾸어오던 삶도 무너지고, 어머니랑 하늘에 계신 아빠한테 나 좋은 집안에 시집가니까 걱정안해도 된다며 자랑했던 제모습이 생각나서 눈물이 주룩주룩 났습니다.. 물론 상대방을 재력과 경제력으로 판단하면 안되지만, 결혼은 그래도 현실적인 영역이기도했고, 사랑으로 제가 콩깎지 씌었을수도있지만 너무나도 큰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럼에도 행여나 상대방이 정말 모를수도있고, 저를 진심으로 사랑해주었고, 저의 어려운 모습도 보듬어주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저를 보며 딸같다며 챙겨주신 시부모님 생각때문에 어찌할지 몰라 그냥 추궁도 하지않은채 여느날처럼 지내보기로했습니다. 그런데 남편과 다툼을하거나, 남편이 가끔 친구들은 어디 좋은지역에 산다더라 외제차 탄다더라 이런 얘기를 할때마다 저도 모르게 속에서 화가올라오고 배신감이 계속 느껴지는겁니다.. 내가 누구때문에 이러고있는데 이런생각에요.. 그래도 참고 입밖으론 절대 안꺼내고있는데, 이게 상대방이 나한테 거짓말 한건아니고, 말만안한거니까 상대방은 착하고 따뜻한 사람이니까.. 이런 생각으로 합리화하곤있지만, 계속 머릿속에는 이 결혼이 맞는걸까, 또 다른 말 안한 사실은 없을까, 공동 명의까지해줬는데 나중에는 배신하고 부모님께서 소중히 물려주신 제 재산을 떼어가진않을까 이런 이상한 생각도 드는겁니다.. 나름 알아보니 특유재산이란 개념이있다곤 들었는데 그래도 제가 참고 결혼생활하면 약속의 5년 10년뒤에 정말 이혼하게 되면 억울하겠다라는생각이 많이 들어 최근에는 이혼이 맞을까 애낳고 결혼생활을 하는게 맞을까 이런생각이 들기도합니다. 그런데 여전히 남편은 좋은사람이고 인성적으로 훌륭하고 저를 무척사랑해주고 배려해줍니다.. 막 이기적이고 속좁은사람도 아닌 사람이고, 또 한편으로는 든든하기도합니다..
그래서 이런 상황에서 상대방이 거짓말 한것도 아니고, 굳이 애써 팩트체크하지않아 말하지 않는 것때문에 제가 배신감을 느껴 이혼을 요구해서 하게 되면 제 재산의 반을 돌려줘야하는건지, 그리고 이혼사유가 상대방의 귀책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혼을 하는게 맞는건지, 사랑이란 이유로 계속 참고 결혼생활을 이어나가야하는건지 이게맞는건지 이제는 잘모르겠습니다.. 이제 애낳자 이런얘기가 나오고있는데 솔직히 확신이 들지않아 맨날 잠도 못자고 회사일도 힘들게 이어나가고있습니다. 이런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하는게 맞을지 몰라서 인생선배님들의 솔직한 조언과 말씀 주시면 새겨들으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