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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다가 뒷담을 들어버렸는데요...
주문하고 목소릴 들어보니 회사 사람들이고 첨부터 끝까지 회사 사람들 뒷담이라 아는 척도 못했어요ㅠㅠ 고개 푹 숙이고 먹었는데 갈 때 발견한 것 같아서요...ㅠㅠㅠ 일부러 아는 척 안 했나 뭐 그런 오해 안 생기겠죠...ㅠㅜ
마물
0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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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사람들 창원 사업가모임
부지런한 사람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먼저 찾는거아시죠? 창원에는 새벽 비지니스 조찬 모임이 있습니다 같이 새벽부터 힘찬 날개짓을 해볼 사업가들! 아직도 창원 사업가 모임BNI 뱅가드챕터 모르시는분 안계시죠? 이미 전국에 약 90개 모임이 있고 BNI 같이 해볼 사업가들 찾고있습니다. 벌써 2번째 챕터도 시작되었어요. 창원 뱅가드 목요일 새벽 현재40명의 전문가 모임 창원 이그나이트 화요일 새벽입니다. 술 먹고 골프 하면서 친목위주 영업하는 거 별로 안좋아하고 실력과 진정성으로 사업하고 싶어하는 사업가들 환영합니다. 전문업종 딱 1자리만 허용해요~ 연락주시면 초대장보내드릴게요! ##두피관리 #간판 #건축사 #변호사 #한의사 #건강관리 #뷰티 #노무사 #변호사이혼전문 #마케팅 #상담사 #법무사 #치과의사 #코치 #노무사 #행정사 #감정평가사 #요식업 #브랜딩 #청소업 #중고차판매
창원사업가
0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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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아세요?
스트레스가 너무 쌓여서 두통이 극심했던 어제는 아주 오랜만에 정시퇴근을 강행했어요. 원래 내려야 할 역에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내려서는 따릉이에 올라탔죠. 한강을 달리며 이르게 온 봄을 간간히 만났어요. 그랬더니 조금 숨통이 트이더라고요. 일몰이 너무 예뻤는데 그쵸. 매일 이렇게 예뻤을텐데 이걸 잊고 살았네. 잔뜩 눈에 담다가 가끔은 내려서 사진도 찍어봤어요. 그렇게 담은 약간의 봄을 이곳에도 두고 갑니다 헤헤. 지금은 친구에게 봄을 선물하러 꽃을 한 움큼 쥐고 나섰어요. 그것도 예쁘니까 함께 올려둡니다. 모두 조금이나마 숨통 트시길 그거 아세요? 봄이 왔어요!
본투비한량
쌍 따봉
0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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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와 아픔과 결핍을 겪고 살아가는 분들에게 ,,,,,
제가 리멤버 커뮤니티의 여러 글을 읽다보면 공통된 주제를 발견했는데 그것은 아픔으로 인한 상처와 부족함으로 인한 결핍 입니다 . 해결되지 않은 아픔이나 상처를 여기에 내러티브 하신 글들을 보고 많은분들이 위로의 메시지로 댓글 달아주고 고마워 를 눌러주며 공감해주고 하는 모습이 참 보기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깨닫게 되는 부분이 몇가지 떠올랐습니다 사람들은 보통 누군가를 도우려면 내가 먼저 완벽하고 건강해야 한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 하지만 진정한 치유는 자신의 상처를 아는 사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오은영선생님 , 이호선 선생님 처럼 유명한 심리상담가나 정신건강의학자의 공통된 특징은 그분들도 유년 시절 부터 수 많은 상처와 부족과 결핍으로 인한 고통을 많이 경험했다고 합니다. 그분들도 상처와 아픔과 결핍으로 얼룩진 힘든경험을 이겨내고, 그분들의 결핍과 상처는 부끄러운 그림자가 아니라, 오히려 다른 이의 아픔을 깊이 이해하고 다독일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 되었다고 말씀한적이 있더군요 . 따라서,,,,, 그런 분들을 한마디로 " 상처입은 치유자 (The Wounded Healer)"로 불리기도 합니다. "나의 상처와 결핍 때문에 누군가는 위로를 얻고 혜택을 입게 됩니다." 그분들은 이말을 항상 기억 합니다. 상처로 인한 아픔과 결핍과 부족함의 흔적이 남아있는 글을 쓰는 여러분들의 경험이 소중한 자산이 되어 나중에 상처 입은 다른 사람에게 위로를 주는 " 상처입은 치유자 ""상처입은 리더" 가 되어 존경받는 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침에 산책하다가 주저리 주저리 적어봅니다 감사합니다
Petros69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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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멤버 입사 제안 ai 등록인가요?
