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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 지금 회사에서 어떤 고민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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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이혼에 대해서 어떻게
제 지인이 2번째 결혼하고 이혼을 고민중인데 저도 판단이 서지 않아서 조언을 못하고 듣기만 했습니다 처음이라면 흠이 아니니 마음 가는 곳으로 하라고 하지만 두번째는 좀 다르지 않을까 싶더군요 이 친구에게 문제가 없어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요 저도 이야기 들으면서 살짝 그런 생각을 했고요 첫 결혼은 이혼 사유가 너무나 명분이 있었어요 잘한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두번은 참고 살라고도 갈라져 이렇게도 못하겠더군요 내가 너무 고리타분한 사고 있지요?
@(주)자영업자
yuhee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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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고 싶습니다...
퇴사하고 6개월째...구직중이지만 잘 안되네여...경력기술서와 포폴도 수정하고 자소서도 수정해서 없는 공고 찾아 지원하는데 연락이 없어 우울합니다.. 현재 감정으론 뽑아만 주신다면 미칠듯한 열정으로 일 해낼 수 있을 것 같은데... 일하고 싶드아...!!!!!
바른말제조기
금 따봉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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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타인에게 감정을 쏟아붓고 도제라고하는지
모든 인간관계에는 예의가 필요하다고 믿는데 아래로든 위로든 동료로든 하나의 근로계약에 따라 내 노동력과 지식을 제공하고 적절한 대가를 받는건데 무슨 권리로 타인에게 삿대질에 머슴이란 험한 단어를 쓰는지 모르겠다. 본인은 폭력을 행사하면서 그걸 직장생활의 멋이자 보스의 풍류라고 믿는지 이런걸 보면 정말 기가 차고 코가 차는 문화다. 직장생활 거진 23년 했는데 한참 젊은 팀장 마저도 부하직원에게 여전히 저러는 걸 보면 한번 더 저러면 웃으면서 꼬라봐주다 작작해라 내가 너 죽인다고 조용히 날려줄까보다.
여의도기러기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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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급인지 아닌지 모를직원 대처법
공공기관 사업부서 일개 남자 과장입니다. 부서에 4개월전에 새로운 신규가 충원되었습니다. 나이가 40대라고 하더군요(여성) 일을 주면 제가요? 이게 제일인가요? 싫은데요? 등등 물론 억지로 꾸역꾸역 하긴합니다. 말이 저런건데 제 일에 치여 상급자로서 제가 받아줄 여력이 없을지도 모르죠 한번은 중요한 업무의 일부를 한번 처리해봐라 한번만 해놓으면 두고두고 활용할만하다. 옆에서 서브 하겠다. 했더니 저런말이 여지없이 나와서 제가 다들 열심히 일하는데 말이라도 힘빼지 않았으면 좋겠다. 사무실에 다 들린다. 다른 직원 사기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했더니 눈을 흘기며 협박을 하더군요 앞으로 뭐 아는척도안하겠다. 그래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저런상황이 누적되니 저도 스트레스였던 모양입니다. 아무리 저보다 나이가 많고 다른 회사(직무 무관)경력이 있더라도 회사 신규로 와서 저럴수있나요? 고작 30대 초중반에 제가 젊꼰이 되어가는건지.. 신규는 일을 시켜서도 안되는건지.. 열심히만 일하던 저를 돌아볼시기가 온건지 뭔지 모를 감정이 가득하네요
공공잌
방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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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여사친한테 고백하면 미친짓인가요
