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근직 대리가 자꾸 반말을 섞어서 말을 하는데..
안녕하세요, 고민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남겨봅니다.
저희 회사 구성을 먼저 말씀 드리면, 사장, 이사(사모님), 회계팀장(여, 차장), 기술지원팀장(여, 차장), 기술지원신입(여사원, 이번달 입사), 문제의 발주담당자(여, 대리), 샘플 발송 및 정리업무사원(여, 알바생), 영업과장(남, 동갑친구), 그리고 저(남, 또한 영업과장) 이렇게 총 9명이 있습니다.
저는 지금의 사장님과 저의 첫직장에서 영업신입사원과 팀장으로써 일을 같이 한적이 있습니다. 당시 같이 1년 정도 일하다가 사장님은 퇴사하시고 지금의 회사를 시작하셨고, 저는 여기저기 다니다가 4년 정도 전부터 입사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발주담당자 대리는 2022년 입사자입니다.
처음 입사하고는 누구나 그렇듯 본색을 보이지 않다가, 어느 때인가부터 다른 사람들에게 말할 때 자꾸 반말을 섞어 이야기를 하더군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으려고 해왔는데 그게 어느덧 1년이 넘었고, 지금은 뭐.. 아주 회사생활이 너~무도 편한가봅니다. 주로는 회계팀장님과 기술지원팀장님하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아주 뭐... 대화 중간 중간에 "나는 이렇고 이래", "나? 나 같으면 어쩌고 저쩌고" 자기보다 엄연히 윗사람들인 두 팀장님들에게도 아주 대놓고 반말을 하더군요. 요 자를 섞어서 쓰긴하는데... 참... 본인이 무슨 임원 정도 되는걸로 착각이 드나봅니다. 저건 분명 아닌데 싶다가도 두 팀장님은 그게 안불편한건지, 아니면 그냥 그 잘못된 행동에 문제 삼기가 싫은건지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계속 대화를 이어가서.. 정말 안불편하신지 좀 물어보고 싶네요..
사실 지금까지 사무실에서 누구 하나 큰소리 나는 일 없이 좋게 좋게만 분위기가 이어져온 회사라 한소리 하는것이 부담은 됩니다. 사실 제 직속 부하직원도 아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일 말단 2명을 제외하면 막내인 대리가 나머지 전부 다 본인보다 엄연히 윗사람들이고 상사들인데 계속 반말 지껄이는걸 보면 진짜 짜증이 올라와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이제는 저한테도 말할때 슬쩍슬쩍 반말 섞어서 하기 시작합니다.. 어디 건방지게 본인 편한대로 반말을 까는지 참...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어떠신가요? 그냥 니 멋대로 하라고 냅둬야 될까요? 아니면 총대 메고 할 소리를 해야 될까요?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