고작해봐야 금융사 n년차 경험에 스킬인 sql 인데 풀스택 채용으로 제안이 오길래.. 제안올때마다 설레는데 이러면 실망스럽잖아요 흑흑흑
겑zi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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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천만관객 영화 다들 있어?
난 개인적으로 타짜 이거 요즘 개봉했으면 무조건 천만 넘었을텐데 아쉬운 영화 중 하나야 다들 하나씩 적고가
liillj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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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청소 후 강마루 들뜸
3월25일 수요일에 입주청소(09-18)를 진행했고, 25일 밤에 청소한걸 확인했습니다. 이때까진 문제없어보였는데 27일 오늘 집을 방문해보니 강마루가 들떠있었습니다. 제가 입주청소 예약전에 마루시공한지 얼마되지않아서 물,세제 청소는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부탁드린 내용이 있습니다. 근데 청소업체에서 젖은행주로 키엘 강마루세제를 분무기에 담아 뿌려가며 청소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본인들 귀책이 아니라고 마루업체가 잘못 시공한거라는데, 답답하네요.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지 알려주세요,,,
입주예정자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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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고양이 아직 새끼인가요?
우연히 본 젖소냥인데... 애교가 너무 많아서 놀람... 덩치가 작진않은데.. 얼굴이 좀 어려보임.. 냥이 키워보신분은 알거같은데.. 참고로 길냥이임
Iilil1il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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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안 산 거 진심으로 후회됩니다
서른 여섯입니다. 20대 때부터 지금까지, 저는 인생에서 단 한 번도 무언가에 치열하게 매달려본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남들 다 하는 만큼만 적당히 흉내 내며 살았고 조금만 힘들거나 스트레스 받는 일은 요리조리 피하면서 그저 편한 길만 찾기 바빴습니다. 당장 놀고 쉬는 게 좋아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 자체를 안 하고 살았네요. 그런데 시간이 흐르고 보니... 그동안 대충 흘려보낸 시간들이 이제야 영수증처럼 청구되는 기분입니다. 저랑 비슷하게 출발했던 대학 동기들이나 친구들은 그동안 묵묵히 커리어를 쌓고 자산을 모아서 하나둘 안정적인 궤도에 오르고 있습니다. 만날 때마다 명함에 적힌 직급이 달라지고 대화의 주제가 달라지는 걸 보면서 최근에 현타를 아주 세게 맞게 되었습니다. 이제 와서 제 이력서와 통장 잔고를 들여다보니, 그 흔한 성취 하나 없이 텅 비어 있다는 사실에 덜컥 겁이 나더라고요... '그때 자격증이라도 하나 더 딸걸', '그때 힘들어도 조금만 더 버텨볼걸' 하는 부질없는 후회만 하루 종일 머릿속을 맴돕니다. 편하게 살고 싶어서 미뤘던 지난날의 선택들이 결국 지금의 저를 가장 불편하고 초라하게 만들었다는 걸 이제야 깨달았네요. 과거의 저를 찾아가서 정신 차리라고 호통이라도 치고 싶은 심정입니다. 하지만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으니 결국 앞으로가 문제인데, 오랫동안 적당히 살아온 관성이 굳어져 버려서 당장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저처럼 과거의 게으름을 뼈저리게 후회하다가 뒤늦게 정신 차리고 인생의 방향을 틀어보신 분들이 계실까요?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늦은 건지, 아니면 지금부터라도 바닥부터 치열하게 살면 제 인생도 조금은 달라질 수 있을지 쓴소리든 조언이든 듣고 싶습니다.
나는욜로
03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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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라는 말이 잘못 쓰이고 있는 거 알고 계셨나요?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민주주의라는 말은 영어로 Democracy 입니다. 민주주의라고 하면 Democracism이 맞는 것 같은데 왜 한글과 영어가 다를까요? 이 말의 어원은 그리스어인 Demos(민중)와 Kratos(지배)가 합쳐진 말이죠. 그래서 Democracy를 정확하게 직역하면 민중 통치입니다. 즉, 왕 한 명이 국가를 지배하던 군주제 방식이 아닌 국민들이 나라를 지배하고 정치한다는 뜻이죠. 그런데 왜 민중정치 즉, 민주제라고 사용되어야 할 단어가 민주주의라고 쓰이게 된걸까요?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님께서 말씀해주시길 1800년대 후반에 민주제라는 개념이 처음 동양에 전파되었는데 이 당시에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민주제를 채택한 곳은 대표적으로 프랑스와 미국이 유일했고 나머지는 대부분 군주제거나 독재 형태였죠. 당시 청나라, 조선, 일본 등 대부분의 아시아에서도 군주제 국가였고 민중이 국가를 통치하고 지배한다는 개념은 이해도 안 될뿐더러 천한 것들이 통치한다는 개념자체가 용납되지 않았던 것이죠. (불과 우리나라도 몇 년 전에 회사에서 여자들이 차별받고 임원들도 남자들이 다 독차지하던 시절이 있었던 것처럼) 그래서 당시 중국이나 일본의 지배세력들이 민주제는 불편해 했기 때문에 하나의 사상으로 격하시키기 위해 이건 제도가 아닌 천한것들의 사상이다라는 개념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주의 할 때 -ism이라는 접미사를 붙어서 사용하는 말처럼 고의적인 오역을 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몇 십년 동안 아무 생각없이 불렀던 민주주의(Democracy)를 이제라도 올바른 말인 민주제라고 불러보면 어떨까요?