대학교 동기 중에 10년 가까이 알고 지낸 여자 친구가 한 명 있는데요. 친구로서요. 졸업하고 나서도 계속 연락했고 연애 상담도 서로 해주고 힘들때 새벽에 전화해도 받아주는 그런 사이.. 서로 연애하고 헤어지는거 전부 옆에서 지켜봤고 제 안좋은 모습도 이 사람 안 좋은 모습도 다 아는 관계입니다. 딱히 뭐라 정의할 것도 없이 그냥 10년간 자연스럽게 옆에 있던 친구예요.. 작년에 이 친구가 오래 만나던 사람이랑 많이 힘들게 헤어졌대요. 한동안 상태가 별로길래 자주 만났어요. 밤늦게 통화도 하고 술도 같이 마시고.. 뭐 특별히 한 건 아니고 원래 하던대로 옆에 있어준 건데 그때부터 제가 뭔가 좀 이상해진 것 같습니다. 얘가 웃으면 괜히 기분이 좋고 하루 연락 없으면 괜히 신경 쓰이고 다른 남자 얘기 나오면 별것도 아닌데 짜증이 나고.. 한동안 이게 뭔지 모른척 했는데 어느 순간 인정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이건 정이 아닌것 같다고.. 근데 문제가 뭐냐면. 얼마 전에 얘가 저한테 그런 말을 한 적이 있거든요. 헤어지고 나서 옆에 있어줘서 진짜 고마웠다고.. 남자 중에 너처럼 아무 조건없이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 없었다고.. 고맙긴 했는데 동시에 뭔가 발목 잡히는 기분... 걔가 제 마음을 알게 되면 그동안 곁에 있어준게 전부 의미가 바뀌어 버리는 거잖아요.. 결국 너도 다른 남자들이랑 같았구나 순수하게 옆에 있어준게 아니었구나 이렇게 될 수도 있는거고.. 그리고 혹시라도 까이면 그동안 유지했던 친구 관계마저도 잃게 될까봐 솔직히 자신이 없습니다. 안 말하면 지금 관계는 그대로인데 한번 말하면 어떤 결과가 나오든 되돌릴 수가 없으니까요.. 주변 반응은 완전히 갈리고요. 그냥 말해라 이쪽이 있고/ 미쳤냐 10년을 왜 걸어 이쪽도 있고.. 둘 다 틀린말이 아니라서 더 답이 안나오네요.그래서 여기 물어봅니다. 10년 알고 지낸 여사친한테 고백하는 거 미친짓일까요.. 비슷한 상황 겪어보신 분 있으면 어떻게 됐는지 좀 알려주세요. 잘된 얘기도 좋고 망한 얘기도 괜찮습니다. 지금 제가 필요한 건 예쁜 응원이 아니라 현실적인 얘기라서..
양말짝짝쿵
5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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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궁금해요
정말 궁금해서 물어보고 싶어서 글 남겨요 남자친구가 육사 대위 현재 미국 박사과정생으로 나가 있는데 최근에 소령진급 했다고 좋아하더니 갑자기 육사폐지 뉴스 나오고 통합으로 한다더니 남자친구는 미국 들어가서 박사그만둔다고 하고 군에서도 나온다고 하지 자세한건 말 못 한다고 하고 진급됬다고 좋아한지 하루이틀만에 판이 뒤집혀서 앞으로 전역하면 앞이 캄캄해 보이나봐요 도대체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너무 궁금해서요 아시는 분 있나요?
정말힘듬니다
55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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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명세서 답장
작은 회사라 대표님이 급여명세서 전달주면서 메일에 메시지 적어서 주시는데 답장 해야할까..?
쟤니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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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중에 방구 뀐거... 흔한 일이죠?
제발 그렇다고 해주세요. 아까 팀 회의 하는데 배 상태가 심상치 않더라고요. 점심에 제육을 좀 과하게 먹긴 했는데 회의 시작할 때까지는 괜찮았거든요. 팀장님 말씀하시는 거 듣고 있는데 배에서 신호가 좀 왔어요. 근데 참을 수 있는 수준이었거든요. 분명히 참을 수 있었습니다. 근데 하필 그 타이밍에 의자에서 자세를 바꿨는데 그 순간 힘이 빠지면서 가스가 나와버렸습니다. 뿌웅 같은 귀여운 소리가 아니고 브르르르 하고 의자가 울렸는데요. 진짜 제 의지가 아니었습니다. 저도 제 괄약근에게 배신당한 피해자입니다. 팀장님이 말하는 사이에 딱 쉬는 타이밍이었는데 하필 그 적막에 터졌어요. 그래도 회사생활 짬이 좀 차서 0.5초만에 반사적으로 의자를 움직였습니다. 의자가 바닥에 끌리는 소리를 내서 방금 그 소리가 의자 끌린 소리인 것처럼 위장했죠. 왼쪽에 앉은 동기가 고개를 살짝 돌렸다가 다시 앞을 봤고, 앞에 앉은 대리님은 미동도 안 하셨는데 눈치챈 건지 못 들은 건지 알 수가 없어요. 팀장님은 그냥 하시던 말씀을 이어가셨어요. 다행히 냄새는 없었습니다. 이건 확실해요. 소리만 컸지 냄새는 안 났어요. 아무리 생각해도 의자 소리랑 비슷하긴 했습니다. 회의실 의자가 원래 좀 마찰이 심한 의자였거든요. 충분히 의자 소리로 들렸을 수 있어요. 그렇죠? 사람들 머릿속에서 아 의자 소리네 하고 넘어갔을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회의 중이었으니까 다들 팀장님 말씀에 집중하고 있었을 거고 옆에서 나는 소리에 그렇게 관심 두지 않잖아요. 보통은. 그리고 설령 눈치챘다 해도 금방 잊어버리겠죠? 남의 방구를 며칠씩 기억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내일 출근하면 다들 오늘 뭐 있었는지도 기억 안 날 겁니다. 회의 내용도 기억 못 하는 사람들이 방구를 기억하겠어요. 그렇죠? 그렇다고 해주세요. 제발...
