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너무 경멸스럽고 죽고싶은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우연히 이 게시판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어서 많은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제 이력은 좀 특이한데, 지거국을 나와서
대학생땐 인플루언서를 했었고
그 이후에는 갑자기 세무사 공부를 2년 간 했습니다
2년 간 낙방하니 돈벌어먹고 살 길이 없어서 공공기관으로 커리어를 시작하게 되었었고,
첫 번째 회사는 되게 잘 지냈습니다. 규모가 천 명 정도 되었고 나름 분야에서 알아주는 곳이었습니다. 제가 일도 잘했구요, 업무적으로 인정도 많이 받았습니다. 사업관리와 예산관리를 담당했는데, 사업 집행률도 모두 100% 달성에, 예산도 한 건의 오류가 없이 잘 집행하여서 업무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고, 직원들간의 관계도 원만하여 퇴사 후에도 연락 중입니다.
근데 거주상의 문제로 이직한 두 번째 현 회사에서는, 많은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공공기관 특성상 '대외요구자료'라는 게 있는데, 입사 2주 만에 상사가 본인 요구자료를 모두 써내라고 하셔서, 불합리하단 생각에 팀장님께 말씀드렸는데 그때부터 쭉 그 상사에게 내리찍힘 당하고 있습니다.
여러 구성원들 있는 데서 저의 욕을 하며 소리지르기, 공통 업무인데도 저에게 모두 전가, 거짓말로 정치질, 대놓고 앞담화 부터 시작해서.. 그분은 아빠뻘인데, 그냥 딸 같은 사람 하나 죽었으면 좋겠는지, 기회만 되면 괴롭힙니다.
그리고 혼자만 괴롭히는 게 아닌, 다른 친한 남자 직원도 가담하여 같이 저를 괴롭힙니다. 위 아빠뻘 상사와 같이 뒷담화 및 앞담화를 합니다.. 제가 뭘 그리 잘못했나요?
문제는 조직도 문제입니다.
그런 상황을 보면 팀장이 중재를 할 줄 알아야하는데,
중재를 하나도 할 줄을 모릅니다.
엊그제는 제가 위염증상+두통 때문에 회식을 빠진다고 했더니 오늘 결재 지연에, 급한 일이 생겨 연차를 살짝만 쓰려하니 연차 결재 거부를 합니다.
현 상황이 너무 힘들어서 면담을 요청하니 바쁘다 거부하시고, 이런 상황이 계속 되어 늘 불안감에 숨이 잘 안 쉬어져서 정신과도 한 달 가량 갔었습니다. 그래도 많지도 적지도 않은 급여와, 사회생활을 비교적 늦게 시작한 불안감 때문에 커리어가 끊이는 게 불안하여 놓지도 못하고 우울해만하고 죽고만 싶어하는 제가 너무 한심합니다.
이직하게되면 레퍼체크도 불안하고.. 그만두면 수입원이 당장 끊기고..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건강상의 이유로 퇴직하는 것이 답인지, 사람하나 살린다 생각하시고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