크리스토퍼논란
쌍 따봉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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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돈 빌리더니 여행 비행기값까지 내 카드로 하자는 친구
심지어 저는 참여하지 않는 여행 안녕하세요. 객관적인 시선에서 의견을 듣고 싶어 글 남깁니다. 저는 33살 직장인이고, 예전부터 돈 문제로 얽혀있던 같은 나이의 친구와 결국 손절하게 되었습니다. 1. 배경 상황 그 친구의 회사 업무가 CS쪽인데, 고객한테 먼저 사비로 선지급을 하고 나중에 회사에서 정산받는 구조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항상 돈이 부족하다며 저에게 여러 차례 돈을 빌렸습니다. 적게는 70~80만 원부터, 예전에는 많게는 450만 원까지 빌려준 적도 있습니다. 물론 돈은 다 갚긴 했지만, "언제까지 갚겠다"는 약속 날짜를 제대로 지킨 적이 손에 꼽습니다. 저도 매번 스트레스를 받다 보니 "진짜 싫다", "사람 새끼가 아니다", "나이 32, 33 먹고 이러는 게 맞냐"라며 욕도 하고 쓴소리도 많이 했습니다. 안 빌려주겠다고 하면서도 막상 상황이 그렇다니 조금씩 빌려주곤 했었죠. 2. 최근 사건 최근에는 본인 보험료 낼 돈 2만 7천 원이 없다고 빌려달라길래, 그건 거절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친구 한 명과 둘이서 여행 계획을 짜게 되었습니다. 저는 참여 안했습니다. 저한테 돈 빌릴게 뻔했거든요. 다른 친구도 돈이 없긴 마찬가지입니다. 그 과정에서 갑자기 비행기 표값을 제 카드로 결제하자는 얘기가 나오더라고요. 처음엔 장난인 줄 알았는데, 그 친구가 "제일 현실적인 게 네 카드로 하는 거임"이라고 당당하게 말했습니다. 3. 손절 과정 그동안 쌓인 게 터져버려서 "진짜 진지하게 그렇게 생각하냐? 그러면 진짜 손절 치겠다"라고 화를 냈습니다. 당연히 그 과정에서 저도 화가 나서 욕설이 섞여 나갔습니다. 그랬더니 친구는 본인도 기분이 상했는지 "손절 칠 거면 쳐라"라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더군요. 그래서 셋이 있는 단톡방에 "알겠다. 진짜 앞으로 연락하지 마라"라고 남기고 그대로 방을 나와버렸습니다. 4. 궁금한 점 물론 저도 돈을 빌려주는 과정에서 거친 말과 욕설을 한 잘못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매번 돈을 빌려가는 것도 모자라, 비행기 표까지 제 카드로 긁으라고 당당하게 나오는 태도는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네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너무 급발진해서 예민하게 반응한 건지, 아니면 손절하는 게 맞는 상황이었는지 다른 분들의 객관적인 의견이 궁금합니다.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따끔하게 말씀 부탁드립니다.
hjjh
03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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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인데, 내일 뭐하세요?