mooooon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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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떻게 했어야 했을까
가족이란 어떤 의미인가 ____ [인터뷰] 문제는 가족에게 있었다, <어떻게 해야 했을까?> 후지노 도모아키 감독 글 남선우 2026-07-30 누나가 이상하다. 부모는 부정한다. 동생이자 아들로서, 나는 무얼 할 수 있을까. 답을 찾고자 카메라를 들었던 후지노 도모아키 감독은 영화 자체를 아득한 질문으로 매듭지었다. <어떻게 해야 했을까?>라는 제목에 그 막막함이 엉겨 있다. 다만 이 다큐멘터리는 “누나가 조현병이 된 이유를 밝히려고 만든 것이 아니”다. “조현병이 어떤 병인지를 설명하려는 것도 아니”다. 당혹감에 압도된 채 문제를 회피해온 시절을 돌아보고, 가족이 지켜야 했던 태도가 무엇이었는지 알아내기 위한 분투다. 서면 인터뷰에 응한 후지노 도모아키 감독은 이 기록을 “실패 사례”라 칭했다. 그러나 그것은 지금 수렁에 빠진 누군가가 간신히 붙잡을 나뭇가지가 되어줄 수도 있다. - 2001년부터 집 안에서 가족을 촬영하기 시작했다. 이 기록이 한편의 영화가 될 수 있겠다고 판단한 건 언제였나. 나는 누나에게 정신의학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부모님은 누나의 병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집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게 될 것 같아 기록을 남기기로 했다. 영상 공개를 고려하기 시작한 건 2008년, 누나가 정신과병원에서 퇴원한 이후였다. 치료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이 영상이 그저 고통스럽기만 한 것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생겼기 때문이다. 일본에 우리 가족과 비슷한 선택을 한 가정이 더 있을 수도, 앞으로 이런 상황을 겪게 될 가정이 있을 수도 있다. 그들을 위해서라도 이 영상을 하나의 실패 사례로 공개하기로 했다. - 처음에는 카메라를 의식하던 가족구성원이 점점 그 존재를 잊고 행동한다. 이렇게 되기까지 아들, 동생이자 감독으로서 애쓴 부분이 있다면. 누나의 상태를 두고 10년 넘게 부모님과 대립해왔다. 그래서 내가 집 안에서 촬영을 시작하면 부모님이 경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처음에는 아버지가 어린 시절 살았던 지역으로 여행을 가거나 큰 공원에 가서 식사하는 등 가족 행사를 계획했고, 그 시간을 기록하는 형식으로 자연스럽게 촬영을 시작했다. 그럼에도 어머니는 내 의도를 알아차리고 촬영을 꺼릴 때가 있었다. - 영화가 굉장히 내밀한 기록의 집합체인 만큼 감독 혼자 작업을 도맡았을 것이라고 짐작했으나 아사노 유미코가 촬영과 편집을 함께했다. 아사노의 본업은 판화가다. 그와는 2012년쯤 처음 알게 되었고, 2013년부터 함께 다큐멘터리를 작업했다. 아사노에게 오래전부터 우리 가족의 문제를 얘기해왔다. 다만 그가 <어떻게 해야 했을까?>의 촬영과 편집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것은 2022년부터다. 영화 초반에 내 내레이션처럼 들리는 음성은 사실 아사노가 나를 인터뷰한 녹음본이다. 보통 내레이션은 전문 성우나 감독이 원고를 읽지만, 내가 원고를 읽으면 말의 호흡이 부자연스럽고 마치 내 생각이 아닌 글을 읽는 것 같더라. 반면 인터뷰는 질문을 듣고 직접 생각하며 답하기 때문에 훨씬 자연스러운 호흡을 담을 수 있었다. 편집도 처음에는 혼자 했지만, 러닝타임이 3시간 정도에서 더이상 줄어들지 않았다. 아사노가 편집에 동참해준 덕분에 지금의 러닝타임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반대로 불꽃놀이 장면은 러닝타임을 줄이기 위해 처음에는 전부 삭제하려고 했으나, 아사노의 의견으로 남겼다. 결과적으로는 그 장면을 남기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 초반부에는 음성으로 가족의 역사를 소개했고, 중반부 이후에는 검은 바탕에 흰 글씨로 가족의 상황을 진술했다. 