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TH KOREA IS OVER
제목 그대로의 최근 핫한 유튜브 영상을 보고, 마음이 꽤나 무거워졌습니다. 그 중 인상 깊었던 한국 분께서 작성하진 영문 댓글을 한글로 번역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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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한국인이며 이 나라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이 영상을 보고 나서, 한참을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앉아 있었습니다. 충격을 받아서가 아니라, 우리가 마음속 깊이 느끼고 있지만 표현하지 못했던 것을 이 영상이 대신 말해줬기 때문입니다.
“이제 너무 늦었다. 더는 고칠 수 없다.”는 그 감정을 말이죠.
저는 지금 30대 초반이고, 서울에 살면서 대부분의 시간과 에너지를 일에 쏟아붓고 있습니다. 좋은 대학도 나왔고, 사회가 말하는 “정답”대로 다 해왔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매일 에너지가 바닥난 채로 살아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매일이 ‘삶’이 아니라 그저 ‘생존’처럼 느껴져요.
한국 정부는 우리에게 돈을 뿌립니다. 출산 장려금, 주택 지원금, 무료 보육비용 등을요. 하지만 이 모든 건 이미 크게 무너져버려 벌어진 시스템에 붙이는 작은 반창고처럼 느껴집니다. 아무리 돈을 쏟아부어도,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은 바꿀 수 없어보입니다.
성공에 대한 압박은 아기 때부터 시작되고 절대 멈추지 않습니다. 교육 시스템은 잔혹하고, 직장 문화는 희생과 번아웃을 미덕으로 여깁니다. 쉬는 건 나약함으로 보이고, “싫다”고 말하는 건 무례하다고 여겨집니다. 우리는 생산성이 곧 나의 가치라고 배워가며 자라왔어요.
결혼? 아이? 이제 그런 건 꿈이 아닙니자. 짐이에요. 제 친구들과 저는 가족을 꾸미는 것보다 이 나라에서 벗어나는 이야기를 더 많이 해요. 누가 아이를 낳아, 우리가 겪은 고통을 또 겪게 만들고 싶겠습니까?
그리고 사실, 우리는 더 이상 괜찮은 척하는 것도 지쳤습니다. 아이를 낳아 나라를 지키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는 말을 듣는 것도 지쳤고요. 정작 이 나라는 처음부터 우리 복지에는 관심조차 없었잖아요.
우리는 저렴한 주택도, 공정한 일자리도, 멘탈 건강에 대한 지원도 받지 못했는데, 이제 와서 다음 세대를 위해 희생하라고요?
가장 슬픈 건, 아이를 낳고 싶어도 지금 환경에서는 그럴 수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겁니다. 이 기대치 속에서는요.
사람들은 “언젠간 나아지겠지”라고 말하지만, 어떻게요?
한국은 수십 년간 바뀔 기회가 있었어요. 그런데 오히려 경쟁, 외형, 통제에 더 집착해 왔죠.
저는 제 나라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국민과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 사이의 간극은 너무 큽니다. 정책은 우리가 겪은 삶을 살아보지도 못한 기성세대 남성들이 씁니다. 이 절망감을 느껴본 적도 없는 사람들이요. 진짜 변화가 온다고 해도 그때는 이미 너무 늦었을 겁니다.
이건 단순히 인구 감소의 위기가 아닙니다. 마음이 병들고 있습니다. 단지 국민 인구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희망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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