며칠간 낮에 엄청 따뜻하던데 내일도 서울 기준 최고 기온 21도 찍는다고 하네요! 화창해서 완연한 봄날씨일 것 같은데, 주말이기까지 한 내일 다들 뭐하시는지 궁금해요ㅎㅎ 봄맞이 나들이라도 계획 중이신 분들도 많을 것 같아서 좋은 곳 가시면 저도 알려주십사 글 올려봅니다 ㅎㅎ 저는 아침 일찍 등산 다녀올 것 같아요! 설마 출근하시는 분은 없겠죠...?🥲
바닐라빈라떼
금 따봉
0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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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선배님들 차vs집 알려주세요
안녕하세요. 현재 직장 출근 1시간 퇴근 1시간 20분 정도 걸립니다. 일이 유동적이라 직장 근처로 이사가고 싶은데 집값이 너무 비싸네요.. 보증금 2000에 월세 최대 80이 맥슨데 이 가격으로 강남 몇정거장 떨어진 곳도 구하기 어렵네요 물건이 많아서요 운전해도 10분정도 단축이긴 한데 차 살 경우 풀할부 해야합니다ㅠㅠ 어떤게 맞는걸까요 차 사면 많이 빠듯한데 (한달에 100이상은 나갈듯요) 나중에 차는 자산이니까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여름너무더워3
0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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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대기 많을 때 새치기 하는 법
유가 폭등 대란에 저렴한 주유소에 줄이 길어지자 궁금한게 생겼습니다. 좌측 주유구를 위한 주유기는 만석이고 우측 주유구를 위한 주유기는 텅텅 비어있고 주유 대기줄이 길다면 우측 주유구 보유 차량은 같이 줄서야 하나요? 아니면 먼저 들어가서 주유해도 되나요? (절대 제가 우측 주유구 차량인데 기다리기 싫어서 묻는게 아닙니다.)
도와주세욥
0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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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 정말 나쁜 걸까요?
커뮤니티를 보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죽고 싶다는 글을 마주합니다. 예전엔 그런 글을 보면 그런 말씀 마세요, 사셔야죠! 같은 댓글을 달았는데, 요즘은 이런 저런 생각이 듭니다. AI가 인간의 효율을 앞지른 2026년, 겨우 겨우 생존을 증명받는 이 일상 속에서 그들이 내뱉는 '죽고 싶다'는 말은 그냥 '제발 좀 쉬고 싶다'를 처절하게 부르짖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태어날 때부터 그랬죠. 태어나는 건 positive인데 죽는 건 negative잖아요. 죽음은 절대악이고, 피해야 할 비극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매일 아침 알람 소리에 도살장 끌려가는 소처럼 눈을 뜨고, 사무실 모니터 앞에서 내 영혼을 깎아 KPI를 채우며 퇴근길 지하철에 몸을 구겨 넣다보니 문득 의문이 드는 거죠. 도대체 이 지독한 현생이라는 게임에서 로그아웃하는 게 왜 그렇게 나쁜 일이어야만 할까요? 어쩌면 죽음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누릴 수 있는 유일하고 완벽한 마침표일지도 모릅니다. 내가 유능한지, 돈을 얼마 버는지, 누구에게 인정받는지 증명할 필요가 없는 유일한 장소잖아요. 자본주의도, AI도, 타인의 시선도 침범하지 못하는 가장 공평한 안식처요. 우리가 태어나기 전 수십억 년 동안 이미 '무(없음)'의 상태였지만 그 시절을 고통으로 기억하지 않듯, 죽음은 그저 우리가 원래 있던 평온한 고향으로 돌아가는 과정일 뿐인데 우리는 왜 그 미래를 이토록 미워하며 살아야 하는 걸까요. 죽음이 정말 나쁜 것이라면 삶이 이토록 고통스러울 때 왜 우리는 본능적으로 그곳을 떠올리는 걸까요? 아마도 우리 잠재의식 속에서는 죽음이 공포가 아니라, 모든 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최후의 휴식권이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 아닐까요. 마침표가 있어야 문장이 완성되듯, 죽음이라는 확실한 끝이 있기에 역설적으로 우리는 이 엉망진창인 삶을 끝이 있는 여행으로 여기며 하루를 더 버텨낼 수 있는지도 모릅니다. 죽음을 미화하려는 게 아닙니다. 다만 언제든 셔터를 내릴 수 있다는 선택지가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오늘 하루를 다시 한번 버티게 하는 묘한 안전핀이 되어주기도 한다는 거죠. 벼랑 끝에 서 있는 사람에게 '절대 뛰어내려선 안돼!'라고 강요하는 것보다, '언제든 내려갈 수 있으니 조금만 더 풍경을 구경하다 가는 게 어때?'라고 말해주는 것이 때론 더 큰 위로가 되는 것처럼요. 마침표가 있어야 비로소 문장이 완성되듯, 죽음이라는 확실한 끝이 있기에 우리는 이 엉망진창인 삶을 끝이 있는 여행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내가 나약해서가 아니라 인간으로서 누릴 수 있는 가장 근원적인 쉼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버리면 어떨까요. 죽음이 비극이 아니라 언젠가 마주할 평온한 마무리라는 걸 받아들이는 순간, 오히려 오늘 하루의 고통이 조금은 가벼워질지도 모릅니다.
수수뿌꾸미
0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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