목소리로 영화의 문을 열고, 텍스트로 영화를 이어가겠다는 결정은 어떻게 내렸나. 2001년부터 촬영을 시작했기에 영화 초반 10분 정도는 음성 기록과 사진, 그리고 8mm 필름 영상밖에 없었다. 다큐멘터리에서 배경음악을 사용하는 것은 관객의 인상을 의도적으로 유도할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 그렇다고 음성 기록이 들어가는 부분을 제외하면 약 10분 동안 무음 상태가 되어버린다. 그래서 영상만으로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운 정보는 음성을 통해 전달하기로 했다. 다만 일반적인 내레이션 형식은 원하지 않았기에, 앞서 언급했듯 아사노의 도움을 받아 인터뷰 음성을 편집하는 방식으로 필요한 정보를 전달했다. 직접 촬영한 영상을 사용할 수 있게 된 2001년 이후 부분은 가능한 영상만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려 했고, 영상만으로는 전달하기 어려운 정보에 한해 최소한의 자막을 사용했다. 영화의 재미란 관객이 영상과 소리 속에서 스스로 무언가를 발견하는 데 있다. 제작자의 의도를 직접 전달하면 이는 외부에서 의미를 강요하는 것이 될 수 있다. 반면 관객이 스스로 깨달은 것은 내면에서 나온 것이기에 온전히 자신의 것이 된다. 이 차이는 매우 크며, 그렇기에 영상 이외의 정보는 가능한 한 적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 영화의 오프닝에 이러한 문구도 띄웠다. “이 영상은 누나가 조현병이 된 이유를 밝히려고 만든 것이 아닙니다. 조현병이 어떤 병인지를 설명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의사와 같은 전문가가 영화에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는 점도 같은 맥락에서 봐야 할까. 내가 이해하기로 조현병의 발병 기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조차 원인을 알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데, 내가 “누나의 조현병 발병 원인은 이것이다”라고 말할 수는 없다. 다만 관객은 이 영화를 보며 자연스럽게 원인을 찾고 싶어 할 것이다. 그래서 영화의 처음에 그렇게 원인을 찾으려 해도 의미 없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었다. 처음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에게 감수도 부탁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영화의 기획 의도를 설명하자 돌아온 반응은 “매우 걱정된다”는 것이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는 이유였다. 의사의 우려가 타당하다고 느꼈고, 결국 감수를 요청하지 않기로 했다. 그 덕분에 이 영화가 전달하고자 하는 의도는 더욱 분명해졌다고 생각한다. 만약 의사의 감수가 들어갔다면 영화에 조현병이라는 질환에 대한 설명이 추가되고, 치료하는 의사의 시각 역시 함께 담겼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만들고자 했던 영화가 아니다. 나는 이 영화가 조현병에 걸린 누나에 관한 다큐멘터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문제는 그 곁에 있던 부모님과 나 자신에게 있었다. 이 영화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현실과 마주한 인간이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기록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것은 단지 한 가족만의 문제가 아니다. 가족의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의 이해와 수용 역시 매우 중요한 문제다. - 이제는 “어떻게 해야 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어떻게 정리하고 싶나. 올해 1월에 영화와 같은 제목의 책을 출간했다. 