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아지는 법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운이 좋아지는 법>이라는 게 과연 있을까하고 의심을 했던 적이 있다.
그런 것들은 미신이고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무시했고, 그런 책들을 보려고 하지도 않았다. 운이라는 게 존재한다는 걸 믿지 못했기에 심지어 점 보러간 적조차 한번도 없었다.
운명이란 건 원래부터 존재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다. 운명이란,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저자 하늘산의 <운명을 열다>라는 책에는 운을 바꾸는 법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운을 바꾸려면 습관을 바꿔야 하는데, 마음습관부터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면 마음을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첫째, 육체는 유한하고 물질은 덧없음을 깨닫는 것, 둘째, 모든 욕망은 유한하고 세상에 존재하는 욕심들은 모두 덧없음을 깨닫는 것, 셋째, 마음을 비우기 시작한다. 넷째, 비워진 마음을 그대로 두면 다른 존재들이 들어오니 그 곳을 사랑으로 채우기 시작할 것. 이 네 가지가 마음이 만들어낸 거짓된 세상에서 빠져나와서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다.
그리고나면 사랑으로 마음을 채우는 7가지 방법이 나온다.
1. 이 세상의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을 존중합니다.
2. 기도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일깨웁니다.
3. 내가 좋아하는 대상부터 사랑하기 시작합니다.
4. 대가를 바라지 않고 사랑하도록 노력합니다.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 산에게 대가를 바라지 않듯이 그렇게 사랑합니다.)
5. 지금 스스로 행복해지도록 마음을 먹어봅니다.
6. 지금 행복한 자신과 현재를 사랑합니다.
7. 이러한 사랑을 주위에 전파하도록 합니다.
이 7가지는 언뜻 자기계발서나 마음공부 책들에서 흘깃거리며 한 번쯤 본 내용들이다.
어찌보면 누구나 알고있는 단순한 진리지만 그렇기에 더욱 더 지키기 힘든 것들이다.
그러나, 이것들을 하나씩 실천하는 것이 자신의 운을 바꾸는 방법이고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이란 것을 알았다. 중년에 들어서면서 삶의 모든 것이 깨졌고 어째서 모든 것이 부서졌는지 끊임없이 되물었다. 그 이유를 찾는 과정에서 발견한 원인은 멀리 있지 않았다. 바로 내 모습 속에 있었다. 이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까지가 너무 힘들었다.
오랜 시간이 지나서 삶에서 일어났던 불행하고 힘들다고 느꼈던 모든 사건들의 원인이 내게 있었음을 알았다. 그것들은 대단한 어떤 이유가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내 시선에 있었다. 어째서 나만 모든 불행을 피해서 항상 내가 원하는대로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단 말인가. 나만 편안하고, 나만 행복하고 싶다는 그 이기심이 모든 고통의 원인이었다.
모든 것은 내 손안에 있었다. 해결법은 간단했다. 모든 것을 다시 바라보는 것이었다.
현실이 잘못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것을 바라보는 왜곡된 내 시선만 있었다.
그동안 잘못된 시선과 생각들을 모두 비우는 것이 운이 좋아지는 비결이다.
모든 것이 비워진 곳에서 운은 다시 돌기 시작한다.
마음을 비우는 것은 운이 순환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마음을 비우는 게 어렵다면 또 하난의 방법이 있다.
바로 운동이다. 운동을 하면 운이 돌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