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버지는 평생토록 한 직장을 다니시다가 재작년에 정년퇴직으로 은퇴를 하셨어요. 현직에 계실 때는 은퇴하는 해를 카운트다운 하듯이 세면서 기다리실 정도로 일 그만두고 여유롭게 사는걸 바라오셨어서 은퇴하시고 나서 훨씬 잘 지내실 줄 알았어요. 근데 날이 갈수록 너~무 무기력해하시고.. 건강이 너무 안 좋아지셨어요. 원래도 혼자 조용히 책 읽는거 좋아하시고, 친한 지인분들 몇몇만 만나는 분이셨지만.. 그래도 회사 다니실 땐 새벽 수영이나 조깅도 꾸준히 하셨거든요. 자기관리도 철저한 편이셨구요. 지금은 하루종일 침대에 누워서 유튜브만 돌려 보세요. 저랑 동생이 출가하고 아버지 혼자 살고 계시는데, 저는 그래도 한달에 2~3번씩 찾아뵙고 드라이브도 시켜드리거든요. 근데 갈수록 귀찮아하시네요. 요즘은 더운데 어딜 놀러가냐고 하시구요. 자유 수영 끊어서 다녀보시는건 어떠냐 해도 말도 안 들으세요. 예전에는 건강하고 탄탄하셨는데 지금은 너무 볼품없이 마르셨고, 밥도 직접 안 해드세요. 너무 속상해요. 운전해서 혼자 여행도 다니시고 친구 분들도 만나러 다니셨으면 좋겠는데.. 아니면 차라리 연애라도 하셨으면 좋겠어요. 저 혼자 걱정하느라 피가 바짝바짝 마르는거 같은데.. 어떻게 특단의 조치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추가-- 진정어린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은퇴우울증이라는게 있군요.. 안 그래도 아버지가 제가 찾아갈 때 말고는 혼자 계시는 시간이 너무 길어서 걱정이었습니다. 일경험 인턴이나 시니어대학 같은 것도 알아봐야겠어요 도움되는 댓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버지가 너무 안타깝습니다..
05월 27일 | 조회수 29,442
절
절약왕김짠순
댓글 7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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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마빈k
2일 전
저도 저희 어머니한테 집에서 놀면 정신건강에 해롭다고 일 하라고 합니다. 서비스직 안해보셔서 마트알바 부끄러워서 못하겠다고하는거 제가 밀어붙쳐서 보냈는데, 아줌마들하고 수다도 떨고 월급으로 같이 여행도가고, 만족스러워하세요.
저도 저희 어머니한테 집에서 놀면 정신건강에 해롭다고 일 하라고 합니다. 서비스직 안해보셔서 마트알바 부끄러워서 못하겠다고하는거 제가 밀어붙쳐서 보냈는데, 아줌마들하고 수다도 떨고 월급으로 같이 여행도가고, 만족스러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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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리멤버
@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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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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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션된 회사에서 재직했었음
19년 05월 28일
일하는 사람과 기회를 연결하여 성공으로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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