거기에도 썼듯 누나가 가장 빠른 시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었던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다. 2008년, 누나가 정신과병원에 입원했을 때 증상을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는 향정신성의약품을 찾았다. 그 약이 일본에서 언제 승인되었는지 찾아보니 1996년이었다. 만약 그 무렵 누나가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면, 그 약을 12년이나 더 일찍 사용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1996년 당시 나는 이미 집을 떠나 있었기에 가족과의 접점이 거의 없었다. 하지만 그보다 앞선 1992년, 대학 4학년이었을 때 학생상담실에서 만난 상담사의 권유를 계기로 부모님을 설득해 누나의 치료를 시작하려 한 적이 있다. 그러나 아버지의 반대로 그 계획은 무산되었다. 만약 그때 치료가 시작되었다면, 1996년에 효과적인 치료로 이어질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당시 나와 부모님은 제대로 대화하지 못했다. 서로의 이야기를 들으려 하기보다 각자의 생각만 말하고 있었던 것 같다. 사실은 부모님이 왜 그렇게 정신과 진료를 꺼리셨는지, 그 이유를 더 깊이 들었어야 했다. 누나의 목소리도 있었고, 아버지의 목소리도 있었고, 어머니의 목소리도 있었으며, 나 자신의 목소리도 있었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아니었을까 싶다. - 어쩌면 이 영화를 만드는 일은 아들, 남동생,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의 자리를 계속해서 오가는 동시에 그 셋 모두로 살아가기 위해 싸우는 과정이었는지도 모르겠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을 테다. 그럼에도 영화를 완성해 공개할 수 있었던 동력은 무엇이었나. 어릴 때부터 자존감이 높은 편이었다. 부모님은 나를 항상 소중하게 대해줬고, 누나도 정말 다정했다. 그래서 어떤 어려운 일이 생기더라도 언젠가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 자연스럽게 믿고 살아오지 않았나 싶다. 또 하나의 중요한 경험은 애니메이션 <게드전기: 어스시의 전설>의 원작인 어슐러 K. 르 귄의 소설을 읽은 일이다. 그 책에서 “정면으로 마주하라”라는 대사가 나오던 순간은 지금까지도 기억에 깊이 남아 있다. - 일본 영화학교를 다녔고, 애니메이션 제작의 꿈도 가졌었다고 들었다. 고단한 삶 속에서도 마음을 붙잡아준 영화의 목록이 궁금하다. 안드레이 타르콥스키, 빅토르 에리세, 사사키 쇼이치로, 미야자키 하야오, 프레더릭 와이즈먼, 페드로 코스타, 오가와 신스케, 소다 가즈히로, 쓰치야 유타카 감독에게 영향을 받아왔다. 한국의 다큐멘터리 감독인 고 이강길 감독에게도 큰 영향을 받았다. 그는 영화학교 시절 친구였고, 나는 줄곧 그의 뒤를 따라 걸었다. <어부로 살고 싶다-새만금 간척사업을 반대하는 사람들>(2001)은 도쿄의 환경영화제에서 관람했다. <어떻게 해야 했을까?>를 편집할 때 사용한 책상도 이강길 감독이 일본을 떠나며 내게 준 것이다. 한국 개봉에 기해 서울에 방문할 때 그의 묘소를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 차기작에 관해 귀띔해준다면. <어떻게 해야 했을까?>와 병행해 제작해온 아사노 유미코의 첫 연출작 <유호, 노 보더>도 올해 극장에서 개봉했다. 나는 프로듀서로서 참여했다. 주인공인 아사카 유호가 장애인이자 여성이라는 이유로 복합적인 차별을 겪으면서도 스스로 길을 개척해온 과정을 기록한 작품이다. 개인적으로는 약 13년 동안 메이지 시대에 연어를 잡을 권리를 일본 정부에 침해당했다며 정부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아이누(홋카이도 선주민) 공동체를 기록해왔다. 미국에서는 1975년 재판을 통해 인정된 권리이지만, 일본에서는 최근 아이누측의 패소가 확정되어 안타깝다.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호주를 취재하며 알게 된 바로는, 일본 정부가 아이누 민족에게 행한 일은 역사적인 잘못이며, 그 잘못은 현재까지도 바로잡히지 않았다. 현재 그 작품을 편집하고 있다.
