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둘다 놀고 있습니다

2021.02.09 | 조회수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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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를 그만두고 비 오는 날 집에서 혼자서 책 읽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회사를 그만두었다. 마침 비가 온다. 책을 읽는다." 책을 보다 문득 나도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졌다. 사실 늘 그만두고 싶었다. 하지만 마침 비가 오지 않아 오늘도 출근을, 일을 하고 있다. [부부가 둘 다 놀고 있습니다]는 20년 넘게 카피라이터로 일한 광고쟁이 남자와 출판기획자 여자가 만나 결혼을 하고 퇴사를 하고 직장 없는 생활을 해 나아가는 이야기다. 서점 구경을 하다 우연히 책 제목이 눈에 들어와서 충동적으로 구매했다. 부부가 둘 다 놀고 있다니... 세상 이런 부러운 경우가 있나. 나는 결혼도 안했고, 놀지도 않고 있다. 그래서 너무 부러웠다. 이 책의 저자가. 저...자가. 그런데 생각보다 이 사람들 놀지 않아? 매일 출근하는 직장이 없을 뿐, 사실은 하루 하루를 꽉 채워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것 아닌가. 역시 부러웠다. 얼마나 내공을 갖추지 않고선 할 수 없는 삶이다. 나도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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