@(주)엣나인필름
Matrix
쌍 따봉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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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최연소 팀장 vs 만년 과장 당신의 선택은?
A. 최연소 초고속 승진 (팀장) 연봉 8000 + 팀장. 매년 연봉은 오르고 잘만 하면 임원까지도 갈 수 있음. 하지만 책임이 막중하고, 매일 야근 + 주말출근으로 워라밸 망. 게다가 팀원들 중 자르지도 못하는 짬밥 높은 고인물 꼰대 부하직원이 3명이나 있어서 매일 기싸움하고 고통받음. B. 평생 평사원 만년 과장 연봉 6000, 연봉 인상 영원히 없음. 정년까지 계속 과장 대신 아무도 나한테 기대 안 하고 중요한 일도 안 시켜서 8시간 동안 대놓고 영혼 없이 딴짓해도 아무도 안 건드림 주말 출근 야근 당연히 없고 9 to 6으로 6시 땡하면 바로 텨나가면 됨 회사 사람들이랑 이야기하다가 나온 주제인데 생각보다 팽팽해서 여기도 올려봅니다 ㅋㅋ
아니글쎄진짜
쌍 따봉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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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 선배의 습관이 거슬립니다
안녕하세요, 취업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은 사회 초년생 직장인입니다. 사수가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에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려 글을 남겨봅니다. 우선 자리 배치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사수의 바로 옆자리에 앉게 되었고, 서로의 의자 사이에는 약 1m 정도의 간격이 있습니다. 사수와 저의 좌석 사이에는 파티션 등 장애물 없이 완전히 개방된 상태입니다. 문제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다리를 떠는 습관 다리의 떠는 진폭이 상당히 크고, 떨게 되면 다리와 더불어 상체까지 같이 흔든다는 특이사항이 있습니다. 자리가 개방적이라는 특성과 맞물려 근무시간 내내 저의 시야 한 구석에서는 무엇인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둘째, 팔뚝에 와닿는 콧김 숨을 한동안 참았다 마치 한숨처럼 콧김으로 강하게 내뱉는 습관이 있습니다. 식사 후에 빈도가 늘어나는데, 여름철이라 노출되어있는 저의 맨 팔뚝살에 숨이 닿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합니다. 셋째, 입을 가리지 않고 하는 기침 기침을 할 때 입을 가리지 않고 정면을 바라보며 그대로 합니다. 최근 바이러스성 질환을 앓고난 뒤 기침을 종종 하시는데, 입을 가리지 않으니 비말이 제 쪽으로 튀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넷째, 반복적으로 혀를 차는 습관 ‘쯧쯧’ 내지는 ‘쯉쯉‘ 에 가까운 소리를 반복적으로 발생시킵니다. 주로 오후 시간에 집중되는데, 혀를 차는 행위가 가진 부정적 뉘앙스 때문인지 반복적으로 노출되었을 때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위의 네가지 행동 모두 의도해서 한다기보다는 무의식적 습관에 가깝습니다. 남의 습관이 거슬린다는 이유로 함부로 지적하고 고쳐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날뿐더러 같은 부서에서 일을 하는 동료와의 관계를 해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이유로 당사자에게 선뜻 이야기를 꺼내는 것도 어렵고, 제삼자를 통한 중재를 요청하기에도 마땅치 않아 혼자 속앓이만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이런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이제는 스트레스가 쌓이고 쌓여 벼랑 끝에 내몰린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상황이 좀 나아질까요? 선배님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비슷한 경험이 있으시거나, 나라면 이렇게 하겠다 등등 다양한 의견 나눌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푸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절차탁마가리타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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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맨 했더니 번아웃이 왔어요
현장공무,안전,품질,정산관리 현장이 불어나면 불어나는데로 똑같이 관공서 민간공사 할것없이 닥치는데로 다.. 민간공사 현장대리인도 되었다가 관공사 공무도 되었다가 품질관리자도 되었다가... 안전관리 배치현장은 아니지만 거의 fm식 안전관리 서류 까지.. 모두다 동시진행.. 물론 작은공사 1년미만 공사들 이지만.. 하물며 본사 여직원들의 동시퇴사로 인한 본사업무 까지... 지금은 본사에 사람이 한명 들어왔지만 .. 이러나저러나 회계업무나 관리업무는 도맡아서 ... 회사는 모르지만 거의매일 집에와서 밤10시 11시까지 작업 마무리하고 자고 다음날 새벽 6시 30분까지 현장 출근.. 그리고 본사도 왔다갔다... 본사 새로 들어오는 여직원 가르치려 시간뺏겨.. 또 그만두고 다시들어오면 다시 반복... 이렇게 된지 벌써 8개월이 다되어 가는상태.. 이미 번아웃이 와버린 상태... 시공, 적산, 견적 좀 제데로 알고 배워보고 싶은데 그럴시간이 전혀없고.. 그저 서류지옥 서류무덤 연락지옥 하루에 통화만 수십통씩.. 문자,카톡은 말할것도 없이.... 밥먹으면서 답장하고 일처리하기 바쁘고..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현장공무과장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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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하는 사람은 왜 간식도 야근식대도 없는 거죠? 일은 더 하는데
우리 회사는 주 3회까지 재택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근무제입니다. 당연히 재택근무 너무 좋긴 한데… 요즘들어 자꾸 손해 보는 기분이 드는 건 저만 그런 걸까요? 사실 까놓고 말해서 사무실 출근하면 일만 하는 거 아니잖아요? 업무중에도 사람들이랑 노가리 까고, 중간중간 담탐 갖는다고 우르르 나갔다 오고, 점심시간도 사실 2~30분씩 더 쓰고 들어오잖아요. 근데 재택하면 같이 딴짓할 사람도 없어서 화장실 가는 시간 빼고는 모니터만 보면서 진짜 일만 빡세게 합니다. 심지어 일이 너무 많아서 출퇴근에 버리는 시간 아껴서 일하려고 재택하는 날도 수두룩하고요. (포괄임금제라 어차피 야근 수당도 없습니다 ㅠ) 근데 왜 사무실에 출근하는 사람들만 혜택을 누리는 걸까요? 집에서 야근하면 야근 식대도 안 나오는데요. 그래도 일이 많으니까 어쩔 수 없이 야근을 합니다. 그뿐인가요. 사무실에는 네스프레소 머신과 캡슐이 비치되어 있어서 커피를 따로 사먹을 필요도 없고, 각종 음료수, 우유, 빵빵한 간식들…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훈제란까지 다 제공인데 재택을 하면 이 모든 복지를 하나도 못 누립니다. 제 입장에선 사무실 집기도 안 쓰고, 제 돈으로 전기세 내고, 제 돈으로 커피 사 마시면서, 심지어 일은 사무실 출근러들보다 훨씬 많이 뽑아내고 있는데 돌아오는 혜택은 오히려 마이너스인 셈이죠. 물론 '출퇴근 시간 아끼고 편하게 입고 일하니까 된 거 아니냐' 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어차피 직원한테 써야 할 복지 비용이 굳는 거잖아요? 회사에서 재택을 시행하는 이상 재택근무자를 위한 별도의 복지(예를 들면 커피 쿠폰이나 재택 식대/간식비 지원 등)가 따로 있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은 더 하는데 복지는 싹 다 날아가는 이 억울한 기분 저만 그런 건가요? 억울하면 출근하란 말씀은 하지 말아 주세요. 진짜 열심히 일하는 재택러들의 입장에서 생각 부탁드립니다.
샌드6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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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ai ai 하는데..
진짜 ai 많이 사용 하시나요? 개인적인 용도 말고 회사 차원에서 생산성 도구로? 예전에 닷컴버블 같은 느낌이라..
davidb
8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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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 헌터분들께 질문
기술영업직에서 본인이 운영하는 기술 블로그를 포트폴리오에 넣었을때 그 영향력이 얼마나 될까요? 그냥 참고만 하는 정도인가요? 기술 영업쪽에 기술 모르는 분들이 많고 아는 척만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경쟁력이 있을것 같다는 생각인데 해헌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후아유3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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